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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런 시엄니와 효자는 어떤가여?

시엄니 조회수 : 1,605
작성일 : 2024-09-17 13:51:45

아버님 돌아가시고, 첫해는 명절에 오지 말라 해서 안갔어요. (20분 거리고 전날 아들이 돈은 주고 옴)

차례 안 지내는데 .. 시엄니가 음식 하기 싫고, 같이 사는 딸에게도 시키기 싫고, 며느리 시키자니 눈치보이고. 그래서 아예 오지 말아라.. 한거죠

몇 번 그리하다 명절 연휴 마지막날 애들 보고싶다고 오라고 해요. 

식당에서 음식 포장해서 오라는..뜻이죠.

명절엔 속 보이니. 연휴 끝날쯤 전화로 오라고 하죠. 자식이 셋인데 하나에게만 요구하죠. 그것도 짜증나는데..

어느날 효자아들이 "올 추석부턴 음식해서 산소에 갈지 몰라 ..  " 그동안 편했지 그것도 몰랏어? 이그 라는 말투로 말합니다. 어이없음..

그 시댁에 차가 우리집 한대인데.. 편도 4시간 거리 산소에 어떻게 가냐니 ㅎ 렌트 한다고.. 운전도 너랑 나만 할 수 있고 난 고속도로 못타는데 무슨소리? 

9명 타는 카니발을 렌트해서.. 전날 음식하고 안자고 새벽에 출발하고 아침을 산소에서 먹고 온답니다

누구돈으로 차를 빌려? 누가 운전하고? 다 효자가 해야하는데... 기가막힘.. 우린 차가 있는데.. 왜 내가? 

 

근데 누가 간데? 내가 왜? 속으로 궁시렁 거리며..

하지만 그 후 그 말 쏙 들어갔지요. 실행 하려니 돈과 노동력이 어마어마 하게 드니.. 못하겠죠. . 가깝기라도 하면 가겠지만 . 새벽에 4시간 걸리고 올때 차 막힐텐데...

도대체 처가(사돈)대한 배려가 잇는 집인지..

 

효자가 그때 한말이 아직도 기가막혀 명절때만 되면 .. 생각나네요. 너 이제 고생 좀 해바 : 그 느낌으로 통보 및 협박한 느낌...  

IP : 175.192.xxx.54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24.9.17 1:57 PM (220.117.xxx.100)

    글만 보면 시어머니보다 남편이 더 밉상이네요
    사랑하는 아내에게 무슨 말을 그따위로 하나요?

  • 2. 어휴 전
    '24.9.17 2:27 PM (125.129.xxx.104)

    두분 다 안계신것도 아니고 어머니는 계시는데
    20분거리인데도 명절에 같이 식사 한끼도 안하는게 더이상해요

  • 3. 명절인데
    '24.9.17 3:09 PM (223.39.xxx.234)

    음식 포장해서 방문하는 정도는 기꺼이 할 수 있는 거 아닌가요?
    결국 차렌트도, 새벽 성묘도 말만 나오고, 혹은 원글네 부부끼리만 언급하고 끝난건데 그다지 밖에다 흉보고 할 사안은 아닌거 같아요.
    시어머니가 이도저도 안한다고 해서 편했을텐데도 뭐그리 욕을 먹어야 하고,
    며느리 자식 힘들게 안했는데 뭐 꼭 자기 편할라고 안했다고 하는 지, 그렇게 갖다붙여야 할일인가 싶네요

  • 4. ㅁㅁ
    '24.9.17 3:40 PM (125.181.xxx.50)

    성묘늨 그 전주 쯤에 시모 탸워서 둘이 다녀오라 하고
    어차피 음식 포장해서 한번은 갔다올거면 추석 당일에 아침에 다녀오세요
    니들 편하게 햐준다 시모가 생색은 다 내고 결국 가서한끼는 먹어야하고
    결론은 똑같은데 좋은소리도 못듣고 별로네료

  • 5. ㅇㅇ
    '24.9.17 4:19 PM (118.219.xxx.214)

    20분 거리 홀 시모가 명절에 오지 말라고
    했다고 안 가는거 자체가 효자가 아닌데
    왜 효자라고 하나요
    저희 남편을 비롯 찐 효자라면
    아버지 돌아가시고 엄마 혼자 있는데 안 간다는건
    상상하기 힘드네요
    그리고 음식 만들어 산소에 가는 것도
    말만 하고 부인 반대로 안 하는데 뭔 효자

  • 6. ㅎㅎㅎ
    '24.9.17 4:24 PM (39.123.xxx.83)

    이건 원글님 편들기 어렵닿ㅎㅎ
    명절 방문도 안하고 지냈으면 편했던거 맞잖음
    명절 막바지 오란다고
    음식 포장하란 소리로 단정짓는 것도 오버지만
    뭐 와서 음식하란 것도, 집에서 음식한 것 가져 오란 것도 아니고
    식당 음식 사서 가도 되는 거면
    뭐가 문제??
    오바육바 심하시네
    어머니가 순하신가보구만
    며늘이 투덜이 심함

  • 7. ㅇㅂㅇ
    '24.9.17 8:04 PM (182.215.xxx.32) - 삭제된댓글

    저도 편 못들겠는데요..
    추석때 차례도 성묘도 안하셨나봐요

  • 8. ㅇㅂㅇ
    '24.9.17 8:06 PM (182.215.xxx.32)

    저도 편 못들겠는데요..
    추석때 차례도 성묘도 안하셨나봐요
    홀로된 어머니 명절에 제대로 찾아보지도 않고..
    배우자잃고 몇년은 심리적으로 많이 힘들어요

    님은 님 아버지 돌아가시고
    어머니 혼자되셨을때도 그리 안챙기실 생각인가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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