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시댁에 한 약속 안지키는 친정엄마

힘들었음 조회수 : 6,147
작성일 : 2024-09-19 20:39:56

남들은 시댁으로 속상한데 전 친정때문에 속상하네요.

 

상견례때  저랑 상의도 없이 뭐 해준다고 큰소리 쳤다가

차일  피일 미루고 해준다 해준다고 했다가 결국은 안해주셨어요.

거기다 오히려 남편이 엄청 바랜거 처럼 이야기해서 남편과 시댁에서 정말 힘들었어요.

 

우연히 옛날 이야기 나와서 내가 결혼 초창기때 엄마 말 실수때문에 힘들었다고 하니

오히려 지금 그거 해줬으면 내가 뺏어도 뺏고 말았다고 더 화를 내시네요.

 

와~ 이런 친정엄마 이해가세요?

그냥 네 네~ 내가 다 잘못했어요. 하고 전화 그냥 끊어버리고 말았네요.

 

나한테 뭐라 하는 건 그래도 내가 참을 수 있지만 시댁이나 남편에게 뭐라고 약속했다가

약속 안지키니 미치겠네요.

 

IP : 220.83.xxx.7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24.9.19 8:41 PM (1.222.xxx.77)

    엄마도 사람이라서 책에서 보는 완벽한 엄마는 생각보다 드물어요..
    솔직히 우리 자신도 애들한테 미안할 때 있잖아요
    그냥 그렇게 위안을

  • 2. ...
    '24.9.19 8:42 PM (218.159.xxx.228) - 삭제된댓글

    이제는 우리가~ 헤어져야 할 시간~

  • 3. ㅇㅇ
    '24.9.19 8:44 PM (211.179.xxx.157)

    엄마 허언증 있다

  • 4. 엄마미쳐요
    '24.9.19 8:45 PM (118.235.xxx.13)

    그량
    포기하세요
    그리고
    맘에서도 끊어내고
    엄마
    친정엄마
    문제적존재들 많아요 ㅠㅠㅋ

  • 5. 원글
    '24.9.19 8:46 PM (220.83.xxx.7)

    1222님

    제가 친정엄마에게 완벽을 바래는게 아니예요. 굳이 왜 의논도 없이 해준다고 약속을 하고

    해준다 해준다 하다 안해주면 미안해라도 해야 하는데 도리어 더 화를 내니 미치겠는 거죠.

    218님

    거리는 진작 두고 있는데 가끔 전화 와서 한번 이렇게 뒤집어 놓네요. ㅠㅠ

  • 6. ....
    '24.9.19 8:48 PM (1.226.xxx.74)

    친정엄마때문에 난처하고 속상했겠네요.
    좀 거리를 두어야 겠네요

  • 7. 원글
    '24.9.19 8:49 PM (220.83.xxx.7)

    211님

    네.... 허언증 같아요.

    118님

    오늘 충격 받은게 그래~ 마음은 해주고 싶지만 생각보다 여유가 없고 그러니 못해줄 수 있어

    내가 여유가 없어서 그랬어. 그때 그걸로 고생해서 힘들었겠네... 정도라도 하실줄 알았어요.

    근데 오늘 그걸 사줬어도 뺏어도 진작 뺏었다고 하니 너무 충격받아서요.

  • 8. ㅇㅇ
    '24.9.19 8:51 PM (1.222.xxx.77)

    저희 엄마는 아빠랑 평생 싸우면서도 이혼안하는 답답하지만 착한 사람..
    근데 아빠 욕을 한바탕 하고 끝에는 너가 아빠를 꼭 닮았다...이런 멘트를ㅋ.. 참 헌신적이고 좋은 엄마였는데 본인도 모르게 그런 소리를 한거죠

  • 9. 원글
    '24.9.19 8:52 PM (220.83.xxx.7)

    1226님

    네 고마워요. 울 엄마가 님 만큼만 이야기해줘도 이렇게 가슴 아프고 속상하지는 않은데....

    거리는 두고 있는데 뜬금없이 전화와서 이러시네요.

  • 10. ㅡㅡ
    '24.9.19 8:55 PM (124.80.xxx.38)

    자세한건 다르겠지만 저희집이 딱 저런 상황이에요.
    상견례때 큰소리 치며 한 약속 지키지않아서 남편과 사이 틀어지고 시부모님 뵐떄마다 죄인되는 느낌....
    친정엄마지만 정...말 너무너무 싫어요. 그얘기하면 은근 슬쩍 말돌리고 곧 죽어도 큰소리만 치는 자존심만 쎄고 딸 인생 생각않는 그 인성에 치가 떨려요

  • 11. 원글
    '24.9.19 8:56 PM (220.83.xxx.7)

    1222님

    그 심정 잘 알죠. 정말 평생 싸우면서 이혼 안하시는데 착하시지는 않으세요 ㅠㅠ

    싸우고 난뒤 제게 너하고 아빠랑 성질이 꼭 같아.아빠 닮아서 못돼 빠졌다.

    와 엄마 없는 아이 만들기 싫어서 이혼 못했다 라는 말도 듣고 살았죠 ㅠㅠ

  • 12. 원글
    '24.9.19 9:00 PM (220.83.xxx.7)

    124님

    울 엄마만 그런줄 알았는데.... 님도.... ㅠㅠ 넘 힘드셨겠어요.

    정말 결혼하고 얼마나 싸웠는지.... 님도 토닥토닥~~

  • 13. ....
    '24.9.19 9:41 PM (118.235.xxx.90)

    저는 시아버지가 상견례때 아이들 살 집은 자기가 어떻게든 마련해주겠다 하길래 엄마가 네 감사합니다 했는데....
    나중에 남편한테 얘기하니 시아버지가 그런 말을 했냐며 자긴 못 들었다나?? 저만 들었으면 억울할 뻔했어요.
    시어머니는 시아버지 헛소리할 까봐 옆에서 옆구리 찔러가며 초 긴장 상태..
    남편이 모은 돈으로 전세집 마련했고 시집에서는 보태줄 형편 아니였는데 왜 그런 말을 한건지... 시아버지는 80년대에 반짝 돈벌고 그 후로는 직장도 수도없이 때려차며 돈도 제대로 못벌었던거 같은데 암투병하면서 저만 보면 로또되면 집을 사주겠데요.. 황당해서 남편한테 얘기했더니 남편은 본인 아버지가 너무 부끄럽고 미칠려고 하더라고요.. 하지말라고해도 더 큰소리로 하는 분이라..

  • 14. satellite
    '24.9.20 12:46 AM (211.234.xxx.56)

    해주고 싶으셨을거예요. 막상 닥치니 무리였을테고.. 그렇게 이해하셔야지 어떡하겠어요 ㅠㅠ
    전 시댁에서 그래서 그거갖고 남편이랑 엄청 싸웠었거든요.
    저희부모님은 안그러셔서 이해가 안가더라고요 ㅠㅠ

  • 15. 원글
    '24.9.20 1:35 AM (220.83.xxx.7)

    제가 열받는 것은 해주고 싶어서 큰소리 친것 까지는 이해해요.

    속상하고 힘든 것은 그렇게 큰소리 치고 안 해주고 난 뒤에 내가 시댁에 미안하고 남편

    이 친척 사촌들에게 놀림 비슷하게 받아 그 일로 서먹해졌는데 그것에 힘들었던 것에 속상하

    다고 한다고 화를 내시는 거요. 그리고 남편 일이 안풀렸다고 만약 그것을 사줬어도 뻇었다

    고 이야기 하는 거요 ㅠㅠ 그게 날 미치게 하고 있는 점이예요.

  • 16. 00
    '24.9.20 10:42 AM (59.7.xxx.226)

    해주고픈데 못해준거 아닐껄요? 그랬으면 미안한 감정이라도 가질텐데 그래보이진 않으나 …
    아마 그냥 그 자리에서 상대방에게 가오 잡을려고 허풍 떠신거죠…
    저도 친정아버지가 그런 스타일이어서 ㅠ
    원글님 어머니도 아마 평소에 자잘하게 말실수 하셨을것 같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54206 내란당 때문에 결단코 이재명 찍어야겠음~ 6 내란당철퇴 2024/12/12 826
1654205 윤석열의 내란죄보다 더 시급한 범죄는.. 3 ㅇㅇ 2024/12/12 1,835
1654204 앉아서 집중하기까 시간 ㅠㅠ ㅠㅠ 2024/12/12 715
1654203 참담한 심경에 눈물이 나네요 6 ..... 2024/12/12 2,610
1654202 호관원이요 2 효과가 어떤.. 2024/12/12 1,344
1654201 내란은 사형이다 4 국민이 권력.. 2024/12/12 810
1654200 무섭고 불안 4 ??? 2024/12/12 1,053
1654199 정상인의 시각으로 보면 도저히 이해 안 된대요 3 111 2024/12/12 1,433
1654198 오늘 담화발표는 7 ㅇㅇㅇ 2024/12/12 1,944
1654197 82회원님들 암산이나 해봐요 3 ㅇㅇ 2024/12/12 860
1654196 김장 생강이 많이 들어가서 쓴 경우 10 궁금이 2024/12/12 1,479
1654195 강원도는 왜 12 ........ 2024/12/12 2,230
1654194 조국혁신당 의원 누가 되나요 5 mak 2024/12/12 2,246
1654193 대입수시- 시립대 수시 발표 났어요 1 나거티브 2024/12/12 1,752
1654192 집회 깃발에 새길 모임명 제안 15 ㅇㅇ 2024/12/12 1,798
1654191 1억 5천만원짜리 검찰 영수증 8 개꿀 2024/12/12 2,135
1654190 대법, 조국대표 원심판단 상세내용 13 0000 2024/12/12 1,499
1654189 조국대표의 미소 15 자유 2024/12/12 4,503
1654188 김건희 특검법 국회 통과 1 .. 2024/12/12 1,821
1654187 윤씨 예산에 피를 토하길래.. 표로 만들었습니다. 14 화난다. 2024/12/12 2,914
1654186 정찬우, 국힘 의원에 형님 힘내세요 늘 응원합니다 문자메세지 7 ........ 2024/12/12 2,877
1654185 아예안치우는거 우울증인가요 17 .. 2024/12/12 3,605
1654184 혼란조성 아니고요 물품준비 좀 해두세요 9 ㄴㄴ 2024/12/12 2,814
1654183 민주당 잘한다 14 ㅇㅇㅇ 2024/12/12 2,466
1654182 당신이 리더자 맞습니까? 5 .... 2024/12/12 88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