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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명절에 먼저 간 동서에게 연락했어요.

조회수 : 28,373
작성일 : 2024-09-18 11:02:15

아침에 10시 넘어 일어나니

어머님이 잡채를 막 완성하던 차였어요.

 

어머니는 경상도이신데

요리 왕이셔요

 

동서는 2일전에 친정에 갔거든요 

잡채 사진과 함께 

연락했습니다.

 

이게 바로 명절 내내 남은 효부에게 내려진 상일쎄!!!

 

동서가 답이 왔어요.

"수상을 축하드립니다!!!"

 

 

ㅋㅋㅋㅋ

 

 

IP : 211.203.xxx.123
5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4.9.18 11:03 AM (175.192.xxx.144) - 삭제된댓글

    와우 며칠간 계신거에요?

  • 2. 저도
    '24.9.18 11:03 AM (123.212.xxx.231) - 삭제된댓글

    축하해요
    잡채 많이 좋아하시나봐요

  • 3. ..
    '24.9.18 11:05 AM (211.36.xxx.160)

    사이좋은 모습이 보기 좋습니다

  • 4. 센스있네요
    '24.9.18 11:06 AM (115.41.xxx.22)

    고생이 많으십니다.
    화 올라와도 해야되는일이면 위트있게 넘기는게 좋지요.^^
    삶의 지혜

  • 5. ㅇㅇ
    '24.9.18 11:07 AM (118.235.xxx.180)

    왜 친정에 안 가시고.ㅠ

  • 6. 아니
    '24.9.18 11:07 AM (1.236.xxx.114)

    열시에 일어나서 효부래~~~~~~ ㅋㅋ

  • 7. 최고!
    '24.9.18 11:11 AM (211.186.xxx.26)

    이 글만 보아도 님도 동서도 다 좋으신 분 같아요^^

  • 8. 인gggg
    '24.9.18 11:11 AM (61.254.xxx.88)

    유쾌함으로 이겨버리는 힘!!!

  • 9. 사정이
    '24.9.18 11:12 AM (115.41.xxx.22)

    친정 안 가고 시댁에 오래 머무는건 사정이 있겠죠.
    동서간 이런 농담도 하고 사이가 좋네요

  • 10.
    '24.9.18 11:12 AM (119.70.xxx.43)

    첫줄부터 부럽네요~
    어떻게 시댁에서 열시까지 잠을 잘 수가 있는지
    다른 세상 얘기가틈ㅋㅋㅋ
    저희는 이른 새벽부터 똑딱똑딱~우당탕~~~

  • 11. 궁금
    '24.9.18 11:12 AM (211.234.xxx.209)

    진짜 잡채받은게 좋아서 자랑한건지.
    잡혀있는 본인의 신세를 친한 동서에게 자학개그처럼
    위트있게 보낸건지(터놓는 사이?)
    궁금해요.
    저도 행간을 못읽는 편은 아닌데
    이 글은 확신이 안서네요.
    하도 명절에 이상한 집이 많아서..

  • 12. 정신승리
    '24.9.18 11:13 AM (223.38.xxx.75) - 삭제된댓글

    바보같구만요. 친정에 가지 왜 안 가고. 묶여서.

  • 13. 리메이크
    '24.9.18 11:13 AM (125.183.xxx.169)

    원글님 댓글들 너무 흥겨워요ㅋ
    10시 효부 원글님 어머님과 행복한 추석 마무리 하시길^^

  • 14. 유연함
    '24.9.18 11:14 AM (161.142.xxx.165) - 삭제된댓글

    잡채 해주시는 시어머님 부러워요.
    저희 시어머님도 잡채랑 나물 잘하셨는데 이제 돌아가셔서 먹고싶어도 못먹어요.. 간보라고 진짜 한주먹씩 입에 넣어 주셨는데ㅜㅜ

  • 15. 유연함
    '24.9.18 11:14 AM (161.142.xxx.165)

    잡채 해주시는 시어머님 부러워요.
    저희 시어머님께서도 잡채랑 나물 잘하셨는데 이제 돌아가셔서 먹고싶어도 못먹어요.. 간보라고 진짜 한주먹씩 입에 넣어 주셨는데ㅜㅜ

  • 16. ㅎㅎㅎ
    '24.9.18 11:15 AM (14.63.xxx.193)

    맛있는 잡채는 못참죠.

    두분 사이 좋으시고, 또 시어머님도 좋으시고
    원글님 좋은 분 확실하시고!

  • 17. ..
    '24.9.18 11:15 AM (59.8.xxx.198)

    갈 친정이 없을수도 있지 그게 왜 정신승리이고 바보입니까?
    시댁이 불편하지 않은 사람도 있는겁니다.

  • 18. ㅍㅎㅎㅎ
    '24.9.18 11:18 AM (175.214.xxx.36)

    재밌네요
    근데 원글님은 왜 친정 안가신거예요?

  • 19. 원글
    '24.9.18 11:18 AM (211.203.xxx.123)

    이틀간 더 휴가라서 더 있고 싶지만
    어머니 힘들까바서 오늘 가요.

    저는 친정이 가까워 자주가고
    동서는 멀어서 자주 못가요.

    시댁에 있는거 좋아서 있는거에요.

    과일도 깍아주니깐
    깍아 먹는 과일은
    시댁와서만 먹어요

  • 20. ...
    '24.9.18 11:18 AM (211.117.xxx.242)

    등장인물들 모두 좋은 분들이라 한가위 복 많이 받으실 듯

  • 21. ...
    '24.9.18 11:19 AM (110.9.xxx.94)

    역시 좋은 시댁은 자연스레 효부를 만드는듯

  • 22.
    '24.9.18 11:20 AM (113.210.xxx.202)

    시댁이 다 본인들 같은줄 알고ㅎ

  • 23. ..
    '24.9.18 11:20 AM (211.234.xxx.164)

    행간 못 읽는다는 님~~
    우리 시댁 되게 편해요
    오래 있어도 안불편하고 좋아요~
    동서랑도 서로 쿨하게 잘 지내요~
    자랑글입니다.ㅎ

  • 24.
    '24.9.18 11:23 AM (119.70.xxx.43)

    그럴 줄 알았어요.
    있을 만 하니깐 있죠.
    저희 시댁처럼 냉장고 텅 비어있고
    아무것도 없는 상태에서
    재료 사 가서 만들어 먹어야 하는 상황이면
    원글님처럼 그렇게 시댁에 있겠나요
    저희 시댁은 열시 넘어 일어나면
    동네 소문 다 납니다~
    무슨 댁 며느리 열시까지 자고 있다고요ㅋㅋㅋ

  • 25. 어제
    '24.9.18 11:26 AM (203.128.xxx.7)

    쳐자는 며느리글도 있었지만
    일단 며느리가 시집에 가서 잠이 잘 오고 잘 잔다는거슨
    그만큼 시집분들이 좋다는 얘기지요

    시집이 그지같아봐요
    오던잠도 달아나죠 ㅎ

  • 26. ^^
    '24.9.18 11:27 AM (1.241.xxx.216)

    저의 시가와 시어머니랑은 다르지만
    원글님 상황은 좋아보여서 기분좋게 읽히네요
    요리왕 시어머님의 잡채라니 ㅋㅋ
    아무리 맛있는 요리도 관계가 좋아야 맛있는데
    그 잡채가 정말 맛있게 느껴집니다

  • 27. 10시에
    '24.9.18 11:27 AM (115.41.xxx.22)

    10시에 일어나도 되는 시댁은 그냥 내집같은 편안함이예요.
    시어머니가 며느리한테 음식 대령해주나보네요.
    부럽. ㅋ

  • 28. ooooo
    '24.9.18 11:28 AM (211.243.xxx.169)

    등장인물 여자 셋,
    세 등장인물 모두 멋짐.

    캬 시원하닷

  • 29. 꼬인나
    '24.9.18 11:30 AM (118.235.xxx.238)

    저라면 속으로 난 "수상거부"일세 ㅋㅋ

  • 30. ㅇㅇ
    '24.9.18 11:31 AM (118.235.xxx.180)

    꼬아서 듣는다면

    야 우리 올케는 시댁 와서
    우리 엄마 부려먹어
    빨랑 가야지 우리 엄마가 편할텐데..

  • 31.
    '24.9.18 11:32 AM (180.224.xxx.209)

    10시에 일어났단 글에서 이미 게임 끝이죠. 동서랑도 부담없이 개그치고. 훈훈하고 보기좋네요

  • 32. 명절 풍경
    '24.9.18 11:32 AM (61.43.xxx.79)

    훈훈하고 좋네요
    시가가 다 패륜 시모만 있는것이 아니에요
    시모나름인거죠

  • 33.
    '24.9.18 11:33 AM (175.201.xxx.4)

    고운 마음씨로 동서간 우애가 좋아보여요~
    저도 예전에 친정도 비슷한거리에
    저는 맏이라 시누네 뒤치다꺼리
    먼저간 동서 섭하던데ㅠ
    이젠 차례없애도 명절날 동서네 불러
    식사초대해요~

  • 34. ..
    '24.9.18 11:45 AM (116.88.xxx.40) - 삭제된댓글

    이세상 사람들이 모두가 천사라면.얼마나 재밌을까~~~~

    좋은 글 고마워요~ 우울한 글만 보다가 등장인물 다 멋져요

  • 35. ㅎㅎㅎ
    '24.9.18 11:46 AM (58.236.xxx.72)

    친정 안 가고 시댁에 오래 머무는건 사정이 있겠죠.
    동서간 이런 농담도 하고 사이가 좋네요
    2222222
    원글님도 동서도 유쾌해요 ㅎㅎㅎ

  • 36. ...
    '24.9.18 11:52 AM (182.222.xxx.179)

    꼬인거 없이 너무좋다ㅋㅋㅋ
    10시넘어 일어난거에서 잘못봤나 몇번 다시 읽어봄ㅋㅋ

  • 37. 그동안
    '24.9.18 11:54 AM (180.80.xxx.179)

    외며느리라서 편하고 좋은거다 생각했는데 두분다 이렇게 유쾌하시다니...졌습니다.ㅋ
    저도 동서나 형님 한명 있으면 저렇게 유쾌하게 지낼수 있을꺼 같은데...두분 사이좋으신거 너무 부럽네요.^^

  • 38. 시댁이
    '24.9.18 11:54 AM (121.155.xxx.78)

    그렇게 편할수도 있다는게 부럽고 신기합니다.

  • 39. 명절은아니였지만
    '24.9.18 12:06 PM (39.112.xxx.205)

    농사 너무 많은 시댁
    아침잠 많던 저
    열시넘어 일어나니(그날이 제 생일)
    미역국 끓여 놓고
    아침상 차려 덮어놓고
    조용히 일하러 나가신 어머니
    이제 그 어머니가 연로해서
    거의 거동이 불편하셔서
    이번에 제가 떠먹여드리는
    밥을 드셨네요
    눈물나네요

  • 40. ㅎㅎㅎ
    '24.9.18 1:23 PM (124.53.xxx.169)

    지금은 고인된 시모
    새벽 3시쯤부터 달그락달그락 설치십니다.
    애들어릴때 애들에게 신경쓰고 시댁가는채비에
    여튼 여러모로 피곤한 아침인데
    만약 늦어도 5시 40분 이전에 며느리얼굴
    안보이면 아주 쾡과리 소릴 내버려요.
    우당탕탕 툭 탁 들그덕...
    나이 퍼먹은 당신 딸 아들은 꿈나라 여행 중이죠.

  • 41. ㅎㅎㅎ
    '24.9.18 1:24 PM (124.53.xxx.169)

    자고로 윗물이 맑아야 아랫물도...

  • 42. 읽다보니
    '24.9.18 1:27 PM (114.203.xxx.205)

    여자들중 어느 누군가는 노동해야 누군가에겐 편한 존재가 되는 구조.

  • 43. 원글님
    '24.9.18 1:51 PM (61.109.xxx.141)

    유쾌한 글이어서 좋아요

  • 44. 나는나
    '24.9.18 1:59 PM (39.118.xxx.220)

    어머님은 벌써 힘드실걸요. ㅎㅎ

  • 45. ㅇㅇ
    '24.9.18 2:50 PM (223.39.xxx.219)

    ㅋㅋ와 보기 좋습니다^^
    좋은 시댁이네요 시어머님도 원들님도 건강하시길~

  • 46. 친정
    '24.9.18 3:02 PM (125.130.xxx.219)

    가버린 동서 까는 글인 줄 알았는데
    넘 유쾌한 글이네요.
    명절 연휴에 며느리가 10시까지 자도 뭐라
    안하고 혼자 잡채 하시는 요리왕 시어머님도
    합리적이고 좋은 분 같구요.
    잡채상 받으신 원글님 축하드려요ㅎㅎ

  • 47. ...
    '24.9.18 3:22 PM (39.125.xxx.154)

    어머니는 힘들겠네요.

  • 48.
    '24.9.18 5:06 PM (211.203.xxx.123)

    열화와 같은 댓글이...ㅋ

    잡채 여섯번째 퍼먹고 있습니다.

    명절이 끝나가서 아쉽네요.

  • 49. ..
    '24.9.18 5:39 PM (39.7.xxx.197)

    읽다보니
    여자들중 어느 누군가는 노동해야 누군가에겐 편한 존재가 되는 구조...2222
    아무리 요리왕이래도...

  • 50. ..
    '24.9.18 5:50 PM (223.38.xxx.177)

    며느리 10시까지 자도 내버려두는 어머니!
    자는 아들 며느리 위해 손많이 가는 잡채 해놓으신 어머니!
    과일 깎아서 자식며느리 먹으라고 깎아주는 어머님!
    친정 먼 둘째며느리, 일찍 친정보내는 어머니!

    어머니 힘들겠다며 기어코 끌어내리고 싶어하는 댓글들!
    그댁 어머니들하고는 클라스가 애시당초 다른분같은데
    촌스럽게 넘겨짚기는..
    뭐 다들 본인들같이 사는줄 아시나봐요.

  • 51. 124님
    '24.9.18 6:03 PM (182.211.xxx.204)

    저희 시어머니도 부지런하셔서 새벽 4시부터
    달그닥거리시고 형님은 아예 아래 위층으로 살면서
    일어나실 생각도 안하고 10시나 돼야 일어나시는 듯.
    시어머니가 아예 제껴놓으신 거같아요.
    전 소리가 들리는데 못들은 척하기 힘들어 매번
    달그닥 소리에 일어나 밥차리고 새벽 6시30분에
    밥 먹으면 9시 되면 꼭 12시 대낮같은 기분이 들죠.
    10시까지 누워있는건 도저히 상상할 수 없어요.
    시어머니 그런 비위 30년 맞춰주다보니 이제는
    왤케 하기 싫죠. 그렇다고 인정도 안해주고 가기가 싫네요.

  • 52.
    '24.9.18 6:36 PM (161.142.xxx.165)

    서로 좋은 관계를 유지하기 워해선 어떤 때는 내가 어떤 때는 상대방이 조금 수고를 자처해야해요.
    시어머니는 힘들다, 누군가는 노동을 해야한다 ...맞는 말이지만 다른 때는 원글님도.시어머님을 위해 마음을 쓰시겠죠.ㅎ나도 상대방도 조금도 신경이 쓰이지 않은 채로 유지되는 관계는 없어요.
    좋은 글에 비아냥대지 마세요.

  • 53. ..
    '24.9.18 7:43 PM (118.235.xxx.107)

    멋져요...

  • 54. 멋집니다
    '24.9.18 7:43 PM (211.186.xxx.26)

    서로 좋은 관계를 유지하기 워해선 어떤 때는 내가 어떤 때는 상대방이 조금 수고를 자처해야해요.
    시어머니는 힘들다, 누군가는 노동을 해야한다 ...맞는 말이지만 다른 때는 원글님도.시어머님을 위해 마음을 쓰시겠죠.ㅎ나도 상대방도 조금도 신경이 쓰이지 않은 채로 유지되는 관계는 없어요.
    좋은 글에 비아냥대지 마세요.222

  • 55. 부러워요
    '24.9.18 8:02 PM (119.71.xxx.168)

    요즘 성격좋은 사람이 최고다 싶어요
    왜이리 다들 예민하고 화가 많은지
    성격좋은 사람들 모여있는집이 가장 부러워요
    우리집은 어머니가 신혼때 늦잠자는것 까지 체크해서
    미치는줄 알았어요 남편 아침 잘먹이는지 알아보려고요

  • 56. 저도부러워요
    '24.9.18 8:55 PM (110.15.xxx.45)

    어머니와 두 며느리
    꼬인데 없이 쾌활하세요

  • 57. 편안한
    '24.9.18 8:57 PM (183.97.xxx.120) - 삭제된댓글

    명절을 보내셨나봐요
    요리왕 시어머니는 에어컨도 잘 켜실 듯

  • 58. 저도^^
    '24.9.19 3:22 AM (125.130.xxx.23)

    자랑...
    애들 어릴때는 어머님도 쉬다 가라고 하셨어요.
    애들 키울때는 잠도 부족하고 에미는 먹을 것도 제때 못 챙겨 먹는다고 아버님께서 손주들 봐주시고 어머님께서 맛난 음식 해주시곤 하셨어요

  • 59. 로즈
    '24.9.19 7:22 AM (1.243.xxx.171) - 삭제된댓글

    10시 일어나는 며느리에게
    잡채도 해서 받치고
    과일도 깎아서 받치고
    며늘은 편한 시댁에 며칠 머문다고
    자칭 효부라 히고 ㅋ
    나도 나중에 우리 며느리 효부
    만들어 줘야 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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