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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잘하려고 하지 않는 이유

00 조회수 : 5,560
작성일 : 2024-09-17 16:29:35

50대 중반 부부인데, 아이는 없고 결혼 23년차입니다.

남편이 막내이지만 시댁에 일 생기면 금전적, 시간적으로

거의 다 나서서 하고 있어요.

90 가까운 시부모님 병원 다니는것도 다 남편이

모시고 다녀요.

위에 아주버님 혼자 되셔서 조카들과 같이 와요.

추석음식 해갖고 가서 차려 먹고 집으로 왔는데

아버님의 전화를 받았어요.

큰집 조카들 둘 이제 네가 낳은 자식이라고 생각하고

잘 챙기고 가르치라고...( 조카들 20대중반, 후반)

올해부터 남편 수입이 없는 상태라 제 수입으로 집안 유지하는중인데

 그걸 모르시겠지만 좀 욱하네요.

잘 챙기는 자식은 뭔가 책임을 더 얹어주려고 애들을 쓰시는지...

저의 답변은 이제 성인인데 알아서 잘 살면된다.

그냥 저는 누굴 챙길정도 능력은 안된다고 했어요.

오늘 몇십만원들인 상차림은 아깝지가 않지만 ..

좀 부담스럽네요

 

 

IP : 220.121.xxx.190
1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냥
    '24.9.17 4:31 PM (211.206.xxx.191)

    한 귀로 듣고 한 귀로 흘리면 됩니다.
    마음에 담아 두면 나만 병들어요.
    원글님 나를 위해 좋은 것만 마음에 담아 두세요.
    저에게도 하는 이야기 입니다.

  • 2. 어휴
    '24.9.17 4:32 PM (210.108.xxx.149)

    말도 안되는 소리를 왜 하는걸까요? 진짜 짜증나네요

  • 3. ....
    '24.9.17 4:33 PM (211.202.xxx.120)

    90이면 저세상 갈 준비나 할 것이지 말할거면 지 아들한테나 하든가요

  • 4. -.-
    '24.9.17 4:34 PM (211.243.xxx.228)

    노망이다 생각하세요ㅜ

  • 5. 00
    '24.9.17 4:42 PM (220.121.xxx.190)

    그냥 푸념하는 거죠.
    어차피 내 인생은 내 마음대로인데,
    아이들 챙기는건 아버님의 희망사항이고
    나는 나 챙기기도 바쁘고…
    아무래도 식사중에 큰여조카가 결혼식을 화려하게
    하고 싶다고 하는걸 들으시고 뭔가 경제적인 서포트를
    해줬으면 하는 바램이신듯…
    하지만 현실은 제 노후준비도 바빠요.

  • 6. ....
    '24.9.17 4:46 PM (115.21.xxx.164)

    잘 챙기는 자식은 뭔가 책임을 더 얹혀주려고 222222
    잘하면 트로피까지 되길 원하시는 어리석음에 견디기가 힘들었어요

  • 7. 그래서
    '24.9.17 4:53 PM (125.178.xxx.162)

    잘하는 자식이 지쳐서 떨어져 나간답니다
    적정선을 지켜야 하는데
    스탑이 안 되거든요

  • 8. 네네
    '24.9.17 4:53 PM (112.166.xxx.103)

    대답하고 아무것도 안 하면 됩니다

  • 9.
    '24.9.17 5:13 PM (124.50.xxx.208)

    그시아버지 눈치없네요

  • 10. ...
    '24.9.17 5:49 PM (61.36.xxx.242)

    지금 네네 하면 시아버지는 의기양양하게 손녀(조카딸)에게 '네 숙모가 그렇게 해주기로 했으니 결혼식 걱정마라'고 할 분이에요. 자기 형편껏 해야지 뭔 화려한 결혼식을...철없는 손녀 나무라지는 못할 망정 시아버지가 뭔 헛소리랍니까? 원글님 지금처럼 대응하시고 자꾸 그러면 거리 두셔야겠어요.

  • 11. ....
    '24.9.17 5:55 PM (110.13.xxx.200)

    지금처럼 대응하시고 자꾸 그러면 거리 두셔야겠어요.
    요즘 노인 오래살아서 네네 거리면 안된디 생각해요.
    밀같은 소릴 해야지..

  • 12. 뻐꾸기세요?
    '24.9.17 6:02 PM (59.7.xxx.113)

    당신 뻐꾸기냐고 물어보세요. 어처구니없어서

  • 13. ㅇㅇ
    '24.9.17 6:27 PM (211.179.xxx.157)

    딩크는 막 재산
    옮기가는게 쉬운줄 아시나봐요.
    화려하게~~~이게 얼마나 철없는 소리인지.
    하얏트에서 2억.

  • 14. ...
    '24.9.17 6:49 PM (223.62.xxx.50)

    이 분 지금 딩크도 아니고 씽크예요. 노인이 발 뻗을 데 구분 못하네요.

  • 15. 노망 개소리
    '24.9.17 7:14 PM (73.148.xxx.169)

    줄여요. 미친 시가 거리감을 두라는 신호

  • 16. 진짜 노인이네
    '24.9.17 7:24 PM (116.120.xxx.216)

    90이면 1930년대 사람아닌가요? 자기 세대에는 그랬나 모르겠지만 지금은 아니죠. 조카도 웃기네요. 자기 아버지에게나 해달라고 할 것이지...

  • 17. 그니까요.
    '24.9.17 8:14 PM (106.102.xxx.68)

    잘 챙기는 자식은 뭔가 책임을 더 얹혀주려 하고
    더더 요구하시죠. 가끔은 찬물을 확 끼얹어
    정신차리시게 해드려야 꼭 아시는지...

  • 18. 당신의
    '24.9.17 9:07 PM (124.53.xxx.169) - 삭제된댓글

    희망사항을 입으로 말 하신거라 생각하시고
    부담 내려 놓으세요
    아무리 잘해도 숙모일뿐 엄마자릴
    대신할수 없어요.애기도 아니고 다 컸는데 ..
    부담스럽겠지만 노인이라 그러나 보다
    생각하시길..
    엄마없는 손주들이 안됐어서 그러겠지만요.
    마음은 억지로 되는게 아니잖아요.

  • 19. ...
    '24.9.17 9:35 PM (211.193.xxx.219) - 삭제된댓글

    ㅋㅋㅋ 비슷한 상황인데 한 술 더 떠서 제 엄마아빠 멀쩡히 있는 30대 시누 아들인 조카를 입양하라고 말한 시모도 있어요. 자식 없어 다소 여유 있는 김에 좋은 게 좋은 거다 잘해드렸더니 정말 어느 순간 당연한 게 돼버리고 ㅎㅎ 입양 운운은 무슨 뜻이겠어요. 아들네 재산 당신 외손주에게 몰아주고싶은 노욕이죠. 노인네 말이니 듣고 넘기라기엔... 참 분통 터지는 말이죠. 하긴 비자발적 딩크인 제 앞에서 아무 생각없이 '내가 니네 아님 어쩔 뻔 했냐, 자식 없는 노인들은 어찌 살겠냐' 하시는 분입니다. 그저 웃지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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