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시댁에 한 약속 안지키는 친정엄마

힘들었음 조회수 : 6,052
작성일 : 2024-09-19 20:39:56

남들은 시댁으로 속상한데 전 친정때문에 속상하네요.

 

상견례때  저랑 상의도 없이 뭐 해준다고 큰소리 쳤다가

차일  피일 미루고 해준다 해준다고 했다가 결국은 안해주셨어요.

거기다 오히려 남편이 엄청 바랜거 처럼 이야기해서 남편과 시댁에서 정말 힘들었어요.

 

우연히 옛날 이야기 나와서 내가 결혼 초창기때 엄마 말 실수때문에 힘들었다고 하니

오히려 지금 그거 해줬으면 내가 뺏어도 뺏고 말았다고 더 화를 내시네요.

 

와~ 이런 친정엄마 이해가세요?

그냥 네 네~ 내가 다 잘못했어요. 하고 전화 그냥 끊어버리고 말았네요.

 

나한테 뭐라 하는 건 그래도 내가 참을 수 있지만 시댁이나 남편에게 뭐라고 약속했다가

약속 안지키니 미치겠네요.

 

IP : 220.83.xxx.7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24.9.19 8:41 PM (1.222.xxx.77)

    엄마도 사람이라서 책에서 보는 완벽한 엄마는 생각보다 드물어요..
    솔직히 우리 자신도 애들한테 미안할 때 있잖아요
    그냥 그렇게 위안을

  • 2. ...
    '24.9.19 8:42 PM (218.159.xxx.228) - 삭제된댓글

    이제는 우리가~ 헤어져야 할 시간~

  • 3. ㅇㅇ
    '24.9.19 8:44 PM (211.179.xxx.157)

    엄마 허언증 있다

  • 4. 엄마미쳐요
    '24.9.19 8:45 PM (118.235.xxx.13)

    그량
    포기하세요
    그리고
    맘에서도 끊어내고
    엄마
    친정엄마
    문제적존재들 많아요 ㅠㅠㅋ

  • 5. 원글
    '24.9.19 8:46 PM (220.83.xxx.7)

    1222님

    제가 친정엄마에게 완벽을 바래는게 아니예요. 굳이 왜 의논도 없이 해준다고 약속을 하고

    해준다 해준다 하다 안해주면 미안해라도 해야 하는데 도리어 더 화를 내니 미치겠는 거죠.

    218님

    거리는 진작 두고 있는데 가끔 전화 와서 한번 이렇게 뒤집어 놓네요. ㅠㅠ

  • 6. ....
    '24.9.19 8:48 PM (1.226.xxx.74)

    친정엄마때문에 난처하고 속상했겠네요.
    좀 거리를 두어야 겠네요

  • 7. 원글
    '24.9.19 8:49 PM (220.83.xxx.7)

    211님

    네.... 허언증 같아요.

    118님

    오늘 충격 받은게 그래~ 마음은 해주고 싶지만 생각보다 여유가 없고 그러니 못해줄 수 있어

    내가 여유가 없어서 그랬어. 그때 그걸로 고생해서 힘들었겠네... 정도라도 하실줄 알았어요.

    근데 오늘 그걸 사줬어도 뺏어도 진작 뺏었다고 하니 너무 충격받아서요.

  • 8. ㅇㅇ
    '24.9.19 8:51 PM (1.222.xxx.77)

    저희 엄마는 아빠랑 평생 싸우면서도 이혼안하는 답답하지만 착한 사람..
    근데 아빠 욕을 한바탕 하고 끝에는 너가 아빠를 꼭 닮았다...이런 멘트를ㅋ.. 참 헌신적이고 좋은 엄마였는데 본인도 모르게 그런 소리를 한거죠

  • 9. 원글
    '24.9.19 8:52 PM (220.83.xxx.7)

    1226님

    네 고마워요. 울 엄마가 님 만큼만 이야기해줘도 이렇게 가슴 아프고 속상하지는 않은데....

    거리는 두고 있는데 뜬금없이 전화와서 이러시네요.

  • 10. ㅡㅡ
    '24.9.19 8:55 PM (124.80.xxx.38)

    자세한건 다르겠지만 저희집이 딱 저런 상황이에요.
    상견례때 큰소리 치며 한 약속 지키지않아서 남편과 사이 틀어지고 시부모님 뵐떄마다 죄인되는 느낌....
    친정엄마지만 정...말 너무너무 싫어요. 그얘기하면 은근 슬쩍 말돌리고 곧 죽어도 큰소리만 치는 자존심만 쎄고 딸 인생 생각않는 그 인성에 치가 떨려요

  • 11. 원글
    '24.9.19 8:56 PM (220.83.xxx.7)

    1222님

    그 심정 잘 알죠. 정말 평생 싸우면서 이혼 안하시는데 착하시지는 않으세요 ㅠㅠ

    싸우고 난뒤 제게 너하고 아빠랑 성질이 꼭 같아.아빠 닮아서 못돼 빠졌다.

    와 엄마 없는 아이 만들기 싫어서 이혼 못했다 라는 말도 듣고 살았죠 ㅠㅠ

  • 12. 원글
    '24.9.19 9:00 PM (220.83.xxx.7)

    124님

    울 엄마만 그런줄 알았는데.... 님도.... ㅠㅠ 넘 힘드셨겠어요.

    정말 결혼하고 얼마나 싸웠는지.... 님도 토닥토닥~~

  • 13. ....
    '24.9.19 9:41 PM (118.235.xxx.90)

    저는 시아버지가 상견례때 아이들 살 집은 자기가 어떻게든 마련해주겠다 하길래 엄마가 네 감사합니다 했는데....
    나중에 남편한테 얘기하니 시아버지가 그런 말을 했냐며 자긴 못 들었다나?? 저만 들었으면 억울할 뻔했어요.
    시어머니는 시아버지 헛소리할 까봐 옆에서 옆구리 찔러가며 초 긴장 상태..
    남편이 모은 돈으로 전세집 마련했고 시집에서는 보태줄 형편 아니였는데 왜 그런 말을 한건지... 시아버지는 80년대에 반짝 돈벌고 그 후로는 직장도 수도없이 때려차며 돈도 제대로 못벌었던거 같은데 암투병하면서 저만 보면 로또되면 집을 사주겠데요.. 황당해서 남편한테 얘기했더니 남편은 본인 아버지가 너무 부끄럽고 미칠려고 하더라고요.. 하지말라고해도 더 큰소리로 하는 분이라..

  • 14. satellite
    '24.9.20 12:46 AM (211.234.xxx.56)

    해주고 싶으셨을거예요. 막상 닥치니 무리였을테고.. 그렇게 이해하셔야지 어떡하겠어요 ㅠㅠ
    전 시댁에서 그래서 그거갖고 남편이랑 엄청 싸웠었거든요.
    저희부모님은 안그러셔서 이해가 안가더라고요 ㅠㅠ

  • 15. 원글
    '24.9.20 1:35 AM (220.83.xxx.7)

    제가 열받는 것은 해주고 싶어서 큰소리 친것 까지는 이해해요.

    속상하고 힘든 것은 그렇게 큰소리 치고 안 해주고 난 뒤에 내가 시댁에 미안하고 남편

    이 친척 사촌들에게 놀림 비슷하게 받아 그 일로 서먹해졌는데 그것에 힘들었던 것에 속상하

    다고 한다고 화를 내시는 거요. 그리고 남편 일이 안풀렸다고 만약 그것을 사줬어도 뻇었다

    고 이야기 하는 거요 ㅠㅠ 그게 날 미치게 하고 있는 점이예요.

  • 16. 00
    '24.9.20 10:42 AM (59.7.xxx.226)

    해주고픈데 못해준거 아닐껄요? 그랬으면 미안한 감정이라도 가질텐데 그래보이진 않으나 …
    아마 그냥 그 자리에서 상대방에게 가오 잡을려고 허풍 떠신거죠…
    저도 친정아버지가 그런 스타일이어서 ㅠ
    원글님 어머니도 아마 평소에 자잘하게 말실수 하셨을것 같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26777 기득권으로 살면 어떤가요 5 2024/09/20 1,150
1626776 입추의 새로운 뜻 아시죠? 3 아웃겨 2024/09/20 2,482
1626775 자식은 또 하나의 연애이다 35 2024/09/20 4,404
1626774 몇일전 중국에서 피습당한 초등학생 결국 죽었네요. .. 23 ... 2024/09/20 4,693
1626773 백설공주에게 죽음을.. 변영주 감독이기 때문에…(스포) 14 2024/09/20 4,585
1626772 10시 대안뉴스 대물시네마 ㅡ 혹평과 호평이 나무하는 상황 .. 1 같이볼래요 .. 2024/09/20 554
1626771 갱년기가 지나면 좀 편해질까요? 8 갱년기 2024/09/20 2,602
1626770 50대중반인데 까르띠에 앵끌루 팔찌 괜찮을까요? 10 주부 2024/09/20 1,990
1626769 다음주 토요일부터 또,,,,,,,, 5 2024/09/20 4,276
1626768 스위스앓이 6 ... 2024/09/20 1,649
1626767 침대매트리스가 하드면 너무 딱딱할까요? 12 ... 2024/09/20 1,518
1626766 힌의원 2 ........ 2024/09/20 520
1626765 영월 여행중인데 추천해주실 곳 있으실까요 15 방랑 2024/09/20 1,425
1626764 미친 날씨 12 ... 2024/09/20 3,331
1626763 입장의 차이 3 ..... 2024/09/20 729
1626762 윤정부, 해외유학생 30만명 늘리고 취업, 정착 지원한다는거 24 ... 2024/09/20 2,144
1626761 펑합니다. 25 며느리 2024/09/20 3,349
1626760 이준석 폭주하는 인터뷰 ㅋ 4 121212.. 2024/09/20 3,622
1626759 치열수술후 식이섬유 먹어야되는건가요? 3 . . 2024/09/20 574
1626758 트위터하다 팔레스타인 어린이 희생자 영상을 봤는데 9 …… 2024/09/20 1,111
1626757 이제 제대로 된 가을 날씨는 영영 못 보는거 아닐지 5 ㅇㅇ 2024/09/20 893
1626756 새치염색은 밝게는 안되나요 ? 17 궁금 2024/09/20 2,236
1626755 전남 평화회의 생중계 - 문프님 기조연설 3 .... 2024/09/20 489
1626754 블핑이 성공한건 지수덕분이 아닐까요? 37 .. 2024/09/20 4,568
1626753 서울시내에서 픽업서비스되는 택시 등 없을까요? 7 13 2024/09/20 56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