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저도 ADHD일까요?

정신없는여자 조회수 : 4,083
작성일 : 2024-09-20 14:27:11

어린시절부터 지각자주했어요.
지각해서 혼나는게 아무렇지도않고 그런건 아니예요.
내일은 일찍일어나야지 하면서 잠들고 계획도 세우고요.
아침잠도 많고 계획은 못지키고 또 지각...매일 반복이었어요.
엄마도 살뜰히 챙기는 타입도 아니셨고 지금 생각해보니 집안분위기 자체가

다 그랬던것같아요. 오빠도 매번늦고 후다닥 나가구요.

초등때부터 대학까지 쭉 그랬던것같아요.
그랬으니 준비물이나 과제 빼먹기일수고..

아침에 뜀박질하고 진을빼고 학교가니 피곤해서 졸고..

소심하고 내성적이라 눈에뛰게 불성실한 행동을 하거나 그런건 아니었는데

지각도 자주하고 그러다보니 학교성적도 고만고만했어요.

집중 잘 못했고 책도 읽다보면 꼬리에 꼬리를 물고 다른 생각으로 이어져 읽기가 힘들어요.

그나마 그림을 잘그려서 그걸로 진학했어요.

그림그릴때는 몇시간이고 집중할수 있었거든요.


요즘 조용한ADHD라고 돌아다니는 글보니 다 제 얘기 같더라구요.

다행히 직장다니면서는 책임감이라는게 좀 생겼는지 그리고 안그럼 짤리니까;;

지각안하려 노력했고 그럼에도 여전히 가끔은 했었어요.

여전히 약속에 늦는 것 시간계산 빠듯하게해서 허둥대는것 많이 있어요.


오늘도 직원들이랑 커피마시러가서 주문한 음료가나왔는데

제가 시키지않은 음료를 제껀지 알고 가져오고 그러다 다시바꾸고 허둥대고...
그러면서 또 폰은 카페에 놓고왔더라구요.

한두번이 아닌지라 저도 너무 창피래서 잠시 편의점간다고 뒤로빠져 다시 챙겨왔어요.

 

어디가서 지갑 핸드폰 놓고오는일 엄청 많구요.
20대때는 그래도 정신 잘 잡으면 업무 실수도 안하고 일잘한다는 소리도 많이들었는데

지금은 더 멍충이가  된것같아요. 

나름 남들이 이름들으면 다 아는회사에서 커리어도 잘 쌓아왔는데

그러기까지 많이 저를 다잡아야했거든요.

스스로 조금 머리가 나빠서 그럴까 생각하면서

노력하면서 살았는데 요즘들어 ADHD가 아닌가 싶기도 하네요.

 

 

 

 

 

IP : 220.117.xxx.193
3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4.9.20 2:28 PM (223.38.xxx.191)

    전형적인 adhd증상인데요?

  • 2. 정신없는여자
    '24.9.20 2:32 PM (220.117.xxx.193)

    눈에 뛰게 산만하지 않았고 조용한 타입이라 다들 몰랐을꺼고 저역시도 그런생각못하며 살아왔는데 요즘은 병원에 가볼까 하는 생각이 들아요.

  • 3. ..
    '24.9.20 2:33 PM (125.136.xxx.28)

    검사를 받아보세요. 이런 단편적인 에피소드 몇 개로 ADHD 인 걸 어떻게 하나요?
    검사비가 다소 비싸지만 정확하게 검진 받으시고, 필요하면 약 처방 받아서 드세요.

    ADHD 특징 몇 가지 알려드리면
    오만 생각이 불쑥 불쑥 들고요. 그래서 대화를 하다보면 대화가 널 뛴다고 해야 하나 그렇다고 합니다. (주변에서 볼때) 생각이 많으니 아이디어는 많지만 그러면서도 실행력이 낮습니다.

    이런 것들도 다 단편적인 것이고요. 정말 내 인생을 개선해야 겠다 싶으시면 검사 받아서 처방받으세요. 여기에서 ADHD 인것 같다고 해도 결국 검사 받아야 약 처방 받거든요.

  • 4. ㅁㅁㅁ
    '24.9.20 2:33 PM (172.225.xxx.227)

    초중고때 엄마가 깨우지 않나요???

  • 5. 정신없는여자
    '24.9.20 2:36 PM (220.117.xxx.193)

    지금생각해보니 엄마도 저랑 비슷하셨어요.
    같이 늦게일어나신거죠.
    저는 그런점을 결혼하고 남편만나서 많이 고치긴했는데
    엄마는 지금도 약속에 늦으세요.

  • 6. 둥둥
    '24.9.20 2:37 PM (203.142.xxx.241)

    계획을 세웠던거 보면 아니지 않을까요?
    아님, 경계선? 성? 이든가요.

    우리애가 시간 개념이 없어서 제가 매번 챙겨주는데 잘 못해요.
    핸드폰 뺏는 특단의 조치를 해야만 지각 안하구요.

    adhd 검사했는데 지표상으로는 아닌걸로 나와서 의사말이 애매하다고.
    그럴 경우 생활 상태를 보고 판단할 수 밖에 없다네요.
    일단 약 먹어보고 효과가 있는지 봐보자고 하네요.

    잘 잃어버리고, 시간개념 없고, 부산스럽구요.
    근데 물건 잘 잃어버리는건 어디를 갔다가 그자리를 떠날땐 습관처럼 꼭 둘러보구요.
    시간개념 없는건, 2시 약속이면 길찾기 이용해서 얼마 걸리는지 확인하고 1시에는 꼭 나가도록 하구요. 부산스러운건 나이가 들면서 나아지는거 같아요.
    님도 이렇게 고쳐 보시면, 책임감 있는 경우 나아져요.

    아님, adhd 검사를 해보시는건 어떠세요. 10만원 전후더라구요.

  • 7. ..,
    '24.9.20 2:39 PM (211.234.xxx.67)

    그림같은 ADHD인데요

    아마 어머니 유전일거에요

    너무 전형적인 증상들이고 어른되서도 약 효과있다고합니다 근본적 치료는 안되더라도요

  • 8. 정신없는여자
    '24.9.20 2:40 PM (220.117.xxx.193)

    병원에 가볼까 생각만하고 아직 가보진 못했어요.
    저도 말수가 적은편인데 남들 대화하는 동안 그 주제로 머릿속에서 온갖생각이 펼쳐져요.
    그러다 말을 꺼내면 그 주제보다 한두 단계 넘어가있거나 그럴때가 종종 있죠..
    아마 같이 대화하는사람 입장에선 무슨소리인가 싶기도 할것같아요.
    그래서 집에와서 생각많이 해요. 혹시 실수한건 아닐까 하구요.

  • 9. 아이공
    '24.9.20 2:43 PM (210.99.xxx.80)

    ADHD 맞는 듯 해요.
    머릿 속에서 생각이 생각을 낳고...
    그래서 남들보다 아이디어도 많고 창의적이기도 하죠 ㅎㅎ
    근데 가끔 통제가 안되어 불쑥 말실수 하진 않으세요?

    일단 제일 문제되는 행동을 타겟으로 잡고 그걸 어떻게 보완할지 생각하셔요. 잃어버리는 게 문제면 일단 움직이기 전에 3초간 점검하는 습관을 들인다든가 뭐 그런 거요. 요새 성인 ADHD 책이 많으니까 한번 읽어보시고 도움 받으시면 좋을듯해요.

  • 10. 정신없는여자
    '24.9.20 2:44 PM (220.117.xxx.193)

    저의 그런모습이 너무 싫었기때문에 어른이 된 이후엔 스스로 많이 자책하고 노력하면서 살고있는데 제 첫째딸이 저의 모습을 많이 닮았더라구요. 성격이라고 생각해서 잡아주려고 많이 혼내기도 챙기기도 하고있는데 혹시 제가 ADHD이고 아이가 유전이라면 혼내서 되는게 아니었구나 싶어요.

  • 11. 검사
    '24.9.20 2:44 PM (211.36.xxx.41)

    해보세요 10만원이면 해요
    하지만 서술한 양상을 보니 거의 맞네요
    학교에 가서 잠 조절을 못하는 게 빼박

  • 12. 둥둥
    '24.9.20 2:46 PM (203.142.xxx.241)

    미대 나오셨나봐요. 우리애도 그림 좋아해서 미대 가고 싶어하는데,
    혹시 취업은 전공으로 하셨나요?
    그림그릴때는 집중력도 있고 미대 가고싶어는 하는데, 취업 걱정이 돼서 아빠가 많이 반대합니다. 그냥 좋아하는거 시킬까 걱정돼네요.

  • 13. 정신없는여자
    '24.9.20 2:47 PM (220.117.xxx.193)

    맞아요. 말실수 많이 해요.
    의도는 그런게 아니었는데 제 생각속 히스토리를 다 전달못하고
    중간에 툭 내뱉게 될때가 있거든요.
    그래서 오해할까봐 말하는게 어려워 더 조심하다보니 말을 덜하게됐어요.

  • 14. 정신없는여자
    '24.9.20 2:49 PM (220.117.xxx.193)

    네 미술전공하고 IT업계에 있어요.
    다행히 전공을 잘 살렸고 제 이런 성격과도 크게 부딪힐 일이 많지 않아서 오래 일하고있어요.

  • 15.
    '24.9.20 2:50 PM (115.143.xxx.218)

    30살넘은딸이 영상을볼때 계속2배속해서 동생이 언니병원가서
    검사해보라해서 검사하니 adhd로 나왔어요
    아침에 일어나는걸 엄청 힘들어했고 물건못챙기고 산만하고
    근데 본인이 하고싶어하는건 엄청집중하고
    책은 엄청 많이보고 어릴땐 제가 몰랐어요
    그냥 좀 산만한아이구나하고 조용한adhd였는데
    아침마다 깨우기 넘 힘들고
    근데 아이가 말하길 약먹고 세상이 달라졌대요
    다른사람들은 이렇게 선명한 세상을 살았냐고
    집중력 좋아지고 편해졌어요

  • 16. . .
    '24.9.20 2:54 PM (222.117.xxx.73)

    과잉행동 없는 조용한 주의력결핍 ADD..
    여자들이 많다고 하고 티가 안나서 잘 모른다고

  • 17. 정신없는여자
    '24.9.20 3:02 PM (220.117.xxx.193)

    아마도 그런가봐요.
    재밌게도 살면서 제가 제일 많이 들은 이야기가 차분하다...예요.

  • 18. 둥둥
    '24.9.20 3:04 PM (203.142.xxx.241)

    얼마전 검사하고 애매하다면서 일단 약먹어보고 결정하자고 해요.
    adhd 약 먹은지 열흘쯤 됐는데, 달라진 점을 모르겠네요.
    물론 콘서타 제일 적은 용량 처방해줬는데요. 1.8ml 알약이라고 한거 같아요.
    이 정도면 효과 없는게 맞나요?
    아님, 아이가 adhd가 아니라서 효과가 없는 걸까요?
    혹시 아시는 분 답변 좀 부탁드릴게요.

  • 19. 소름
    '24.9.20 3:25 PM (182.221.xxx.15) - 삭제된댓글

    그러다 말을 꺼내면 그 주제보다 한두 단계 넘어가있거나 그럴때가 종종 있죠..

    저도 이래서 성인adhd인가 싶었는데 인터넷에서 열 몇개 항목으로 보니까 아니더라구요.
    원글님 가보시고 후기도 남겨주세요.

  • 20. ...
    '24.9.20 3:32 PM (121.65.xxx.29) - 삭제된댓글

    이게 무슨 adhd증상이에요.
    요새 사람들 adhd랑 가스라이팅 사이코패스 소시오패스 너무 남발하는데
    아침에 지각하는건 그냥 사람이 게으른 거에요.
    생각이 꼬리에 꼬리를 무는건 잡생각이 많은 거구요.
    조용한 adhd라고 해도 진짜 환자면 어렸을때부터 주변 사람들이 이상하게 여기는 분들이 있었을거고
    조용하니 말썽을 안피워서 큰 트러블이 없더라도 분명히 대인관계에 어려움이 꾸준히 있어왔을텐데
    학교도 괜찮게 가고 직업도 번듯하고 커리어도 나름 잘 쌓아가고 계시는데
    adhd환자중에 이렇게 잘 풀리는 사람이 몇 명이나 있을 것 같아요?
    tv에 나오는 자폐중에 우영우같이 사실 희소한 타입 아닙니까?
    그냥 아침잠 많아서 지각하고 건망증 심하고 물건 자주 놓고 다니고 깜박하고 이런건 누구나 다 조금씩 그래요.
    특히 지각하는 습관!!!학생때부터 직장인이된 지금도 그러는거 사실 제가 그렇거든요??
    남들에게 얘기하기도 창피한 습관인데 그거 걍 습관입니다.
    게을러서 그래요.

  • 21. ...
    '24.9.20 3:34 PM (121.65.xxx.29)

    이게 무슨 adhd증상이에요.
    요새 사람들 adhd랑 가스라이팅 사이코패스 소시오패스 너무 남발하는데
    아침에 지각하는건 그냥 사람이 게으른 거에요.
    생각이 꼬리에 꼬리를 무는건 잡생각이 많은 거구요.
    조용한 adhd라고 해도 진짜 환자면 어렸을때부터 주변 사람들이 이상하게 여기는 분들이 있었을거고
    조용하니 말썽을 안피워서 큰 트러블이 없더라도 분명히 대인관계에 어려움이 꾸준히 있어왔을텐데
    학교도 괜찮게 가고 직업도 번듯하고 커리어도 나름 잘 쌓아가고 계시는데
    adhd환자중에 이렇게 잘 풀리는 사람이 몇 명이나 있을 것 같아요?
    tv에 나오는 자폐중에 우영우같이 사실 희소한 타입 아닙니까?
    그냥 아침잠 많아서 지각하고 건망증 심하고 물건 자주 놓고 다니고 깜박하고 이런건 누구나 다 조금씩 그래요.
    특히 지각하는 습관!!!학생때부터 직장인이된 지금도 그러는거 사실 제가 그렇거든요??
    남들에게 얘기하기도 창피한 습관인데 그거 걍 습관입니다.
    게을러서 그래요.
    타고나길 집중력이 짧아서 한가지 진득하지 못하고 자꾸 삼천포로 새는 거구요.
    이 정도로 adhd환자라고 하면 이 세상에 정상인이 한 명이라도 있게요??

  • 22. ㅇㅇ
    '24.9.20 3:40 PM (87.144.xxx.81)

    그러죠..요즘 정신병 남발.
    다 검사해보면 하나씩은 가지고 있을듯 ㅎㅎ

  • 23. 정신없는여자
    '24.9.20 3:56 PM (220.117.xxx.193)

    네 차라리 그냥 게으른거고 집중력이 없는편이라면 나을것같아요.
    저는 뭐 이미 좋아질것 없어도 그동안처럼 살면 그만인데 아이가 걱정이라서요.

  • 24. 들풀처럼
    '24.9.20 3:58 PM (220.117.xxx.193) - 삭제된댓글

    저는 저로 사는게 힘들었기때문에 약먹어서라도 맑은 세상이 있다면 아이는 경험하게 해주고싶은 생각이 들어서요~ 정확한건 검사를 해보는게 좋겠지만 혹시나 저같은 분들이 있으신지 궁금해서 여쭸어요.

  • 25. 정신없는여자
    '24.9.20 3:58 PM (220.117.xxx.193)

    저는 저로 사는게 힘들었기때문에 약먹어서라도 맑은 세상이 있다면 아이는 경험하게 해주고싶은 생각이 들어서요~ 정확한건 검사를 해보는게 좋겠지만 혹시나 저같은 분들이 있으신지 궁금해서 여쭸어요.

  • 26. 검사
    '24.9.20 5:12 PM (39.7.xxx.62)

    121.65님

    저 원글님과 증상 비슷한데 50에 진단받았어요.
    고지능이라 다른 사람들은 눈치채지 못했을거라고 의사샘이 그러시더라구요.
    저도 멀쩡한 직장 그냥저냥 다니구요.
    그런데 나만 아는 많은 괴로움들이 있어요.
    진단에 유전적 소인도 꽤 크게 작용해요.
    원글님은 딸도 비슷하다니
    꼭 검진 받아보세요.

  • 27. 검사
    '24.9.20 5:14 PM (39.7.xxx.62)

    너무 나이가 많아 저는 약효가 없었지만 그래도 상담 통해 조금 개선된 행동도 있었어요.
    따님은 약 잘 먹으면 새 세상이 열릴ㄹ수 있으니 꼭 검진 받으세요.

  • 28. 아휴
    '24.9.20 5:24 PM (211.234.xxx.103)

    저희 아이랑 비슷해요.
    저희아이가 학교나 학원에서 자주듣는날 얌전하고 조용하다.
    그런데 습관적인 지각. 계획이나 생활습관 스스로 잘 안되었구요.adhd라고 다 산만한게 아니라 본인이 좋아하는건 밤을 새서 해요.
    일상에서 중요도에 따라 일처리를 하는걸 아예 못하구요.
    핸드폰.책가방 잃어버리는건 매번있는일.
    행동이 산만하면 일찍 검사라도 받았을텐데
    조용하게 산만하니 티가 안나서 늦게 검사받고.
    Adhd진단받았어요.
    검사한번 받아보세요.

  • 29. ....
    '24.9.20 5:35 PM (223.39.xxx.35)

    일상에서 중요도에 따라 일처리
    ㅡㅡ
    이게진짜 힘든부분이에요..

  • 30. ...
    '24.9.20 5:58 PM (121.65.xxx.29)

    이제 보니 제가 글을 흘려 봤네요.
    자제분도 비슷하다고 하시다는 글을 뒤늦게 봤어요.
    입 찬 댓글 달은거 너무 죄송해요.
    진단 한 번 받아보셨으면 좋겠어요. 좋지 않은 댓글을 달아 마음 언짢게 해드려 정말 죄송합니다.

  • 31. 정신없는여자
    '24.9.20 6:24 PM (220.117.xxx.193)

    괜찮습니다. 저도 최근에 와서야 병이 아닐까? 라는 생각이 든거지 ,
    스스로를 게으르다고 생각하며 살았거든요.
    사실 부지런한 편은 아니기도 하구요 ㅎㅎㅎ

  • 32. 정신없는여자
    '24.9.20 7:16 PM (220.117.xxx.193)

    아 몇가지 생각나서 더 적어볼께요.
    대화할때 자꾸 말 끊어요. 말도 많지 않은편인데 순간 충동적으로 말이 나가요.
    이게 정말 저도 싫은데 뇌랑 입이 따로 노는것처럼
    통제가 안될때가 있어요. 조절하려고 많이 애써요.

    집에서 드라마나 영화 볼때 핸드폰 꼭 해요. 그리고 드라마 결말 거의 못봐요.
    결말은 항상 짤이나 뉴스로 마무리합니다.

    윗에 댓글 달아주신 분 말처럼 중요도에 따른 일 처리 정말 어려워요.
    업무량이 많거나 여러가지 일 때는 먼저 해야 할 것 정리해서 적어둬요.
    그래야 머릿속이 엉킨 실타래가 되지 않거든요.
    순서대로 해야할때는 사소한 일도 몇번씩 생각을 정리해야해요.

    이번 주말이나 다음주에 병원 다녀오려구요.
    제 결과에 따라서 아이들도 검사 받아볼까 해요.
    지나치지 않고 댓글 달아주셔서 감사합니다.

  • 33. ....
    '24.9.20 7:29 PM (223.39.xxx.76)

    의미 없을 수도 있지만 mbti 어떻게 되시나요?
    저는 intp인데 원글님과 유사한 부분 많고 adhd라고 스스로 짐작하고있어요 검색해보면 intp 중에 많더라구요 intp자체가 adhd와 공통점이 많은 것 같고

  • 34. 정신없는여자
    '24.9.20 7:37 PM (125.131.xxx.210)

    Istj예요. J가 나온게 의외인데 실행은 잘 못하지만 계획은 많이 세우거든요. 뜻대로 안되더라도 계획세우지 않으면 그나마도 힘들어서 그런가봐요.

  • 35. .,..
    '24.9.20 8:00 PM (223.39.xxx.109)

    스스로를 ADHD라고 한 글 중에 INTJ인 분들 몇 분 계셨는데 ISTJ도 있으시군요
    계획 많이 세우는 것 ADHD에게 꼭 필요한 습관같습니다. 저도 아침에 바빠서 하루계획표 안쓰고 시작하면 탈이 나더라구요.
    혹시 검사하게 되시면 좋은 결과 있으시길 바라겠습니다

  • 36. ...
    '24.9.20 10:42 PM (183.99.xxx.90)

    전형적인 조용한 ADHD 증상이에요.
    원글님뿐만 원글님 닮은 아이도 꼭 검사해서 적정한 때 약 복용하게 해주세요. 제 아이가 조용한 ADHD였는데, 겉으로는 차분해보이고 조용하고 독서량 많고 좋아하는 일에는 집중 잘해서 고등학교 졸업하고나서야 알게되었거든요. 결국 아이큐와 능력대비 공부에서 성과를 보지 못했고, 제가 야단도 많이쳤죠. 전 빨리 알아차리고 대응해주지 못한 점이 아이한테 많이 미안해요.

  • 37. ...
    '24.9.21 9:39 AM (221.147.xxx.127) - 삭제된댓글

    그런데 콘서타 부작용은 없나요?
    차분하게 해주면서 동시에 추진력을 갖게 해준다면
    먹고 싶은데 부작용 없는 약은 없겠죠?
    저도 평생 자기통제력 때문에 자책하며 살고 있어요.
    핸드폰 자주 놓고 오고 중요한 날 저녁에 드라마 몰아보고
    강의 전날 굳이 교안 밤새 고치고 비몽사몽으로 나가고
    커피로 버티고 맨날 자책하지만
    그래도 위태위태 인생 망하지는 않았어요.
    그게 막바지 몰입할 때는 또 하기 때문인데
    약이 그나마 그 힘을 약화시키면 이도저도 아니라서...
    아 저는 ENTP 입니다. ENT는 중간보다 조금 높은데
    P는 아주 높습니다.
    그리고 계획은 아주 잘 세웁니다.
    실행할 때 시간관리를 못하고 허둥지둥하죠.
    저도 딸이 저 비슷해서 고민스러워요.

  • 38. ...
    '24.9.21 9:45 AM (221.147.xxx.127) - 삭제된댓글

    아 그리고 저도 주의하지 않고 말하면 대화가 널뜁니다.
    제 머리에 떠오르는 생각대로 말하면서 동서양 오가고 그래요.
    상대를 도구 삼아 말하면서 내 생각을 정돈하고 있구나를
    알아챈 후에는 반성하고 주의하면서 말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42000 이토록 친절한 배신자가 엄마라고 생각했는데 20 2024/10/27 8,248
1641999 격암 남사고가 예언한 마지막 소두무족이......... 5 주인공 2024/10/27 2,890
1641998 생멸치, 통풍 위험 있다는데 질문 있어요. 10 영수 2024/10/27 2,257
1641997 배기성 아파트 댓글 7 ㅋㅋ 2024/10/27 6,179
1641996 냉동보관 견과류 오래된것 먹어도 될까요? 1 궁금 2024/10/27 743
1641995 건강 음료 추천좀해주세요~ 2 가게 2024/10/27 783
1641994 소년이 온다에 써진 잔인한 고문들 진짜였을까요?? 18 ㅓㅓㅓㅓ 2024/10/27 7,271
1641993 한 달 전에 담근 김치에 열흘전에 담근 깍두기 버무려도 될까요?.. 4 이럴땐 2024/10/27 1,785
1641992 흰머리 염색 얼마에 한번씩 15 하세요 2024/10/27 4,591
1641991 한국전쟁때 민항기타고 부산피난간 사람들 8 625 2024/10/27 3,108
1641990 이젠 잠들어볼까? 5 새벽 2024/10/27 1,194
1641989 제발 사랑하는 사람하고 결혼하세요. 71 지나다 2024/10/27 23,858
1641988 발 안젖는 운동화? 6 운동화 2024/10/27 2,132
1641987 발목미인을 찾는 이유 18 아하 2024/10/27 7,259
1641986 요즘 새로이 치즈스테이크가 맛있어요 1 달토끼 2024/10/27 730
1641985 열혈사제1을 저는 왜 이제야 봤을까요? 2 .. 2024/10/27 1,885
1641984 다리미 재밌어요. 16 배우연기 2024/10/27 3,890
1641983 새벽에 4 새벽에 2024/10/27 1,453
1641982 소비기한 2025년 6월23일 까지인 비비고 진한 김치만두 40.. 1 주목 2024/10/27 1,700
1641981 경상도쪽 사는데 한번은 딸이 대학에서 안친한 남자동기가 카톡 보.. 50 .. 2024/10/27 14,794
1641980 돈이 너무 쓰고 싶을 때 18 바람이분다 2024/10/27 5,618
1641979 전참시에 이영자네 집 보는데 32 우와 2024/10/27 20,435
1641978 Sky갈 성적을 서성한 가라고 하는 사람을 어떻게 생각하세요? 24 2024/10/27 4,645
1641977 손가락 관절염 답이 없나요? 11 676767.. 2024/10/27 3,658
1641976 지역비하하는 사람들 웃겨요. 17 지나다 2024/10/27 2,2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