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아버지가 대놓고 살쪘다 해요

[..]

시아버지가 대놓고 살쪘다고 해요 ㅋㅋㅋ

니 살쪘나? 이러는데 그냥 들은체 만체 하고

주변에선 다, 얘가 무슨 살이 쪘냐고 만류하니까

자기 말 맞다고 검증받으려고 더 살 찐 거 맞다고 고래고래. 

휴.. 어쩌죠 ㅎㅎㅎ 

 

저 결혼 때보다 살 찌긴 했지만 bmi 정상 수준이에요. 

마른 상태에서 보통 수준. 

제 기준 살 빼고 싶긴 하지만 161에 51킬로

어디 가서 뚱뚱하단 소린 안 듣거든요? 

 

나이 들면 말이 줄줄 새나요? 

면전에 대고 화를 냈어야 하나

실 없는 사람처럼 '그쵸' 했어야 하나 답을 모르겠어요. 

 

제가 속 시원하게 답 안 해줬더니

이번에 두 번째 살 쪘다 시전이시라 ㅋㅋㅋㅋ

아오 짜증나

[ㅇㅇ]

그 시아버지한테 저란 며느리를 선물하고 싶군요
그러면 원글님이 절세미녀라는걸 아실텐데 ㅉㅉ

[엥]

161에 51인데 살쪘다뇨.

[....]

왜케 늙으셨냐고 치매걸리셨냐고 하세요

[..]

무응답 무표정밖에 할 게 없어서 그냥 어물쩍 넘겼는데
경상도 시아버지, 남들이 말리니까 안 그래도 목소리 큰데
음식점 쩌렁쩌렁하게
아니야~~~ 내가 잘 알아 얘 살 쪘어!!!
아오 내 성질머리.. 써먹어 말어 한참 고민했어요.
빨리 입 좀 다물어라..만 생각했음요 ㅜㅜ

정색하고 ‘그런 이야기는 왜 하는 거예요?’ 같은 말 늘 할 수 있는데 왜 안 했나.. 생각도 들고
해도 되나 싶기도 하고 ㅋㅋㅋ

[시골영감]

저희 90넘은 시부도
이번에 저더러 "몸이 불었다이?"

[ㅇㅇ]

어후..전 시어머니가 그래요
스캔하고 매번 몸무게 얼마냐고…안 늘었냐고
결혼당시랑 1kg남짓 차이나는데
왜 그러시는지?

[ㅡㅡ]

뚱뚱해졌다가 아니라 체중이 늘었다..어쩌면보기 좋다라는 뜻이겠지만 외모에 대한 관심이 싫죠.

[..]

제가 결혼할 땐 45키로였으니 살이 찌기도 했죠.
아니, 지금 나이가 40대인데 ㅡㅡ

지난번에 살 쪘다는 말에 속 시원한 대답 못 들어서
이번에 두 번째 살 이야기했는데
다음엔 진짜 못 들은 척 못 할 것 같은데
바로 짐 싸서 집 와도 되나요? ㅎㅎㅎㅎ

[음]

아버님
지난번보다 확 늙으신 거 같다고 해버리세요
노인네 노망 났나보네요

[ㅇㅇ]

남 기분나쁠말 하는사람 입을 찢고싶어요.
대학교수했던 친척이 저보고 너 팔이 왜이렇게 굵냐고 진지하게 여러번 얘기하는데 살의를 느낌

[...]

늙으면 입 조심 못하나봐요
친정도 등판이 넓다 어쩌고 ....주책

[ㅇㅇ]

음 저희 아버지도 경상도신데 저 볼때마다 살찐거 살빠진거 일일이 체크하시던 생각나요.
한번은 식탁에서 가족끼리 밥먹다가 저 가슴 작다고 많이 먹으라고 -_- 그자리에서 젓가락 확 집어던지고 문쾅닫고 나왔더니 그뒤로는 그런말 안하더라구요.
그시절에 대학까지 나오신 양반이 진짜... 여자를 인격을 가진 사람으로 안 보는 세상에서 살아온 사람들이죠.

[우와]

며느리를 살쪘네 어쨌네
왜 스캔뜨고 그러냐고요

[세상에]

노인데 미쳤나봐요.
우리 시어머니도 제가 살짝만 몸무게
늘어도 사로 아는체.

[ㅁ]

얼굴볼때마다
아유 지난번보다 더 늙으셨네
어제보다 또 늙으셨네
아까보다 또 늙으셨네

하세요

[우와]

제 시아버지만 그런줄알았더니
그런분들이 많이 계시네요..
어휴 ...갑자기 그 상황 생각나
더운데 더 열나네요.
사주에 식신이있는데
그걸 많이 먹는걸로 해석
식탐타고나서 살쪘다고
그러는데
귓등으로 넘겼지만
아직도 욕나옵니다.

[뇌없는시부네요]

저 결혼할때도 그 정도 몸이었는데
시모가 살쪘다고 엉덩이 좀 보라고 비웃...
그러는 시모는 그 당시 87키로...
지금도 누구든 사람 몸 스캔하고 품펑하고..진짜 시러요
못 들은척 대꾸도 안해요

[ㅁㅁ]

치매가 오면 기본 예의도 사라지고 본능만 남는다는데 시부 당신 하는 말과 행동이 무례하고 치매초기 같으니 치매 검사 1번 해 보자고 하세요.

[..]

인상 팍 쓰고 정색하면서
그만하세요 아버님.
차분하게 얘기하세요.
나잇값도 못하고 왜 저래요?

[무식]

추하네요
솔직히 성희롱 아닌가요?
며느리 몸이나 스캔하고 있고
내 아버지가 저래도 화낼거 같은데

앞으론 그런말 하지말라고 얘기하세요

[..]

전 처음에 시어머니가 많이 당황하면서 입 틀어막으시길래 (실패했지만) 따로 당부하셨을 줄 알았는데 이번에 또 그러시니 더 당황했어요.

다음엔 정색하고 물어볼게요.
그런 말씀 왜 하시는 거냐고. 기분 나쁘다고요.
뭐 그냥 한 말이라고 하겠죠. 사과도 하실 거고요.
사과도 잘하시거든요. 그럴 일이 살면서 저보다 훨씬 많았겠죠 ㅋㅋㅋ
그 대충 웃으며 넘기는 사과받자고 화내야 하나 망설여지는 거예요.

[치매검사]

별 ㅁㅊ 노인네네요.
여자에게 살쪘다는 언어폭력입니다! 한마디 하시고 쌩~ 하고 그 자리 박차도 나오세요

[5년전에 제가]

세상이 많이 바꼈네요
5년전 제가 같은글 올렸는데
댓글 반정도가
살빼세요~날씬하면 좋잖아요! 였어요
전 163 ㆍ52킬로인데
매번 시가에서 뚱뚱한것들은 아무짝에 쓸모없다 ! 소리
하면서 살빼라더라구요
확실히 며느리들의 위상이 좀 더 높아지긴 했나봐요

[대놓고]

대놓고 받아치세요.
제가 살 찐 걸로 보이신다면 판단 장애니 치매 검사 받아보셔야겠네요. 하고.

근데, 남편은 그 소리에 모래요?

[^^]

ᆢ무응답~~ 승

차갑게ᆢ눈을 한번 쓱 ~~
실례ᆢ주책이네요

[belief]

헉
저희 시아버지도 경상도 분인데
맨날 저한테 살쪘다고
살빼라고
운동하라고 잔소리..ㅠㅠ

[..]

오! 저희도// 운동하냐고 물어봐서 운동한다 했더니
잘했다고 살쪘다고 ㅋㅋㅋㅋ 기출 변형이었어요.
어디서 다함께 배우나요?

남편은 화내긴 했으나
집에 오진 않았으니까 ㅜㅜ

[아휴]

저도 시아버지가 저만 보면 살쪘다고..저만 맛있는거 먹었냐고 ㅠㅠ

[sandy]

162-65 전 진작에 ㅠㅠ

[belief]

저희 시어머니가 그런소리 하는 시아버지한테
미친거 아니냐고 누가 며느리한테 그런소리 하냐고
어의없어 해요..ㅋㅋ

[..]

45키로면 날씬한거만
기억하시다가
살이좀 붙었구나 보이는데로 말하신건데
그냥 넘기세요

[., .]

징그럽네요.

[레이디]

그런 말씀 왜 하시는거에요?
저는 아버님 머리 숱 더 빠졌다고 얘기안하잖아요.

라고 하겠음

[윗님]

사실이예요? 믿을수가 없네요ㅜㅜ

[저도]

결혼 10년차까지 만날 때마다 몸 좋아졌다 소리
계속 들었네요. 서너 달에 한 번 만나는 거라 꾹
참다 10년 차에 들이받아버리니 그후로
그런 얘기 안 하시네요. 글고보니 저도 경상도
시아버지네요.

[...]

징그러워요..

[...]

무례하네요. 몸에 대한 얘기는 하는 게 아닌데.
꼭 화내세요. 사과받고요. 너무 싫었을 거 같아요.
남편에게도 말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