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삐지면 아이한테도 냉랭한 남편, 어떡하죠?

쫌생이와산다 조회수 : 1,648
작성일 : 2024-09-18 17:41:54

기분나쁘면 자기방에 들어가 문 꼭 닫고 있어요.

(평소 각방씀)

부부싸움이 늘 그렇듯 누구의 일방적인 잘잘못이 

아니잖아요. 그럼 대화로 풀고 서로 미안하다 노력해보께.

하며 넘어가면 그만일텐데

저렇게 지방에 처들어가 밥도 굶고,

거기까진 괜찮은데

아이한테까지 대답도 안하고 쌩하게 구니 정말 

저 인간과 계속 살아야하나 회의가 드네요.

아이가 좀 일반적인 아이가 아니거든요.

경증자폐에다 아스퍼거 성향이 있는 초등이라

부모와 정서적 유대감이 더더 중요한 상황이라

저는 항상 노심초사 하는데 저 인간은 이걸 제 약점으로

잡았는지 애한테까지...

10년 사는 동안 제가 먼저 밥먹어라, 뭐 먹을래 하며

말걸며 풀었는데 저도 이제 대가 좀 쎄졌나봐요.

될대로 되라는 심정입니다.

아이에 매달리느라 제 생활도 없어서 취업도 꿈도 못꿨는데

퇴직한 친정아빠, 엄마 서포트 좀 받을 요량으로

당장 간호조무사 학원부터 등록하렵니다.

시발. 돈버는 공로 인정해서 집에서는 손하나 까딱안하게

해주고 (전문직 아님, 지방 중견기업)

처자식 뒷전에 지 엄마가 일순위라고 지입으로

말하는거 다 참아줬더니 병신으로 보네.

오늘부로 진정 넌 돈버는 기계야.

IP : 211.184.xxx.126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24.9.18 5:47 PM (116.42.xxx.47)

    힘들다고 중간에 흐지부지되지 마시고
    꼭 이루세요
    앞으로 이게 원글님 무기니까요

  • 2. ...
    '24.9.18 5:51 PM (112.155.xxx.247)

    절대 맞춰주지 말아요.
    버릇됩니다.

  • 3. ㅇㅇ
    '24.9.18 6:04 PM (123.111.xxx.212) - 삭제된댓글

    남편한테 밥 먹어라 뭐 먹을래 하고 풀어주지는 말고.. 그냥 아이육아에 관한 말은 하세요. 애 센터 데려다줘 애 밥 좀 먹여 등등 안그럼 자기 삐진동안 님혼자 육아 다하는거잖아요. 다른 일상적인 대화는 하지 마시구여.

  • 4. 토토즐
    '24.9.18 6:27 PM (119.194.xxx.93)

    어른이 덜된거죠
    이기적인사람
    사랑이 없는사람 따듯함이 없는사람
    자기감정만 중요한 자기연민에 빠진사람

  • 5. 토토즐
    '24.9.18 6:27 PM (119.194.xxx.93)

    아이들 상대로 협박하는거잖아요
    너무 싫다 진짜

  • 6. 어휴
    '24.9.18 6:45 PM (123.212.xxx.149)

    우리 남편이 거기 가있나 했네요.
    애들이 모를 줄 아나요. 다 알고 아빠 싫어해요 ㅠㅠ

  • 7. 더버라 더버
    '24.9.18 7:05 PM (119.198.xxx.190)

    아래로 다섯줄 사이다네요.
    오늘을 꼭 기억하시고 절대 봐주지 마세요.
    화이팅!!

  • 8. 세상에
    '24.9.18 7:50 PM (125.182.xxx.133)

    우리집 인간이랑 너무 똑같애요

  • 9. 말안하고
    '24.9.18 7:55 PM (119.71.xxx.168)

    삐지는 인간들 최악이예요
    본인이 잘난줄 알아요

  • 10. 저랑 비슷
    '24.9.19 12:53 AM (223.38.xxx.133)

    제 아이도 자스였고 상황이 비슷했네요
    어쩌다 애한테 냉랭했고 방에 들어가서 나오지 않고요,그때마다 가슴이 저는 애 생각하며 가슴이 찢어지는듯 했어요.자기전 아이한테 아빠가 널 싫어해서 그런거 아니야. 아빠는 널 사랑한단다 이렇게 억지로 말해주고 애가 자면 혼자 울곤 했어요… 비참해서요. 지금은 애 잘 크고 저도 일 다니고. 그런 남편놈이 절 강하게 만들어줬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54953 왜 자꾸 우회 아이피를쓰죠? 14 000 2024/12/13 1,651
1654952 불교계도 시국선언했는데 9 ... 2024/12/13 3,123
1654951 이승환님이 희망을 고이고이 접어 활짝 날려주네요 29 그래나개딸이.. 2024/12/13 5,808
1654950 추미애... 42 ㄱㄴ 2024/12/13 6,381
1654949 예전 하얏드제주 없어졌나요? 13 ..... 2024/12/13 3,052
1654948 혹시 제2의 김재규가 나오면 4 fdgjgf.. 2024/12/13 2,679
1654947 동네 교습소 할아버지 수학선생님 15 교습소 2024/12/13 5,978
1654946 브레드 셔면, 만약 한국군이 남한내 한 장소를 공격해서 6 미 연방 하.. 2024/12/13 3,997
1654945 이승환 멋져요 46 윤탄핵 2024/12/13 6,899
1654944 이승환이 내란당에게 ㅋㅋ 8 2024/12/13 5,141
1654943 내일 탄결 무난하게 가결될까요? 국짐 찬성표 얼마나 1 ........ 2024/12/13 1,263
1654942 정청래, 이승환이 동갑이라구요????? 12 뭐라구요? 2024/12/13 4,642
1654941 네이버 여초 카페 왜 이래요? 26 ㅁㅁ 2024/12/13 5,710
1654940 명신이 출국금지 안시키나요?? 런했다는 설이 4 ㅇㅇㅇ 2024/12/13 2,620
1654939 일상글) 머리결이 갑자기 엄청 건조해졌어요; 2 ^^ 2024/12/13 2,113
1654938 윤은 캄보디아의 폴 포트 4 내란수괴 윤.. 2024/12/13 1,853
1654937 덩크슛 10 22 2024/12/13 1,825
1654936 이승환님 촛불집회에 나오셨어요 9 .. 2024/12/13 2,718
1654935 주변에 극우파들이 많아요ㅠ 22 2찍 2024/12/13 4,067
1654934 사진 찍으면 복사된다? "정상인인 우리가..".. 3 000 2024/12/13 2,192
1654933 이 시간대 되면 트라우마반응이 오네요 1 2024/12/13 627
1654932 아이유, 탄핵 집회에 수백명분 먹거리 선결제 12 . . . .. 2024/12/13 4,339
1654931 김용현 측 "문 전대통령, 북한 간 건 괜찮나...계엄.. 23 역시 미친 .. 2024/12/13 5,901
1654930 와~~ 이승환이 정청래랑 동갑이래요ㅋㅋ 27 ........ 2024/12/13 4,314
1654929 세상에 뿌려진 사랑만큼 3 중학생 2024/12/13 2,18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