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로 시어머니..
엄청난 나르시시스트에요.
저 나이에 저렇게 자기애,자기연민 강한사람
첨 봤어요.
치매 아주 경미한 단계라서 치매센터 다녀요.
당신 평생 공무원 생활한 자부심이 엄청나요.
일단 본인 클래스에 다른 노인분들 은근히
깔보면서 얘기해요.
자기처럼 선생님이 주신 과제 빨리 수행하는
사람없다.아무래도 직장생활을 평생해서 일반할머니보다 훨씬 사고적이다.
노래수업도 있나본데..왜 그노래 있잖아요.
음악시간에 배웠던..
청라언덕위에 ~로 시작하는 가곡
그 수업 다녀온 후..
어휴..같은반 노인들하고 수준차이가 너무 난대요.
자기는 청라언덕을 직접 가본사람이고.
학창시절에 배운 노래라 다 기억 나는데..
다른사람들은 더듬더듬 ..어리버리..
너무 답답하다고..
또 자기연민은 얼마나 강한지..
나는 총명한 두뇌로 늘 1등만 했지만,
가난한 가정환경으로 늘 샘과 질투가 너무 많아서
힘들었대요.그 시절은 담임샘이 가정방문하는 시절이었는데,반장이었던 자신을 안데리고 가면,
부들부들 떨면서 우는걸 선생님들도 아셨듼지
항상 가정방문시 따라다니면서 맛있는거 내오면
다 먹어봤다고..식탐은 어마무시..
그림도 못그리면서 본인 그림 뒤에 안붙여주면
울고불고 난리나니까 선생님들이
가여워서 붙여주셨다나..
참..
새댁시절엔 정체를 몰라서 다 들어주고 함께 공감해줬는데,어는순간부터 느슨해진 틈을 타서 괴롭히더하구요. 한,두번은 쎄해서 어..이상하다.아니겠지
했는데 세월이 흐르면서
약한척,착한척하면서 상대방의 연민을 자극한 후
간을 본 뒤 엄청나게 뒷통수를 칩니다.
주로 약해진맘을 조종해서 자기맘대로 이용하러 하고,도대체 저 한테 왜그러세요?화를내면 눈물,콧물
짜내면서 불쌍한 노인인척 합니다.
자기맘대로 조종한후 사람들 앞에서 후두려패면서
망신주기..정말 많이 당했어요.
역겨운 잘난척도 많이 들었구요.
요새는 엮이지 않으려고..되도록 눈도 안마주칩니다.
대화도 간결히..
본인서사 미화하면서 눈물,콧물 짜도 냉소적으로
반응하고요.
뜬금없이 전화해서..
날도 더운데 우리며느리 어찌지내나..생각나서
전화했다는 무시무시한 멘트도 감정 안섞고
다들 덥죠.저만 덥나요?하면서 대화끊어내는 연습도
많이해요.
되도록 눈 안마주치고..간결하게 대화 끝내고..
여지를 주지않고,되도록 안 만나려고 노력해요.
절대 나르의 감정선에 놀아나지 않게
점점 스스로에게 되새겨주고요.
징글징글한 자기연민 썰풀면서 약해진 맘을
이용해서 자기 입맛대로 가지고 노는 수법도
다 보여서 미리 차단합니다.
20년동안 괴롭힘당하면서 힘들게 얻어낸 방법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