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저희 아이 영어 공부법 이래도 되는지요

답답 조회수 : 2,993
작성일 : 2024-09-19 23:31:43

고등아이예요. 모고 점수가 안나와서 매일 밤 영단어 외우기 한지 며칠 됐어요. 

한동안 봐주지 않아서 몰랐네요. 

아이가 단어를 쓰지도 않고 눈으로만 해요. 그리고 발음도 잘 모르고. 

매일 50개 정도 외우고 일단 책을 덮고 20개 정도 오늘 외운걸 써보라고해요. 늦은밤에 하는거고 시험을 보겠다고 하면 그것도 스트레스일것 같아. 좀 꾸준히 외워나가는데 포커스를 두기로 하고 이렇게 동기부여만 해주기로 하고 한 1주일 됐어요. 

그런데 아이가 공부하는 방법이 예전 우리세대 깜지 쓰듯이 쓰지도 않고 소리내어 읽지도 않으니 단어 뜻은 대충 맞는데 스펠링이 중간 중간 많이 틀리네요. 

제가 이렇게 공부해선 안된다. 이건 제대로 아는게 아니라고 하니 요즘 애들 다 이렇게 공부한다하고 우기네요. 

저는 이렇게 발음도 정확히 모르고 스펠링도 대충이니 늘 외워도 제자리일꺼란 생각이예요. 요즘 아이들 공부법이 이런건지. 

예전보다 놀랍게 길어진 수능 지문 때문에 이렇게 공부하는건지 전 이해가 안돼요

최상위권인 아이들은 다르게 공부하니 최상위가 되겠다 싶네요. 

어찌 영어를 이렇게 엉성하게 공부하는지. 

이제 머리가 커서 엄마는 옛날식이라 뭘 모른다며 요즘애들 다 이렇게 한다네요. ㅠㅠ

우기기 시작이라 일단 그래 이 밤에 엄마랑 이런걸 해주니 다행이다 싶어 한발 물러났어요.

IP : 121.190.xxx.95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24.9.19 11:38 PM (222.239.xxx.240)

    정말 요즘 애들 다 그렇게 해요
    머리 진짜 좋은애들은 그렇게 해도 되는데
    보통의 아이들은 안되거든요
    근데도 그냥 쑥 읽고 자기는 암기에
    약하다는말들 해요
    영어뿐만 아니라 사회,역사등 암기과목도
    다 저런식으로 해요
    쓰는거 자체를 완전 싫어해요
    그래놓고 문제만 내보라고 하고~~
    당연히 못하니 계속 설명해줘야하고
    떠먹여주는식으로 공부시켜야 하는애들
    천지입니다
    제가 중학생 저희반 애들 시험공부 시키면서
    보니 90프로는 다 저렇게 해요

  • 2.
    '24.9.19 11:40 PM (220.117.xxx.26)

    모의고사에 스피킹이랑 스펠링 체크 안해요
    태어나서 디지털만 봐온 세대
    지금도 유튜브 보는 세대라 눈으로 읽고
    뜻 알면 넘겨요
    대학가서 회화 필요하면 더하고
    필요할때 공부해요
    수능은 수능 공부 해야죠
    손으로 쓰는게 머리에 남긴 하지만
    반복해서 눈으로 보는것도 중요해요
    전 아이 공부법 응원해요

  • 3. sdeg
    '24.9.19 11:42 PM (61.101.xxx.67)

    너무 철저하게 하다 제풀에 지치는 경우도 많아서 그냥 링크랭크같은 단어장 사서 반복해서 보면 좋은거 같아요. 지금도 나오는지 모르겠는데 팩토리 영단어라고 그림으로 나온 고교영단어 수능영단어책도 괜춘해요. 단어는 반복이 중요해요

  • 4. 행복한새댁
    '24.9.19 11:42 PM (125.135.xxx.177)

    참.. 제가 훈수둘 군번은 아니고 전문가들이 조언을 하시겠지만, 어쨋든 하려고 한다에 박수칩니다ㅎㅎㅎ

    우선.. 학생처럼 공부하는것에 장점이 있어요. 꼭 스펠을 다 외우진 않아도 대강 느낌 아니깐~ 지문을 읽는 시도를 해 볼수 있다! 언어니깐 우선 감과 느낌을 획득한다!

    어쨋든 시작한거고 외우다 보면 요령이 생겨서 품사별로 외워지고 디테일이 생기겠죠?(그러리라 빌어봅니다.. 부디 그 경지까지 외워지길..)오히려 꼼꼼하게 외우다가 지쳐서 삼일을 못외우는 친구들이 부지기수예요. 꾸준히만 하면 영어에 감각도 생기고 요령도 알게 될겁니다.

    그런데 걱정되는 바는.. 발음을 모른다는거.. 일종의 파닉스가 안된단건가요? 그건 좀.. 문제인데.. 이중모음을 좀 어머니가 리드해주시면 해결되지 않을까요?.. 자음이야 잘 할테고..

    어쨋든 해준다는것만으로도 가능성이 있다고 봅니다. 꾸준하게만 해나가길!

  • 5. ...
    '24.9.19 11:44 PM (118.235.xxx.90)

    단어암기할 때 손으로 안써도 되지만 발음을 모르면 듣기가 안됩니다
    손으로 쓰기 싫다 ok 대신 단어외울 때 입을 쉬지말라고 하세요.. 스카같은데서도 입 밖으로 소리는 안내도 속발음해야해요..
    안 그럼 지문에 나온 School은 알 수도 있겠지만 스쿨이라고 하는건 뭐지???할 수도 있어요

  • 6. 영어선생
    '24.9.19 11:46 PM (182.224.xxx.212)

    요즘 애들 다 그렇게 하니
    다 영어를 잘 못하는거라 알려주세요.
    내신은 스펠링 정확히 알아야하지만 수능은 서술형 없다고
    그렇게들 해대는데,
    스펠링은 잘 못써도 된다고 쳐도 발음은 잘 알아야합니다.
    쉬운 듣기 문제를 틀리는 애들도 많은데
    자기가 발음 못하는 단어는 알아듣지도 못하니 그리 틀릴수밖에요.
    그리고 그 단어 개수 많은 지문을 속으로 읽어내려갈때
    어떻게 읽는지 모르는 친구들이 속도를 낼수가 없죠.
    인생 1회차, 고등 1회차, 중등 때 시험도 몇번 안보고 올라왔고
    수능은 아직 보지도 못한 친구들이
    자기들끼리 공부법 품평하며 알아서 하겠노라는 얘기 들으면 가끔 웃겨 죽겠어요.

  • 7. ㅁㄴㅇㅎ
    '24.9.19 11:47 PM (61.101.xxx.67)

    발음은 네이버 영어사전에 단어 넣고 발음듣기 하면 그거 듣고 따라하거나 단어장 옆에 한글로 발음을 표기해 놓으면 됩니다.

  • 8. 그래샤
    '24.9.19 11:55 PM (211.235.xxx.218)

    그래서 다 그렇게 하는 애들 공부 잘하냐고 물어야지요

  • 9. ㅠㅠ
    '24.9.19 11:58 PM (121.190.xxx.95)

    넘 감사해요. 10시 넘어 학원서 온 아이 붙잡고 하는건데 괜히 잘 모르면서 그래도 해보려는 아이만 잡을 뻔했네요.스펠링에 너무 집착말고 발은 알도록 해주고 테스트도 단어 옆에 뜻만 적어보는 방법으로 해야겠어요.
    조언 주신 분들 정말 감사해요. ㅠㅠ

  • 10. 일단
    '24.9.19 11:59 PM (121.190.xxx.95)

    반복하며 점점 정확도까지 갖출수있도록 함께 노력해볼께요.

  • 11. 발음을
    '24.9.20 12:12 AM (211.248.xxx.34)

    정확한게 좋겠지만 타협하자면...발을음 알면 스펠링을 어느정도 맞출수 있어요. 읽는거라도 제대로 읽을줄 알면 쓸줄은 몰라도 읽을줄은 알겠죠. 읽을줄알아서 눈에 들어오면 쓸줄도 알거구요.

  • 12. ..
    '24.9.20 12:28 AM (125.185.xxx.26)

    요즘은 스펠링이 중요가 아니라 말로 외워요

  • 13. 옛날사람
    '24.9.20 1:00 AM (211.211.xxx.245)

    아이가 성인이라 10년 전 경험입니다.
    저의 동네 엄청 유명한 샘에게 과외를 받았는데 일주일에 몇백개를 외우고 워드마스터인가 시리즈 책 몇권을 동의어 부터 반대발까지 다 외우게 시키시더라고요. 아이가 문법을 완벽하게 하고 싶다고 하니 천일문 문장을 다외우게 하기도 하고 모의고하 문제집은 너무 빨리 풀려 문제집 사대기도 버거 웠어요. 따라가는 아이도 대단하지만 이걸 하게 만드는 과외샘도 대단하다고 생각했어요. 단점은 마음에 드는 학생만 받는다 였어요. 뭐든 좀 무식하게 공부하는게 맞는 거 같아요라고 쓰려니 제가 좀 옛날사람이긴 하네오.

  • 14. 추천
    '24.9.20 11:40 AM (59.23.xxx.244)

    눈과 입으로 외우도록 이끌어주시고 단어보다는 천일문 문장 읽기가 정말 좋아요. 제일 쉬운 단계부터 해서 구멍을 메워가는 식으로 해보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68308 이제야 깨달았어요.ㅠㅠ 13 탄핵인용 2025/01/15 8,094
1668307 고3 아들 왜 그런지 4 지금 2025/01/15 2,804
1668306 디즈니+ 김혜수 트리거 재밌어요 1 ... 2025/01/15 2,503
1668305 백골단 대표 신천지라네요. 24 ... 2025/01/15 7,209
1668304 입 닫은 윤석열 "아예 말을 하지 않은 상태".. 28 .. 2025/01/15 7,191
1668303 기레기들 구치소 식단가지고 적당히들 했으면 3 ........ 2025/01/15 2,255
1668302 사형집행)혹시 기니피그 입양할 수 있는데 있을까요? 2 구속 2025/01/15 852
1668301 "체포 회식, 입맛 돈다"…공수처 들어간 尹에.. 6 ㅅㅅ 2025/01/15 4,705
1668300 근처 gs25 가까우면 투다리김치유부우동 원플원이에요 9 라면 2025/01/15 2,996
1668299 임플란트 뼈이식과 나사 같은 날 한다면 순서? 4 임플란트 순.. 2025/01/15 1,583
1668298 50대 이상 유방 엑스레이 5 ... 2025/01/15 2,919
1668297 내일 구치소앞에 갈(?) 기레기들 4 ........ 2025/01/15 2,294
1668296 최욱도 진짜 노력했네요 30 ㄱㄴ 2025/01/15 10,847
1668295 약수 옥수 금호동 근처 유방외과 추천 7 ** 2025/01/15 1,116
1668294 이 기회에 헌법도 재 정비하길 2 ... 2025/01/15 955
1668293 설날 시가에 갈 때 뭐 사가세요? 6 설날 2025/01/15 2,823
1668292 퇴근하는 버스에서 밀린 뉴스보다가 집을 지나침 5 ㅇㅇ 2025/01/15 2,213
1668291 제주 한달살기 중인데 추천 좀 부탁드립니다. 6 ... 2025/01/15 2,704
1668290 1년동안 계엄모의할 때 다 쓸어버릴 생각에 윤 얼마나 행복 했을.. 4 명신잡자 2025/01/15 2,459
1668289 이뮨 영양제요 2 ... 2025/01/15 1,571
1668288 김민전의원 제명 청원 28 ㄴㅅ 2025/01/15 2,311
1668287 나혼산에서 키가 했던 간장게조림 해봤어요 6 ㅇㅇ 2025/01/15 4,368
1668286 (mbc)차벽 차량에 키 꽃고 간 경호처 12 ... 2025/01/15 7,843
1668285 정신차리고 보니 경찰.공수처 감사하네요 자랬 쑤아 2025/01/15 1,215
1668284 폐암 진행속도 8 윈윈윈 2025/01/15 3,78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