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까칠해서 고마운 남편

.. 조회수 : 3,696
작성일 : 2024-09-17 00:19:45

살갑고 둥글둥글한 저와는 달리

약간 예민하고 까칠한 남편

 

시부모님은 정말 좋으신 분들인데

남편은 어떻게 보면 싸가지 없는(?!) 아들입니다.

부모님과 의견대립이 있어도 굴복하지 않고

자신의 의견을 잘 전달합니다.

그리고 남편은 뭐를 하던지 자기 가정이 1순위고

부모님은 후순위 입니다.

 

그래서 제가 너무 편해요.

 

명절에 시댁에 가지 않아도,

금전적으로 크게 베풀지 않아도,

자주 찾아뵙지 않아도

시댁에 가서 늦잠을 자거나 빈둥거려도

항상 시부모님께 고맙단 소리 듣습니다.

네가 성격이 좋다,

맨날 칭찬해주십니다.

그러니 저도 시부모님 좋게 생각하는걸테고요.

 

남편이 중심을 잡으면 고부갈등을 줄일 수 있는데

그걸 못하는 남자들이 의외로 제법 많아요.

IP : 121.137.xxx.107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24.9.17 1:08 AM (118.235.xxx.76)

    그런 남자가 90% 넘는 것 같아요..... 독립이 안 된 남자.

  • 2. ㅠㅠㅠ
    '24.9.17 2:32 AM (175.223.xxx.223)

    근데 누가 그러더라고요.. 부모에게 하는거 자식이 똑같이 배운다고…. 적당히 싸가지없게 하라고 하세요ㅠ

  • 3. ㅠㅠㅠ
    '24.9.17 2:34 AM (175.223.xxx.223)

    좋으신 부모님이라면서요.. 굳이 그러지 않아도 좋은 며느리다 하실 수 있는데.. 뭣하러 싸가지없게 해요..

  • 4. 이무슨
    '24.9.17 2:57 AM (211.235.xxx.162)

    이게 자랑인건지 뭔지 참 ㅋㅋ

  • 5. ..
    '24.9.17 3:46 AM (211.235.xxx.18)

    아들도 까칠. 그 아들 등에 업혀 며느리도 예의없어.
    에휴. 얼굴도 모르는 남의 시부모님이 불쌍 ㅠㅠ

  • 6. 예민
    '24.9.17 3:53 AM (73.221.xxx.232)

    예민까칠한 성격은 본인위주로 평생 갈거구요
    시부모님한테 까칠하면 부인한테도 그래요
    다좋은 남편은 없어요 공감능력 떨어지고 차갑고 이기적이고 저만알아요 시부모님한테 까칠한 아들은 부인한테 따뜻하지는 않아요

  • 7. 바람소리2
    '24.9.17 7:29 AM (114.204.xxx.203)

    보통은 ㅇ남편이나 시부모 회피하며 아내가 효도하길 바라니까요
    너만 참으면 다 좋아 이런마인드
    차라리 ㅈㄹ맞은 성격 남편이 낫죠

  • 8. 원래 남편이
    '24.9.17 7:55 AM (116.34.xxx.75) - 삭제된댓글

    시집살이 시키는거에요.
    제 남편은 효자긴한데 우리가족을 1순위로 생각하는 호자에요.
    왠만한건 본인이 하고 제가 해주었음 하는 것만 저한테 양해구해요.
    그리고 제 성격이 좀 어리버리해서 본인이 커버해줘야한다고 굳게 믿어요.

  • 9.
    '24.9.17 8:36 AM (220.117.xxx.100)

    부부가 비슷하네요
    웃으면서 엿먹이는 타입인듯

    시부모님이 정말 좋은 분들이면 그것 자체로 잘해드릴 이유가 충분한데 시부모 자주 찾아뵙지도 않고 가서 늦잠자고 빈둥거려도 고맙다고 하시니 시부모를 좋게 생각한다고요?

  • 10. ㅇㅂㅇ
    '24.9.17 10:57 AM (182.215.xxx.32)

    시부모님도 성격이 좋으신거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24726 지금 폭우가 쏟아지는데 23 .. 2024/09/18 8,158
1624725 스치기만 해도 쿠팡창이 열리니 미치겠네요 ㅋ 22 .... 2024/09/18 4,328
1624724 남편이 친정에 안갔대요 46 자유부인 2024/09/18 22,341
1624723 마늘 채 버터구이에 어떤 식재료 혼합하면 더 좋을까요 2 .... 2024/09/18 474
1624722 세탁건조 일체형 쓰시는 분 계신가요? 13 콤보 2024/09/18 2,019
1624721 육전 양념해서 부치나요? 18 무념무상 2024/09/18 3,634
1624720 올겨울은 더 추울까요? 1 혹한? 2024/09/18 2,068
1624719 분이 안풀리는 상황 9 .. 2024/09/18 4,826
1624718 친구 모임 모친상 부조금은 얼마나 하시나요? 3 친구 2024/09/18 3,537
1624717 묵은지 요리 좀 가르쳐주세요. 12 제발 2024/09/18 2,414
1624716 친정 부엌 청소 ㅜㅜ 5 ..... 2024/09/18 3,847
1624715 위내시경 수면비용 실비가능 여부? 2 .. 2024/09/18 2,306
1624714 밥알을 남기지 않고 싹싹 긁어먹어야 하나요 23 ... 2024/09/18 4,517
1624713 동생들한테 다 져주라는 엄마 12 2024/09/18 3,103
1624712 서산시 지역 잘 아시는 분께 질문 드려요. 2 .. 2024/09/18 640
1624711 수시접수 후 정시지원 준비는 언제 시작하나요? 16 수능 2024/09/18 1,832
1624710 가스렌지 검은부분에 얼룩제거 잘안지워지네요 4 2024/09/18 1,043
1624709 누래진 런닝 하얗게 하는 방법 13 ㅇㅇ 2024/09/18 3,661
1624708 국세청에 남편수입나오나요? 1 이혼 2024/09/18 1,823
1624707 전 친정언니가 너무 잔소리를해요 21 .. 2024/09/18 5,119
1624706 마지막 더위를 즐겨보아요... 3 2024/09/18 2,163
1624705 곽튜브가 사람이라도 죽인줄 30 ㅇㅇ 2024/09/18 7,984
1624704 대추와 생강 삶은 물로 김장을 했어요 8 엄청맛있음 2024/09/18 3,104
1624703 온 몸이 끈적끈적...ㅠㅠ 3 마리 2024/09/18 3,170
1624702 샌드위치에 치즈 2 2024/09/18 1,48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