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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지옥경험 명절…ㅠ

조회수 : 36,306
작성일 : 2024-09-18 17:02:51

시댁에 갔다... 

더럽다. 

늘 더러웠지만... 더 더럽다... 

여기저기 쓰레기, 입던 옷, 먼지... 잡동사니 땟자국... 

제일 먼저 갔으니... 그냥 치운다... 

결혼해서 20년 넘게 고대유물 같은 것들을

치워왔는데... 또 이런게 또 있다는 것도 신기.... 

 

부엌으로 들어가서 찬장을 여니... 

나도 모르게 또 마댓자루 가져와서 닦고 정리 시작 

양념, 때에 절은 락앤락통, 생수병 

정말 산더미처럼 버렸다... 

저녁 덥고, 비위 상해서 안 먹음. 

 

게다가 시어머님 랩 수준으로 자기 이야기만 함. 

더럽고, 정신이 나갈 거 같음. 

잠은 겨우 자고, 아침엔 또 쓰레기 정리 

여기저기 쓰레기를 모아두심. 

 

치매도 아니고, 그냥 젊어 샹활 습관이 그러신데 

나이 드시니 더 안 치우심. 

 

시댁에서 일하느라 밥도 안 먹고, 못 먹었다...

친정쪽엔 엄마, 아빠, 친할머니까지 

다들 결벽 수준으로 깨끗해서 

적응 자체가 안 됨. 

 

똥묻은 휴지까지 모아둔 걸 다 치우고 나니,,, 

그냥 인성이고 뭐고 다 싫다... 

 

IP : 211.196.xxx.17
6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24.9.18 5:06 PM (124.56.xxx.135)

    저도 더러워서 화장실
    참다참다 죽기전에
    가고
    밥도 진짜
    입에도 안대요 너무 구역질 나서요

  • 2. 지나가다
    '24.9.18 5:07 PM (121.169.xxx.45)

    고생하셨어요.속으로 고마워 하실거예요.

  • 3. ~~
    '24.9.18 5:07 PM (58.231.xxx.152) - 삭제된댓글

    고생 너무 많으셨어요.
    그나마 치우는데 잔소리는 안하시던가봐요.
    시집 냉장고 치우는데 썩은생선 버리니까 알뜰한거로 자부심 삼는 시어머니가 멋적은 듯 먹을수있는데 제가 버린다고 역정내시드라고요.
    그래서 그뒤로 안합니다.
    청소도 형님하고 대청소 명절때마다 했는데 물쓴다고 혼나고 정신없이 군다고 혼나고ᆢ
    형님하고 저하고 어느순간 안하게되드라고요.
    발에 밟히는 부스러기는 옆으로 슥슥 밀어냅니다.ㅎㅎ

  • 4. ㅇㅇ
    '24.9.18 5:07 PM (124.61.xxx.19)

    그냥 놔두세요 노답

  • 5.
    '24.9.18 5:08 PM (59.6.xxx.211)

    시가만 더러울까요…..

  • 6. ..
    '24.9.18 5:09 PM (49.142.xxx.184)

    어휴..고생하셨네요..
    친자식도 그런환경 힘들어요

  • 7.
    '24.9.18 5:09 PM (211.196.xxx.17)

    화 내셨어요.
    온순한 분이신데… 다 쓸건데… 다 버린다며…
    소리 지르시더라구요.
    밀폐통만 30개 버린거 같아요.

  • 8. 휴우
    '24.9.18 5:10 PM (39.112.xxx.205)

    좀 상식적인 상황은 자신들이 좀
    만들었으면 좋겠어요
    며느리도 명절이 좀 즐겁도록

  • 9. ..
    '24.9.18 5:10 PM (110.70.xxx.165)

    혹시..시골 시가 아니신가요
    이상하게 도시보다 시골노인보면 진짜 더 더러워요
    못살수록 더 위생관념 없고.

  • 10.
    '24.9.18 5:11 PM (211.196.xxx.17)

    시누한테는친정이겠죠…
    시누가 안쓰럽다는 생각도 들었어요.

  • 11. ....
    '24.9.18 5:11 PM (211.234.xxx.84)

    대단하세요! 제 친구가 혼자 사시는 시어머니 팬티 속상황보고 문제 있는 것같다고 산부인과 모셔갔다길래 요즘 세상 시댁 가기만 하면 시댁 청소, 빨래, 음식까지 해놓고 오는 친구같은 며느리가 또 있나 싶었는데 여기 계시네요. 이 친군 남편을 결혼24년 됐는데 아직도 너무 사랑하고 시어머니랑 남편 닮아서 본인 딸둘이 자기 안 닮고 절세미인인게 감사해서 절로 몸이 움직여진다고 했어요

  • 12. 물자 귀한
    '24.9.18 5:12 PM (59.6.xxx.211)

    60년대 70년대를 살아온 노인들은 왠만해선 아까워서 못 버려요.

  • 13. 그래도
    '24.9.18 5:13 PM (124.28.xxx.91)

    그분 살림이신데 그냥 놔 두시면 어때요?
    역정내고 아까워 하시고
    그분 살림이시고 원글님 살림이 아니잖아요.

  • 14. ㅁㅁ
    '24.9.18 5:13 PM (112.187.xxx.168) - 삭제된댓글

    너무 착하시다
    그 정도면 그냥 안갈거 같아요 ㅠㅠ

  • 15. 내얘긴줄
    '24.9.18 5:14 PM (180.229.xxx.164)

    그래도 버리게는 하시나요?
    저희는 버리지도 못하게 해서..
    친정도 나이드시니 잘 못 치우셔서 지저분하긴한데
    시가는 진짜 오랫동안 생활습관자체가
    치우는걸 안하고 사신분들이라
    저도 젤 먼저 도착해서 청소.
    화장실..ㅠㅠ 화장실 타일 벽에 곰팡이는 왜생기는건지.. 휴
    싱크대 싱크볼은 시커먼 물땐지..곰팡인지..
    식기건조대 아래 물받이도 시커먼 곰팡이ㅠ
    내가 다 치우고 닦았으니
    뒤늦게 온 시누이들은
    원래 깨끗했는줄 알려나..

  • 16. ㅇㅇ
    '24.9.18 5:15 PM (175.199.xxx.97) - 삭제된댓글

    하다가 안해요
    쟤는 무조건 버린다 아낄줄몰라ㅡ
    소리듣고요
    설거지 대충하고 나가서 커피마시고
    시모가 전화 하는데
    걍 천천히 들어갑니다

  • 17. 그 시누는
    '24.9.18 5:16 PM (59.6.xxx.211)

    친정집 가서 좀 치워주지 않고 뭐 한답니까?
    딸 눈에도 엄마집 더러운 거 보일텐데 며느리가 치우면
    챙피하지도 않나….

  • 18. ....
    '24.9.18 5:17 PM (122.36.xxx.234)

    청소할 사람 있으니 계속 그럽니다. 딸도 안 하는 일 님이 굳이 하지 마시고 시댁에 머무르는 시간을 최대한 줄이세요.

  • 19. ...
    '24.9.18 5:18 PM (118.235.xxx.72) - 삭제된댓글

    우리 시가는 화장실 청소라는 걸 안 해요.
    냉장고 선반은 오래된 음식찌꺼기가
    말라 붙어 화석이 될지도 ㅋㅋ
    반찬통이 쩍하고 달라붙어 꺼내려면
    줄다리기를 해야 해요.

    그리고 우리 시모는 부침개도 맨손으로
    접시에 옮겨 담고 그 손 씻지도 않고
    김치 꺼내어 또 접시에 담아요.
    밥 먹는 중간에 손으로 생선 가시 발라
    아들 숟가락에 살포시 얹어주고요.
    김치도 손으로 찢어줍니다.

    그렇게 아들이 좋은데 장가는 왜 보냈을까요?
    평생 끼고 살지.
    밤에 잠도 아들옆에서 자요.

  • 20. ...
    '24.9.18 5:18 PM (118.235.xxx.131)

    보통 보면 어릴때 부터 그런 환경, 집에서 자란 사람들이 이게 더럽다는걸 잘 모르더라구요.. 그냥 사람사는 집이 지저분하고 어질러져있지...라고 생각해요..

  • 21.
    '24.9.18 5:18 PM (211.196.xxx.17)

    사실 해도 소용없다는 생각에 제 성격만큼 안 해요.
    시간도 안 되고…
    그래도 누가 봐도 버려야 되는 물건이여서 버렸어요.
    성격대로라면 냉장고 음식 다 버릴거예요. ㅠㅠ
    수건이 그냥 걸레랑 동급이예요.

  • 22. ......
    '24.9.18 5:22 PM (110.9.xxx.182)

    더러운거 모르는걸까요?
    며느리한테는 안 부끄러운걸까요?

  • 23. ...
    '24.9.18 5:22 PM (39.7.xxx.164)

    .....
    시가될사람 수준 봐야하는 이유.
    어떤람은 모이지도 않고 당일에 식사하고 놀러다니는데 편히 쉬지도
    저런 못볼꼴까지 겪고

  • 24. ......
    '24.9.18 5:22 PM (180.224.xxx.208)

    그 집 아들 시켜요.
    자기 아들이 청소하는 꼴을 봐야 정신을 차리지.

  • 25. ㅇㅇ
    '24.9.18 5:23 PM (119.194.xxx.243)

    그냥 흐린 눈하고 치우지 마세요.
    솔직히 지저분한 사람들 안변하고 본인들 지저분한 거 고마운 거 몰라요.

  • 26. 허희
    '24.9.18 5:30 PM (223.39.xxx.125) - 삭제된댓글

    울 시모같은 사람들이 이렇게나 많다니ㅠ
    거실에 오솔길처럼 길 나있고
    온갖 박스와 살림살이 정체모를 물건들
    저한테 쟨 다 버린다고
    자기처럼 현명하게 물건 아끼며 살아야지
    뭘 배운건지 모르겠다더니
    집안 쓰레기 돈 이백들여 치우고...
    뭔 생각이 들었을까요?
    근데 슬금슬금 다시 뭔가가 쌓여가고 있어요

  • 27.
    '24.9.18 5:30 PM (115.138.xxx.13)

    시댁에 갔는데(시골) 어머님이
    김치를 썰다가 그대로 두고 없어지셨어요.
    방에서 우연히 봤는데
    쥐새끼가 부엌에 들어와서 도마주위를 돌아다니더라고요.
    그걸 봤는데 목구멍에 밥이 넘어 가겠어요?

  • 28. 그집
    '24.9.18 5:31 PM (180.83.xxx.74)

    시누는 친정에 가서 밥 먹나요?

  • 29.
    '24.9.18 5:32 PM (223.38.xxx.176)

    해도 해도 세상쓸데 없는 짓을 하시는분이네요.
    내버려두세요.
    담 설에 가서 똑같은 짓을 또하고 또하고 할텐데..
    그동안 미친듯이 또 쓰레기를 모아놓을꺼에요.
    원글님은 설에 가서 또 그 쓰레기 치울테고..
    안가야 할곳을 가서, 그게 뭔짓입니까 ㅠ

  • 30.
    '24.9.18 5:33 PM (211.42.xxx.133)

    시어머니 살림인데....???
    더러워도 고작 하루이틀도 못견디나요???
    친정엄만 깨끗한데....??? 이건 그집 며느리 입장에서 보면 다를지도 모르죠....

  • 31.
    '24.9.18 5:38 PM (211.196.xxx.17)

    그래도 애정 있어서 치워드렸어요.
    저희 할머니 손녀인 제가 봐도 도 넘게 청소 빨래…
    엄마도 그 밑에서 시집살이 하셔서…
    흉은 보셔도 제눈엔 같음.
    저 희 아빠 할머니 아들이라 더러운 꼴을 못 봄.
    아니 이해를 못 함.
    성격은 시어머니가 좋으십니다.

  • 32. ㅎㅎ
    '24.9.18 5:40 PM (211.234.xxx.211)

    남의 살림이니까 신경 끄라고요?
    본인 살림이니까 남의 딸 거기서 재우지도 말고 밥짓고 설거지 시키지도 말았으면 하네요

  • 33. 진짜
    '24.9.18 5:43 PM (112.186.xxx.86)

    애정이 있으니 방문도 하고 치워도 주죠.
    고생하셨네요.
    시어머니가 성격은 좋으시다니 그나마 다행이네요.

  • 34. 더럽
    '24.9.18 5:45 PM (1.229.xxx.41)

    제 시댁도 그래요. 진짜 토나오게 더럽고, 손댈수 없을 정도로 묵은짐과 먼지가 가득해요. 부엌은 더 말할필요 없구요. 멀어서 1박하고 오는데 집에 오자마자 샤워하고 옷 죄다 빨고 괜한 마음에 제집도 더 열심히 쓸고 닦고 해요. 남편은 더 있고 오고싶어하지만 저는 막히는 도로위에 있을지언정 하루빨리 도망치고 싶어요. 근데 남편한테는 이런 말 안했어요. 상처받고 자존심 상할꺼같아서요. 시가만 다녀오면 머리부터 발끝까지 찐득한 그 무언가가 달라붙은거 같아요.

  • 35. 여기
    '24.9.18 5:50 PM (211.224.xxx.160)

    친정 더러운 집 여기있어요

    저희 엄마 세탁기를 한 달에 한 번 돌리세요 속옷은 세수하면서 조물조물 빠신대요 한달 동안 세탁기에 빨래를 모으시죠 다 좋은데 수건이 문제에요

    노랗다 못해 회색빛까지 돌게 누런 수건.. 보기만 해도 구역질이 납니다 친정 갈 때 수건 챙겨가서 쓰고 다 챙겨옵니다 ,수건 싸들고 온 거 알면 자존심 상해하실까봐 몰래요

    집안의 상태는 원글님이 적으신 것처럼 그렇구요 예전엔 보다못해 세탁기를 제가 돌렸더니 , 왜 벌써 돌리냐고 그러시네요 좀 언짢아하시면서요

    냉장고는 갈때마다 치워도 치워도 어쩜 갈때마다 그런지.. 이젠 그냥 손 놨어요 일회용 용기 배달용기 일회용티슈가 싱크대에 즐비하구요 가장 쓰기 좋고 꺼내기 좋은 상부장엔 손님맞이용 그릇들로 차 있어요 엄마집에서 밥 먹을 사람 아무도 없는데요

    노인 돼서 옷 사는 거 아니고 살림사는 거 아니라고,정말 구닥다리 부엌용품에 찌그러진 주전자에.. 사드린다고 해도 싫다고 하세요 싫은 이유는 노화를 핑계로 지금처럼 게으르게 살고 싶은데 새 살림 들여놓으면 살림 부지런히 살라고 할까봐 그러시는 것 같아요

    먼지가 앉은 화장품과 화장대 (화장품들도 유통기한이 2020년이고 이런데도 안버리세요 다 쓴대요 정작 자기 전엔 세수도 안하시고 주무시는 거 같은데) 입지도 않는 수십년된 옷들

    엄마보면서 또 배워요 아무리 늙어도 주기적으로 버리고 낡은 살림들 교체하고 내 생활환경을 관리하며 살자 누가 내 옆에 잠깐 와있더라도 눈쌀찌푸리지 않게 내 살림을 이뻐하고 관심가지며 가꾸며 살자구요.

  • 36. 치워줘도
    '24.9.18 5:52 PM (58.233.xxx.28)

    그때 뿐인걸 뭐하러 그리 애쓰셨나요.
    최소한 짧게 머물렀다 오시지.

  • 37.
    '24.9.18 5:57 PM (211.196.xxx.17)

    ㅠㅠ 그러니까요…

  • 38. ..
    '24.9.18 6:03 PM (223.38.xxx.84)

    고구마도 이런 고구마가 없네욬
    답답하기만 한게 아니라,
    쓰레기통에 같이 들어갔다온 느낌.. ㅠ
    드럽네요. 아무리 성격이 좋던말던..
    사람이 청결의 기준이 어느정도는 되어야지.
    그 기준점이 한참 떨어진 사람이라면
    성격이 좋으면 뭐 얼마나 좋을까 싶어요.

  • 39. ㅇㅇ
    '24.9.18 6:40 PM (113.131.xxx.6) - 삭제된댓글

    입을옷없다고 옷은 잘사십니다
    비싼건 아니고 동네시장 단골가게
    놀러갈겸 해서요
    근데 옷방? 에 가보면 안빨아서 걍 걸어놔요
    그러니 입을옷이 없어요
    한번은 내가 다꺼내서 세탁기돌려
    베란다 쭈욱 걸어드렸음
    아이고 이옷이 여 있더냐

  • 40. 혹시
    '24.9.18 7:24 PM (112.145.xxx.45)

    혹시
    백내장 검사 한 번 해드려 보세요.
    친구가 백내장 수술하니 천지개벽 한 거 같다면서 젊었을 때 시엄니 더럽게 때자국이 모두 안보여서 그랬던거 같다고 했어요.

  • 41.
    '24.9.18 7:42 PM (112.153.xxx.65)

    니들 와서 왜 남의 살림을 함부로 버리냐고 난리난리!!이럴거면 오지 말라고 해서 명절때 안간다 했더니 자식도리 안한다며 난리난리!! 결국 요양원 가셨어요 치매더라구요

  • 42. 근데
    '24.9.18 9:23 PM (39.117.xxx.171)

    왜 가서 청소하시는거에요?
    저희 시가도 더러운편인데 저는 전혀 손댈 생각이 없어요..
    제 살림도 아니고 내집도 아닌데..더러워도 흐린눈하고 이삼일 참아요

  • 43. 부르지말고
    '24.9.18 9:34 PM (220.117.xxx.61)

    시모된 입장에서 부르지말고 외식했어요
    아들이 눈치빨라서 그런거 알고
    벌써 외식해버려요
    명절 음식도 하나도 안하고 카레라이스 해먹었어요
    식구들 데리고 오는 시누도 그냥 그래요
    오거나 말거나

  • 44. ...
    '24.9.18 10:17 PM (114.202.xxx.53)

    위생관념 없는 시댁에서 몇 년 신혼땐 예의상 참고 밥도 먹고 했는데 성정도 위생관념과 비슷해서 안가요.
    개념없는건 어떻게 할 수 없더라고요.
    어차피 음식도 못하시고 지저분해서 만나면 무조건 식당행.

  • 45. . .
    '24.9.18 10:21 PM (175.119.xxx.68)

    남편이 치워야지
    왜 며느리가 치워주고 있나요
    돼지우리서 살던가 말던가 그냥 두세요

  • 46. 우리
    '24.9.18 10:41 PM (210.178.xxx.91)

    시가랑 비슷하네요. 시누는 입만 나불거리면서
    부모 위하는체 하지말고 본인 엄마집 좀 치웠으면 좋겠어요

  • 47. 하늘빛
    '24.9.18 11:43 PM (125.249.xxx.191)

    시가만 더럽다고 매번 글 올라오는데 친정집 아들은 다 없나봐요. 아들 있으면 그 며느리들은 그 시가는 깨끗하다고 할지 궁금해요.

  • 48.
    '24.9.19 1:17 AM (61.80.xxx.232)

    고생하셨네요

  • 49. ..
    '24.9.19 1:28 AM (220.116.xxx.168)

    어찌 시댁만 더러울까요. 친정도 더러워요..
    새언니 와서 놀랠까봐
    뿌려만 놓으면 곰팡이 제거되는 세제도 주문해드리고
    일찍 가서 쓸고닦고해도, 평생 그리 사신거 고치기 힘들어요..
    뭐가 들었는지 알수없는 냉동실에
    오만 잡동사니까지 들어앉은 냉장실에
    노인네 설거지 했다해도 고춧가루 남고 끈적한 식기에..
    자라면서, 더러운 환경과 생활습관이 너무 상처였기에
    커서는 어떻게든 고쳐보려고 노력했지만
    그때나 지금이나
    돈쓰고 힘들여 고생하고도 유난떤다고 욕이나 먹지요..

  • 50. ..
    '24.9.19 7:12 AM (125.186.xxx.181)

    이번엔 서글픈 명절이었어요. 혼자 지내시는 시어머니 명절에 아이들 온다고 3일 내내 대청소하셨대요. 집에 가니 향기가 나네요. 그런데 그 깨끗하시던 분이 싱크대 상판 일부가 노랗게 절어 닦아 드렸어요. 안 보이시는 것 같았어요. 너무 힘드셨다고.... 80중반 친정 부모님 냄새없고 깨끗하시던 양반들이 테이블마다 약봉지, 그릇 냄비 꺼내기 힘드시다고 상판에 다 나와 있는 그릇들, 무릎 구부리기 힘들다고 콘솔 위에 잔뜩 나와 있는 충전기와 생활잡기들, 화장실에도 모든 목욕도구와 세척도구들이 즐비하게 나와 있어요.공기 나쁘다고 환기를 제대로 안 시키셨는 지 생선 좋아하시는 탓에 냄새 배고, 소변량이 눈물 만큼으로 줄었다고 몇 번 모아 내린다고 안 내리시는 일이 다반사, 속옷은 매번 갈아입지만 겉옷은 예전 생각만 하고 한참 있다 갈아입으시고, 요실금 생기신 아버지때문에 묻은 지 모르는 옷은 자칫 실수하기 너무 쉬워진 듯 해요. 이부자리를 왜 정리를 안 해 놓으시나 했더니 예전과 달리 수시로 누우시기 때문이라는.....
    잔뜩 잔소리를 늘어 놓고 다 치워 놓고 왔지만 노구를 이끄셔야 하는 두분이 이 상태를 유지하는 건 어려울 거라는 생각도 드네요. 일주일에 한번씩 도우미를 부르시던 분이 이제는 그것도 필요없다 하시며 사시는데 모든 이유가 노화가 관련된 것들이었다는 걸 아는 순간 슬펐어요.

  • 51. 남편은
    '24.9.19 8:23 AM (220.117.xxx.35)

    뭐하고요 ? 같이 시켰어야죠

  • 52. . . .
    '24.9.19 8:36 AM (125.131.xxx.55)

    아. . .
    그래도 나나 남편 먹여주고 키워 주신 분들 인데
    구역질 난다니...그건 좀
    우리도 늙으면 젊은 사람들 눈에 지저분해 보일 수 있어요.
    에휴

  • 53.
    '24.9.19 8:50 AM (211.196.xxx.17)

    남편도 같이 했구요.
    그래도 제가 제일 많이 한거 같아요.
    구역질??? 심하다구요.
    안 해 보셨으면 그런 말 안 나오실듯해요.
    신혼때부터 더러운 거 많이 치워드렸는데…
    이번엔 충격이고, 어머니가 다시 보였어요.
    원래도 청소 안하시고, 구석구석 더러웠는데…
    이번엔 충격그 자체…

  • 54. 000
    '24.9.19 8:56 AM (112.164.xxx.109)

    시댁에서 기름에 찌든 우웩 쓰면서도 올라오는 철수세미를 버렸는데
    쓰레기를 태우거든요
    시어머니께서 쓰레기태우다가 보고 주어 오신거 보고
    아무것도 안먹어요

  • 55. ...
    '24.9.19 9:00 AM (175.121.xxx.236)

    원글님 대단해요.저는 친정가도 포기하고
    눈 감고 못 본척하는데

  • 56. ㅋㅋ
    '24.9.19 10:12 AM (211.234.xxx.40) - 삭제된댓글

    대단한게
    여기 82쿡에서는
    늘 시집만 더럽고 난리다
    친정은 노후관계 다되어있고
    시집만 더러워 진저리친다

  • 57. 저희
    '24.9.19 10:23 AM (106.102.xxx.158)

    시어머니는 맏며느리와 아래 위층 살고
    맏며느리 가게 한다고 (바쁘지도 않으면서)
    어머니 살림 거들떠도 안보고 시누이가 오가며
    밥해드리는데 시누이도 밥만 간신히 해주지
    냉장고며 싱크대 그릇담는데며 청소 거의 안해요.
    제가 가야 냉장고도 닦고 하는데 버릴게 많으니
    남편이 도와주는데 그걸 또 싫어하세요.
    새끼 바퀴벌레들이 냉장고까지 들어가 죽어서
    새까맣게 있는 꼴도 보고 진짜 시댁에서 밥이 안넘어가요.
    시어머니도 시어머니지만 형님 시누도 가관이예요.
    이제는 지겹고 정말 어떻게 해야 그 꼴을 안보고 살런지...

  • 58. 다음엔
    '24.9.19 11:27 AM (112.149.xxx.140)

    꼭 가셔야 된다면
    원글님이 그날 먹을음식 대충 준비해가시고
    1회용 그릇 준비해가시고
    먹고 쓰레기 봉지에 싸서 버리고
    바로 돌아오세요
    시어머님에겐 그게 정상일겁니다

  • 59. 맞아요
    '24.9.19 11:28 AM (117.110.xxx.135) - 삭제된댓글

    우리 친정엄마도 정말 깨끗했었거든요.
    그런데 요양원 들어가시기 2~3년 전부터 달라지기 시작하더군요.
    모든 옷들이 장롱 바깥에 나와 있어요.
    창문틀이 주루륵 걸려 있구요.
    수납용품마다 온갖 잡동사니들이 쌓이고 넘쳐 있구요.
    베란다에는 뜯지도 않은 홈쇼핑 물건들이 있었어요.
    홈쇼핑에서 주문을 했는데 엉뚱한 걸 주문하거나
    주문한지도 모르고 있다가 물건이 오니깐 왜 오는지도 모르고...
    그러다가 이젠 움직이지도 말도 못하고
    요양원에 콧줄꼽고 그냥 누워계시거든요.
    요양원 들어가고나서 집안 청소는 저랑 남편이 대대적으로 했어요.
    100리터 쓰레기 봉투로 7자루는 버린 듯요.

    지금은 면회가서
    엄마~ 조금 지저분해도 좋으니 말이라도 해줘.
    우리 딸 왔구나 그 말이라도 해주면 좋겠어요.

  • 60. 211.234.xxx.40
    '24.9.19 12:46 PM (211.218.xxx.125)

    211.234.xxx.40 는 댓글도 다 안 읽고 씨부리네. 중간중간 친정 얘기만 몇건이 나왔는데, 어우, 문해력 없으면 입이라도 닫고 살지.

  • 61.
    '24.9.19 1:25 PM (121.133.xxx.168) - 삭제된댓글

    실화입니까
    세상 깨끗한82쿡인데
    수건도 세탁기 색깔별로 돌린다는 여기 아니던가

  • 62.
    '24.9.19 1:39 PM (221.150.xxx.25)

    저희 시댁도 어머님 돌아가시고 몇년은 깨끗하시다가 요번에 더럽길래 청소좀 해드렸는데 아버님이 고마워 하시더라구요 근데 차타고 6시간걸리고(반은제가) 하고 청소도 하고 밤에 이불에 날벌래사체들이 많아서 잠도 제;대로 못자고 제사상 차리고 치우고 바로 집 후다닥 오는데 12시간 걸리네요 ㄷㄷ 비슷한 경험이라 저도 좀 적어봤습니다 ㅜㅜ

  • 63.
    '24.9.19 2:45 PM (211.109.xxx.163)

    저희 시댁도 더러워요
    밤에 자려고 이불 꺼내면 이불에서 퀴퀴한 냄새 엄청나고
    빨지도 않고 구정때가서 잤던 이불 추석때가서
    그대로 덮는꼴이죠
    한번은 자는데 몸이 여기저기 가렵고 따가워서
    못자다가 혹시나해서 이불을 바꿨더니 괜찮아졌어요
    낮에 요가도 다니고 경로당에 화투 치러다닐시간있어도
    빨래는 안하는거죠
    부얶도 가면 난장판에 치워도 그때뿐이라서
    처음에 몇번 하다가 그담부턴 안했어요
    전 시댁가도 청소도 안해요
    주방은 저도 먹어야하니 그릇 좀 닦구요
    화장실 청소? 그런건 너무 더러우니 남편이 하대요
    손윗동서 둘이나 있지만
    제가 제일먼저 가고 제일 나중까지 있다가
    뒷정리까지 하고 오는데
    청소 같은건 하고 싶지않더라구요

  • 64. ...
    '24.9.19 4:03 PM (118.235.xxx.178) - 삭제된댓글

    시가 더러운 집은
    젊었을때부터 게으르고 위생 개념이
    없는 집이죠.
    늙었다고 저렇게 엉망으로 살지 않습니다.
    제 외할아버지는 97세에 돌아가셨는데
    매일 손수 청소하시고 빨래도 하셨어요.
    할아버지 방에 들어가면 물건들이 잘 정리되어
    있었고 바닥도 반질반질~~

  • 65. 시누
    '24.9.19 4:18 PM (210.178.xxx.202)

    혹시 울집 며느리인가 싶네요.. ㅠㅠ
    젊어서는 엄청 깔끔한 울 엄마
    나이 들어 눈도 어두워지고, 체력도 힘들어
    아직 의욕충만중인 80대중반 울엄마 이야기이네요
    딸인 저도 집에 가면 먹기 싫은데, 들어온 며느리는 시가 문화에 적응이 힘들죠 당연히
    저희도 많이 싸웠어요.
    그런데 누가 내 살림 만지고 건든다고 생각해보면 그리 좋지만은 않을거 같아요
    그런 생각이 들고부터는 간섭도 건들지도 않고 있어요
    글쓴이를 나무라고자 하는 이야기는 절대 아니구요
    읽다보니 저희 친정엄마 이야기 같아서, 아니 더 솔직히 말하면 울 엄마도 깨끗한 환경에서 살았으면 하는 생각이 들어서 몇자 적어봅니다.
    기운 딸려 하기 싫고, 눈에 안 보여 설거지도 깨끗하지 못하고, 그러나 나이 들수록
    고집보다 심한 아집만 남아 있는거 같아서 어떨땐 속상하기도 하고 마음만 안 좋아요.
    글쓴이의 답답한 심경 100% 이해합니다.
    저는 그러지 말아야지 하면서 매일 하나쓱 꺼내 버립니다.
    나중에 나이 들어 엄마랑 똑닮아 있을까 걱정이어서요 ㅠㅠ
    두서없이 적었습니다. 이해 부탁합니다.

  • 66. ....
    '24.9.19 4:34 PM (58.122.xxx.12)

    우리 시어머니는 패트병 모으는 취미가 있어요
    1.5리터 콜라병에 보리차 뜨거운거 부어서 물마시라고 줍니다 비위상해서 죽겠어요 물병 그거 얼마한다고 그걸 안사는지 모르겠어요 화장실 냄새는 패스할게요 상상하니 비위 상해서 토할거 같아요

  • 67. ,,
    '24.9.19 4:42 PM (203.237.xxx.73)

    친정엄마 이야기

    80대 후반, 결혼안한 늙은 아들과 함께 사심
    그 늙은 아들(내동생)이 엄마는 나이 드시면서 더 절약정신이 투철해지는지,
    전기세 아끼느라고 밤에도 불을 안켠다고..투덜거림. 화장실도 불안켜고,
    주방에서 저녁 차리고, 치우면서도 불 안켜고,
    최근,,넘어지기를 반복해서, 종합검진 하면서 알게됨. 시력이 거의 없으시다는걸
    수술 시켜드리고,,이젠 자기가 돌아다니면서 불을 켬.
    그릇들 깨끗해짐. 씽크대 반짝임.수건들 삶아서 깨끗해짐.

    시댁 이야기
    시어머니 강아지 키우심.
    들어가는 현관앞 문앞부터,,강아지 소변냄새가 미침..
    개인주택이라 다행이랄까...
    들어가면 거의 공중화장실 같음.
    청소는 밀대로 그냥 강아지 소변패드 있는곳만 닦고,
    옆에 세워놨다가, 또 그걸레로 닦고,,무한 반복임.
    냄새 못느끼심. 화장실, 주방, 총체적 난국이고, 수저, 밥그릇,,
    각자 도생하듯 열심히 닦아서, 식사 차림. 그릇닦는게 최우선 과제임.
    어느날부터,,자꾸만 죽고싶다고 카톡을 하심. 진짜 실행할까 무서워서,
    근처 노인회관,,구에서 하는 노인회관에 별로,,기대도 안하고, 그냥 한번 보내드림.
    한번 갔는데,,도저히 나랑 안맞는다고 안가심. 그런데,,,두번 안갔더니..사방 전화해서 물어싸서 귀찬아 가야겠다고 한번더 더 가심..이제 6개월 됨..이번에 갔더니, 온집안이 깨끗해지고,
    강아지 소변냄새는 커녕,,강아지도 이뻐짐. 미용도 제대로 시켜주고,
    산책도 다니시고, 얼굴에 화장도 하시고, 이쁜 운동화 사시고,
    화장실 청소도 완전 깨끗이 하심. 우울증 이었던것 같음.

    제 경험 입니다.

  • 68.
    '24.9.19 4:43 PM (211.196.xxx.17)

    저희 어머니는 원래도 안 깨끗하셨어요…ㅠ

  • 69. -0-
    '24.9.19 5:01 PM (124.80.xxx.38)

    아무리 치우셔도 제자리일거 알고도 치우시는건 결국 원글님 본인 만족인거죠.
    그리 힘들고 욕하면서도...안바뀔거 알고 반복일거 알면서도...계속 하시는건...
    안치우고는 견디지못하고 못봐주시니 그런거에요.
    그러니 그냥 내 만족에 치운다 생각하며 치우시던지 아님 그냥 눈감아 버리고 신경끄도록 노력해보세요.
    저도 제가 몸 힘들고 해치우고 말지 주의라 힘들고 몸이 아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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