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회사 대표가 내가 다 알아, 답정네예요

조회수 : 1,269
작성일 : 2024-09-18 17:33:04

답정네 = 답은 정해져 있고 너는 네 라고만 답해

이고, 본인이 뭐든 다 아는 그런 사람이예요.

대표구요.

아주 그만두는 직원들마다 저런 것때문에 그만둬요.

제 직무에는 덜한데, 한번씩 저럴때마다 되게 짜증이 나요

이거 전공으로 대학 4년다니고 오랜 경력을 가지고 있는데,

누구든 어떤 업무든 그냥 일단 무시를 깔고 시작하네요.

귀는 또 얇아서 누가 뭔 얘기 하나 던져주면 그게 그 업무의 전부인줄 알고...

경중을 몰라요...

보고 있으면 열등감 같기도 하고,

불쌍하기도 한데

정말 피곤해요.

말섞기도 싫구요.

저는 그나마 제가 업무를 앞단에서 정리해서 하니, 자꾸 저랑 다이렉트로 일하고 싶어해요

제가 일하는게 쉬워보이나봐요.

기획자가 있어야 하는데, 기획자가 없어서 제가 정리하면서 하는 거거든요.

그 얘길 했더니 이제 자기가 기획한대요.

산출물도 없이 말 한두마디 해놓곤 자기가 기획자래요.ㅋㅋㅋㅋㅋㅋㅋ

저는 저 분의 말 듣는것도 힘들거니와,

구체적으로 뭘하고 싶은지 물어보면 말도 못하고 추상적인 말들만 늘어놓아서 아주 지치거든요.

같이 일하기가 참 싫네요..

 

소기업이라 그런지 참 되게 힘드네요.

이 정도 규모는 저도 처음 다니고요..

소기업이라 그런지 같은 직무의 동료들도 지식이 그닥이네요ㅜㅜ

 

그나마 다니는 이유는 재택근무이고, 급여는 밀리지 않는다는 거..

이번에 시작하는 업무만 끝나면 사직하려는데,

그게 최소 몇달은 걸리는 일이라 그 몇달 버티는게 참 힘들어요.

 

저런 사람은 어떤 마인드로 대해야 할까요??

 

IP : 175.120.xxx.236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짜짜로닝
    '24.9.18 5:41 PM (172.226.xxx.47)

    나르 같은데요, 앞에서는 네네 니가 최고야 니똥굵어
    니말대로 하니까 진짜되네 너 대단하다 하시고
    그냥 내맘대로 하세요.
    진짜 이번일 끝나면 떠나버리시구요.
    비위맞춰주고 한번 믿음 얻으면 다루기 의외로 쉬워요.

  • 2. ooo
    '24.9.18 5:43 PM (211.49.xxx.118)

    ATM기라고 생각하는 수 밖에 없지 않을까요..
    저도 대표가 그런식이라 사표 냈는데
    상사가 그랬음 그래 너 잘났다 하고 무시 했을텐데
    대표가 그러니 이 회사는 절대 변화되지 않을 사실에 더 이상 견디기 힘들더라구요.

  • 3.
    '24.9.18 5:44 PM (175.120.xxx.236)

    이번에도 그만둘거 생각하고 대판했었네요
    정말 내가 자식아니어서 다행이다 싶기도 해요

  • 4.
    '24.9.18 5:45 PM (175.120.xxx.236)

    맞아요 대표가 이런식이면 바뀔 수가 없어요
    그러니 제 직무도 일도 모르는 사람 뽑아놓고 저더러 해주라고 하질 않나...
    대표가 저러니 직원도 괜찮은 사람이 안 뽑히고 뽑히더라도 금방 나가요

  • 5.
    '24.9.18 5:46 PM (175.120.xxx.236) - 삭제된댓글

    지금 글 쓰면서도 엄청 얼굴 찌푸려지네요.
    내일 출근 생각하면 정말.ㅜㅜ

  • 6. .....
    '24.9.18 6:09 PM (220.118.xxx.37) - 삭제된댓글

    그 사람 꺼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29160 파친코 이상한점 찾기^^ 7 파친코 2024/09/18 2,434
1629159 얼어죽는건 고통이 별로 없을까요? 6 문득 궁금 2024/09/18 3,093
1629158 우리나라 중산층 23 중산층 2024/09/18 5,657
1629157 내일 33도 지나면 더 이상 더위는 없겠죠? 9 더위 2024/09/18 3,792
1629156 일주일간격 두번의 소개팅 때는 어찌해야해요? 5 소리 2024/09/18 1,123
1629155 인내심 바닥나려고 해요 3 2024/09/18 3,019
1629154 인생은 운이 크네요 32 .. 2024/09/18 19,681
1629153 사상 첫 ‘추석 열대야' 라네요 6 아우 2024/09/18 3,038
1629152 도대체 사람은 어디서 만나나요 (남자말고) 7 싱글 2024/09/18 2,077
1629151 정선장 가보신분 버섯과 으름 등 색다른 것이 많이 나오나요 4 ... 2024/09/18 744
1629150 김건희 동거인 양재택 그리고 주가조작 14 꼭 보세요 2024/09/18 3,117
1629149 무료 투두리스트 어플 알려주세요^^ 3 12345 2024/09/18 823
1629148 추석 내내 쿠팡에서 알바 했어요 31 ㅇㅇ 2024/09/18 19,509
1629147 수분측정기 정말 좋아요 2 객관적 2024/09/18 1,976
1629146 파김치가 짜요 ㅠㅠ 13 ㅇㅇ 2024/09/18 1,248
1629145 성격급한 나는 이쁜 가을옷 사다만 놓고 쳐다만 보고 13 ... 2024/09/18 3,802
1629144 70대 엄마,4개단어 기억력테스트요 5 포도 2024/09/18 2,404
1629143 인천공항 무료 와이파이 되나요? 4 ........ 2024/09/18 1,122
1629142 가스렌지에서 인덕션으로 바꾸려면 7 알려주세요 .. 2024/09/18 1,746
1629141 시아버지가 대놓고 살쪘다 해요 37 .. 2024/09/18 6,657
1629140 무슨 추석이 여름 한복판 같아요 10 aa 2024/09/18 2,503
1629139 지금 폭우가 쏟아지는데 24 .. 2024/09/18 8,138
1629138 스치기만 해도 쿠팡창이 열리니 미치겠네요 ㅋ 22 .... 2024/09/18 4,274
1629137 남편이 친정에 안갔대요 48 자유부인 2024/09/18 22,266
1629136 마늘 채 버터구이에 어떤 식재료 혼합하면 더 좋을까요 2 .... 2024/09/18 4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