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밝은 가을밤입니다.
자갈에 차르륵 부딪히는 파도소리.
그 파도위에 흩뿌려진 달빛
여기저기 터지는 폭죽.
바다에 돌 던지는 아이들의 모습들.
밤바다에 캠핑의자 놓고 앉아
근심걱정 놓아두고 즐기는
이 순간이 정말 행복합니다.
달밝은 가을밤입니다.
자갈에 차르륵 부딪히는 파도소리.
그 파도위에 흩뿌려진 달빛
여기저기 터지는 폭죽.
바다에 돌 던지는 아이들의 모습들.
밤바다에 캠핑의자 놓고 앉아
근심걱정 놓아두고 즐기는
이 순간이 정말 행복합니다.
어머 시인님 안녕하세요
밤 바다의 시원함 모든 일상 버려두고 너무 부럽네요
눈에 그려지는 학동몽돌해변 ..
15년전에 남편하고 단둘이 갔었는데 지금은 단둘이 어디가면 싸우네요
저도 같은 곳은 아니지만 몽돌해변 가 본 적있는데
묘사하신대로
차글차글...소리가 고요 잔잔하니 새로웠던 기억이 나요
행복한 시간 많이 누리고 오셔요!
영화 시작하기 전 영화사 선전하는 스크린이 연상되네요.
행복을 누리소서..
저도 덕분에 잠시 행복의 냄새를 맡아서 감사.
저도 낼 거제도 넘어갈까요..
급 가고싶네요.
10년전에 잡지에서 몽돌해변의 자갈소리에
대한 기사를 보고 꼭 가고싶다고 생각했었어요.
해외도 아닌데 여기 오는데
정말 긴 시간이 걸렸어요.
그래서 오늘 정말 오랫동안 즐겼습니다.
자갈소리도 좋고 탁 트인 바다에
가슴도 함께 탁 트이는 느낌입니다.
가장 좋았던 여행의 순간으로 꼽는 게
남편하고 강아지들하고 학동몽돌해변에 가만 앉아서 몽돌에 파도 부딪히는 소리 들었던 때예요 원글님 부럽네요
고향이예요
살때는 정말 지긋지긋했고
여기를 떠나고 말겠다는 생각뿐이었는데
어릴때 거기서 놀던 바다와의
추억으로 그리울때가 있어요.
이래서 나이들면 고향으로
돌아가고 싶은가봐요.
원글님 덕분에 바다와 놀던 어릴적의
나를 떠올려봅니다~^^
8월 잠깐 들렀는데
파라솔 대여료가 만원이라 저렴해서 놀랐어요.
어느 아저씨가 투망으로 숭어 잡더라고요.
물이 투명해서
숭어가 파도 타고 오는 게 보여요
10년 전에 가족 여행으로 처음 거제도에 갔는데,
그때 단 한번의 경험으로 저는 거제도를 제 기준 우리나라 최고의 장소로 꼽습니다.
특히 몽돌해변은 우리 나라 그 어느 해변에서도 볼 수 없는 매력적인 분위기를 풍기는 곳이죠.
거기만의 독특한 아름다움, 아늑함이 있어요.
진짜로 완전히 매료되어 진지하게 집한칸을 마련하고 싶을 정도였어요.
그런데, 거제도가 사실 서울에서는 제주도 보다 가기 힘든 곳 같아요.
비행기 타고 한번에 가기도 힘들고,
가까운 기차역이 있는 것도 아니고,
결국 차를 몰고 가야 하는데....뚜벅이라.ㅠㅠ 그게 참 쉽지 않더라고요.
매해 다음에 가야지 맘만 먹다 몇년 전 해외로 이주하고,
결국 횟수로 10년을 넘겼네요.
몽돌해변의 파도 소리라니....
그때는 귀기울여 듣지 않았는데,
다음에 가서는 꼭 집중해서 들어볼게요.^^
지금 너무나 우울하고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데,
덕분에 다시 저의 최애장소를 떠올리게 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여수갔다가 차 싣고 배타고 금오도로 넘어가 비렁길도 걸어보고 이탈리아의 카프리섬 저리가라 할 정도로 윤슬이 가득한 아름다운 해안 절벽도 보고 나서 차몰고 다리를 건너 건너 다른 섬 끝까지 들어간 적이 있어요
그 섬에 사는 사람이 통틀어 열집이나 될까
사람이 없는 섬이었는데 여기저기 억새가 하늘거리는 산자락을 지나니 둥그런 반달모양의 해변이 나와서 저와 남편 딱 둘이 앉아 바다와 하늘을 즐겼죠
그런데 파도가 칠 때마다 와그르르 와글와글 소리가 나서 뭐지? 하고 보니 거기가 바로 몽돌해변이었던거예요
알고간 것도 아니고 바다랑 하늘이 넘 예쁘고 사람이 한명도 없어서 거기에 빠져있다가 돌해변에 앉아있으면서도 그게 돌인줄 미처 보지 못한거죠
새까맣고 반들거리는 큼직한 돌들이 파도가 왔다가 쓸려갈 때마다 구르며 서로 부딪혀 와그르르 소리를 내는데 바닷가에서 처음 경험하는 기분좋음이었어요^^
너무 소리가 좋아 동영상과 소리를 얼마나 녹화, 녹음했는지…
흰거품 이는 파란 바다, 갈매기 깨욱거리는 파란 하늘, 규칙적으로 몽돌 구르는 소리… 아직도 그때를 생각하면 꿈 속인가 해요
여수갔다가 차 싣고 배타고 금오도로 넘어가 비렁길도 걸어보고 이탈리아의 카프리섬 저리가라 할 정도로 윤슬이 가득한 아름다운 해안 절벽도 보고 나서 차몰고 다리를 건너 건너 다른 섬 끝까지 들어간 적이 있어요
그 섬에 사는 사람이 통틀어 열집이나 될까
사람이 없는 섬이었는데 여기저기 억새가 하늘거리는 산자락을 지나니 둥그런 반달모양의 해변이 나와서 저와 남편 딱 둘이 앉아 바다와 하늘을 즐겼죠
그런데 파도가 칠 때마다 와그르르 와글와글 소리가 나서 뭐지? 하고 보니 거기가 바로 몽돌해변이었던거예요
알고간 것도 아니고 바다랑 하늘이 넘 예쁘고 사람이 한명도 없어서 거기에 빠져있다가 돌해변에 앉아있으면서도 그게 돌인줄 미처 보지 못한거죠
새까맣고 반들거리는 큼직한 돌들이 파도가 왔다가 쓸려갈 때마다 구르며 서로 부딪혀 와그르르 소리를 내는데 바닷가에서 처음 경험하는 기분좋음이었어요^^
너무 소리가 좋아 동영상과 소리를 얼마나 녹화, 녹음했는지…
흰거품 이는 파란 바다, 갈매기 깨욱거리는 파란 하늘, 규칙적으로 몽돌 구르는 소리… 아직도 그때를 생각하면 꿈 속인가 해요
여수갔다가 차 싣고 배타고 금오도로 넘어가 비렁길도 걸어보고 이탈리아의 카프리섬 저리가라 할 정도로 윤슬이 가득한 아름다운 해안 절벽도 보고 나서 차몰고 다리를 건너 건너 다른 섬 끝까지 들어간 적이 있어요
그 섬에 사는 사람이 통틀어 열집이나 될까
사람이 없는 섬이었는데 여기저기 억새가 하늘거리는 산자락을 지나니 둥그런 반달모양의 해변이 나와서 저와 남편 딱 둘이 앉아 바다와 하늘을 즐겼죠
그런데 파도가 칠 때마다 와그르르 와글와글 소리가 나서 뭐지? 하고 보니 거기가 바로 몽돌해변이었던거예요
알고간 것도 아니고 바다랑 하늘이 넘 예쁘고 사람이 한명도 없어서 거기에 빠져있다가 돌해변에 앉아있으면서도 그게 돌인줄 미처 보지 못한거죠
새까맣고 반들거리는 큼직한 돌들이 파도가 왔다가 쓸려갈 때마다 구르며 서로 부딪혀 와그르르 소리를 내는데 처음 경험하는 몽돌해변만이 줄 수 있는 기분좋음이었어요 ^^
너무 소리가 좋아 동영상과 소리를 얼마나 녹화, 녹음했는지…
흰거품 이는 파란 바다, 갈매기 깨욱거리는 파란 하늘, 규칙적으로 몽돌 구르는 소리… 아직도 그때를 생각하면 꿈 속인가 해요
낮이 아니라 다행.
낮에 돌이 달궈져 못 디딤
땡볕에 반사광까지 너무 더움
거기에 주위 고기귭는 화력 더해짐
구조라해변도 참 좋음
추억님이 올려주신 곳에 저도 갔던 것 같아요!!
거제도 몽돌해변을 검색하니 제가 간 곳과 사뭇 다른 풍경이라...
내 기억이 왜곡되었나 싶었네요.
무슨 산을 가로질러서 도착하니 억새가 가득했고(산에 억새가 있었는지 산을 내려오니 억새밭이 펼쳐져 있었는지는 가물가물),
정말 몇 가구 안 되는 마을로 이뤄진
정말로 고즈넉하고 아늑한 해변이 나왔더랬죠.
억새와 까만 돌, 나를 안아 주는 것 같은 반달 모양의 해변.
그 영상이 아직도 잊혀지지 않아요.
저는 소리보다 그때의 영상에 사로잡힌 것 같습니다.
그때가 겨울이었는데도 그렇게 춥지 않고 포근해서 더더욱 좋은 기억으로만 남아 있어요.
긴 억새를 들고 신나하는 초등 2학년의 아이까지 셋이 한참을 그곳에 머물다 떠났네요.
지금 힘든 시기를 지내고,
내년에 내년 가을에 꼭 가보렵니다.
추억님이 올려주신 곳에 저도 갔던 것 같아요!!
거제도 몽돌해변을 검색하니 제가 간 곳과 사뭇 다른 풍경이라...
내 기억이 왜곡되었나 싶었네요.
무슨 산을 가로질러서 도착하니 억새가 가득했고(산에 억새가 있었는지 산을 내려오니 억새밭이 펼쳐져 있었는지는 가물가물),
정말 몇 가구 안 되는 마을로 이뤄진
고즈넉하고 아늑한 해변이 나왔더랬죠.
억새와 까만 돌, 나를 안아 주는 것 같은 반달 모양의 해변.
그 영상이 아직도 잊혀지지 않아요.
저는 소리보다 그때의 영상에 사로잡힌 것 같습니다.
그때가 겨울이었는데도 그렇게 춥지 않고 포근해서 더더욱 좋은 기억으로만 남아 있어요.
긴 억새를 들고 신나하는 초등 2학년의 아이까지 셋이 한참을 그곳에 머물다 떠났네요.
지금 힘든 시기를 지내고,
내년에 내년 가을에 꼭 가보렵니다.
추억님이 올려주신 곳에 저도 갔던 것 같아요!!
거제도 몽돌해변을 검색하니 제가 간 곳과 사뭇 다른 풍경이라...
내 기억이 왜곡되었나 싶었네요.
무슨 산을 가로질러서 도착하니 억새가 가득했고(산에 억새가 있었는지 산을 내려오니 억새밭이 펼쳐져 있었는지는 가물가물),
정말 몇 가구 안 되는 마을로 이뤄진
고즈넉하고 아늑한 해변이 나왔더랬죠.
억새와 까만 돌, 나를 안아 주는 것 같은 반달 모양의 해변.
그 영상이 아직도 잊혀지지 않아요.
저는 소리보다 그때의 영상에 사로잡힌 것 같습니다.
그때가 겨울이었는데도 그렇게 춥지 않고 포근해서 더더욱 좋은 기억으로만 남아 있어요.
긴 억새를 들고 신나하는 초등 2학년의 아이까지 셋이 한참을 그곳에 머물다 떠났네요.
지금 힘든 시기를 지내고,
내년 가을에 꼭 가보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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