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요즘 왜 자게에 혐오글이 넘치나 생각했는데요

하늘에 조회수 : 1,488
작성일 : 2024-09-19 13:43:51

저 그냥 신도시 사는 40대 후반 서민이거든요. 

 

연휴에 시댁, 친정, 본인 가족 각자 여행 가서 안부만 전하는 집도 여럿이고... 

시댁이든 친정이든 지원 받는 집도 여럿이고, 

시댁 가서 차례 지내는 집은 정말 적거든요. 

시부모님 마련해 두신 세컨하우스에 지내러 가는 집도 있는데, 일정 조정해서 부모님이든 형제든 마주치지도 않아요. 

차례 안지내도 명절이라 식사는 하는 집들도 여럿이긴 한데, 잠자고 오는 사람은 적고요. 

70대인 저희 엄마, 아빠는 연휴 첫날 동생이 다녀가고 나서 매일 파크 골프에 바쁘신데... 같이 운동하는 친구들 모두 본인들 약속에 바쁘다고... 

올봄에 아들 결혼한 저희 시누네는...시누 부부와 아들네 부부 각자 여행 갔어요. 비용은 시누가 내줬다고... 대학 다니는 저희 아이가 고모가 용돈 보내셨다고 좋아하더라고요. 그 돈으로 미국 주식 더 샀다고... 

 

친한 친구 5인 중 시댁 가는 사람은 둘인데, 그 중 하나만 차례 지내고요. 

둘은 여행... 저는 집에서 빈둥... 

 

심지어 아파트에 친한 엄마들 중에는 시댁 가는 사람이 하나도 없었어요.

 

다른 모임도 이런 비율... 

 

카톡 단톡방마다 세상 좋아졌다는 얘기... 연휴에 할 일 없이 집에 있는데, 치맥할까 카페 갈까 하는 소리들이 넘치는데... 

 

82는 왜 그럴까... 했거든요. 

제 결론은... 

 

연휴, 주말에도 컴터 앞에 앉아 알바해야 하는 분들 형편이 좋을 리 없고.. 

그런 분들 시댁도 별반 다르지 않을테고... 그 주변도 그럴테니.. 

올라오는 사연들이 다 시댁 혐오, 노인 혐오, 남자 혐오... 

 

그런 글로 뉴스밀어내기. 

 

그런 거 같아요. 

IP : 175.211.xxx.92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24.9.19 1:46 PM (219.241.xxx.152) - 삭제된댓글

    82가 코로나 이후 이상해졌어요
    정치병환자들이 오면서 그런듯
    예전은 악플들 없었는데
    이제 게시판에 무슨 사연만 올라오면 악플도
    악에 받친 사람만 모인 싸이트가 되었어요

  • 2. 지겨운
    '24.9.19 1:52 PM (112.154.xxx.145) - 삭제된댓글

    시댁얘기 오늘만 몇개를 보는지,,,,
    글감이 덜어지니 돌려막기로 때워보려는듯...ㅋㅋㅋ

  • 3. 지겨운
    '24.9.19 1:54 PM (112.154.xxx.145) - 삭제된댓글

    시댁얘기 오늘만 몇개를 보는지,,,,
    글감이 떨어지니 돌려막기로 때워보려는듯...ㅋㅋㅋ
    제발 나가서 일을 하지 그렇게 돈벌어 뿌듯할까 ㅉㅉㅉ

  • 4. 지겨운
    '24.9.19 1:55 PM (112.154.xxx.145) - 삭제된댓글

    시댁얘기 오늘만 몇개를 보는지,,,,
    물론 난 그냥 패스하지만...
    글감이 떨어지니 돌려막기로 때워보려는듯...ㅋㅋㅋ
    제발 나가서 일을 하지 그렇게 돈벌어 뿌듯할까 ㅉㅉㅉ

  • 5. ...
    '24.9.19 1:56 PM (211.202.xxx.120)

    님은 40후반이잖아요
    그런 글 쓰는사람들 60기본으로 넘고 시부모가 90세래요

  • 6. . .
    '24.9.19 2:01 PM (222.237.xxx.106)

    40대 후반인데 시골로 명절 쇠러 가요. 하루 자고 오고. 이제 분노에요. 이십년 넘게 했으면 된거지. 이제 안할거에요

  • 7. . .
    '24.9.19 2:02 PM (222.237.xxx.106)

    복받은 사람들은 몰라요. 원글님 부럽네요. 저도 연휴에 집콕하고 싶어요. 코로나때 너무 좋았어요.

  • 8. ㅇㅂㅇ
    '24.9.19 2:10 PM (182.215.xxx.32)

    컴터앞에 앉아 알바요? ㅎㅎ
    알바하면서 여유롭게 82 하나요 갸웃

  • 9. 정치병자 운운
    '24.9.19 2:13 PM (211.234.xxx.227)

    하는 사람들이
    (아무글에나)
    보면
    정치 악플 많이 쓰던대요

  • 10. ㅇㅇ
    '24.9.19 2:13 PM (118.235.xxx.163)

    40대랑 50대는 달라요.
    저도 서울 출신이고 부모님 모두 대학
    나오고..중산층 가정에서 자랐어요.

    남편은 개룡남 지방 출신이에요.
    남편만 유일한 대졸자인 집이죠.

    모든 게 다릅니다.
    우리의 상식이 그들에겐
    불법적인 게 되고
    남존여비는 당연한거에요.
    며느리도 대학을 나오고 치열하게 일을 해도
    그 고단함을 전혀 이해 못합니다.

    제사는 거역하면 안되는 종교 같은 것.
    상차림 음식이 점점 늘어나요.
    그리고 이웃에 나눠줘야 본인들 위신이
    선다고 생각하거든요.

    제게 나이차가 많이 나는 여동생이
    둘이 있어요. 사돈어른 모두 서울에 사시는데
    저희 친정과 형편이나 성정이 비슷해서
    제사 없고 명절에 여행 갑니다.
    또 시모가 동생들 생일에 백화점으로 불러내어
    가방이나 목걸이, 반지도 사주시고요.
    동생들 복인거죠.

  • 11. ....
    '24.9.19 2:22 PM (119.194.xxx.143)

    님 사회생활 안해보셨어요?
    어찌 본인 주위만 보고 판단을 그리 하는지

  • 12. ...
    '24.9.19 2:29 PM (223.38.xxx.140) - 삭제된댓글

    저 40대 후반 기혼잔데요
    서울 중산층이라 할만한 동네에서 살아요
    주변 애엄마들 대부분 애들이 중고대학생 남편은 사업아니면 대기업이나 전문직
    명절에 시집사는거 땜에 며칠전부터 우울해해요
    애들은 시험기간이라 애들은 안가고 저랑 남편만 시집갔다 왔네요
    제사 포함 일년에 세번 눈꾹감고 버팁니다

  • 13. ㅇㅇ
    '24.9.19 2:40 PM (118.235.xxx.210) - 삭제된댓글

    82는 전국단위이고 평균 연령대가
    50~60대.
    시부모가 70대 후반 80대, 90대도 있고요.
    노인혐오가 아니라 당신들 사신 그대로
    대접 받기를 원한답니다.
    입시카페 디** 가보세요.
    강남도 명절 때문에 힘들다는 사연 많아요.

  • 14. 어느
    '24.9.19 2:50 PM (1.240.xxx.21)

    정도 일리 있는 생각
    진짜 주변에 시댁가는 사람들 얼마 없긴 하더라구요.

  • 15. ...
    '24.9.19 2:53 PM (223.38.xxx.31)

    제 주변은 죄다 명절마다 꼬박 시가 가야해서 스트레슨데
    참 세상이 다양하다 싶습니다
    70,80대 시부모들 아직 팔팔하셔서 돌아기시기 전까진 명절 마다 계속 도돌이표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26480 대중교통으로 친구 만나러가는데 10 ... 2024/09/19 3,454
1626479 미국에서 부유층으로 산다는것 91 미국에서 2024/09/19 31,992
1626478 언니들 저 너무 힘들어요 15 2024/09/19 6,885
1626477 로봇청소기좀 추천해주세요 19 2024/09/19 2,202
1626476 피부과 잘 보는 곳 10 .... 2024/09/19 1,406
1626475 요양원 vs 주간보호센터 어디를 가야할까요? 9 조언절실 2024/09/19 2,303
1626474 중등 벌점...심각한가요? 27 ... 2024/09/19 2,667
1626473 장가계 예약했어요. 11 10 월에 2024/09/19 3,763
1626472 "부모도 날 버려"…야탑역 '흉기 난동' 예고.. 3 ... 2024/09/19 3,937
1626471 샐러드배달보다 만드는게 싸긴할텐데요 14 두루미 2024/09/19 3,212
1626470 플립4 4 가지 2024/09/19 903
1626469 시댁에 한 약속 안지키는 친정엄마 15 힘들었음 2024/09/19 6,060
1626468 작년 중국인 255만명 건강보험공단급여액 1조 넘게 지급 16 ,,,,, 2024/09/19 2,223
1626467 장근석 母,53억 역외탈세 논란→항소심도 패소 2 탈세 2024/09/19 1,997
1626466 adhd 한의원 치료 해보신분? 19 ........ 2024/09/19 1,861
1626465 조언 부탁드립니다. 5 현명 2024/09/19 1,040
1626464 좋아했던 남자들이 모두 인터넷에 나옴. 5 ㅡㅡ 2024/09/19 4,328
1626463 열이 나는데 뭘 해야할까요? 19 ㅁㅁ 2024/09/19 1,624
1626462 내부고발자 7 ᆞᆞ 2024/09/19 1,290
1626461 불독살이 고민이에요 10 123 2024/09/19 2,583
1626460 요즘도 육아휴직 썼다고 눈치 주는 직장 있나요? 13 ㅇㅇ 2024/09/19 2,151
1626459 통마늘 안깐거 한망 보관 어떻게 해야 하나요? 8 보관 2024/09/19 1,370
1626458 너무 더우니까 지치네요 ㅠ 10 더위 2024/09/19 3,941
1626457 어릴때 엄마에게 늘 듣던말요.. 16 ㅜㅜ 2024/09/19 4,986
1626456 냉동밥 유리그릇이 깨졌는데 밥을 먹었더니 찝찝해요ㅎㅎ 10 바다 2024/09/19 3,47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