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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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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 아들 보고 있기 힘들어요

위장병 조회수 : 3,771
작성일 : 2024-09-19 10:04:45

공부 안하고 그래서 못하고

사회성 없고 그래서 친구 없고

중간고사 코앞인데 그 흔한 계획 하나 안세우고

아무 생각 없이 야구 타령 인스타 타령

저게 사람 구실이나 할까 싶고

부모는 공부하란 말 들어본 적 없이 컸건만

왜 저 아이는 저것밖에 안되는가

자식이라도 정이 떨어지고 밉습니다.

이 꼴 보자고 여태 살았나 괴롭고 속이 메스껍고 어지러워요

우연히 스무살 때 유행하던 노래를 들었는데 그때 꿈많고 풋풋했던 추억이 떠오르면서 너무 슬퍼지더군요

자식을 십자가처럼 지고 살아갈 줄 그때는 몰랐지요

 

IP : 14.32.xxx.29
2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ㅁㅁ
    '24.9.19 10:05 AM (220.88.xxx.3) - 삭제된댓글

    같이 울고싶네요 몇학년인가요 저희아들이랑 혹시 친구할수잇을지 똑같은 아이키우는데..

  • 2. 이미울고있음
    '24.9.19 10:06 AM (14.32.xxx.29) - 삭제된댓글

    고1이에요 워낙 특이해서 잘 맞는 친구가 없어요

  • 3. 우리
    '24.9.19 10:08 AM (222.108.xxx.47)

    아들이 거기 있었네요 보고 있기 너무 힘들어요

  • 4. Ff
    '24.9.19 10:09 AM (211.234.xxx.104)

    저랑 얘기하실래요???
    저희아들 고2고 비슷해요.
    사회성은 막 절망적이진않은데... 그저그래요
    지도 밖에나가면 위축되서 더 힘들겠지 이해해보려는데 쉽지않아요. 다른 형제있나요? 둘째가 공부도 괜찮고 얼굴도 괜탆고 핵인싸라 본인이 더 미쳐요... 비교안하는데도 스스로가 비교되나보더라고요 어쩌다가 ...

  • 5. ..
    '24.9.19 10:10 AM (119.197.xxx.88)

    다들 몰랐죠.
    자식이 짐 같을 줄 알았음 누가 애 낳았겠어요.
    자식으로 대박 친 집 일부 제외하고 다들 비슷해요.
    기대 내려놓고 독립해서 뭐라도 밥벌이 하고 살길 바라는 수 밖에요.
    개판으로 살아도 때 되면 내보내야 해요.

  • 6. ㅎㅎ
    '24.9.19 10:10 AM (211.234.xxx.104)

    이시기를 지나간 주변 어른들 모두
    저만하기도 쉽지않다고
    걍 복이다 생각하고 살으라고
    지나가면 아무것도 아니고 괜히 고민했다싶다는데
    지나가기만 바라면 뭐가 나아지나요 슬픕니다...

  • 7. 저도
    '24.9.19 10:11 AM (58.234.xxx.21)

    자식이 십자가라는 말이 넘 가슴 아프네요

  • 8. 슬퍼요
    '24.9.19 10:12 AM (14.32.xxx.29) - 삭제된댓글

    화도 나고 지금 몸이 막 아픕니다. 심인성 위경련
    숙제 하나도 인 하고 학교에 와 있는 기분이에요
    괴로워서 미칩니다

  • 9. ...
    '24.9.19 10:12 AM (118.235.xxx.132)

    자식을 십자가처럼 지고 간다는 거 너무 와닿네요 자식은 진짜 내가 죽어야 끝나는 관계라 더 힘들죠

  • 10. 그래도
    '24.9.19 10:13 AM (113.131.xxx.169)

    윗님은 한 아이라도 잘 하네요.
    저흰 둘 다.. 너무 힘들어요.
    엄마가 뭘 그렇게 잘 못 했냐고 울었어요.
    둘째 기말고사 성적표 부여 잡구요.
    그냥 아무 생각들이 없어요

  • 11. 슬퍼요
    '24.9.19 10:13 AM (14.32.xxx.29)

    화도 나고 지금 몸이 막 아픕니다. 심인성 위경련
    숙제 하나도 안하고 학교에 와 있는 기분이에요
    괴로워서 미칩니다

  • 12. ..
    '24.9.19 10:16 AM (211.46.xxx.53)

    저도 그런 아들 있어서 너무 공감가네요.. 그냥 저의 십자가 같아요.

  • 13.
    '24.9.19 10:17 AM (121.185.xxx.105)

    그래도 부모와는 사이가 좋아야 덜 위축 되겠죠. 부모와 사이 좋은건 포기하지 마세요. 그거라도 갖고 있어야죠.

  • 14. ..
    '24.9.19 10:19 AM (61.76.xxx.130)

    그러다 정신차리고 자기 앞가림 합니다

  • 15. 폭발
    '24.9.19 10:19 AM (14.32.xxx.29)

    얼마 전 제가 폭발을 하고 오늘 아침 아이 밥도 안줬어요 뭘 더 하기가 싫고 그냥 시간이 멈췄으면 좋겠습니다

  • 16. ㅠㅠ
    '24.9.19 10:21 AM (211.234.xxx.104)

    심인성 위경련....
    원글님...
    그게 결국 내가 내려놔야되더라고요.
    명문대나온 우리남편이 아들 고1때 정말 병이 다올지경이었어요. 저도 매일 울고싶었구요. 남편은
    2년동안 정말 매일 마음수련하면서 잘 이겨내고 있어요. 제가봐도 사람이 좋아졌구요. 모범생은 이럴때 티가나요 어떻게든 극복하려고 최선에 최선을 다해서 또 노력... 저도 남편이랑 마음으로 같이 울며 아이 고등시절 버텨내고있어요. 티 하나도 안내려고 노력하구요 가까이사시는 양가 조부모에게 사랑듬뿍 받고 대접듬뿍 받으며 매일 잘 지내요. 그러다보니 조금씩 나아지는 것도 같고... 모르겠어요 미래거 어찌 펼쳐질지.. 대부분은 슬프지만.... 그래도 살아야지요. 인생이 이래서 공평한건가 싶어요
    그거 빼곤 별로 힘든일이없긴 하거든요

  • 17. ㅇㅇ
    '24.9.19 10:24 AM (183.107.xxx.225)

    죄송하지만, 학교 졸업하고 제 앞가림 못하면 그땐 정말 절망적이죠
    학교 다닐때 속 썪인 거는 아무것도 아니에요

  • 18. 그래도
    '24.9.19 10:27 AM (211.234.xxx.104)

    최선을 다해서 관계를 좋게만드려는 부모의 노력에
    남편이 이렇게까지 이야기했어요
    신이
    니가 답답하고 괴로워하는 니자식, 니가 원하는대로 완벽하게 만들어줄께 대신 니 자식이 너를 증오하게 되고 절연해야한다.

    아니면 지금의 아이 모습 그대로 사이좋게 계속 가던지.

    둘중 뭘택할래? 했더니
    너무나 놀랍게 망설임도없이

    나랑 절연하고 한 사회에서 잘나가는 남자로 살았으면 좋겠다
    나를 미워하는 힘으로라도 한 인생 멋지게 잘 살수만있다면
    날 얼마든지 밟아버려도 좋겠다. 어차피 각자인생인데 아빠랑 절연하는게 뭐가 중요한가?
    그러더라고요
    그래도 저는 내새끼 라고 생각했는데..

    남편의 고통에 대해서 첨 생각해봤네요 .
    .

  • 19. ..
    '24.9.19 10:29 AM (175.119.xxx.68)

    요즘 애들 대부분 저렇죠

  • 20. 윗님
    '24.9.19 10:31 AM (14.32.xxx.29)

    남편분의 고통에 공감합니다. 물론 저는 그런 선택을 못 하지만 그 또한 나의 욕심 때문이 아닌가 하늠 생각이 드네요…

  • 21. ㅠㅠㅠ
    '24.9.19 12:07 PM (59.14.xxx.42)

    성적나빠, 부모 자식 간 사이 나빠, 이건 최악. 부모와는 사이가 좋아야 덜 위축 되겠죠. 부모와 사이 좋은건 포기하지 마세요. 그거라도 갖고 있어야죠. 22222222222222222222222222222

    조부모 손주들 공부못한다고 무시하고 미워하는 집도 들었어요. 그게 아닌 게 얼마나 다행입니까! 건강한 것만으로 감사해야죠!

  • 22. ...
    '24.9.19 12:16 PM (116.35.xxx.111) - 삭제된댓글

    제 이야기를 대신 해주시면 저는 어떻게 합니까???????ㅠㅠㅠㅠㅠㅠㅠㅠ
    저는 거기다 안씻는거 하나 더 추가해주세요.
    공부는 안바래도 제발 정상인처럼 잘 씻고 제시간에 자고 먹고
    살았으면 좋겠어요..

    오늘도 아침부터 머리감아라~ 아무리 말해도 너는 떠들어라
    나는 떡진머리하고 간다 하고 나가는 애도 있어요

  • 23. ㅎㅎ
    '24.9.19 12:16 PM (58.29.xxx.113)

    제가 2년전3년전에 쓴글인줄...
    이렇게 부모가 되어가나봐요
    이쁘고 좋은거 보여주고 먹이고 입혔다지만 그건 부모의 역할이 아니라고..진짜 부모는 참고인내하고 받아주는..하고픈말 해야할말 자식앞에서 가려야한다는걸 배우는 중이라고..어린애 키우는 양육말고 진정한 부모로 거듭나는 과정..그 과정에 놓인듯

  • 24. ㅇㅇ
    '24.9.19 3:04 PM (220.88.xxx.3)

    여기 비슷한 분들이랑 만나고 애들도 친구만들어주고 싶어요 ...

  • 25. 비슷한 자식
    '24.9.19 4:51 PM (223.39.xxx.240)

    키우고 있어서 읽으면서도 심장이 아프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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