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십몇년동안 동고동락 했던
소중한 오른쪽 엄지 발톱이
한순간에 엄지 발가락과 이별하여
빨간 눈물을 쏟았습니다.
몸뚱아리 본체는 아파할 겨를도 없이
82쿡에 물어 봐야지 어떡하냐고,
어떻게 처치해야 하나요?
순식간에 전체가 몽땅 퍽? 하며 살과 분리 되었고, 빠진 발톱 덮어 두고 물티슈로 꽉 싸맸는데, 현재는 고통이 크지 않습니다만 소름 돋은게 가라앉질 않네요ㅠ
오늘같은 날 당연히 응급실은 얼씬도 못할테고,
갈 수 있다면 어느 병원으로 가야 하나요? 피부과? 정형외과?
집에 있는 약은
투명한 피부 소독약, 후시딘, 마데카솔 정도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