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친정엄마의 음식

추석 조회수 : 3,316
작성일 : 2024-09-18 10:29:34

엄마가 나이가 드시고 힘들어 하실것 같아서 명절음식은 딸인  제가 주로 준비해 가서 같이 먹습니다

나이도 나이이신지라 위생에 덜 신경쓰시는게

보여서 제가 남편 보기 부끄러울때가 많아요

엄마는 제가 가면 이것저것 바리바리 챙겨주시는데

저는 그게  싫어요 (참고로 저는 미니멀리즘입니다)

처음에는 받아 왔는데 이제는 주지 말라고 말해도 한사코 주시고 명절 몇가지 반찬은 엄마가 만들어 놓으시는데 양이 어마해서 음식 보자마자 질립니다

그걸 안가지고 간다고 여러해 이야기해도

가서보면 또 많은 음식의 양..

누가 잘 먹지도 않은데 왜그러시는지 갈때마다 스트레스입니다 안가지고 오면 서운해 하시고..

 받아오면 또 하시니 이제는 절대 안받아오는데요

제가 집에 돌아오면  신경쓰이네요

하..이런 고민 안하고 싶어요

IP : 180.68.xxx.83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4.9.18 10:33 AM (183.102.xxx.152)

    저도 그랬는데 이젠 진짜 못하실뿐 아니라
    몸도 못움직여서 요양병원에 계세요.
    그날이 이렇게 빨리 올 줄 몰랐어요.

  • 2. ㅠㅠ
    '24.9.18 10:34 AM (161.142.xxx.165)

    욕하시는 분들 계실지도 모르는데 저는 그냥 받아와서 최대한 먹다 버려요. 안 가져가면 섭섭해하심. 미안해서 그러신것 같아요

  • 3. 저는
    '24.9.18 10:37 AM (121.145.xxx.32)

    갈때마다 밥까지 싸 가래요
    미칩니다
    못먹고 산 세대라 그럴까요?
    저도 어제 바리바리 두박스 가져왔어요
    애들 가고 나면 남편이랑 2식구인데
    밥 100그릇은 거뜬할 짭짤한 장아찌들까지
    어찌해야 하나...

  • 4. 저희시모도
    '24.9.18 10:42 AM (118.235.xxx.253) - 삭제된댓글

    저 지금시댁인데 미치겠어요. 화장실가려고 새벽에 일어났더니 베지밀하나 집어주며 베지밀 먹어라 밥숟가락 놓자마자 떡먹어라 과일먹어라 먹어라 먹어라

  • 5. 외식
    '24.9.18 10:51 AM (112.162.xxx.38)

    하고 마세요 노인 비위 다 맞추지 말고요

  • 6. u00
    '24.9.18 11:03 AM (60.94.xxx.99)

    용돈이나 생활비를 드리나요?
    그러면 이렇게 말씀드려보면 어떨까요

    어머니 저희가 용돈을 드려서 고마워서 보답하느라고 그러시는 거라면
    다음부터 돈을 안 드릴게요
    그러니까 아무것도 우리를 위해 준비하지 마세요

    라고^^

  • 7. 플랜
    '24.9.18 11:21 AM (125.191.xxx.49)

    친정어머니 암치료후 체력이 안되서
    음식 전혀 못하세요
    제가 해서 가던지 남동생이 해오던지

    제사도 이참에 끝냈어요

  • 8. 하,,,,
    '24.9.18 11:43 AM (112.154.xxx.145) - 삭제된댓글

    저도 미치겠어요
    저흰 시어머니 음식때문에요
    정말 음식 잘하시고 깔끔하신 분이었는데
    연세 드시면서 점점 맛도 이상해지고 그릇들도 지저분....
    제발 음식 안주셔도 된다 그만하시라 그렇게 말해도 내가 언제까지 해줄수 있겠냐
    해줄수 있을때까진 해줄께만 반복하시고 하,,,,미치겠어요
    어젠 가져운 음식 보관용기로 옮기면서 토할거같고 입맛이 확 떨어지고
    남편도 다 맛이 이상하다 그러고 지금까지 속이 미슥거려요
    진짜 친정 음식이면 남편한테 미안했을듯요

  • 9. 에효
    '24.9.18 12:05 PM (211.246.xxx.242) - 삭제된댓글

    그음식도 80넘음 못하더라고요.
    70대레도 끝나고
    라푸면 50대,60대에도 못해요.
    늘 건강한게 아닙니다
    걍 받아다 먹다 먹다 버리세요.

  • 10. 시어머니도
    '24.9.18 12:06 PM (211.246.xxx.242) - 삭제된댓글

    친정엄마고
    그음식도 80넘음 못하더라고요.
    70대에도 끝나고
    라푸면 50대,60대에도 못해요.
    늘 건강한게 아닙니다
    걍 받아다 먹다 먹다 버리세요.

  • 11. 옛 어른들 시대
    '24.9.18 1:29 PM (124.53.xxx.169)

    음식을 거칠거칠 대충대충 하는 분들이 많죠.
    가족수가 적거나 내가족만 먹을 음식이면
    온갖 정성을 들여 소량만 해서 음식이
    맛갈스럽고요.
    소가족 출신 제가 시골 대가족으로 결혼해
    보니 그랬어요.
    그래도 다들 아무거나 잘먹긴 해서
    신기했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64566 헌법재판소 내란죄 논란...헛소리임 3 끔찍한것들 2025/01/06 1,862
1664565 조국혁신당 이해민 7 ../.. 2025/01/06 2,338
1664564 맨날 아프다고하는 친구한테 먼저 전화안하려고 참네요 10 코난 2025/01/06 3,550
1664563 요즘 미국 부모들 7 아이고 2025/01/06 4,197
1664562 지금 안전안내 문자 온 거 보는데 넘 웃기네요 1 123 2025/01/06 3,597
1664561 넓은 집은 로봇청소기가 필수네요 4 로봇청소기 2025/01/06 2,400
1664560 박정훈 대령님 17 생각납니다 2025/01/06 3,281
1664559 집회 일정 헷갈리는 분들 같이 봐요. 7 ㅇㅇ 2025/01/06 1,554
1664558 JTBC는 내란세력 발언이 너무 많아요 22 참내 2025/01/06 3,931
1664557 체포영장 기한이 언제인가요? 7 ... 2025/01/06 1,559
1664556 "바이든은 친일 윤석열 맘에 들어해... 미국 대신 사.. 9 ".. 2025/01/06 3,193
1664555 국힘당 정당 해산에 대한 청원 있는거 아세요? 1월8일이 마감일.. 8 미시펌 2025/01/06 1,008
1664554 내란 이후로 극도로 스트레스 받은 날 중 하나네요 4 아이스아메 2025/01/06 1,300
1664553 윤석열 체포 성공 시 투입 경찰은 2계급 특진 추진 바람 4 ..... 2025/01/06 2,933
1664552 트럼프 국회난동사건 2 .... 2025/01/06 1,684
1664551 영장은 연장이 되요? 재발부 하나요? 1 ... 2025/01/06 1,426
1664550 트럼프가 대통령되면 좋은거죠? 6 ㅇㅇ 2025/01/06 1,433
1664549 오른쪽 아랫배 콕콕 4 뽀드득 2025/01/06 1,536
1664548 엄밀히 따지면 관저에도 못있게해야하는거 아니에요? 2 .. 2025/01/06 1,423
1664547 풀무원 등등 떡볶이가 상당히 잘 나오는군요 15 ㅁㅁ 2025/01/06 4,400
1664546 연금 받으면서 맨날 돈 없다는 부모님 17 불편 2025/01/06 7,113
1664545 천사 부부 보며 힐링하고픈 분들 보세요 5 .. 2025/01/06 2,173
1664544 내란이네요. 9 ... 2025/01/06 2,640
1664543 실시간 한남동 관저 문 막아놓은 경호처 9 .. 2025/01/06 2,469
1664542 이 꿈 안 좋은 꿈인가요? 1 ㅇㅇ 2025/01/06 1,06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