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예전 선보고 연애하다 헤어진 사람인데

조회수 : 2,748
작성일 : 2024-09-19 00:50:28

잘 늙었네요.

잘 늙었다기 보다 바르게 산 모습이 보이고 그 지역의 조용한 유지이구요.

예전도 그렇게 훌륭한 성품이었지만 당시에는 택시도 내가 잡아야 하는게 좀 의아할 정도로 조용하고 다소 소극적인 면이 있었어요.

유학중인 사람이 방학때면 나와 서울에 머물면서 만났는데 어쩌다 헤어졌네요.

스킨십은 있었지만 그런 심각한일까지는 없었구요.

 

그분 어머니께서 저를 너무나 좋아해 주셨는데 우리가 헤어지고 얼마후 돌아가셨고 그 아버님은 곧 재혼하셨다고.

그당시 그집안도 그지역의 유지셔서 아버님 재혼이 의외로 빨랐던것 같아요.

 

중매쟁이의 입으로 전해 들은 이야기입니다.

 

현재 그사람의 가족관계는 모르지만 궁금해요.

저는 전남편이 끊임없이 너무 더럽게 바람을 피워 대 참다못해 이혼했구요.

그런 남편에 비해 저는 대학때도, 결혼전까지도 수녀처럼 살았었구요.

이상한 동영상은 티비 채널 잠깐에서도 심하게 불쾌감 느끼는 사람이구요.

누군가 접근하는 낌새에도 몹시 불쾌해지는 성향입니다.

그런데 옛사랑을 보니 너무 애틋하고 괜히 짠하고 마음이 아프고 그렇네요.

그사람한테는 가족이 있을것이라 그사람 이름을 마음속으로도 말도 못하고 그냥 행복하기를 빌어줍니다.

그사람이 지금 혼자일리는 절대 없겠죠?

 

저는 나름 사업으로 엄청 성공했구요.

그사람도 어느기관의 대표네요.

뉴스나 사진들을 보니 주변평판이 너무나 좋고 조용하고 묵묵하고.  그러나 열심히 할일을 해내는 훌륭한 사회지도자가 됐네요.

만약 그사람과 결혼했다면 그사람이 너무나 귀한 존재이고 감사하고 고마운 마음없이 살았을거란 생각이 들고 같이 하지 못한 생이기에 참 좋은 사람이었음을 더 느끼게 되는것 같아요.

 

조용히 마음으로만 응원해 줘야겠죠.

IP : 112.222.xxx.5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훗.
    '24.9.19 1:38 AM (151.177.xxx.53) - 삭제된댓글

    훗훗훗.
    제가 왜 웃는지 아실랑가.
    훗.훗.훗.....원래 부자였든 아닌데 잘 된 남자들 안믿습니다.

  • 2. 인생 뭐 있나?
    '24.9.19 4:30 AM (95.91.xxx.209) - 삭제된댓글

    그 사람이 혼자일지 아닐지는... 알아보시면 되는거고,
    혹시 인연이 되면 또 만날 수 있는거 아닌가요?!
    후회같은거 하지말고 살아요! 하고싶은대로... (남에게 피해주거나, 내가 너무 힘들지 않는 선에서는 뭐든지 적극적으로 하셔도 될 듯합니다. 인생 뭐 없어요... 행복하게 사는게 제일이에요!)

  • 3. 그 당시
    '24.9.19 5:55 AM (220.78.xxx.213)

    인연이 아니었던거죠
    하지만 그때는 아니었어도 지금은 인연일 수도
    있어요
    알아보기라도 하세요 후회없게

  • 4. 지금 만난들
    '24.9.19 12:04 PM (118.218.xxx.85)

    오히려 먼곳에서 바라만보는게 더 좋을수도 있어요.

  • 5. ㅎㅎ
    '24.9.19 4:21 PM (112.222.xxx.5)

    먼곳에서 바라보는일을 왜 하겠어요.
    그냥 살아온것 처럼 그렇게 사는거죠.
    그런데 저처럼 혼자가 아닌 행복한 생활 하시기를 바랍니다.
    얼굴에 때가 전혀 묻지 않았고 세속에 찌들지도 않았고 청년같은 얼굴에
    자꾸만 사진을 들여다 봤어요.
    그런 사람이 저에게 있었다는게
    좋았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27404 줄어가는 출산율에 대한.. 12 2024/09/22 2,950
1627403 고3 선택과목 결정 도움 부탁드려요 3 ... 2024/09/22 790
1627402 바닷가에서 취사할 수 있나요? 1 미니화로 2024/09/22 930
1627401 등 어깨만 할수있는 2 안마기 2024/09/22 1,839
1627400 이혼변호사도 줄겠어요.. 6 2024/09/22 5,609
1627399 동성애에 대해 이야기 해봐요. 68 그냥 2024/09/22 6,262
1627398 백설공주에게 죽음을에서 제일 짜증나는역 11 ... 2024/09/22 5,531
1627397 정말 얼굴이며 매너며 관심사며.. 이상형이던 남자 9 아까워 2024/09/22 2,989
1627396 의사 등 3명 성폭행 시도에 女간호사 ‘중요 부위 절단’…인도 .. 15 동물의 왕국.. 2024/09/22 13,163
1627395 해외나갈때마다 바보짓하는 굥 2 ㅉㅈ 2024/09/22 2,715
1627394 한시간쯤 전에 홈쇼핑에서 팔던 립 제품 아시는분요? 1 11 2024/09/22 2,013
1627393 아이 없는 전업주부 111 뭥미 2024/09/22 23,428
1627392 중3 수학질문입니다. 6 비옴 2024/09/22 768
1627391 편드는게 아니고 타국 사람에게 window girl이라고 해도 .. 22 망신 2024/09/22 4,043
1627390 기온 떨어지니 혈압 쭉 올라요 3 ..... 2024/09/22 3,895
1627389 윗배가 나와요 1 노화현상 2024/09/22 1,719
1627388 부자집 아들들 결국 교수되는 길로 가네요 10 .. 2024/09/22 7,090
1627387 어떻게 사는것이 행복한것일까 2 강추 2024/09/22 2,141
1627386 삼시세끼는 왜 냄비밥을? 34 2024/09/22 13,081
1627385 알바 하루 일한건 알바비 못받나요 13 해피엔드 2024/09/22 2,966
1627384 다 스마트 폰 때문인 것 같아요 7 2024/09/22 4,357
1627383 '사기꾼 김건희' 라고.... 15 2024/09/22 4,213
1627382 아랫배 통증 10 ... 2024/09/22 1,128
1627381 당뇨요 2 현소 2024/09/21 2,231
1627380 은행 대출 끼고 매수할 때 과정 여쭤봅니다 10 매도인 2024/09/21 1,47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