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나르 수작에 안말려 들기 힘드네요.

ㄴㄴ 조회수 : 5,636
작성일 : 2024-09-18 01:04:35

바로 시어머니..

엄청난 나르시시스트에요.

저 나이에 저렇게 자기애,자기연민 강한사람

첨 봤어요.

 

치매 아주 경미한 단계라서  치매센터 다녀요.

당신 평생 공무원 생활한 자부심이 엄청나요.

일단 본인 클래스에 다른 노인분들 은근히

 깔보면서 얘기해요.

자기처럼 선생님이 주신 과제 빨리 수행하는

사람없다.아무래도 직장생활을 평생해서 일반할머니보다 훨씬 사고적이다.

 

노래수업도 있나본데..왜 그노래 있잖아요.

음악시간에 배웠던..

청라언덕위에 ~로 시작하는 가곡

 

그 수업 다녀온 후..

어휴..같은반 노인들하고 수준차이가 너무 난대요.

자기는 청라언덕을 직접 가본사람이고.

학창시절에 배운 노래라 다 기억 나는데..

다른사람들은 더듬더듬 ..어리버리..

너무 답답하다고..

 

또 자기연민은 얼마나 강한지..

나는 총명한 두뇌로 늘 1등만 했지만,

가난한 가정환경으로 늘 샘과 질투가 너무 많아서

힘들었대요.그 시절은 담임샘이 가정방문하는 시절이었는데,반장이었던 자신을 안데리고 가면,

부들부들 떨면서 우는걸 선생님들도 아셨듼지

항상 가정방문시 따라다니면서 맛있는거 내오면

다 먹어봤다고..식탐은 어마무시..

 

그림도 못그리면서 본인 그림 뒤에 안붙여주면

울고불고 난리나니까 선생님들이

가여워서 붙여주셨다나..

참..

 

새댁시절엔 정체를 몰라서 다 들어주고 함께 공감해줬는데,어는순간부터 느슨해진 틈을 타서 괴롭히더하구요. 한,두번은 쎄해서 어..이상하다.아니겠지

했는데 세월이 흐르면서

약한척,착한척하면서 상대방의 연민을 자극한 후

간을 본 뒤 엄청나게 뒷통수를 칩니다.

 

주로 약해진맘을 조종해서 자기맘대로 이용하러 하고,도대체 저 한테 왜그러세요?화를내면 눈물,콧물

짜내면서 불쌍한 노인인척 합니다.

 

자기맘대로 조종한후 사람들 앞에서 후두려패면서

망신주기..정말 많이 당했어요.

 

역겨운 잘난척도 많이 들었구요.

 

요새는 엮이지 않으려고..되도록 눈도 안마주칩니다.

대화도 간결히..

 

본인서사 미화하면서 눈물,콧물 짜도 냉소적으로

반응하고요.

 

뜬금없이 전화해서..

날도 더운데 우리며느리 어찌지내나..생각나서

전화했다는 무시무시한 멘트도 감정 안섞고

다들 덥죠.저만 덥나요?하면서 대화끊어내는 연습도

많이해요.

 

되도록 눈 안마주치고..간결하게 대화 끝내고..

여지를 주지않고,되도록 안 만나려고 노력해요.

 

절대 나르의 감정선에 놀아나지 않게

점점 스스로에게 되새겨주고요.

 

징글징글한 자기연민 썰풀면서 약해진 맘을

이용해서 자기 입맛대로  가지고 노는 수법도

다 보여서  미리 차단합니다.

20년동안 괴롭힘당하면서 힘들게 얻어낸 방법이에요.

 

 

 

 

IP : 175.115.xxx.131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4.9.18 1:08 AM (104.156.xxx.30)

    굿잡. 잘하고 계십니다

  • 2. ..
    '24.9.18 1:10 AM (220.87.xxx.237)

    고생 많으셨어요.

  • 3. 굿좝222
    '24.9.18 1:17 AM (211.234.xxx.222)

    당한만큼 단단해지신듯
    근데 노래 가사는
    봄의 교향악이 울려 퍼지는 청라 언덕 위에 백합 필적에~
    청라언덕이 어딘가 궁금해지네요.
    거기 가봤다고 자랑할 일인가?
    북한이라도 되나요?ㅋ

  • 4. 굿좝님..ㅎㅎ
    '24.9.18 1:22 AM (175.115.xxx.131)

    그러니까 나르인거에요.거기 가본게 뭐가 자랑거리라고 다른분들을무시합니까?청라가 아마 대구 그쪽인가봐요.경북쪽

  • 5. ㅎㅎ
    '24.9.18 1:36 AM (221.153.xxx.127)

    제가 그저께 일요일에 마침 청라언덕에 올라서ㅋ
    원글은 짜증날텐데 전 신기하네요. 대구 맞아요.
    이번 연휴에 전주,대구 여행했어요.
    2,30대 조카들은 모르고 저랑 언니만 저 가곡 부르며
    신났죠. 제목은 동무생각이었어요.

  • 6. 죄송하지만
    '24.9.18 1:44 AM (118.235.xxx.139)

    조정이 아니고 조종입니다.
    편안한 밤 보내세요~

  • 7. ..
    '24.9.18 1:45 AM (116.40.xxx.27)

    우리시어머니랑 똑같... 젊을땐 나르가 뭔지도모르고 자기자랑을 어찌나하던지..동네아줌마들 다 아래로보고.. 나이드시니 본인이 제일불쌍.. 저도 28년째되니 지겹고 듣기싫어서 눈안마주치고 말별로안섞고.. 자기자랑 남욕좀 안듣고 싶어요.ㅎ

  • 8. 죄송하지만님
    '24.9.18 1:51 AM (175.115.xxx.131)

    수정했습니다.감사해요.
    ㅎㅎ님..대구 맞죠?연휴에 대구,전주여행 부럽습니다.ㅠ
    ..님 저도 예전에 나르 몰랐었죠.맞아요.자기애 강하고 자기연민 엄청나요.

  • 9.
    '24.9.18 1:54 AM (171.241.xxx.29)

    저희 엄마랑 비슷해요. 동네 문화센터 영어 회화 수업 다니는데 거기 사람들이랑 수준이 안맞다고 투덜투덜

  • 10.
    '24.9.18 1:58 AM (49.174.xxx.188)

    우리 시어머니도 나르였어요
    자기 자랑 70 아들 자랑 30 으로 매일 똑같은 레프토리
    절대 안지고
    아닌디! 아닌디! 다 어머니 말이 맞는 걸로 마지막이
    끝나야 끝나는 대화
    나같은 시어머니 없다 우리 아들 같은 아들 없다
    뭔가 기분이 너무 나쁜데
    끊기 전에 사랑한다 ……….
    아들에게는
    전화해서 울거나 불쌍한 척 그래서 아들이 거절 못하래 하고
    온갖거 다 시키고
    공감 능력 좋은 사람만 힘들어요
    이렇게까지 불쌍하게 했는데 거절하기엔 힘든 사람들을 공략
    눈 딱감고 계속 불쌍한척을 보지 말고 거절해야해요
    거절한 사람 냉정한 사람 만들어버리는 ……
    아오 진짜 안들려 안보여
    말 안섞기 ! 그 사람이 원하는
    대답 안하기

  • 11. 체득
    '24.9.18 4:50 AM (211.234.xxx.242) - 삭제된댓글

    대처법을 체득할 때까지 얼마나 많은 일이 있었을까요.
    회색돌 기법이라고 심지어 이름까지 있어요.
    무반응 무대응, 무접촉이 정답이라고 해요.
    서너알 주면서 감자밭 양파밭 밭떼기로 주는 것처럼 굴기 시작하면 즉시 툭 내려놓고 말 없이 돌아서야 해요.
    조정하거나 제압할 목적으로 너는 ~하다라는 부정적인 틀을 씌우려 할 때
    끝말 따라하며 아니요 ~하는 것은 어머니죠라고 간결히 말하고 즉시 자리를 뜨는 방법도 효과적이예요.
    어쩔 수 없는 대응은 짧고 간결한 핵심만, 긴 부연 설명 무의미하고요.

  • 12. 공작새처럼 말빨
    '24.9.18 6:37 AM (211.179.xxx.157)

    좋아서

    또 자기연민은 얼마나 강한지..
    나는 총명한 두뇌로 늘 1등만 했지만, 22222222

    가난한 가정환경으로 늘 샘과 질투가 너무 많아서
    힘들었대요.그 시절은 담임샘이 가정방문하는 시절이었는데,반장이었던 자신을 안데리고 가면,

    부들부들 떨면서 우는걸 선생님들도 아셨듼지
    항상 가정방문시 따라다니면서 맛있는거 내오면
    다 먹어봤다고..식탐은 어마무시..

  • 13. ㅡㅡㅡㅡ
    '24.9.18 8:16 AM (119.194.xxx.143)

    한시도 잠시 방심하면 안됩니다 전 친정엄마가 그래서 ㅜㅜㅜ 평생 숙제예요

    그래도 나이들고 불쌍한 노인네 되어가고 있네 이런생각하는순간 비집고 들어오니 정신줄 단단히

  • 14. .....
    '24.9.18 8:21 AM (220.95.xxx.163)

    고생하셨어요
    나이가 들수록 더 심해지겠지요

    아..그리고 청라언덕은 대구에 있는 곳 아닌가요
    선교사가 머물던 멋진주택이 있고..
    함반가본 대구 여행중 청라언덕이 가곡속의 그곳이라고
    본듯 해서요

  • 15. 해본거 잘하는게
    '24.9.18 8:35 AM (117.111.xxx.4)

    다 그 수준에 매몰되어 있어서 그렇죠.
    최대한 멀리하시고 원래 뚱하고 말없는 며느리인척 조용하시고
    뭣하면 갱년기 오느라고 힘들다고 다 미루세요.

  • 16. 바람소리2
    '24.9.18 10:20 AM (114.204.xxx.203)

    초등 애 같아서 웃겨요
    그래봐야 치매노인 일 뿐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26100 집밥 점심메뉴 뭔가요? 9 오늘 2024/09/18 2,678
1626099 갤럭시울트라 발열.. 바꾼거 후회됩니다 12 Sh 2024/09/18 3,167
1626098 그 어떤 명절 용돈 사연도 얼마전 올라온 8 ㅇㅇ 2024/09/18 2,932
1626097 전세 7억정도로 분당서현.서판교? 가능한가요 4 희망 2024/09/18 2,394
1626096 대구,부산에 진맥 잘보는 한의원 추천 부탁드려요 4 ... 2024/09/18 671
1626095 생선구이기 사려는데 어떤 메이커가 좋을까요? 3 생선구이기.. 2024/09/18 1,057
1626094 남편이 음식만 먹으면.. 8 가을 2024/09/18 3,609
1626093 어르신들 말하는거 듣다보면 엄친아 엄친딸 왜 나오는지... 3 ... 2024/09/18 1,733
1626092 친정엄마의 음식 7 추석 2024/09/18 3,227
1626091 발을씻자 기능 +1 24 .. 2024/09/18 7,207
1626090 아쿠아슈즈 신고 모래사장, 시내 걸으면 어찌 되나요 4 신발 2024/09/18 1,089
1626089 벌써 체감온도 31도 ㅜㅜ 13 미친 2024/09/18 3,272
1626088 와... 날씨가 미쳤나봐요. 39 ㅠㅠ 2024/09/18 12,895
1626087 오랫만에 박근혜님의 향기를 느껴 봅시다 4 ㅋㅋㅋㅋㅋ 2024/09/18 2,145
1626086 30살짜리 취준생조카 한테도 추석에 용돈주나요 36 ㅇㅇ 2024/09/18 5,579
1626085 딸아이 친구동생 장례식복장 17 Rd 2024/09/18 5,028
1626084 이랬다저랬다하는 엄마ㅡㅠ 16 변덕인가 2024/09/18 3,995
1626083 어제 기아타이거즈 정규시즌 우승 경기 다녀왔어요. 15 ... 2024/09/18 1,386
1626082 지금은 조선후기의 후기일수도.. 21 ... 2024/09/18 3,136
1626081 당근에서 나눔 7 당근 2024/09/18 1,483
1626080 학대받던 저만 용돈을 줬어요 50 인생 2024/09/18 8,760
1626079 방에 있는 보일러 온도조절기 위치 변경 가능한가요? 3 주니 2024/09/18 824
1626078 고민들어주세요 82언니들 4 2024/09/18 1,265
1626077 저희 시어머니가 시누이한테 5 ufg 2024/09/18 3,742
1626076 별내 아파트가 생각보다 비싸네요 17 ㅇㅇ 2024/09/18 5,1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