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삐지면 아이한테도 냉랭한 남편, 어떡하죠?

쫌생이와산다 조회수 : 1,596
작성일 : 2024-09-18 17:41:54

기분나쁘면 자기방에 들어가 문 꼭 닫고 있어요.

(평소 각방씀)

부부싸움이 늘 그렇듯 누구의 일방적인 잘잘못이 

아니잖아요. 그럼 대화로 풀고 서로 미안하다 노력해보께.

하며 넘어가면 그만일텐데

저렇게 지방에 처들어가 밥도 굶고,

거기까진 괜찮은데

아이한테까지 대답도 안하고 쌩하게 구니 정말 

저 인간과 계속 살아야하나 회의가 드네요.

아이가 좀 일반적인 아이가 아니거든요.

경증자폐에다 아스퍼거 성향이 있는 초등이라

부모와 정서적 유대감이 더더 중요한 상황이라

저는 항상 노심초사 하는데 저 인간은 이걸 제 약점으로

잡았는지 애한테까지...

10년 사는 동안 제가 먼저 밥먹어라, 뭐 먹을래 하며

말걸며 풀었는데 저도 이제 대가 좀 쎄졌나봐요.

될대로 되라는 심정입니다.

아이에 매달리느라 제 생활도 없어서 취업도 꿈도 못꿨는데

퇴직한 친정아빠, 엄마 서포트 좀 받을 요량으로

당장 간호조무사 학원부터 등록하렵니다.

시발. 돈버는 공로 인정해서 집에서는 손하나 까딱안하게

해주고 (전문직 아님, 지방 중견기업)

처자식 뒷전에 지 엄마가 일순위라고 지입으로

말하는거 다 참아줬더니 병신으로 보네.

오늘부로 진정 넌 돈버는 기계야.

IP : 211.184.xxx.126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24.9.18 5:47 PM (116.42.xxx.47)

    힘들다고 중간에 흐지부지되지 마시고
    꼭 이루세요
    앞으로 이게 원글님 무기니까요

  • 2. ...
    '24.9.18 5:51 PM (112.155.xxx.247)

    절대 맞춰주지 말아요.
    버릇됩니다.

  • 3. ㅇㅇ
    '24.9.18 6:04 PM (123.111.xxx.212) - 삭제된댓글

    남편한테 밥 먹어라 뭐 먹을래 하고 풀어주지는 말고.. 그냥 아이육아에 관한 말은 하세요. 애 센터 데려다줘 애 밥 좀 먹여 등등 안그럼 자기 삐진동안 님혼자 육아 다하는거잖아요. 다른 일상적인 대화는 하지 마시구여.

  • 4. 토토즐
    '24.9.18 6:27 PM (119.194.xxx.93)

    어른이 덜된거죠
    이기적인사람
    사랑이 없는사람 따듯함이 없는사람
    자기감정만 중요한 자기연민에 빠진사람

  • 5. 토토즐
    '24.9.18 6:27 PM (119.194.xxx.93)

    아이들 상대로 협박하는거잖아요
    너무 싫다 진짜

  • 6. 어휴
    '24.9.18 6:45 PM (123.212.xxx.149)

    우리 남편이 거기 가있나 했네요.
    애들이 모를 줄 아나요. 다 알고 아빠 싫어해요 ㅠㅠ

  • 7. 더버라 더버
    '24.9.18 7:05 PM (119.198.xxx.190)

    아래로 다섯줄 사이다네요.
    오늘을 꼭 기억하시고 절대 봐주지 마세요.
    화이팅!!

  • 8. 세상에
    '24.9.18 7:50 PM (125.182.xxx.133)

    우리집 인간이랑 너무 똑같애요

  • 9. 말안하고
    '24.9.18 7:55 PM (119.71.xxx.168)

    삐지는 인간들 최악이예요
    본인이 잘난줄 알아요

  • 10. 저랑 비슷
    '24.9.19 12:53 AM (223.38.xxx.133)

    제 아이도 자스였고 상황이 비슷했네요
    어쩌다 애한테 냉랭했고 방에 들어가서 나오지 않고요,그때마다 가슴이 저는 애 생각하며 가슴이 찢어지는듯 했어요.자기전 아이한테 아빠가 널 싫어해서 그런거 아니야. 아빠는 널 사랑한단다 이렇게 억지로 말해주고 애가 자면 혼자 울곤 했어요… 비참해서요. 지금은 애 잘 크고 저도 일 다니고. 그런 남편놈이 절 강하게 만들어줬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27443 한양대 공대교수에 무용과출신 여자가 낙하산 임용 23 ㅡㅡ 2024/09/28 7,351
1627442 광장시장 외국인들이 좋아하나요? 31 서울 2024/09/28 940
1627441 시래기와 사태로 뭐 할까요? 6 알려주세요 2024/09/28 287
1627440 비슷한 과라면 홍대 세종캠과 청강대 중에 7 만약 2024/09/28 454
1627439 (기사) 김건희 '면죄부' 수순…무너진 '법치' 6 ... 2024/09/28 455
1627438 두집이 이혼하네요 44 ... 2024/09/28 5,190
1627437 음악 제목 좀 찾아주세요. 클래식. 9 현악 2024/09/28 257
1627436 인스타에서 체조클릭했더니 돈이 인출된다는데.. 3 어쩌나 2024/09/28 435
1627435 현직 대통령 와이프를 15 ㅇㅇㅇ 2024/09/28 1,360
1627434 닭근위(ㅇ집)부드럽게 하는? 1 초보주부 2024/09/28 218
1627433 매너좀.. 4 .. 2024/09/28 292
1627432 자궁근종으로 자주 체할 수 있나요? 5 자궁 2024/09/28 652
1627431 사상 최고 물가인듯 99 ㄱㄴ 2024/09/28 3,081
1627430 82가 접속이 안돼요 2 왜이러지 2024/09/28 415
1627429 협곡열차 가을에 타보신분요 5 마늘꽁 2024/09/28 405
1627428 베를린 미테구 "소녀상 사유지로 옮겨야‥4주 이내 철거.. 1 숭일정권 2024/09/28 218
1627427 목이아픔 7 겨울이왔어요.. 2024/09/28 245
1627426 6% 우리은행 투게더적금 만기 8 ㅎㅎ 2024/09/28 1,771
1627425 서울아파트 수상한 장기 미등기 기사 9 ㅇㅇ 2024/09/28 2,003
1627424 왕따 가해자 낙인찍힌 이나은도 다시 따져봐야할듯요 17 .... 2024/09/28 2,747
1627423 네이버 줍줍 4 ..... 2024/09/28 1,255
1627422 우연히 샐*맘이라고 뜨는데 인스타쓰레드.. 2024/09/28 949
1627421 옛날에 돈벌기 쉬워요 님 글 기억하시나요 36 2024/09/28 4,195
1627420 경찰, ‘이재명 무료변론’ 사건 불송치…청탁금지법 위반 무혐의 4 3년간 조사.. 2024/09/28 1,433
1627419 영어공부방법 더 듣고싶어요 9 2024/09/28 1,9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