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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신축아파트 살아보고 싶어요

.. 조회수 : 5,207
작성일 : 2024-09-19 23:16:31

아주 아주 오래된 구축에서 살아요

45년 연식인 오래된 아파트에서 삽니다

제가 4살때 아파트 첫 준공후 그때부터 지금까지 주욱 살아요

20대에는 잠깐 외국에 공부하러 간다고 떠난것 빼고는 계속 거주하고 있어요

엄마에게 증여받고 이제는 제집이 된 오래된 아파트

이 아파트가 처음에 지어졌을때 부자들이 사는 아파트라고 주민들 자부심이 아주 대단했었죠

지금은..

ㅎㅎㅎㅎ

그 옛날 점잖은 이웃들은 이미 떠난지 오래고 웃긴것은 1층인 제 집에는 가끔 지네가 나온답니다

그것도 큰 지네

 

팔고 이사가고 싶지만 뒤늦게 일하기 시작한 저는 돈도 별로 없고 또 아파트 값은 많이 내려가서 애매해요

 

오늘 친한 교수님 댁에 초대받아 갔는데 준공된지 1년된 신축아파트 였어요

지하에 차 주차하고 보안 철저한 입구에서 엘베 타고 지인 집에 가는데 너무 편하고 무엇보다 집내부는 어찌나 깔끔하고 적절하게 잘 빠졌던지

 

오늘 하필이면 보일러가 고장나서 14만원을 버리니 더 이 집이 난감해지네요

 

 

IP : 223.39.xxx.80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음음
    '24.9.19 11:19 PM (211.58.xxx.161)

    재건축안한대요??

  • 2. 재건축은
    '24.9.19 11:22 PM (223.39.xxx.68)

    진행하고 있지만 확정은 아닙니다
    추억이 많은 집이지만 지금은 처치곤란. ㅜㅜ

  • 3. 신축이
    '24.9.19 11:40 PM (59.17.xxx.179)

    좋긴 좋더라구요

  • 4. ㅇㅇㅇ
    '24.9.19 11:53 PM (211.108.xxx.164)

    전세주고 전세가는건 아떠세요

  • 5. 음음
    '24.9.20 12:43 AM (211.58.xxx.161)

    재건축진행중임에도 집값이 낮다는건 그닥 재건축해도 별볼일없다는거거나 여러이유로 재건축되기 어려울게 뻔해서 그런거일듯한데

  • 6. 님네는
    '24.9.20 12:50 AM (112.167.xxx.92)

    물 안새나요 여기저기 물이 새서 도저히 못 살고 나왔어요 그집뿐아니라 물 새는 집들이 많고 노인들만 있고

  • 7. 그마음
    '24.9.20 3:01 AM (112.218.xxx.156)

    그마음 이해...
    신축아파트 갈 때마다 놀라기도 하고... 너무 한 번 살아보고 싶은 ㅠ 토닥

  • 8. 아이스
    '24.9.20 4:25 AM (122.35.xxx.198) - 삭제된댓글

    혹시 2차 or 4차? ㅋㅋ

  • 9. 아이스
    '24.9.20 4:26 AM (122.35.xxx.198)

    혹시 2차 or 4차? ㅋㅋ
    딱 제목이 내 맘이라 들어와봤어요

  • 10. 저희
    '24.9.20 7:28 AM (118.235.xxx.247)

    40년된 곳에 있었어요.재건축도 시행사 선정되고는 아예 진해없어서 전세 월세 놓고 탈출도 어려워요.~지네비슷한거 그리마도 나오고 집게 벌레도 나오고 보일라 고장에 밑에집으로 누수 ....님 맘 완전 공감합니다.!!!

  • 11. 바람소리2
    '24.9.20 8:49 AM (114.204.xxx.203)

    여유되면 전세놓고 신축 전세가요
    곧 재건축 할거같아서 팔긴 아깝고

  • 12. ..
    '24.9.20 9:16 AM (221.159.xxx.134)

    그래도 1층이라 아랫집 누수걱정은 없고 구축이라 어린아이 있는 신혼부부나 나이드신분들이 많이 찾으시는데 1층을 선호하죠.
    저라면 세 주고 신축 소형 갈듯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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