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없는 밥알을 남기지 않고 싹싹 긁어먹어야 하나요
밥 알이 밥그릇에 붙어 있게 남기자
친정에서 이렇게 아직도 훈계 말씀하셔서요.
이유가 있나요. 왜죠...
제 아이에겐 밥 먹을만큼만 덜어서 먹고
타인과 같이 먹을 땐 젓가락질로 뒤적거리거나
쩝쩝 소리나
주변을 너무 더럽게 하고 먹지는 말라고는 가르칠테니만
밥 알이 그릇에 조금 붙어 있는 것을 보고
지적을 해야하나...까지는 잘 모르겠어서요.
이유를 알 수 있나요. 음식에 대한 예의인가요.
얼마 없는 밥알을 남기지 않고 싹싹 긁어먹어야 하나요
밥 알이 밥그릇에 붙어 있게 남기자
친정에서 이렇게 아직도 훈계 말씀하셔서요.
이유가 있나요. 왜죠...
제 아이에겐 밥 먹을만큼만 덜어서 먹고
타인과 같이 먹을 땐 젓가락질로 뒤적거리거나
쩝쩝 소리나
주변을 너무 더럽게 하고 먹지는 말라고는 가르칠테니만
밥 알이 그릇에 조금 붙어 있는 것을 보고
지적을 해야하나...까지는 잘 모르겠어서요.
이유를 알 수 있나요. 음식에 대한 예의인가요.
습관인지 저는 생각없이 먹어도 그릇이 깔끔한데
남편은 항상 지저분 보기 안좋긴해요
아 깔끔하게 먹어라의 세부지침이군요. 나와 내 주변과 내 음식이 정갈하고 깔끔해야 더 복이 들어오고 그런 개념인가보죠. 친정에 작은아버지가 말씀하셔서 왜죠 라는 말을 못 묻고82에 여쭤보네요. 감사합니다
음식에 대한 예의고 같이 식사하는 상대방에 대한 예의기도 하죠. 지저분한 밥그릇을 남에게 보여주는거 좀 창피하잖아요.
그래서 밥을 먹을때 숟가락으로 밥을 모아가며 먹으면 밥풀이 지저분하게 남는일이 없으니 저는 식구들에게 그렇게 알려줍니다.
한톨한톨이 아까운 것도 맞고, 요즘 세상에야 밥풀떼기 하나 아까운 시대는 아니지만 기본 도덕같은 개념이죠. 횡단보도 맞춰 길건너고 웃어른 보먐 인사하는 정도의 .... 그리고 밥 한 사람, 같이 밥먹는 사람에 대한 예의기도하구요. 덕지덕지 지저분하게 남은 그릇 눈에 들어오면 밥맛 뚝 떨어져요.
제가 다 묻히고 깨끗하게 못먹어서 남들이랑 먹을땐 신경써서 먹거든요. 깨끗하게 드시는 분들은 밥알안남기시죠 같은 의미같아요
그렇네요 상대방과 음식과 나에대한 예의군요. 지저분한 걸 보여주는 건 창피한 일이죠. 나의 밥그릇엔 이런 의미가 들어있군요. 감사합니다.
이왕이면 깨끗이 먹는게 더 보기좋잖아요 그게 어려운것도 아니고 몇알더 먹는다고 배가 너무 많이부른것도 아니고요
요즘 매사 삐딱하긴해서
내집에서 내가 어차피설거지하는데 상관마쇼 싶긴합니다
아예 배가 너무 불러서 한 덩이 남기면 그런가 보다 싶은데 몇알 남기는건 마무리를 깔끔히 잘 못하는 사람 같고 별로 좋은 인상은 아니에요
아예 배가 너무 불러서 한 덩이 남기면 그런가 보다 싶은데 덕지덕지 몇알 남기는건 마무리를 깔끔히 잘 못하는 사람 같고 별로 좋은 인상은 아니에요
깨끗하고 보기 좋아요.
왠지 가정교육이 잘 된 거 같기도 하고..
저 집에서는 대충 먹어서 남편이 잔소리.
근데 급식에서는 한톨 남기지 않고 아주깨끗하게..
저도 어려서부터 그렇게 배워서 당연하다 생각했어요. 결혼하고 시가가서 첨 식사했는데 밥그릇이 깨끗하니까 딱 지적하면서 시모가 좋아하시더라구요. 전 좀 그게 신기했어요. 이게 칭찬받을 일인가 싶어서리...그런데 시가 밥상머리 교육이 그닥이더라구요. 밥그릇 뿐만 아니라...ㅜ.ㅜ
그걸 칭찬하지 말구 자식들 식사예절 좀 잘 가르치시지... 결혼하고 지금까지도 넘 힘드네요. 어려서 굳어진 건 진짜 교정이 안되더라구요. ㅠ.ㅠ
어릴적 70년대초중후반때 주말마다 아빠 차 타고 계곡에 놀러가던 , 어디를 놀러다니던 꼭 그 주위의 절에 들러서 쌀자루 보시하고 거기서 밥 한그릇 얻어먹고 왔었는대요.
7~80년대 까지는 쌀이 아주 귀했답니다. 차 뒷 트렁크에 묵직한 쌀자루 하나 항상 가지고 다녔어요. 도착하는 곳의 주위의 절에 보이면 보시한다고요.
절에서 밥먹고나서는 밥그릇과 반찬그릇에 물을 넣어서 그거 다 부셔서 먹었어요. 꿀꺽.
그게 밥먹는 끝마무리 였는데, 어릴때의 저는 그것만큼은 못했지요.
쌀이 아무리 흔해졌다해도 몇 개씩 붙여놓는건 음식을 귀하게 여기지않는 마음가짐으로 밥먹을 가치가 없는 인간 이라는 생각이 깔려있어요.
차라리 못먹을것이면 덜어먹으면 되는데요.
저희엄마도 항상 밥알 남기지말고 싹싹 긁어 먹어라 해서 늘 습관이 되었는데 시댁에 처음가서 밥먹던날 유난히 밥풀들이 안떨어지더라구요. 그래도 끝까지 밥풀떼고 먹고있으니까 시어머님이 새 공기에 절반 담아서 다시 주시더라구요. 부족한줄알고 더 주신거..ㅜㅜ
한그릇도 너무 배가불렀는데 반찬들이 너무 맛있어서 그 반그릇도 다 먹었어요ㅎㅎ
빼빼해서 걱정했더니 밥잘먹는다고 칭찬을 하시더라고요ㅎㅎ
어른들과 먹을때나 잘보여야될때는 싹싹먹고 평소에는 대충먹어요
배불러서 남길순 있지만 깨끗이 먹는게 보는 사람도 좋고 설거지하고 치우는 사람한테도 예의죠
직장에서 같이 도시락먹는데 밥에 김치등 온갖 반찬 다 묻히며 먹는 직원보니 더럽...
할머니께서 세경주는 일꾼들과 함께 농사를 직접 짓는 분이셨는데 곡식에 대한 농부로서의 철학을 엄마에게 말씀해주신 얘기예요.
엄마가 시집가서 밥알이 붙어 있는 채 식사를 마무리하자 할머니께서 이 쌀알들이 수 많은 사림들의 노력과 정성으로 엄마의 밥 그릇에 담겨있을 수 있게 된 것이고, 밥알을 남기지 않고 다 먹는 것이 그분들의 노고에 대한 감사라고 하셨대요.
쌀도 이 세상에 곡식으로 태어나서 버려지지 않고 사람에게 먹여지는 것이 자기 소임의 완성이라서 쌀도 행복해 한다고 하셨대요.
새 신부가 무안하지 않도록 배려했을까요?
저도 어릴 때 아버지께서 88번(쌀 미 한자)의 노고가 있어야 한 톨이라도 먹을 수 있는 거라고 하시면서 밥 먹을 때 밥알이 밥 그릇에 안 남아야 한다고 가르치셨어요.
그래서 그냥 저희 애들도 처음에 적게 먹고 싶어 덜거나 깔끔히 남기는 건 되는데 밥 그릇에 덕지 덕지 붙는 건 안된다고 가르쳤어요. 꼭 그래야 하는 건 아니지만요.
이게 먹다보면 요령이 좀 생겨요. 밥을 모아가며 먹어서 나중에 주변에 말라붙지 않게 하는...
음식에 대한 예의고 같이 식사하는 상대방에 대한 예의22
조금 덜어먹는 거 찬성. 깨끗이 먹는 거는 식탁 예절
빵을 먹어도 먹다가 반토막 남기는 거랑 빵부스러기 접시전체에 흘려놓는거랑은 보는 느낌이 다르잖아요.
가족 밥, 제 밥 1/2 아니면 2/3 만 퍼요
가족이 밥을 남겨서 짜증나 아예 적게 줘요
반찬도 약간 적은 듯 줘요
그래서 잔반은 안나오는 편이에요
가족 밥, 제 밥 1/2 아니면 2/3 만 퍼요
가족이 밥을 한 두 숟가락~몇 숟가락 남기거나 지저분하게 남겨 짜증나 아예 적게 줘요
반찬도 약간 적은 듯 줘요
그래서 잔반은 안나오는 편이에요
깨끗하게 먹으면 좋지 않나요?
설거지 하기도 그렇고
음쓰 안생기니 일석삼조??
요즘처럼 날씨 더울 땐 음쓰 진짜 신경
쓰여서 되도록 밥 한톨도 안버리려 노력 중이예요.
우리아버지가 그러셨어요.
밥알을 남기는건 힘들게 농사짓는분한테 죄송한일이라고
그래서 우리는 어릴때부터 밥다 먹고 아버지한테 밥그릇 검사 받았어요.
밥이 한톨이라도 남아있으면 아버지한테 또 한마디 듣고 자라서
우리아이들 한테도 절대로 밥풀 밥그릇에 묻히지 말고 깔끔하게
다 끍어먹어야한다고 가르치죠.
누가봐도 밥을 잘먹었구나 깔끔한 사람일세 하잖아요
한톨이라도 남아있음 안된다 뭐 이러진 않고요. 너무 지저분하게만 안먹으면 된다고생각해요. 뭐 쌀만 농부들이 힘들게 만드나요. 다 똑같은 음식인데. 예전에야 워낙 쌀이 귀했으니 한톨도 못남기게 했을거죠.
음식에 대한 고마움이죠.
아직도 전세계에 굶어 죽는 사람들이 많다는데.
그게 좋죠
밥풀떼기 애매하게 덕지덕지 남긴거 정말 짜증나요
지저분하게 안 긁어먹은 밥그릇 설거지도 힘들고
농사짓는 분들에게 실례라고 배웠어요.
우리 애들에게도 그렇게 가르치는데 버릇이 안바뀌네요
보기 안좋아요. 밥 차린 사람에게 존중이 없는 것 같기도 하고
초봄부터 늦가을 추수하기까지 어떤 과정으로 밥상까지 올라오는걸 알기에 밥알 남기지않고 싹싹 먹어요. 한철 식재료와는 다르게 쌀은 일년농사라고 하거든요.
저희 아이에겐 농사꾼의 자손으로 용납할 수 없다!!며 다른건 몰라도 밥그릇 밥알 한 톨도 깔끔하게 먹게하고 있어요. 물론 설거지하기 편한것도 있고요.
유복하게 사셨던 돌아가신 시어머니가 유난히 밥 남기는 걸 싫어하셔서 이해가 잘 안됐었어요.
근데 파칭꼬에서 선자 어머니가 일본으로 떠나는 딸을 위해 어렵게 쌀을 구해 한톨도 흘리지 않게 조심스레 씻어 밥을 하는 장면을 보며 그 정서를 이해하게 되더군요. 윗세대에겐 식사 예절이나 설거지 보단 쌀의 의미가 더 큰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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