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백설공주에게 죽음을 보면서 ᆢ 정우엄마라면ᆢ

조회수 : 4,072
작성일 : 2024-09-17 14:35:37

백설공주에게 죽음을 보면서

제가 정우엄마라면 끝까지 정우에게 면회하고 돌봤을거 같아요

그렇게 살인자라고 그때부터 딱 끊고 그러지는 않았을거 같아요

님들 이라면 어떻게 하셨을거 같아요?

 

IP : 219.241.xxx.152
1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24.9.17 2:45 PM (118.32.xxx.104)

    저도 정우엄마 너무 이해안가요
    자식말을 전혀 안믿고 들어보려고도 안하잖아요

  • 2. 조심
    '24.9.17 2:51 PM (223.38.xxx.235)

    원글님에게 왜, 냐고 묻고 싶어요.
    살인자여도, 자기 자식이라서…?

    본능에 충실한 사람들일수록 원글님 같은 생각을
    하는 편인 것 같은데
    이건 상당히 위험한 생각이고, 불합리하다에서 끝나지 않고 사회를 어둡게 만들 수도 있는 생각이라고 봐요.

    원글님 말처럼 면회하고 돌보려면
    ‘내 자식이 그랬을 리 없다’는 강력한 믿음이 필요해요.
    누가 뭐래도 증거도 부족하고, 내가 아는 그 아이는 결코 남을 해칠 아이가 아니다! 라면
    면회하고 돌보는 거 오케이.

    그러나 만약 살인자라고 생각하면서도 그런다면, 그래서는 안 된다는 얘깁니다.

    밀양 사건에서 그런 끔찍한 짓을 저지른 자기 자식 감싸고 도는 끔찍한 부모들
    뭐 별다른 생각에서 그러겠어요? 원글에서 나온 바로 그런 심리죠.

    여러 범죄 케이스에서
    강간 살해한 새끼도 자기 새끼라고
    피해자 유족에게 사과는 못 할망정
    선처를 바란다고 탄원서 서명 받고 돌아다니는 부모들

    내새끼 제일주의의 서이초 부모들
    주호민 부부

    다~ 똑같아요. 자기들은 사랑인 거예요. 거룩하고 커다란 부모의 품, 내가 안 품어주면 내 새끼는 어디 가서 기대겠어, 네가 무슨 짓을 해도 남들이 뭐라고 해도 나는 너를 사랑해…

    원글님.
    억울한 정우는 안타깝지만, 정우 엄마의 처신은 매우 반듯했다고 생각해요. 피해자들에게 사죄하고 결코 자기 자식을 돌보지 않는 십 년을 살았죠.
    그래야 되는 거 아닌가요?
    저는 지금도 밀양 가해자 부모들이 자기 자식 멱살 잡고 끌어내서
    이 새끼 잘못 키운 내 죄도 있다, 죄송하다고
    만천하에 얼굴 드러내고 고개 숙이기를 바랍니다.
    가진 거 다 털어서 피해자에게 주길 바라요. 돈으로 절대 보상할 수 없는 인생의 큰 피해지만.

    내가 한 게 아니다- 하는 아들의 말을 믿어 줬으면 좋았겠지만
    만에 하나 믿음이 안 간다면!
    정우 엄마처럼 하는 게 맞는 거예요.

    원글님, 그러지 마세요. 생각이라도.
    내가 나쁜 짓을 하면 부모에게서도 버림받을 수 있다, 이런 공포에서라도 범죄가 줄어야 하는 거지
    내가 사람 죽이고 싸돌아다녀도 울 엄마는 내 편~
    이래야겠어요?

    그 병무, 민수 그 자식들도 뻑하면
    아빠 불러 줘! 이러고 있잖아요.
    편들어 줄 거 알고 하는 소리죠.
    그게 맞나요??

  • 3.
    '24.9.17 2:56 PM (219.241.xxx.152) - 삭제된댓글

    네네

    윗님은 그렇게 하세요
    남 생각 강요 마시고

  • 4.
    '24.9.17 2:57 PM (219.241.xxx.152)

    네네

    윗님은 그렇게 하세요
    님 생각 강요 마시고

  • 5. 짜짜로닝
    '24.9.17 2:59 PM (172.226.xxx.45)

    내 자식이 살인을 저질렀어도 그만한 이유가 있었겠구나 헤아리는 게 엄마라고 생각해요.
    그 행위 이면에 있는 내적 작용-그게 오래된 정신병적인 거든 순간의 충동이든-을 이해할 수 있으니까 엄마죠..
    악마가 됐다 하더라도 이 아이의 영혼을 끝까지 책임지는 게 엄마역할 같아요.
    물론 사회적으로 책임지는 건 애가 감당해야 하지만 그 옆에서 애가 무너지지 않게 버텨줘야죠.

  • 6. 이해불가
    '24.9.17 2:59 PM (1.177.xxx.111)

    요즘 넷플에서 살인사건 다큐를 즐겨 보는데 피의자가 살인한 명백한 증거가 나와도 그 가족들은 피의자가 무죄라고 굳게 믿고 끝까지 지지해 주는거 보면서 한국이랑 참 다르다 생각했어요.

    백설공주에서 보면 정우엄마는 아들을 전혀 믿지 않고 쉽게 포기하고 현실을 도피하고 외면해 버리잖아요.
    평소 그렇게 착실하고 모범생이었던 아들임에도 불구하고 아들 말을 전혀 믿지 않는다는게 너무 이상해요.
    더군다나 돈도 많으면서 유능한 변호사도 없이 항소도 하지 않고 서장 말만 듣고 그렇게 쉽게 끝내 버린다는게...이해불가.

  • 7.
    '24.9.17 2:59 PM (223.38.xxx.235)

    그럼 님은 글을 자세히 못 쓴 게 아니고
    진짜로
    자식이 살인자여도 감싼다 이거군요~?

    밀양 가해자 부모 타입이 여기 있었네…

  • 8. 짜짜로닝
    '24.9.17 3:00 PM (172.226.xxx.40)

    윗님이 자식이 있다면 자식 입장에서는 참 안된 일입니다.
    자식이 없으신 거 같지만요.
    밀양 사건과는 다르죠. 밀양 사건은 법적 처벌도 안 받고 사회적 책임을 지지 않았잖아요. 정우는 법적 처벌을 받는 거였구요.

  • 9. 짜짜로닝
    '24.9.17 3:03 PM (172.226.xxx.40)

    감싸는 게 아니라 옥에 있는 중에는 보살펴야 한다는 거죠.
    내새끼가 그럴 리 없다 무죄다 우기는 게 아니라요.
    그게 구분이 안 가세요?

  • 10. 보면
    '24.9.17 3:17 PM (121.229.xxx.39)

    케이스 바이 케이스 같아요.
    정우 같은 경우에는 증거가 나왔으니
    엄마도 그리 받어들인거 같고요.
    증거에다 거짓자백까지 했는데 어떻게 죄 없다고 하겠나요.
    정우가 그거 아니라고 자백하지 말았어야죠.

    밀양 사건 부모들은 알면서도 자식 감싸는건 문제이고,
    보통의 부모들은 내 자식이라서 감쌀거 같긴해요.

    사기꾼같이 속이는 사람많듯이 , 자식일도 모르고,
    내 자신도 어떤 극한 상황에서 과연 올바르고 정의로울까
    생각도 들어요.
    사람 속이 딱 정해진 게 아닌데
    누가 알겠나요.

  • 11.
    '24.9.17 3:21 PM (1.225.xxx.193)

    223.38님은 너무 극단적.
    정우는 결국 살인범이 아니잖아요.
    평소의 아들을 알텐데 설마 내 아들이?란 생각도
    안 하고 바로 살인자라고 인정하고 떠나는 게
    옳은 거예요?

  • 12. 진짜
    '24.9.17 3:24 PM (61.43.xxx.154)

    일어난일이 아니라 만약 이 붙은 글인데
    자기 의견쓰면 되지 원글도 그렇고 댓글 단분도 그렇고
    왜 본인 의견과 다르면 뾰족하게 공격하나요?

    정우 엄마는 정우가 어찌되었든 시인해서 구속된거고
    일단 아버지가 있었으니
    한걸음 뒤에 있었을것같아요

    아버지까지 죽은뒤엔 면회는 안가도
    필요한 돈은 넣어줬을거같구요

    만일 제 자식이 살인사건으로 잡혀가서
    조사받는데
    끝까지 억울하다고 하면
    어떻게든 저도 밝혀보려고 하겠지만

    밀양사건처럼 범죄가 뚜렷하게 유죄로 밝혀진거면
    피해자에게 너무 미안해서
    자식 낳고 잘못키운 죄로
    제가 스스로 생을 마감할것같아요ㅠ

  • 13.
    '24.9.17 3:36 PM (118.235.xxx.23)

    밑에 14년 옥바라지 한 엄마를 출소하자마자 성폭행한 악마 아들 기사 보셨나요? 자식이 죄를 지었으면 피해자에게 참회하고 벌은 당연히 받아야지 하는 게 부모의 올바른 태도라고 생각해요. 자식은 내가 아니에요. 무조건적인 사랑은 자식이 무슨 짓을 해도 자식을 믿어주는 것이 아니구요.

  • 14. 엄마가
    '24.9.17 3:51 PM (211.200.xxx.116)

    최선은 다해야지요
    변호사도 붙여주고 아들이 기억이 안난다는데 저라면 벌 받을때 받더라도
    변호사 붙여서 사건 제대로 파헤치긴 했을거 같아요
    돈없는 집도 아니고 시골이라 무식해서 그런가

  • 15. 정우같이
    '24.9.17 4:02 PM (61.101.xxx.163)

    속 한번 안 썪이고 말썽 한번 안부린 아들인데
    아들을 너무 금방 포기한거같아요.
    재산도 있는데 그 동네 뜨지 뭘 그렇게 순교자처럼 버티고 있는지..
    제가 피해자 가족이라면 눈앞에 알짱거리는것만으로도 더 승질날거같거든요..
    서로 안보는게 편한건데..
    아들은 죗값 치루러 감옥갔고 부모도 돈으로도 보상했으면 뜨지..
    좀 이해안갔어요.
    그리고 시신도 없고 정황도 어설픈데 땅땅땅..
    이상해요...

  • 16. 아마도
    '24.9.17 4:23 PM (211.206.xxx.191)

    아들이 살인했으니
    자식 잃은 이웃들에게 속죄하고 참회하는 마음으로 그리했던 것 같습니다.
    내 자식이라도 겉을 낳았지 속을 낳은 게 아니니 어찌 알겠어요.

  • 17. 그게
    '24.9.17 4:35 PM (125.132.xxx.152) - 삭제된댓글

    정우가 당시 19살이라 성인인 20살되기전에 판결이 나야
    무기징역 안가고 10년형이라
    시간이 촉박해서 변호사 부치고 어쩌구 할 수가 ㅠㅠ

  • 18. 믿음
    '24.9.17 4:47 PM (175.116.xxx.138)

    마을에서 그러고 있기는 하지만 계속 어떤 이야기라도 들을수있잖아요
    남들에게 그렇게 홀대당해도
    사람이 둘이나 죽은 창고도 그대로 두었잖아요
    아마 차도 어딘가에 보관하고있을듯해요
    가장 중요한 증거물이니
    자식을 대신해서 속죄하는 맘도 있지만
    어떻게해볼 도리는 없어서지 뭔가 짚히는게 있어서
    혹은 들은게있어서 모든걸 그대로 두었잖아요
    때를 기다리고있는지도모르죠
    시간이 지나 버티면 결정적인 무언가를 잡을 기회를 기다리며 인고의 시간을 보내고 있는 정우엄마 아닐까요
    밀양사건은 정우가 아니라 정우 친구들과 부모들이죠

  • 19. 정우
    '24.9.17 11:46 PM (125.185.xxx.27)

    정우가 개고구마죠
    엄마한테도 아빠한테도........나 안그랬어, 잠고문당했어, 거짓자백 강요햇어.........라고 애ㅗ 말을 못하는거에요?
    기억이 없으면 없다 해야지..................................

    부모들도 이상하고.............그마을서 부자면서...변호사선임조차 안하고.....애가 말을 할수있게는 해줘야지.
    첫째 잘못은 고정우..............

    요새 드라마 고무마 구더기에요.
    완벽한가족 선희 완전고무마....................생부 양부 싸우는데 총을 얼른 치우든가 바다에 버리든가 해야지......뻔히 쳐다보고있고,,,,,둘중 하나 총맞아 죽어야 속이시원한가 선희!!
    그런 바보천치는 내 또첨보네요......그냥 나갔으며ㅓㄴ 됏지...돌아가서 생부랍시고 가서 맞은곳 배만지고잇고..총부터 뺏을 생각 안하고그 총으로 자기나 양부 쏘면 어쩔려고

    지가 안죽였단 소리도 안하고...어휴


    아무도없는 숲속에서 김윤석 개고구마
    말 좀 합시다 말....입은 밥먹는데만 써나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46466 이사갈 집 구하는거보다 이사업체 고르는게 더 스트레스받아요 2 .. 2024/11/08 963
1646465 베들링턴 테리어 키우시는분들 계세요? 3 이 견종 2024/11/08 642
1646464 이마트 쩐내 나는 호두 14 바뀌줄까요 2024/11/08 2,418
1646463 관리 잘 했다는 말의 의미? 26 .. 2024/11/08 3,182
1646462 나이차이 많은 자매는 언니를 보호자 역할 시키는 순간 비극인듯요.. 5 Df 2024/11/08 1,996
1646461 얼굴 이쁜데 사회성없고 내성적인 여자 33 ... 2024/11/08 6,377
1646460 12월말~ 1월초 해외여행지 추천해주세요~ 8 여행 2024/11/08 1,388
1646459 깐마늘 300g을 갈면 무게가 달라지나요? 6 급질문 2024/11/08 936
1646458 관절염에 스테로이드 주사? 8 ㅇㅇㅇ 2024/11/08 1,092
1646457 50대 후반되면 당수치가 7 ...그나나.. 2024/11/08 2,580
1646456 사주 아시는분들...어떻게 시작하셨어요? 싫으신 분 패스하세요~.. 5 궁금 2024/11/08 1,387
1646455 실방)대통령 파면 국민투표 개헌연대 기자회견 3 응원합니다 .. 2024/11/08 1,282
1646454 양도세신고할것이 있어 세무서갔는데요 4 .... 2024/11/08 1,487
1646453 햇생강을 샀는데요. 뭐할까요? 8 햇생강 2024/11/08 1,288
1646452 군집성 미세석회화... ㅠㅠ 5 유방암 2024/11/08 1,915
1646451 명태균 자녀가 혹시 고3 아닐까요?? 6 ... 2024/11/08 4,422
1646450 막스마라 패딩 입어보신 분 계신가요? 14 82쿡쿡 2024/11/08 2,518
1646449 세상에.. 용산이전도 명태균이 관여라니.. 14 국기문란작작.. 2024/11/08 3,847
1646448 스타우브 살까요 말까요.... 13 .... 2024/11/08 1,828
1646447 자궁경부암검사했는데요, 반응성 세포변화 소견 13 무서움 2024/11/08 3,151
1646446 '총학 단체명으로 클럽 방문' 부산대 총학생회장 제명 결정 1 ㅇㅇ 2024/11/08 958
1646445 현역가왕2, 예선심사 없이 박서진과 신유 투입 2 ........ 2024/11/08 1,336
1646444 전복 솥밥으로 전복죽 만들었더니 대박~ 6 오호 2024/11/08 2,843
1646443 해남배추&강원도배추 어떤게 더 맛있나요? 4 ... 2024/11/08 1,418
1646442 삼천리가스요금 넘오르지 않았나요?? 2 ㄱㄴ 2024/11/08 98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