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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맞벌이 남편이 남자로 안보여요

ddd 조회수 : 5,961
작성일 : 2024-09-19 10:37:19

 

저 30대후 남편 40초 결혼 10년차고요

결혼생활 내내 맞벌이했네요 육아휴직때 빼고...

차라리 외벌이로 남편 월급 받아썼으면 처자식 먹여살리는 남편한테 존경심은 있었을까요?

전혀 그런 감정없이 그저 사이 좋았다 안좋았다 반복하는 친구 느낌이에요

괜히 결혼해서 등골빠지게 고생만 하는 느낌이구요.

출근하고 퇴근해서 애 케어하고 살림하면 밤 8시는 되야 소파에 한번 앉아요.

그럼 힘들다 죽겠다 소리가 절로 나오고 솔직히 몸도 계속 아프고 그래요

애가 밤만 되면 기침하느라 옆에서 2주동안 케어했떠니 저도 기침 시작됐고 또 아프기 시작했는데 남편놈은 뒤에서 비비고 들이대는데 진짜 꼴보기싫더라구요 한지 얼마나 됐따고 진짜 재수없고요..

일+살림+육아 세개 하려니 늘 힘든거같아요 이거 평생해야되잖아요

육아는 점점 편해지겠지만..... 남편도 많이 돕긴 하는데 그래도 힘들어요....

제가 체력이 많이 약한가봐요. PT도 해보고 유산소도 6개월 이상 해봤는데 할수록 기력이 빠져서 병원 신세만 잔뜩 졌어서 출근도 못하겠길래 포기햇어요

결혼하면 안됐나봐요 걍 혼자벌어 혼자 살았음 얼마나 편했을지

 

 

IP : 61.77.xxx.91
3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애가 불쌍
    '24.9.19 10:44 AM (119.71.xxx.160)

    불평불만에 찌들린 엄마 밑에서 자라면
    엄청 안좋은 영향 많이 받을텐데

  • 2.
    '24.9.19 10:44 AM (223.39.xxx.121) - 삭제된댓글

    내입에 침뱉기 아시죠. 다 알면서 맞벌이 하는데
    체력 좀 올려보아요. 힘들면 도우미 쓰시고요.
    아프면 내손해입니다.

  • 3.
    '24.9.19 10:46 AM (223.39.xxx.121)

    내입에 침뱉기 아시죠.
    남편이 어디 커뮤니티에서 우리 마누라 부잣집 여자 아니라서 내가 이렇게 고생한다 어쩌면 뭐라할까요?

    다 알면서 맞벌이 하는데
    체력 좀 올려보아요. 힘들면 도우미 쓰시고요.
    아프면 내손해입니다.

  • 4. ..
    '24.9.19 10:47 AM (211.234.xxx.187)

    이런글 올리시면
    내아들 일이다싶은 그들이 몰려와서
    절대 좋은댓글 못받으세요ㅜ
    못난이 찌질이 아들들 키우는 엄마들이요
    원글님 힘내세요

  • 5. 요즘
    '24.9.19 10:48 AM (211.218.xxx.194)

    현실은 좀있으면 비비고 들어오지도 않아요...남자도 늙어서.

    그리고 요즘 외벌이가 결혼의 디폴트값도 아니고.
    저도 막내가 폐렴으로 1주일 유치원안가고, 밤에 기침하다 한번씩 토해서,
    날마다 새벽에 침대 시트갈고..난리도 아니었네요.

    근데 원글도 알다시피 평생하는건 아닙니다.
    중등,초등 있는데 갸들은 아픈건 없어요. 자기들이 알아서 많이 하고.

    살림을 많이 내려놓으세요.
    많이 돕는다고 와이프가 그래도 인정할수있는 남편 흔치않을거에요.

  • 6. ㄴㅁ
    '24.9.19 10:50 AM (211.114.xxx.150)

    위로는 못 할 망정.. 윗 댓글들 딱 시모 입장이네.. 아니고서야 어찌 저런 덧글 달죠.
    원글 조금만 참으세요. 더 키우고 나면 좋은 시절 올거예요.

  • 7. 시너지
    '24.9.19 10:50 AM (121.133.xxx.93)

    맞벌이 하면
    보통 싱글보다 여유가 있지 않나요?
    자식 키우고 살림하느라 힘들지만
    둘이 같이 벌고 저축하니 경제적으로 여유있고
    아이는 머무르지 않고 크고요.
    경제적으로 힘들더라도 둘이 의지하면
    세상 헤쳐나갈 수 있죠.

    혼자라도 어차피 돈 벌어야하고요.
    생로병사 혼자 겪어야 하고

    어느쪽이나 다 좋은건 없어요
    생각을 바꿔 보세요.

  • 8. ddd
    '24.9.19 10:51 AM (61.77.xxx.91)

    애한텐 많이 사랑해주고 있어요. 애앞에서 불평할 만큼 못배우진 않았으니 걱정은 넣어두시고....자기 아들 혼자 고생하면 안되고 나중에 맞벌이 할 여자 찾아서 장가가야되는데 여자들 비혼 늘어서 못갈까봐 노심초사하는 분들 몰려올까바 두렵긴 하네요.

  • 9. ddd
    '24.9.19 10:53 AM (61.77.xxx.91)

    도우미 쓸 경제적 여유는 되는데 마음의 여유가 안되어서 한번도 써본적이 없네요
    그저 연애때 좀 잘해주고 결혼해서 돈만 벌어다주는것+ 최소한의 살림을 하며 평생 살 수 있는 남자의 메리트에 비하면...미안하지만 주변 후배들, 동료들 저같은 대부분의 워킹맘 보며 비혼 다짐한다하니 웃프긴 해요

  • 10. ..
    '24.9.19 10:54 AM (211.234.xxx.187)

    명절이라
    내 욕이구나싶은 미친시모들 총출동했어요
    에어컨 안틀어준다는 글에도 편드는 댓글보세요
    이 글에도 어이쿠 이거 내아들 이야기네 싶은거죠

  • 11. .......
    '24.9.19 10:54 AM (106.101.xxx.150)

    힘드니까 그런생각이 드는거겠죠. 일만해도 퇴근후 쓰러져 자는 직장인들이 대부분인데 살림하고 육아하고 어떻게 다 하겠나요.기운없는게 당연하죠. 이상황에선 최대 돈으로 해결하는수 밖에 없어요.

  • 12. 지저분하게살아야
    '24.9.19 10:58 AM (203.128.xxx.7)

    면역이 좋다는 아랫글도 있는데
    너무 완벽하게 하려고 하지마세요
    적당히 대충해도 애들은 커가고
    잔고는 늘어가요

  • 13. ...
    '24.9.19 10:59 AM (114.200.xxx.129) - 삭제된댓글

    그냥 도우미도 쓰고 돈으로 해결되는거는 돈으로 해결하면서 버티세요..
    솔직히 지금에 와서 후회하다고 해도 .. 이혼하고 애키울건 아니잖아요
    원글님 환경에서 원글님이 후회하거나.. 제일 나은방법을 찾아야죠

  • 14. ㅎㅎ
    '24.9.19 10:59 AM (118.37.xxx.224)

    형편 되신다면 도우미 쓰세요.
    저도 아이들 어린 시절 맞벌이 하면서 집-회사-집-회사 하며 어떻게 그렇게 살았었나 싶더라구요. 남편이 일찍 들어온다해도 하나도 안 반갑고 그랬어요. ㅎㅎ

  • 15. ㅇㅇㅇ
    '24.9.19 11:03 AM (183.107.xxx.225)

    파김치가 다 됐는데 뒤에서 들이대면 죽이고싶죠
    도우미 쓰셔야해요.
    도우미 쓰고 자신의 에너지를 조금이라도 비축해야해요.

  • 16. ...
    '24.9.19 11:09 AM (114.200.xxx.129)

    그냥 도우미도 쓰고 돈으로 해결되는거는 돈으로 해결하면서 버티세요..
    솔직히 지금에 와서 후회하다고 해도 .. 이혼하고 애키울건 아니잖아요
    원글님 환경에서 원글님이 후회없이.. 제일 나은방법을 찾아야죠
    지금 상태는 쌓이고 쌓이면 남편이랑 싸울것 같고. 거기까지는 안갔으면 해요 ..
    돈으로 해결볼수있는건 해결보고 살아야죠

  • 17. 영통
    '24.9.19 11:11 AM (106.101.xxx.226)

    님 마음이 내 마음이었어요

    그래도 쓸모. 있는 거 있을 거에요

    내 남편이 이제는 기사 노릇 잘 하고

    그걸로 써 먹어요

  • 18. .....
    '24.9.19 11:15 AM (115.138.xxx.208)

    저는 제아들 결혼안했으면 좋겠어요.
    여자든 남자든 각자 자기힘으로 평생 돈벌고 책임지며 살았으면 좋겠어요.

    결혼이 여자든 남자든 좋은제도 인지 모르겠습니다.
    평생가는 사랑이 어디있습니까.
    너무 사랑하는 여자있다면 딩크로 살면 좋겠어요.
    모...제바람일뿐이긴한데....
    마치 아들맘들이 결혼못시켜 눈이 벌건거 처럼 댓글쓰여있어 반박합니다.

    제주변 아들맘들도 결혼 바라지 않습니다.

  • 19.
    '24.9.19 11:18 AM (118.235.xxx.181) - 삭제된댓글

    내입에 침뱉기..뭔가 이상..
    누눠서 침뱉기 ㅠ

  • 20. ..
    '24.9.19 11:20 AM (39.115.xxx.132)

    육아도 살림도 안도와주고
    파김치 됐는데 들이대면 죽이고 싶은거
    진짜 모르나봐요
    그러고 안해준다고 화내고

  • 21. 정신승리
    '24.9.19 11:20 AM (221.151.xxx.33)

    전 그냥 싱글맘이라고 생각하고 삽ㄴ다. 남편은 그냥 남이고.., 가끔 돈 보태주는 고마운 남이라고 생각하면 편해요.

  • 22. ......
    '24.9.19 11:22 AM (106.101.xxx.150)

    남녀모두 결혼안하는게 나은삶 같아요

  • 23. ㅇㅇ
    '24.9.19 11:27 AM (106.101.xxx.200) - 삭제된댓글

    여기 결혼하는 게 낫다는 글도 많던데
    뭐 정답이 있겠냐만..

  • 24. 여기
    '24.9.19 11:30 AM (211.200.xxx.116)

    70,80년대 사는 사람들 많아요
    이런글들 싫어해요

  • 25. 뭐야
    '24.9.19 11:33 AM (223.38.xxx.186)

    외벌이 남편 존경한다는 여자 보셨나요
    여긴 그저 뭘 해도 여자가 손해라고 외치는 루저들 집합소예요
    남편한테 놈놈거리면서 어찌 사세요
    남편이 년년거리면서 글 쓰고 있으면 어디 살겠어요?

  • 26. 힘들때는
    '24.9.19 11:33 AM (222.98.xxx.101)

    모든게 비난의 대상이 될수밖에 없죠.
    곧 좋은 날, 좀 편해지는 날도 와요.
    그래도 한때는 함께라서 향복했던때도 있잖아요.
    그리고
    한 10년 살고보면,
    남자,여자 할거없이
    배우자가 이성으로 매력적이지는 않아요.
    권태기…고저의 차이는 있어도 올때고,
    원글님 체력이 약한데,
    더 짜증이 날때죠.
    남편한테 어필해서 횟수를 좀 줄이면 도움이 되겠지요?
    저도 맞벌이 20년 넘어가고 아이들 적당히 키워놓으니,
    좀 많이 여유가 있어졌어요.
    당연히 가사도우미,육아도우미 도움 받았어요.
    제 컨디션이 베스트라야
    다른 부분도 베스트가 되더라구요.
    릴렉스하시고,
    본인이 원하는 일에 좀 더 돈을 써보세요.
    다 바꿔도 남편 바꾸는건 좀 많이 힘들더라구요.

  • 27. .....
    '24.9.19 11:47 AM (112.145.xxx.70)

    도우미 쓸 경제적 여유는 되는데 마음의 여유가 안되어서 한번도 써본적이 없네요

    -------------------------------------------------------------------------------------------

    쓰세요.
    징징 대거나 불편불만 하는 시간이 줄어듭니다.

  • 28. 왜냐면
    '24.9.19 11:52 AM (106.101.xxx.151)

    결혼을 너무 늦게하고 애를 너무 늦게 낳아서 그래요
    체력이 떨어질 나이에 그힘든 육아에다 직장생활까지ㅜ
    그렇게 늦게 결혼하면 애를 안낳아야 힘이 덜들어요

  • 29. .......
    '24.9.19 12:00 PM (106.101.xxx.150)

    ㄴ쌩쌩할때 20대 대학졸업하자마자 결혼해 애낳으려면 그냥 취직안하고 결혼해야 하는건데요. 맞벌이 필수시대에 여자들도 취직하면 30이예요. 회사에 이번에 여자 신입29살 결혼하는데 근래 최저연령이었네요

  • 30. ㅇㅇ
    '24.9.19 12:45 PM (222.233.xxx.216)

    고생 많으십니다.
    맞벌이들 애 어린 집 다 비슷해요

    이번에 코로나로 제가 친정에 안갔는데,
    아까 친정엄마랑 통화했거든요
    남동생이 올케랑 아들 둘안데리고 이번에 혼자 왔대요 원글님 비슷한 말을 엄마한테 하더래요 퇴근해서 와도 쉴 틈이 없고 서로 데먼데면 하고
    결혼이란걸 엄마 나 왜했는지 너무 힘들

  • 31. ...
    '24.9.19 1:32 PM (112.154.xxx.59)

    에혀 ... 월수금 화목토 남편과 역할분담 하세요. 도우미도 써보시고요. 지금은 몸이 힘들지만 아이가 중고딩 되면 또 맘이 힘듭니다. 오로지 엄마 몫. 아빠들은 보통 나 몰라라 하죠. 맞벌이든 아니든 비슷해요. 그러니 지금부터 육아동참 시키고 짐을 나누세요. 아이가 아니라 부부 사이를 위해서요. 안그럼 나중에는 남편이 더 미워지고 싫어지거든요.

  • 32. .......
    '24.9.19 1:39 PM (112.170.xxx.67)

    40대, 50대 점점 넘어가면서 맞벌이하는 부부들 사이좋은 부부 많지 않아요. 남자가 육아 살림에 여자만큼 참여하는 집 제외하구요. 또 남자가 차이나게 많이 벌거나 시댁에서 많이 받은 집 제외 (그러면 억울한 마음을 그나마 상쇄시킬수 있음)
    엄청나게 여자 희생이 필요하기 때문에 억울한 마음 없기 힘들어요. 내가 혼자 희생한다는 마음 억울한 마음이 들면 부부관계가 절대 좋기 힘들구요. 경험담입니다.

  • 33. ......
    '24.9.19 2:27 PM (110.13.xxx.200)

    살림 역할분담을 확실히 하세요.
    이기적인 남자놈들 역할줘도 안하는 놈들도 있지만
    일단 역할을 주고 맞는걸로 계속 조율해야지요.
    그리고 돕는게 아니고 둘다 같이 나눠서 하는 겁니다.
    돕긴 뭘 도와요. 지몫을 안하니 여자들만 죽어나는거지. 진짜 이런것만 보면 열받아서..
    남편이 잘할만한 걸로 골라서 역할분담 확실하게 시키세요.
    잘 못하는건 이리저리 요령도 알려주시고 잘해놓으면 칭찬도 종종 해주고
    가르치고 시키고하면서 굴려먹으세요.
    절대 혼자 하지마시고.

  • 34. 결혼 바라지않는다
    '24.11.2 9:29 AM (1.237.xxx.181)

    아들의 결혼 바라지 않는다는 진심 한탄스럽네요
    결혼이 선택일 수 있지만 그걸 엄마가 바라지않는다니요

    나라가 망한거같네요 ㅜㅜ
    인간의 삶이 뭐라고 생각하는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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