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70넘으면 성격 이상해지나요?(엄마)

ㅇㅇ 조회수 : 4,064
작성일 : 2024-09-17 14:10:40

저희 엄마가 성격이 좋진 않았어도

치킨도 원래 안 좋아하고 식탐도 없는 사람인데요

얼마 전 제가 치킨 사온 걸 보고는 닭다리는 자기가 먹겠다는 거에요

일단 그거에서 1차로 뜨악..평생 저런 말 한 적 없거든요

닭다리는 두 개니까 한 개를 제가 먹고 있는 걸 보고는 "왜 니가 먹냐?"하길래

다리가 두 개니까 한 개 내가 먹지 뭔 소리냐..

했더니 두 개 다 자기가 먹으려고 했다네요..

 

거기다 더 어이없는 건 한입 먹더니 입에 안 맞는다고 한 입 먹고 남은 걸 고대로 치킨 박스 옆에..더럽기도 하고 저럴 거를 왜 두 개 먹겠다고..

 

원래 저 정도 성격은 아니었는데

노인들 70넘으면 노욕?탐심??을 부끄러움도 없이 다 드러내나요?

죽을 날 얼마 안 남았는데 고상떨어 뭐하냐..이런 건지

위 일화 말고도 소소하게 많은데요

아빠도 부쩍 식탐 늘고 뻔뻔해지셨고요..원래 금융업 종사자셨고. 명문대까지 나오셨는데..그런 게 다 무색해지네요..

 

70넘으면 저렇게 변하는 게 일반적인지..

명절에 부모들이 악담하고 자식들은 연 끊겠다 글이 줄지어 올라오는 와중에..

우리집도 이러니 진짜 이 정도 변화는 재앙이다 싶은데요...

이외에도 이상한 소리 악담 퍼붓는 것도 엄청나고요..

일반적인 젊은 사람 기준으로 봐선 안 되는지...

뇌가 노화돼서 저런 걸까요???

 

IP : 118.235.xxx.247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24.9.17 2:12 PM (114.203.xxx.66) - 삭제된댓글

    치매 의심입니다. 신호일 수 있어요. 그간 알았던 성격과 다른 성격 나오는 거요.

  • 2. ...
    '24.9.17 2:13 PM (110.70.xxx.245) - 삭제된댓글

    치매 ㅠ 인듯요..

  • 3. ...
    '24.9.17 2:14 PM (106.102.xxx.118) - 삭제된댓글

    치매 같아요. 식탐 부리기..내 돈 누가 훔쳐갔다..대표적 증상이에요

  • 4. 얼른
    '24.9.17 2:14 PM (183.100.xxx.184)

    검사받아보세요. 큰 병원 안가고 노인 전문으로 하는 정신의학과 있습니다.

  • 5. ...
    '24.9.17 2:15 PM (106.102.xxx.93) - 삭제된댓글

    두분 사회 활동이나 교류 활발하신가요?

  • 6. ...
    '24.9.17 2:21 PM (223.38.xxx.114)

    요양보호사 학원다니는중인데 윗분들 글처럼 치매검사해보세요
    평소와 다를때 식탐 성격이 변한건가보다 치매의심해보세요
    아닐수도 있지만요

  • 7. ...
    '24.9.17 2:31 PM (221.151.xxx.109)

    치매 의심이 먼저 드네요
    소견서 가지고 대학병원으로 가세요
    괜히 보건소 가지 마시고요

    대학병원에서 인지검사, 뇌mri 찍으면 결과 정확하게 나옵니다

  • 8. ....
    '24.9.17 2:52 PM (211.234.xxx.197)

    애가 된다고 하잖아요
    본심이 나오나봐요
    저희엄마도 그래서 치매검사 받았는데 아니래요

  • 9. ..
    '24.9.17 2:55 PM (39.115.xxx.132)

    저희 엄마 73세에 치매 진단 받기전
    10년전부터 저런식으로 이상한 행동
    했었는데 치매 진행 시작인줄 모르고
    엄청 극혐하고 싫어했어요
    지금은 검사해도 안나올수 있어요
    치매약 먹기 한달전에도 두군데
    대학병원 한곳은 치매 아니라고 했었어요
    꾸준히 약먹고 76세 되니까 남편 아들딸
    다 못알아봐요
    치매로 가기전 10년전부터 이상해져요

  • 10. 노인성
    '24.9.17 3:02 PM (125.188.xxx.2)

    치매 같아요.
    노인은 옷 사는 거 아니라고 하시던 분이
    갑자기 옷이 너무 없다고 하시고
    안 하던 말씀 안 하던 행동 하세요.

  • 11. ...
    '24.9.17 3:24 PM (123.109.xxx.246)

    치매 전조일 수도 있겠고

    신체가 다 늙는데 뇌라고 젊을 때랑 같을까요.
    어느 정도는 애처럼 변하는 거 같아요

  • 12.
    '24.9.17 3:44 PM (180.228.xxx.96)

    치매 초기증상 같네요..

  • 13. oo
    '24.9.17 6:18 PM (211.58.xxx.63)

    네, 뇌의 노화로 성격 변하고 난폭해질수도 있대요. 전 몰라서 엄마한테 짜증 많이 냈어요.TT

  • 14. 궁금
    '24.9.18 2:14 PM (116.32.xxx.155)

    치매로 가기전 10년전부터 이상해져요

    치매를 10년...전에 알아차리고 대책을 세울 수 있을까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24809 언제 헐릴지 모르는 아파트의 에어컨 고민입니다 ㅡ조언부탁ㅡ 14 .. 2024/09/19 2,643
1624808 서러워서 울고있어요 186 ㅇㅇ 2024/09/19 26,499
1624807 예전 선보고 연애하다 헤어진 사람인데 3 2024/09/19 2,767
1624806 토마토뉴스 단독 예고 wow 7 하늘에 2024/09/19 3,311
1624805 내년 추석연휴는 여행가고 싶네요 2 2024/09/19 1,574
1624804 더우면 더울수록 돈버는 업종 9 ㅇㅇ 2024/09/19 4,782
1624803 마스크 쓰는 고등아들 23 청정 2024/09/19 4,354
1624802 ..매복사랑니 발치 잘하는곳(강남) 6 qweras.. 2024/09/19 828
1624801 푸바오 재임대 제안 투표 5 happy 2024/09/19 1,541
1624800 에어컨 틀면 된다구요? 17 2024/09/19 5,589
1624799 결혼식 한복 어떻게 하셨어요? 13 한복 2024/09/19 2,435
1624798 나솔 돌싱편 여자들 26 .. 2024/09/19 7,089
1624797 강남 3구 빌라 추천 좀 해주세요 6 ** 2024/09/19 1,904
1624796 20대때 간뎅이가 부었던 일화 12 ... 2024/09/19 3,903
1624795 중2 우리딸은 명절 음식은 먹어야 한다고… 22 2024/09/19 5,272
1624794 요조숙녀라는 드라마 아시나요? 3 ㅇㅇ 2024/09/19 1,152
1624793 적당히 피곤해야 하나.. 2 .. 2024/09/18 1,880
1624792 시가 불편했던 이유 11 유레카 2024/09/18 4,370
1624791 올 겨울은 추울까요? 2 이상기온 2024/09/18 2,021
1624790 코로나 후유증 후각상실 6 2024/09/18 1,304
1624789 8월 사용량 762kWh면 전기료가요.  7 .. 2024/09/18 2,780
1624788 더우시죠? 곧 끝날거같아요 5 알러지 2024/09/18 4,008
1624787 열대야가 사람 미치게 만들어요 5 2024/09/18 4,788
1624786 시어머니에게 당한 기분 56 ooo 2024/09/18 12,304
1624785 엄마가 나 죽을때도 안올거냐고.. 4 ㅇㄹ 2024/09/18 4,0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