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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까칠해서 고마운 남편

.. 조회수 : 3,781
작성일 : 2024-09-17 00:19:45

살갑고 둥글둥글한 저와는 달리

약간 예민하고 까칠한 남편

 

시부모님은 정말 좋으신 분들인데

남편은 어떻게 보면 싸가지 없는(?!) 아들입니다.

부모님과 의견대립이 있어도 굴복하지 않고

자신의 의견을 잘 전달합니다.

그리고 남편은 뭐를 하던지 자기 가정이 1순위고

부모님은 후순위 입니다.

 

그래서 제가 너무 편해요.

 

명절에 시댁에 가지 않아도,

금전적으로 크게 베풀지 않아도,

자주 찾아뵙지 않아도

시댁에 가서 늦잠을 자거나 빈둥거려도

항상 시부모님께 고맙단 소리 듣습니다.

네가 성격이 좋다,

맨날 칭찬해주십니다.

그러니 저도 시부모님 좋게 생각하는걸테고요.

 

남편이 중심을 잡으면 고부갈등을 줄일 수 있는데

그걸 못하는 남자들이 의외로 제법 많아요.

IP : 121.137.xxx.107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24.9.17 1:08 AM (118.235.xxx.76)

    그런 남자가 90% 넘는 것 같아요..... 독립이 안 된 남자.

  • 2. ㅠㅠㅠ
    '24.9.17 2:32 AM (175.223.xxx.223)

    근데 누가 그러더라고요.. 부모에게 하는거 자식이 똑같이 배운다고…. 적당히 싸가지없게 하라고 하세요ㅠ

  • 3. ㅠㅠㅠ
    '24.9.17 2:34 AM (175.223.xxx.223)

    좋으신 부모님이라면서요.. 굳이 그러지 않아도 좋은 며느리다 하실 수 있는데.. 뭣하러 싸가지없게 해요..

  • 4. 이무슨
    '24.9.17 2:57 AM (211.235.xxx.162)

    이게 자랑인건지 뭔지 참 ㅋㅋ

  • 5. ..
    '24.9.17 3:46 AM (211.235.xxx.18)

    아들도 까칠. 그 아들 등에 업혀 며느리도 예의없어.
    에휴. 얼굴도 모르는 남의 시부모님이 불쌍 ㅠㅠ

  • 6. 예민
    '24.9.17 3:53 AM (73.221.xxx.232)

    예민까칠한 성격은 본인위주로 평생 갈거구요
    시부모님한테 까칠하면 부인한테도 그래요
    다좋은 남편은 없어요 공감능력 떨어지고 차갑고 이기적이고 저만알아요 시부모님한테 까칠한 아들은 부인한테 따뜻하지는 않아요

  • 7. 바람소리2
    '24.9.17 7:29 AM (114.204.xxx.203)

    보통은 ㅇ남편이나 시부모 회피하며 아내가 효도하길 바라니까요
    너만 참으면 다 좋아 이런마인드
    차라리 ㅈㄹ맞은 성격 남편이 낫죠

  • 8. 원래 남편이
    '24.9.17 7:55 AM (116.34.xxx.75) - 삭제된댓글

    시집살이 시키는거에요.
    제 남편은 효자긴한데 우리가족을 1순위로 생각하는 호자에요.
    왠만한건 본인이 하고 제가 해주었음 하는 것만 저한테 양해구해요.
    그리고 제 성격이 좀 어리버리해서 본인이 커버해줘야한다고 굳게 믿어요.

  • 9.
    '24.9.17 8:36 AM (220.117.xxx.100)

    부부가 비슷하네요
    웃으면서 엿먹이는 타입인듯

    시부모님이 정말 좋은 분들이면 그것 자체로 잘해드릴 이유가 충분한데 시부모 자주 찾아뵙지도 않고 가서 늦잠자고 빈둥거려도 고맙다고 하시니 시부모를 좋게 생각한다고요?

  • 10. ㅇㅂㅇ
    '24.9.17 10:57 AM (182.215.xxx.32)

    시부모님도 성격이 좋으신거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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