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고민들어주세요 82언니들

조회수 : 1,258
작성일 : 2024-09-18 09:52:54

남편이랑 20여년 살고있지만 이번엔 저도 가슴이 터질듯 아픕니다

순하고 착한 사람이지만. 본인이 다른일로 화가나거나 저랑 다투면 몇날며칠이고 말을 안하다가 스르르 풀려야만 일상대화가 됩니다

이걸로 싸우거나  풀어주려고 사과해도 소용없어요

그냥 최대한 잡음없이 지나거길 바라는. 

요즘은 대학생딸이랑 사이가 안좋아요 

밤늦게 귀가하는것. 말대꾸하면 싸가지없고. 어쩌고하며 대학졸업하면 돈 다끊을거라고 저에게 그렇게 말하라고 종용합니다

맘에안드는부분 니가 애한테 말해라. 혼날부분은 바로 혼내고 지나가야지 왜 뒤에서 못마땅해하냐 라고 해도 저만 괴롭혀요

애가 늦게라도 오거나 딸이 방어지른 모습 볼까봐 제가 노심초사합니다.

이번에 이사해서 우리집에 시어머니가 놀러오셨는데. 옆에서 살갑게 대화도 안하고 폰만 하고있더라며 인간이 안되었다고 또 저에게 말합니다......

조부모랑 살가운 아이들도 물론있지만 아닐수도 있지

애가 그냥 꼴보기싫은거같아요..

뭘 큰잘못을했다고 애랑 6개월을 대화를 안해요.애가 말시켜도.

 

어제 추석이라고 백화점에 사람들많았는데 가족끼리모여 커피도 마시고 쇼핑하는거보고 저  정말 눈물이ㅜ주루룩 났어요. 

다른이들이라고 안싸우겠나요..그래도 저렇게 같이외출하고 외식하고 그런일상이 부럽더라구요..

이번엔 너화내면 내가 일상이안되고 집안분위기가 이렇다. 애가 연휴라고 집에있으면 애 집에서 누워있다고 못마땅해서 분위기안좋아지고 나는 행복하지않다고 해버리고 울었는데....또 묵묵부답이네요

 

IP : 116.126.xxx.9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24.9.18 10:14 AM (123.212.xxx.231) - 삭제된댓글

    미리미리 애한테 단속을 하세요
    물론 님 남편도 답답한 구석 많은데
    어떻게 딸 잘못을 남의 집 애 얘기하듯이 하는지 좀 이해 안가네요
    다큰 딸이지만 훈육?은 부모가 같이 해야 해요
    님한테 떠넘기는 남편 화법은 잘못됐는데
    그와 별개로 딸 교육은 님이 신경을 많이 써야 할 거 같아요

  • 2. 중요한건
    '24.9.18 10:17 AM (123.212.xxx.231) - 삭제된댓글

    남편을 바꿀 수는 없어요
    님이 할 수 있는 것만 하세요
    글만 보면 딸은 바꾸려 지 않으면서 남편은 바꾸고 싶은 거 같거든요

  • 3. ㄹㅇㄹ
    '24.9.18 10:23 AM (172.226.xxx.44)

    모두가 나에게 복종해야하고 그게 안되면 심사가 뒤틀리는 스타일
    애가 안됐네요, 취직하고 독립하면 아빠 안보고 산다에 오백원 걸께요

  • 4. 싸우 면
    '24.9.18 10:24 AM (118.235.xxx.227) - 삭제된댓글

    입닫는 종자들(남녀다) 다 죽어냐해요.
    그거 폭력이에요.

  • 5. .......
    '24.9.18 10:48 AM (220.118.xxx.235)

    우리집이랑 너무 똑같네요.

    어른이면 어른다워야 하는데. 애가 이상하다고만 생각하고 절대 타협 없는.

    중간에서 끝없이 참는 사람만 죽어나죠.

    애가 빨리 독립하기만 기다려요.

  • 6. 내버려
    '24.9.18 11:24 AM (118.38.xxx.8)

    내버려두면 풀린다면서요.
    원글이 너무 가족이고 다른 사람 감정에 휘둘립니다.
    저는 그냥 제 할 일 해요.

  • 7. ..
    '24.9.18 11:41 AM (112.151.xxx.75) - 삭제된댓글

    응 그래라 무시하고 살았어요
    딸이랑 호캉스도 가고 카페도 가고
    영화도 보고 그 안엔 너는 없다..하고
    지도 나이들면 외면 당하는거 서글픈지 전보다는 좀 깨갱 합니다

  • 8. 전혀
    '24.9.18 11:50 AM (112.140.xxx.202)

    남편분이 순하고 착한사람?아닌것같은데 원글님착각 아닐까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45895 밥하는게 넘 힘들어요 22 ㄷㄷㄷ 2024/11/07 4,533
1645894 고3 수시발표 8 123 2024/11/07 2,108
1645893 저도 제 남편폰 대신 써서 문자 안해요!!! 16 0000 2024/11/07 3,922
1645892 이번 주 민주당 집회 있습니다 11 !!!!! 2024/11/07 916
1645891 명탐정 준우 채널 ㅋㅋ 너무 재밌어요 4 ㅇㅇ 2024/11/07 1,348
1645890 신경치료하지 않은 브릿지 10 녹차 2024/11/07 897
1645889 혹시 노래 찾아주실 수 있나요? 7 궁금 2024/11/07 412
1645888 인터*크 청소년 콘서트 티켓 궁금증 3 ㅇㅇ 2024/11/07 307
1645887 오늘 윤 담화에서 밝힌 지지자 텔레그램 메시지들 1 그러긴 그랬.. 2024/11/07 1,666
1645886 알리 고객센터 전화응대가 되네요 5 .. 2024/11/07 656
1645885 치아 교정 중인 분 계세요? 5 ... 2024/11/07 786
1645884 붕어빵 가게 보이면 넉넉히 사오세요 40 ㄱㄴ 2024/11/07 22,787
1645883 여에스더 부럽네요 천재형 35 ㅇㅇ 2024/11/07 10,513
1645882 얼마나 아꼈으면 실망을.. 5 .. 2024/11/07 2,331
1645881 추경호 "尹, 논란·의혹에 진솔하게 설명·사과".. 6 ... 2024/11/07 1,426
1645880 검사때부터 쓰던 핸펀을 부부가 계속 썼다네요 11 2024/11/07 3,130
1645879 민노총 전 간부들이 간첩행위로 15년형 받았네요. 25 2024/11/07 1,755
1645878 이나이에 1억담보대출 맞을까요ㅠㅠ 21 2024/11/07 3,575
1645877 오감자 어니언 맛있네요 과자추천 2024/11/07 275
1645876 반말 찍찍해도 대통령 하는구나!! 17 Hwaiti.. 2024/11/07 3,423
1645875 하안검 수술후.. 5 ... 2024/11/07 1,567
1645874 43평 이사가는데 티비는 몇인치가 좋을까요? 15 2024/11/07 1,574
1645873 尹.... "임기 마지막까지 최선" 22 .. 2024/11/07 3,440
1645872 극보수와 극진보의 만남 2 -- 2024/11/07 1,043
1645871 어디미역드시나여 3 ........ 2024/11/07 5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