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변하지 않는 아이 사고에 화가 나요

달달 조회수 : 6,450
작성일 : 2024-09-18 00:19:56

사춘기이후 자아가 생기면서 

가치관 및 모든 부분에서 자기만의 고집이 너무 세고,

이분적 사고에 융통성이 없어요.

 

자기가 처음 믿고 지지하는건 

잘못된 걸 말해주고 알려줘도 

끝까지 지지하려고 해요.

이부분에 대해 몇년간 설득해봐도

저랑 생각이 대립해오다보니

저도 이젠 화가 나고 버럭하게 되네요. 

 

예를들어,

과학을 좋아해서 즐겨보는 과학자유투버가

원자력 발전이 친환경이고 그나마 나은 거라는 

내용을 봤는지,

그렇게 믿고 지지해서

 

환경을 위해 그리고 안전을 위해

다른 친환경으로 대체가 필요하다고,

그리고 

일본 원전 위험성에 대해 말해주고 해도

그건 원자력의 문제가 아니라 명백한 인재였다고,

 

주장만 하고요. 

 

그밖에 여러 과학 잡지식은 많아져서

물론 저보다 이론적 개념적으로 많이 알겠지만

제가 유튜브나 각종 미디어에 가짜뉴스도 많고, 

로비받기도 해서 잘 판단해야 한다고 

말해줘도  

제가 의심병이 많다고만 탓하고,

 

저는 먹거리도 자연,천연 식품을 되도록 추구하는 반면,

아이는 과학의 발전으로 만든 화학 식품도 

여러가지에서 비슷하고 마찬가지라고 , 

 

맛과 화학 구조나 성분은 비슷해도 

결국은 천연과 합성은 다르다고 해도 

성분이 같으면 같은거라고,

 

 

도대체 몇년간 말이 안통하고 안먹히고,

자꾸 버럭버럭 화나게 되네요.

그래도 제가 참고  조근조근  알려주고

말해야 할까요? 

 

 

 

IP : 122.192.xxx.6
4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24.9.18 12:21 AM (59.7.xxx.113)

    논란이 많은 주제인데 원글님이 꼭 옳다고만 할수는 없지 않을까요

  • 2.
    '24.9.18 12:22 AM (118.235.xxx.246)

    저는 반대 순으로 그랬는데 지금은 자녀분 의견에 가까워요

    서로 의견교환 정도 하는 걸로 끝내세요
    어차피 그 나이에는 자기가 신뢰하는 매체에서 그렇게 말하면 그게 전부같고 엄마 말은 기본적으로 다 별로로 들리거든요 ㅎㅎ

  • 3. ???
    '24.9.18 12:25 AM (218.159.xxx.228) - 삭제된댓글

    아들이 원글님 닮은 것 같아요. 원글님 의견도 그저 의견일 뿐입니다. 원글님 의견을 제시할 수 있지만 그걸 아이가 수용해야할 이유는 없어요.

    원글님 본인의 의견을 강요하면서 화를 내고 있어요 지금.

  • 4. ???
    '24.9.18 12:27 AM (218.159.xxx.228) - 삭제된댓글

    아이가 원글님 닮은 것 같아요. 원글님 의견도 그저 의견일 뿐입니다. 원글님 의견을 제시할 수 있지만 그걸 아이가 수용해야할 이유는 없어요.

    원글님 본인의 의견을 강요하면서 화를 내고 있어요 지금.

  • 5.
    '24.9.18 12:34 AM (211.234.xxx.193) - 삭제된댓글

    아이가 원글님 닮은 것 같아요222
    정 설득하고 싶으면 논문이라도 원글님이 최소 수십편 읽고 이야기해보세요

  • 6.
    '24.9.18 12:37 AM (218.157.xxx.171)

    그거 나중에 애가 대학원 가서 박사따지 않는 이상 못 이겨요. 대중들이 주류라고 믿는 상식이나 과학이 실제로는 얼마나 최신 지식과 동떨어져 있는 지, 자신이 주워들은 지식들이 얼마나 좁고 얕은 것인지 직접 연구자가 되어보기 전엔 죽어도 모르거든요. 유투브에서 과학 얘기하는 괴학자 유투버들도 수준이 천차만별이고 자기가 박사딴 분야가 아니면 틀린 말 하는 거 천지에요. 심지어 유명대학 교수들도 그런걸요. 저도 연구자지만 제 분야 교수들이 방송이나 유투브에 나와서 강연하는 거 보면서 아유, 완전히 틀린 소리하네.. 할 때 많아요. 교수들끼리도 서로 방송이나 인터뷰 기사보면서 헛소리하는 사기꾼이라고 욕하죠. ㅎㅎ 방송은 기본적으로 관종 성격이어야 가능하기 때문에 실력하고는 별개일 때가 많죠. 아드님이 뭘 안다고 지금 헛소리와 진짜를 구분할 수 있을까요? 오만하지 말라고 전해주세요. 진짜 과학자들은 자기 말의 무게를 굉장히 크게 느끼기 때문에 자기가 정말로 잘 아는 것만 자기 연구 분야만 최대한 정확하게 말하려고 조심하죠. 그래서 스트레스 받아서 잘 안해요.

  • 7. ...
    '24.9.18 12:37 AM (106.102.xxx.97) - 삭제된댓글

    왜 원글님 의견만 맞다고 생각하세요. 꽉 막힌건 피차일반.

  • 8. 너는너
    '24.9.18 12:38 AM (111.99.xxx.59)

    나는 나에요
    자식은 내가 아니에요
    다름을 인정해주시길

  • 9.
    '24.9.18 12:39 AM (219.241.xxx.152)

    논란이 많은 주제인데 원글님이 꼭 옳다고만 할수는 없지 않을까요
    22222222222222

    아들이 엄마 많이 닮은 듯

  • 10. 원글님 의견이
    '24.9.18 12:39 AM (119.71.xxx.160)

    옳아요. 원자력 발전이 절대 친환경이라고 할 수 없죠
    그리고 천연식품이 화학식품과 비교할 수 없이
    낫다는 건 말할 필요도 없구요

    원글님이 원글님 의견을 강요하니까
    그냥 아이가 삐딱하게 나가는 것 같은데요

    원글님 생각이 맞다는 걸 그냥 원글님이 말로만
    우기시지 마시고 관련 책이나 믿을만한 유튜브를 찾아내어
    증명하세요. 많이 있잖아요

    원자력이 친환경이라거나 화학식품이 천연식품만큼 좋다는
    그런 내용은 책으로도 권위있는 유튜버의 주장으로도
    거의 없을텐데요

  • 11. 달달
    '24.9.18 12:55 AM (122.192.xxx.6)

    네, 제가 아이보다 지식은 짧아도
    여러 부분에서 뭐가 좋고 나쁜지 알겠는데,
    아이는 따져드니 이젠 화도 나고 지치네요.
    관종 유투버들이 많아서
    잘 거르고 봐야 하는데, 아직 그런 유투버가 있긴해요.
    사회에서도 아시다시피 똑똑하다고 옮은 말 하는건 아니잖아요.

  • 12. 이번 기회에
    '24.9.18 12:58 AM (119.71.xxx.160)

    원글님도 심도있게 공부해보세요
    발전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되잖아요
    자녀분한테도 도움이 되고요

  • 13. ...
    '24.9.18 1:05 AM (104.156.xxx.30) - 삭제된댓글

    사춘기 애들 지금 그나마 사고가 유연할 때 다른 각도로 생각하는 연습을 해야 돼요.
    원글님 의견이 맞다하더라도 설득력있게 전달해야 돼요.
    아이가 조금이라도 귀기울이게 하려면 내가 어떻게 말해야 되는지를 항상 고민하세요.
    흘리는 식으로 살짝 말하기 - 내가 들은 유튜브에는 반대로 있던데, 그건 못봤니?
    지난 번 티비에 보니 반대 의견도 있더라.
    자존심 세워주며 말하기 - 너도 잘 알겠지만 뭐든 항상 두 가지 이상의 관점이 있어. 완벽한 이론은 없잖아?

  • 14. ...
    '24.9.18 1:17 AM (104.156.xxx.30)

    사춘기 애들 지금 그나마 사고가 유연할 때 다른 각도로 생각하는 연습을 해야 돼요.
    원글님 의견이 맞아도 설득력있게 전달하세요.
    아이가 조금이라도 귀기울이게 하려면, 내가 어떻게 말해야 되는지를 항상 고민하세요.
    흘리는 식으로 살짝 말하기 - 내가 들은 유튜브에는 반대로 있던데, 그건 못봤니?
    지난 번 티비에 보니 반대 의견도 있더라.
    자존심 세워주며 말하기 - 너도 잘 알겠지만 뭐든 항상 두 가지 이상의 관점이 있어. 완벽한 이론은 없잖아?

  • 15. ㅇㅇ
    '24.9.18 1:24 AM (61.82.xxx.187)

    아이고 무식한 엄마가 애 잡네요.....
    화학식이 같으면 그냥 같은 물질이에요.....
    님이 멸치로 팍팍 우린 육수나..... 미원이나... 화학식이 같아요 같은 감칠맛이에요.....
    님 머리에서나 그게 용납이 안되는거죠....
    내가 비싼 멸치 사서 팍팍 우렸는데... 미원이랑 같을리가...
    미원 먹으면 골 아픈데... 이래가면서요
    과학적으로 같은걸 다르다고 박박 우기니 애는 이해가 안가는거예요
    애가 꽉 막힌게 아니고 님이 틀린거니까요

    원자력이 그나마 친환경이라는 것도 맞는 말이에요.......
    님처럼 원자력 놔두고 다른 친환경 발전 외치는 사람들이 전기세 더나왔다고
    서민이 죽네사네 난리치는거잖아요.....
    여러모로 무식하고 아집 센 엄마때문에 똑똑한 아이가 기를 못펴는거 같아 안타까워요

  • 16. 61.82
    '24.9.18 1:46 AM (119.71.xxx.160) - 삭제된댓글

    함부로 무식하다는 말 쓰지 마세요. 그런 말 아무때나 쓰는 사람이
    무식한 거예요

    화학식품이 미원 하나만 있나요?
    님은 절대로 비싸고 힘든 육수 안쓰시고 맨날 싸고 간편한 미원만 쓰시겠네요
    똑같으니까요

    그리고 원자력이 그나마 친환경이라니
    일본 후쿠시마 사고 러시아 체르노빌 사고나서 난리난 것도 모르셔서 그러시는 지

    아 진짜 용감하시네.

  • 17. 61.82
    '24.9.18 1:47 AM (119.71.xxx.160) - 삭제된댓글

    함부로 무식하다는 말 쓰지 마세요. 그런 말 아무때나 쓰는 사람이
    무식한 거예요

    화학식품이 미원 하나만 있나요?
    님은 절대로 비싸고 힘든 육수 우려내지 않고 맨날 싸고 간편한 미원만 쓰시겠네요
    똑같으니까요

    그리고 원자력이 그나마 친환경이라니
    일본 후쿠시마 사고 러시아 체르노빌 사고나서 난리난 것도 모르셔서 그러시는 지

    아 진짜 용감하시네.

  • 18. 61.82
    '24.9.18 1:52 AM (119.71.xxx.160)

    함부로 무식하다는 말 쓰지 마세요. 그런 말 아무때나 쓰는 사람이
    무식한 거예요

    화학식품이 미원 하나만 있나요?
    님은 절대로 비싸고 힘든 육수 우려내지 않고 맨날 싸고 간편한 미원만 쓰시겠네요
    똑같으니까요
    각종식품첨가물들도 얼마나 안좋은데요

    그리고 원자력이 그나마 친환경이라니
    일본 후쿠시마 사고 러시아 체르노빌 사고나서 난리난 것도 모르셔서 그러시는 지

    아 진짜 용감하시네.

  • 19. ㅇㅇ
    '24.9.18 1:53 AM (61.82.xxx.187)

    네 저는 육수 안 우리고 조미료 씁니다 ㅋ 같은거라니까요?
    아니 육수에는 글루탐산 말고 다른 요소들도 들어있으니까 맛이 아주같진않겠죠
    영양도요
    하지만 최소한 그 감칠맛 내는 요소만은 같은거예요
    다를게 없어요
    같은 거라고 말을 하는데 왜 그 말을 못알아듣지......
    과학 시간에 졸았나.....
    화학식이 같으면!!
    같은거라고요!!!!
    좀!!!

    이 원글네 아이가 똑똑해요
    원자력이 문제가 아니라 그걸 관리하는 사람의 문제죠
    체르노빌도 후쿠시마도요
    그 인재를 완벽히 막을 자신이 없다면 탈원전도 할만한 선택이지만
    대신 탈원전하고 나면 그 전력을 뭘로 감당해야하는지
    그게 환경에 과연 원전보다 덜한 악영향을 미칠지
    올라가는 전기요금은 내가 감당할수있을지
    여기까지 생각하며 탈원전타령을 하는 사람을 저는 여태 보지못했어요 ㅋ

  • 20. 달달
    '24.9.18 2:01 AM (122.192.xxx.6)

    ㄴ 제가 내용 추가했어요.
    성분은 같더라도 천연, 합성은 다르기조 하고,
    물론 영양에서도요. 그게 중요하고 다르다는 거죠.
    그런부분 간과하는 님은 아저씨인가봐요?

  • 21. 61.82
    '24.9.18 2:03 AM (119.71.xxx.160)

    네 님은 가격도 싼 라면 많이 드시고 미원 많이 드시고
    식품 첨가물 듬뿍든 화학조제식품 많이 드세요
    그래도 님만 드시고
    자녀분들한테는 가능한 천연식품주려는 노력은 하시길 바랍니다.

    후쿠시마 사고가 인재라고요?
    진짜 미치겠다 쓰나미 때문에 후쿠시마 사고가 난거잖아요 그것도 모르세요?

    탈원전 선언한 나라들 많습니다
    그런 나라들 통수권자가 님보다 바보라서 탈원전 선언했을까요
    대표적으로 독일 탈원전 선언했던데

    읽어 보세요 제발 잘난 척 하지 마시고
    https://www.newsquest.co.kr/news/articleView.html?idxno=215289

    그만하죠.

  • 22. ㅇㅇ
    '24.9.18 2:08 AM (61.82.xxx.187)

    어... 제 자녀는 제가 알아서 키울게요 본인자식들이나 걱정하세요
    뭐 이건 80먹은 시골할매도 아니고 화학조미료나 육수나 같은 감칠맛이라고 하면
    그냥 과학이고 논리고 집어치우고 노발대발 화를 내니....
    약간 이건 신앙의 경지인거 같아요
    설마하니 내가 비싼돈주고 사다 삼복더위에 팍팍우려낸 육수가.....
    1회분 몇십원밖에 안하는 미원이랑 같을리가 없다.....
    이거는 그럴수가 없는것이다...!
    네네 알겠습니다
    님도 아무쪼록 그런 생각은 혼자만 하시고 자녀분들한테는 가능한한 무식 전파시키지 마세요
    미원 먹으면 죽는단다 얘들아....!

    탈원전은 뭐 저는 할말 다 했으니까 알아들으려면 알아들으시고 말려면 마시구요
    딱히 그런문제로 힘빼고싶지 않네요

    단지 원글네 아이가 보기드물게 똑똑한 아이인데 무식한 엄마가 팩트도 아닌걸로 꺾으려드니
    그게 안타까웠을 뿐이에요

  • 23. ㅇㅇ
    '24.9.18 2:11 AM (61.82.xxx.187)

    원글님
    제가 진짜 너무너무너무 답답해서 그런데 딱한번만 더 말해드릴게요

    성분은 같더라도 천연, 합성은 다르기도 하고
    --------------------------------------------
    아뇨 안 다르다구요
    성분이 같으면 천연이고 합성이고 뭐고 그냥 같은거라고요
    왜 그 말을 못 알아들으세요?
    엄마가 이러니까 애가 얼마나 답답하겠어요???

    글루탐산이 다시마에서 나왔든 멸치에서 나왔든 공장에서 나왔든
    같은 거라구요
    다시 말해드려요???
    같은거예요 같은거라구요

    심지어
    미원조차도
    사탕수수 발효시켜 뽑은거예요....!
    그게 무슨 화학약품끼리 반응시켜 나온 가루인줄아시나

    제발 그냥 무식하면 애 앞에서 엄마가 잘 모르나보다 인정을 하세요
    같은 성분인데 천연과 합성은 다르다는둥 말도 안되는 소리 하지 마시구요

  • 24. ...
    '24.9.18 2:20 AM (73.162.xxx.71)

    원자력 친환경도 맞아요. 후쿠시마랑 체르노빌 때문에 다들 트라우마가 있는데 사실 원자력이 친환경이 맞습니다. 넷플 빌게이츠 다큐 보세요.

  • 25. 아니죠
    '24.9.18 2:26 AM (104.156.xxx.30)

    지금까지의 과학으로 판단하고 맹신하는 것도 옳은 태도는 아니예요.
    하나만 알고 둘은 모르는 사람들은 발전이 없어요

  • 26. 별도의 존재
    '24.9.18 2:40 AM (211.208.xxx.87)

    자식은 내 마음대로 되지 않는 다른 사람과 똑같습니다.

    내 배로 낳았다고 해서 나와 같은 게 아니죠. 그걸 받아들이고

    아이가 평소 엄마의 태도에 반감을 가진 건 아닌지 돌아보세요.

    교사처럼 가르치려고 드는 건 아닌지, 평소 아이 의견에

    충분히 들어주지 않고, 감정을 헤아려주지 않고, 판단부터 한 건지요.

    설득은 논리가 아니라 호감이 더 효과적입니다.

    내가 옳게 이끈다, 바로잡는다는 오만함을 내려놓으셔야 해요.

    아직 미성년자이지만 슬슬 내려놓고 내보낼 준비 하셔야 합니다.

    그렇게 생각하고 설혹 틀린 길로 가도 제 선택이면 할 수 없어요.

    원자력 같이 당장 개인 생각으로 어떻게 안될 문제라면 좀 여유를 갖고

    원글님도 더 정교하게 생각하는 노력을 기울이셔야죠.

    예를 들어 저는 원자력 문제만 해도 그게 정말 깨끗한 에너지라 해도

    인재로 인류멸종으로 갈 수 있는 문제잖아요. 그게 에너지 본연의 성질 문제인가요??

    칼이 요리에 필수적으로 쓰이는 건 그게 동시에 생명을 죽일 수 있어서잖아요.

    칼 정도의 주의력으로 인간이 다룰 수 없는 도구로

    기껏 손가락이나 잘릴(!) 위험과 인류멸종의 위험을 비교할 수 있나요?

    전 사실 저 논리의 가족과 만사 다른 가치관으로 거의 마음의 절연 수준인데

    님의 괴로움을 잘 압니다. 동시에 개인적으로 어떻게 안될 문제라는 것도 인정해요.

    저도 제가 옳다고 생각합니다. 무식하고 단순하게

    다수결이나 다원주의로 가고 싶지 않아요. 이 또한 제 생각이지만요.

    분명 옳고 그름이 있지만 내가 신도 아니고

    부모 자식 관계처럼 내가 권력 우위가 아닐 뿐이고

    한편으로는 무력함으로 포기한 것이기도 합니다.

    한두명의 선각자로 인류사는 바뀌지 않아요. 철학자들 자살이 그래서죠.

    절대다수의 바보들은 계몽이 안됩니다. 절망적이죠.

    다른 바보들 때문에 내가 손해를 보고 피해를 봐도 당할 수밖에요.

    원자력 때문에 나 역시 죽게 되어도 별 수 없는 거죠. 기후위기 보세요.

    님이나 아이의 의견 대립, 그 각자의 인간 하나로 아무 일도 없습니다.

    여유를 갖고 대등하게 의견을 나눠 보세요. 님도 이미 결론을 내려놓고

    상대 의견에 귀를 닫잖아요. 들어보고 옳으면 나도 새 지식을 알게된다

    그렇게 열린 마음이어야 합니다. 빨갱이 타령하는 노인들처럼 되고 싶으세요?

    현재 인간의 지식으로 모든 문제를 해결할 수 없고 의문이 풀린 것도 아닙니다.

    저희 아버지는 미원에도 배탈 나시지만 야채생즙에도 배탈이 나시죠.

    님은 님이 좋다고 생각되는 걸 해주시고 그 이상 보답을 바라지 마세요.

    손빨래가 세탁기보다 모성애가 강한 건 아니죠.

    복어독도 천연 성분이고요. 유기농을 고집해 기생충에 감염되기도 하고

    백신 반대론자들의 주장은 어떤가요? 무통주사 반대하는 자연주의 출산은요?

    2차대전 이후의 핵무기는 어떤가요? 현대사회는 복잡하고

    앞으로는 물론 지금도 딥페이크며 새로운 문제들이 생겨나고 있죠.

    아이와 분리되고 독립시켜야 하지만, 굳이 사이 나쁠 것도 없고요.

    정성껏 노력하며 키웠어도 부모가 먼저 끊어버리는 자식도 있고요.

    님이 왜 화가 나는지, 무엇을 바라는지부터 분명히 정리하세요.

    명절이라 가족들 만나 저 역시 인간혐오가 다시 올라오고 있던 중이었어요.

  • 27.
    '24.9.18 4:01 AM (172.56.xxx.183)

    원자력이 오히려 친환경인거 맞는데요?
    누가 벽창호인지.
    민주당 주장만 듣지 말고 두루두루 공부해보세요.

  • 28. 겉낳지
    '24.9.18 4:04 AM (70.106.xxx.95)

    자식 겉 낳지 속 낳는거 아니라는 옛말이 맞죠

  • 29. 그리고
    '24.9.18 4:07 AM (70.106.xxx.95)

    아직은 어리니까 님 통제권 아래있을때니 할수없이 살지만
    나중에 독립하고 경제력이 생기고 나면
    나이들고 늙은 엄마 멀리할수 있어요.

  • 30. 별도의존재님
    '24.9.18 4:48 AM (119.64.xxx.75)

    원글에 대한 명확한 댓글이자 현자의 글 같아요.
    저도 잘 읽었습니다.
    자녀가 점점 크면서 자기생각이 생기는데 그걸 무조건적으로 옳다 그르다로 자를 수는 없죠.
    현명한 제안 저도 큰 도움 됩니다

  • 31. 하..
    '24.9.18 4:51 AM (223.38.xxx.140)

    아이가 엄마땜에 고생하네요.
    아이 말이 다 맞아요.
    천연 합성 상관없이 분자식이 같으면 같은 물질임.
    비타민 장사하는 사람들 tv에서
    천연 강조하면서 비싸게 파는 것 보면
    노인네들 상대로 사기 치는 거예요.
    원자력도 다른 에너지원에 비하여 친환경 맞습니다.

  • 32. 그래서
    '24.9.18 5:27 AM (211.234.xxx.100) - 삭제된댓글

    사춘기가 논술을 가르치기에 가장 적합한 시기라고 해요.
    아이가 편향된 사고를 갖을까봐 염려하시는 것 같아요.
    엄마의 화법을 수용과 지지 전환으로 보완하면 지금의 주장 배틀에서 벗어나 아이가 유연한 사고와 존중을 갖게 하는데 도움이 될 것 같아요.

  • 33. 달달
    '24.9.18 8:14 AM (122.192.xxx.6)

    긴 댓글주신 별도의 존재님 그리고 모두 감사합니다.
    몇번 이런 글 썼는데도 아직
    아이와 버럭거리고 있네요.
    맞아요. 아이가 다양성을 모르고 편향된 사고를 할까봐
    그리고 너무 한쪽에 치우쳐져서 그게 안타까웠는데,
    저역시 그런걸 깨닫네요.

    그래도 이런 예가 부적절할수 있겠지만,
    딱히 다른 생각이 안나서요.
    예를들어, 트랜스젠더가 성기바꾼다고 그러면 그 젠더(성)이 되더라도 진정 그 속까지 바뀌나요? 진짜인 경우도 있껬지만
    다른 취향이든 관종이든 거짓일 수도 있잖아요.
    저는 천연과 합성도 그런 거같서요. 구조 같다고 무조건
    같다기보단 구조만 모방한거지 그 속에 영양학적으로는 다르다는 거에요.
    아무튼 저도 이번 기회에 다시 제 생각을 되돌아보고,
    앞으로도 아이에게 버럭하지 않고
    마음 잘 다스리고 존중할게요.
    모두 감사합니다.

  • 34. ..
    '24.9.18 8:16 AM (121.137.xxx.107)

    원글님, 지금 원글님 탓하는 글 읽고 상처받지 마시길 바래요.
    어떤 부모들은 되려 자신의 좁은 세상과 지식을 강요할때가 있는데 그 상황이 아닐까 염려하는거예요.
    저도 사춘기때 편협한 사고로 엄마 속을 무지 썩혔어요. 그러다가 시간 흐르면서 서서히 더 많이 알게 되더라구요. 그런데 그게 자연스러운 인간 발달이라더군요. 10대때는 부모의 그늘을 벗어나 자기 주장을 펼치는 나이라는 거예요. 그때는 부모 의견에 잔박해보는 과정이 필요하대요. 그래야 독립된 성인으로 자라날 수 있는거예요.
    물론 애들이랑 얘기하면 속 썩죠. 근데 엄마들이 수십년간 터득한 지혜를 단번에 이해할리는 만무한 것 같아요. 그애들은 아직 태어난지 십몇년 남짓이니까요

  • 35. 바람소리2
    '24.9.18 8:30 AM (114.204.xxx.203)

    란되는건 포기해요
    내 생각은 이렇다 하고 끝
    크며 이리저리 부딪치고 경험허며 달라져요

  • 36.
    '24.9.18 8:33 AM (218.157.xxx.171)

    과학 지식은 구조가 단순하지가 않아요. 단순한 표면 지식 밑에 겹겹이 쌓인 층들이 존재하죠. 보통 사람들은 겉의 한 두층의 지식 층에 접근해서 어떤 과학적 현상과 이론을 이해하게 됩니다. 하지만 과학자들은 연구와 수련을 통해 그 밑의 지식층에 접근해서 더 복합적인 정보와 시각으로 현상을 이해하게 됩니다. 표면만 보는 것과 전체 그림을 보는 것은 완전히 다르기 마련입니다. 인공 조미료에 대한 지식과 이해도 인터넷 검색을 해보면 굉장히 다양한 지식층의 위치에서 쓰여진 글들, 영상들을 발견하게 됩니다. 저마다 전문지식 용어를 뽐내며 이것은 이것이다라고 그 분야의 전문가마냥 설명을 늘어놓죠. 그 중에 어떤 것이 진실에 가장 가까울까요? 그걸 판단하는 건 그 분야에서 오랜 세월 동안 수련하고 연구해온 과학자들만 가능한 일입니다. 어떤 내용이 논문으로 출판되기 전에 그것이 얼마나 타당한 지, 제대로 실험하고 분석했는 지 심사하는 과학자들이요. 아닌데, 나도 대학 교육까지 받은 지성인이라 누가 무슨 주장을 해도 그게 합리적인지, 과학적인 지 판단할 수 있는데? 하는 생각을 흔히 하지만 그것은 과학을 모르는 사람의 오만일 뿐이에요. 오히려 나는 잘 모른다는 겸허한 태도로 과학 지식을 접근해야 진실에 도달할 ㅎ확률이 높습니다. 인터넷에서 쉽게 접하는 지식을 몇시간 찾아보고 음, 그런거였네. 화학구조가 같으면 동일한 물질인거지, 몸에서도 똑같이 작동하는 게 너무나 당연해. 이런 게 과학적 사고지. 결론 내리고 본인이 매우 이성적인 사람이라고 뿌듯해하죠. 무지의 산봉우리에 올라서 야호하고 있는 꼴이죠. 더 깊이 더 끈질기게 지식의 산에 올라가 보세요. 전혀 다른 세상이 펼쳐집니다. 생물학이라면 특히 내가 얼마나 무지한가, 왜 이런 지식들은 전혀 알려지지 않았나 하는 광대한 세계가 펼쳐집니다. 당신은 인공조미료가 인간 몸에서 어떻게 작동하는 지, 안전한지, 음식에 존재하는 물질과 화학적으로 어떻게 다른 지, 같다면 뭐가 다르다는 건지 아무것도 모릅니다. 원자력은 손가락 아파서 관둡니다.

  • 37. ㅎㅎ
    '24.9.18 8:36 AM (14.39.xxx.242)

    성분이 같으면 같은 제품은 맞죠. 단, 그 성분만 정확히 재현한 조미료보다는 멸치 육수가 더 나은 까닭은 그외 아주 미량의 성분이 맛을 다르게 하기 때문이에요. 단, 잡내라던지 부산물이 지저분하다던지의 문제가 더 싫을 수도 있겠죠. 천연 제품 먹는 게 더 좋다고 생각해요. 하지만 미원을 굳이 안 쓸 필요도 없겠죠 ㅎㅎ

    원자력 문제는 아이가 큰일이네요. 저도 그쪽 전공해서 관현 직업 갖고 있지만 같은 일하는 사람들 대부분 원자력은 최소화하려고 해요. 유럽에서 원자력 없애는 이유가 뭐겠어요. ㄱ거긴 과학자 없나요 ㅎㅎ 우리나라에는 서울대 원자력공학과 카르텔이 넘 쎄요. 돈도 많아서 관련 기자, 책 만드는 편집자를 매년 초대해서 비싼밥먹이고 관광시키고 홍보해요. 자시네 밥그릇 지키려고 원자력이 친환겨어쩌고 하는 개소리를 하죠.

    자녀분 걱정이네요. 아직 배움이 짧아서 그래요. 유튜브 수준의 과학이 얼마나 대단하겠어요 ㅠㅠ

  • 38. ㅇㅇ
    '24.9.18 8:47 AM (119.204.xxx.8)

    저도 아들의 의견에 동의하구요
    사람마다 생각이 다른게 당연한건데
    그걸로 몇년씩이나 아들과 감정대립을 하면서
    아직도 계속 설득해야겠다는 생각이시니
    참 힘든 엄마네요
    아들은 나와다른 사람이란걸 인정해주세요

  • 39. 어우
    '24.9.18 8:55 AM (223.62.xxx.133)

    큐어넌이나 지구는 네모라는 주장하는 사람들 생각나네요
    요즘 뭘 우기면 자 이게 근거다 우기면 끝이 없더라구요

    코로나시대에 느꼈던 어마어마한 갑갑함이 기억나네요
    종교의 시대에 이어진 과학의 시대 이젠 post truth 탈진실의 시대라고 객관적사실보다 감정이나 개인적인 믿음이 대중의 여론을 형성하는데 더 중요한 시대라고 하는건데
    Sns에선 어떤 사실에 대한 논의조차 불가능해진 상태가 요즘이라는게 딱 맞아요


    원글님도 더 다양하게 읽고 공부하셔야죠 뭐

    넷플릭스 돈룩업 보면서 어 뭐지?? 저 정확한 찝찝함 했는데 과학의 시대도 가고 그냥 내가 맞는게 맞는 시대가 된듯요 넷플릭스 돈룩업도 꼭 보시고 돈룩업 영화해석영상도 추천해요 철학책 읽은것처럼 깨달음이 있더라구요

    지옥시리즈도 재미가 엄청 있는건 아닌데 생각해볼거리가 어마어마하더라구요

    저희 아이셋중 유독 막내가 제가 자잘한 팩트를 말해도 반기를 들고 불신을해서 저도 답없지만 걍 저시기라는점 인정하고 저도 더 살펴보고 근거도 기억해두고 그래요

    뭐 그냥 다이렉트로 화내기도 하구요

    https://youtu.be/WUqN6oHXgwk?feature=shared

    https://youtu.be/hQ8K8xCVvo4?feature=shared

  • 40. ..
    '24.9.18 8:57 AM (61.253.xxx.240)

    그분야 책 사주고 정보의 균형을 이루게 해주세요 반대의 의견도 존재하고 여러 장단점이 각 입장에 존재하며 그 부분도 아는게 중요하다고 완벽히 옳기만한 판단은 잘 없다고.
    그리고 논술학원 보내시면 어떤지.. 각 입장에 서서 주장하고 설득해보게 하는 경험이 완고한 성격을 중화시켜줄거 같아요

  • 41.
    '24.9.18 8:58 AM (223.62.xxx.133)

    https://youtu.be/dzLbrFKY944?feature=shared

    지옥에 관한 강유정 영화평론가 의견도 어마어마하게 동의

  • 42.
    '24.9.18 9:42 AM (211.36.xxx.29)

    아집을 버리세요

  • 43. 사춘기
    '24.9.18 10:01 AM (175.197.xxx.135)

    사춘기에 답이 있어요 남의말 특히 엄마말은 안들어요
    맞는말을 한다해도
    그냥 그러려니 하세요 애하고 기싸움 하시지 마세요 그들만의 세계가 있어요 ㅎ

  • 44. 원자력이 친환경
    '24.9.18 11:06 AM (116.34.xxx.75) - 삭제된댓글

    그럼 원전 옆에 사세요.
    그런 사람 하나도 못 봄.
    폐기물도 자기네 자손대대로 관리하던지 하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26076 그 어떤 명절 용돈 사연도 얼마전 올라온 8 ㅇㅇ 2024/09/18 2,937
1626075 전세 7억정도로 분당서현.서판교? 가능한가요 4 희망 2024/09/18 2,396
1626074 대구,부산에 진맥 잘보는 한의원 추천 부탁드려요 4 ... 2024/09/18 677
1626073 생선구이기 사려는데 어떤 메이커가 좋을까요? 3 생선구이기.. 2024/09/18 1,064
1626072 남편이 음식만 먹으면.. 8 가을 2024/09/18 3,609
1626071 어르신들 말하는거 듣다보면 엄친아 엄친딸 왜 나오는지... 3 ... 2024/09/18 1,734
1626070 친정엄마의 음식 7 추석 2024/09/18 3,228
1626069 발을씻자 기능 +1 24 .. 2024/09/18 7,208
1626068 아쿠아슈즈 신고 모래사장, 시내 걸으면 어찌 되나요 4 신발 2024/09/18 1,093
1626067 벌써 체감온도 31도 ㅜㅜ 13 미친 2024/09/18 3,273
1626066 와... 날씨가 미쳤나봐요. 39 ㅠㅠ 2024/09/18 12,898
1626065 오랫만에 박근혜님의 향기를 느껴 봅시다 4 ㅋㅋㅋㅋㅋ 2024/09/18 2,145
1626064 30살짜리 취준생조카 한테도 추석에 용돈주나요 36 ㅇㅇ 2024/09/18 5,581
1626063 딸아이 친구동생 장례식복장 17 Rd 2024/09/18 5,032
1626062 이랬다저랬다하는 엄마ㅡㅠ 16 변덕인가 2024/09/18 3,997
1626061 어제 기아타이거즈 정규시즌 우승 경기 다녀왔어요. 15 ... 2024/09/18 1,389
1626060 지금은 조선후기의 후기일수도.. 21 ... 2024/09/18 3,138
1626059 당근에서 나눔 7 당근 2024/09/18 1,484
1626058 학대받던 저만 용돈을 줬어요 50 인생 2024/09/18 8,763
1626057 방에 있는 보일러 온도조절기 위치 변경 가능한가요? 3 주니 2024/09/18 834
1626056 고민들어주세요 82언니들 4 2024/09/18 1,265
1626055 저희 시어머니가 시누이한테 4 ufg 2024/09/18 3,746
1626054 별내 아파트가 생각보다 비싸네요 17 ㅇㅇ 2024/09/18 5,119
1626053 중고등 지인 애들 마주치면 4 미래 2024/09/18 1,802
1626052 저도 식혜궁금 밥알이 너무 으깨져요 16 ... 2024/09/18 1,1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