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태까지 냉동새우와 황태 ,다시마로 물을 우렸는데요.
요즘 목이 칼칼해서 대추생강차를 엄청 많이 만든게 있어서 에라 생강대신 이거로 넣자고 왕창 부었습니다. 쌀가루로 걸쭉하게 만들지도 않았어요.
재료도 엄청 단순하게 고운 고춧가루, 멸치액젓도 최소한도로 맛만 나올정도로 적게넣고, 찧은 마늘 잘게 썬 쪽파 생강 쬐끔만 넣고 대추생강차 왕창 넣은것밖엔 없어요.
사흘간 바깥에서 숙성시켜서 김냉에 하루간 넣어놓았다가 꺼내 먹었는데 여태까지 만든 김치보다 더 담백하고 스파클 팍팍 이는 김치가 되어있네요.
배추도 소금 좀 적게 잡고 절였어서 배추김치가 거의 김치피클 수준으로 되어서 더 맛아요. ㅎㅎㅎ
비율은
배추 4/1 포기
고운 고춧가루 3숟가락, 마늘 네 숟가락, 쪽파 잘게 썰은것 두 주먹, 생강편강 한 개. 멸치액젓 2숟가락
물은 절인배추가 다 잠길정도 될락말락하게 식은 대추차 부어줬어요.
새우젓같은거 안넣었는데 예전에도 새우젓 넣은 김치는 맛없었던걸로 기억해요.
여담으로,
개성보쌈김치에 넣는게 대추 잣 사과 배 오징어 감 이고, 고춧가루와 액젓이 약간 색과 짠 맛 좀 내는것정도로 아주 적게 들어가지요. 고오급 김치.
고춧가루 많이 넣고 각종 젓갈 넣는건 남쪽 김치이고요.
적어놓고보니 보쌈김치 먹고프네요..ㅠㅠ 아,,이건 정말 넘사벽인데. 잘하면 맛난거고 못하면 폭망인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