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쓰레기 버리는걸로 안 맞아요.

허허허 조회수 : 5,435
작성일 : 2024-09-17 00:40:05

저는 어릴 때부터 쓰레기 길거리에 버리는거, 분리수거 지독하게 교육받고 자랐어요. 

그래서 껌봉지 하나도 길가에 못버리고.. 밖에세 제가 만들어낸 쓰레기는 대부분 집에 가져와 분리수거 해 버립니다. 

반면 남편은 일부러 쓰레기를 만들어요. 카페에서 매장컵으로 먹던 음료 조금 (대부분 반이상 먹고) 남은건 꼭 테이크아웃잔에 옮겨 담아 가지고 나와요. 더 먹지도 않고.. 먹어봐야 몇모금... 그 쓰레기는 길가에 올려두거나.. 후에 간 가게에 놓고나와요. 심지어 차에서 다 먹고 버리려고 둔 컵도 식당 갈 때 가지고 나와요. 

 

저는 자기가 만든 다른가게 쓰레기를 왜 상관도 없는 집에 버리는지 미안하고, 절대 하면 안 되는 도덕적이지 못한 짓이라고 생각하는데 남편은 도덕적으로 떳떳하대요. 자기 취향일 뿐이라는데.. 

 

저는 남편이 이런 행동을 할 때마다 무식한 인간 같고 정떨어 져요.. 이렇게 도덕적 사인이 안 맞는 부부도 있나요? 보면 시부모님이랑 남편이 똑같이 행동해서 배운게 그거구나 싶어요.. 제 아이가 배울까 너무 겁나고.. 싸워서라도 고치고 싶어요

IP : 125.177.xxx.164
2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24.9.17 12:43 AM (116.37.xxx.236)

    쓰레기 만들고 함부로 두는 사람 극혐이에요. 취향의 문제가 아니고 도덕적으로 결여되어 있는거 같아요.

  • 2.
    '24.9.17 12:44 AM (118.235.xxx.76)

    데이트할 땐 안 그랬나요

  • 3. 길가에 두는 건
    '24.9.17 12:45 AM (211.208.xxx.87)

    바닥에 던져 버리는 것과 뭐가 다르다고 취향 운운하나요??

    작은 일이지만 엄연히 범죄고, 지나가면서 볼 때마다 극혐이에요.

    자기 뒷처리 깔끔하게 못하는 무책임이고요. 정치성향만큼이나

    도덕수준도 중요한 차이 아닌가요? 연애할 때 전혀 모르셨어요?

    저건 헤어질 이유 수준인데요. 이미 결혼했다면 싸워봤자 우길 텐데

    님이 쫓아다니며 뒷처리 하세요. 치우다 더는 못 참겠으면 이혼이죠.

  • 4.
    '24.9.17 12:45 AM (211.36.xxx.11)

    미안해요
    남편분 좀 별로네요

  • 5. ..
    '24.9.17 12:46 AM (218.159.xxx.228) - 삭제된댓글

    이거 의외로 진짜 높은 허들이에요. 저도 원글님이랑 똑같아요. 궁금한 건 연애할 때는 모르셨나요? 저 예전에 썸타던 남자가 제 기준 아닌 행동 하는 걸 보고 호감이 싹 사라지더라고요.

    저는 정떨어진다는 원글님 의견에 완전 동의하고요. 싸워서라도 고쳐야 맞다보지만 남편 엄청 강성인 것 같네요ㅜ

  • 6. 허허허
    '24.9.17 12:52 AM (125.177.xxx.164)

    몇번 화내고 싸웠는데..
    오늘 저랑 아이가 먼저 카페서 주문하고 있고, 남편이 주차하고 뒤늦게 들어 왔는데.. 또 전날먹은 커피컵을 카페에 버리려고 들고 들어오는거에요. 순간 너무 화나서 이걸 왜 들고 오냐고 남에 카페에 왜 상관도없는 쓰레기를 버리냐고 짜증 냈더니. 보란듯이 절 무시하고 점원한테 “이것 좀 버려 주세요.” 하더라고요? 점원이랑 저랑 순간 황당해서… 점원이 죄송하지만 외부 쓰레기 받지 않는다고 하니 그때야 자기 행동이 부끄럽다는걸 조금? 이해한거 같아요.
    이걸 보고 느꼈죠. 여태까지 내가 이야기 하고, 회내고, 보란듯이 니 뒷처리 하고 다닌게 너한텐 보이지도, 들리지도 않았겠구나

  • 7. 이게
    '24.9.17 12:58 AM (180.68.xxx.52) - 삭제된댓글

    기본적인 도덕성에 문제가 있는데 쓰레기 문제 뿐 아니라 다른 부분으로도 발현이 되지는 않나요?
    제 주변 극소수 경우이나 두 명이 결국 돈문제 여자문제까지 만들던데요. 쓰레기처리나 교통신호 지키는 모습만 봐도 사람걸러져요.

  • 8. 허허허
    '24.9.17 12:59 AM (125.177.xxx.164)

    식당이나 카페 냅킨 낭비해서 사용하고, 아무렇지 않게 한운큼 가져오고.. 딱 시부모님이 하는 행동이에요…

  • 9. ....
    '24.9.17 1:06 AM (118.235.xxx.76)

    저는 대학생 때 남자가 데이트 하던 중에 얇은 캔디 비닐 땅바닥에 떨어진 거 안 줍길래 바로 땡이었는데
    데이트할 때는 하나도 안 그랬나요

  • 10. ....
    '24.9.17 1:10 AM (39.115.xxx.14)

    원글님 제가 아는 사람하고 카페 갔다가 다시 보게 된 일 댓글 달다 지웠는데 위에 댓글 다신 글
    제가 쓰려다가 만 글하고 내용이 어쩜 그리도 비슷한지.. 남이래도 정 떨어지는데 남편이라 좀 힘드시겠어요.

  • 11. 안맞아도
    '24.9.17 1:12 AM (221.165.xxx.120)

    다 큰 성인인데 고치려 애쓰지말고
    눈 딱 감고 다른 좋은점만 보세요.....
    라고 댓글 달려고 했는데...

    사회규범에 반하는 행동은 도저히 용인이 안되서
    원글님 응원합니다.

  • 12. may
    '24.9.17 1:15 AM (183.104.xxx.79)

    카페로 쓰레기들고와
    버려달라는 사람 극혐
    매일오면서 매일쓰레기
    그 정성으로 퇴근하며 집에다 버리면 될걸
    전알바고 사장님이 단호히 쓰레기 안버려준다하니
    눈치보다 빨대 버리는작은통에
    슬그머니 놓고갔어요

  • 13. ..
    '24.9.17 1:34 AM (211.49.xxx.118)

    무식해 보여요.
    남차 타면서 쓰레기 여기저기 쑤셔박고 가는 사람도 생각보다 많고..
    망신 당해봐야 안할까..

  • 14. 뭔지 알아요
    '24.9.17 1:46 AM (118.44.xxx.127) - 삭제된댓글

    제가 예전에 소개팅했던 남자랑 비슷하네요.
    대형커피숍에서 음료 다 먹고 나오면서
    바로 앞에 셀프로 버리고 정리하는 곳 있는데
    귀찮다고 쟁반 채로 계산대 종업원한테 반납...
    그리고 나오면서 우산에 씌웠던 비닐을
    그냥 커피숍 건물 앞 바닥에 버리더라구요
    바닥에 아무도 버린 사람 없는데
    너무 당연하다는 듯이 쑥 빼서 버림...

    음료든 쟁반, 우산 비닐 별거 아닌 거 같지만
    연달아 그걸 본 순간 정나미 떨어지고
    이 사람 정말 이기적이고 도덕 관념 없구나 싶어서
    바로 안 만난다고 했었죠.
    근데 이 얘기를 듣고 친구들이 제가 까다롭다고ㅎㅎ
    사람은 하나를 보면 열을 아는 게 맞는 것 같아요.

  • 15. ㅇㅇ
    '24.9.17 1:51 AM (118.235.xxx.247)

    그 행동이 옳고 그르고를 떠나서 매순간 그걸로 스트레스 받으면 안 맞는 거죠.
    전 멀쩡한 남자가 강남역 건물 안 바닥에 침 뱉는 거 보고 정떨어졌어요 4년제 나왔는데도 저러대요..

  • 16. 그렇네요
    '24.9.17 2:11 AM (211.186.xxx.59) - 삭제된댓글

    커피집 가면 앉아서 마시고 분리해 정리까지 다하고 나오는게 보통인 남편이라서 님같은 경우는 의외긴 하네요 단지 종업원 대하는 태도가 좀 쓰레기같았는데 아내조차 여전히 좀 우습게 알긴 해요 그래서 같이 못되게 굴어주죠 내속시원하게요 ㅎ 님도 님남편앞에선 똑같이 해보세요 뭔가 느끼는게 1퍼만큼이라도 있을지도몰라요

  • 17. .....
    '24.9.17 2:54 AM (180.224.xxx.208)

    어후.... 원글과 댓글 남자들 읽기만 해도 정 떨어지네요.
    저런 남자들이 늙으면 개저씨 되는 거죠.

  • 18. 아오...
    '24.9.17 4:20 AM (151.177.xxx.53)

    비치해둔 휴지들 왕창 뽑는 행위 진짜 구려요.
    저도 물론 가져옵니다. 한 개 정도 예비로 뽑아서 씁니다. 한두 개 정도는 쓸수있다치지만 그걸 왕창...@@

    자매품으로 화장실 휴지요. 끊어서 쓸만큼만 쓰자고요. 그 드러운걸 왜 다 뽑으려합니까.뒷사람들 얼마나 황당하겠냐고요.
    이건 우리나라 사람들만 아니고 인천공항에서 세수하는 미친 백녀들도 마찬가지에요.
    지 손과 얼굴이 무슨 수박덩이만큼 크다고 생각하는지 휴지를 마구마구 뽑아대는걸 보다못해서 한 개만 뽑으라고 위에 적혀있지않냐고 참견 했습니다.

  • 19.
    '24.9.17 5:13 AM (175.209.xxx.172)

    이름도 얼굴도 우아했던 부잣집 딸 지인이 생각나네요.
    그런 음료컵은 항상 길 가 낮은 가로수 더미 뒤로 숨겨서 버리던...
    그걸본 후 지금까지의 인상이 확 바뀌어버렸던 ...
    또 취학아동인 아들 전철 요금 안내려고 기를 쓰고
    티켓도 안사주던
    "**엄마~~ 그렇게 아껴서 더 부자되었소?"

  • 20. 루피사랑
    '24.9.17 6:14 AM (49.166.xxx.101)

    흡연가 남편 담배꽁초 땅바닥에 버리고 침 뱉는거 보면 오만정이 다 떨어집니다. 그 꼬라지 보기 싫어서 같이 외출 안합니다.

  • 21. ..
    '24.9.17 6:35 AM (106.101.xxx.223) - 삭제된댓글

    길가에 우수관 물 내려가는 곳 있죠? 거기에 쓰레기 버리는 남편 데리고 삽니다. 저보고 너무 고지식하대요
    진짜 인간으로 안보이는 개쓰레기랑 삽니다

    내가 우수고객이거나 엄청 멋진사람어서 같이 길다가다 버렸을까?? 라는 생각이 듭니다
    나에 대한 예의도 없다고 생각해요

    다른 일도 많지만 하 .
    그냥 나를 무시하는 행동이라. 왠만하면 같이 잘 안 나가요

    잔소리하면 너 잘났다
    피곤하다
    도덕관념이 어디서 빵꾸난건지
    분명한건 어려운 사람 앞에선 저러지 않을거라는 점.

  • 22. 최악이죠
    '24.9.17 7:01 AM (49.236.xxx.96)

    길가에 커피잔 같은 게 왜 있나 했더니
    원글님 남편분 같은 사람이 놓고 가는군요

    진짜 대박
    자식을 어떻게 키우나요?

  • 23. 그런 행동은
    '24.9.17 7:08 AM (116.34.xxx.75) - 삭제된댓글

    연애때 안 드러나기 어려운데요.
    거의 무의식적으로 하는 행동이라 거르기 쉬운데..
    콩깍지 씌우면 안보이는 건가요?

  • 24. 에휴
    '24.9.17 7:32 AM (1.237.xxx.207) - 삭제된댓글

    하나를 보면 열을 안다고
    다른건 괜찮나요? 아니지 괜찮을리가 없죠
    부끄러움을 모르는건 지능이 부족한거예요

  • 25. 분리수거
    '24.9.17 10:13 AM (210.178.xxx.242)

    다쓴 휴지 심지에
    코푼 휴지들 끼워 넣어
    종이로 분류 분리수거함에 넣어요.
    웩 소리가 나요.
    지적하면
    처음에만 찔끔하지
    계속 반복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25766 얼마전에 곽튜브 학폭팔이 그만해야할것같다고 썼었는데 18 ㅇㅇ 2024/09/17 6,327
1625765 생일에 한우 외식하면 1인 5만원 이상 7 소고기 2024/09/17 1,860
1625764 잡채 .. 2024/09/17 628
1625763 트리트먼트 정말 좋은거네요 8 ... 2024/09/17 4,624
1625762 한여름 2차전 1 ㅇㅇ 2024/09/17 1,356
1625761 한동훈 지지율이 반토막나니, DJ하든말든 12 ㅇㅇ 2024/09/17 2,571
1625760 면접준비는 어떻게 하나요? 2 생기부기반 2024/09/17 777
1625759 스텐 냄비16cm 실용적일까요? 7 냄비 2024/09/17 1,346
1625758 드라마 엄마친구아들에서 요리학원 선생님 7 궁금 2024/09/17 1,818
1625757 집에서 과외나 교습하면 어떤가요? 7 마리아 2024/09/17 1,160
1625756 백설공주에게 죽음을 정말 재밌네요 14 2024/09/17 3,801
1625755 남편 에나멜 구두 사려는데 2 번쩍거리는 .. 2024/09/17 738
1625754 베테랑2에서 라면(스포) 6 내기함 2024/09/17 2,292
1625753 날씨가 습하지않나요? 8 .. 2024/09/17 1,992
1625752 초6 여아 30~ 1 시간 걷기 어렵나요? 9 돋보기 2024/09/17 1,133
1625751 밀폐용기 데비**스 사지마라 말려주세요 11 숙이 2024/09/17 4,005
1625750 끝사랑이라는 프로를 21 2024/09/17 5,580
1625749 의사도 아니면서 정신과 질환 진단내리는 사람 11 ... 2024/09/17 2,504
1625748 에어컨 실외기 소음 공포 6 공포 2024/09/17 2,896
1625747 할머니 런닝이 자꾸 변색이 돼요 3 ㅇㅇㅇ 2024/09/17 3,668
1625746 일본 타이거 크라운 스페출라 써보신 분 3 ㅁㅁㅁ 2024/09/17 943
1625745 부모님 집 수리시... 24 M 2024/09/17 5,154
1625744 젓국 먹던 기억 6 호랑이 2024/09/17 1,341
1625743 아마존 질문-What is the phone number tha.. 7 ??? 2024/09/17 1,017
1625742 시댁이랑 사이좋으신 분들 얘기듣고 싶어요. 43 califo.. 2024/09/17 5,3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