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까칠해서 고마운 남편

.. 조회수 : 3,784
작성일 : 2024-09-17 00:19:45

살갑고 둥글둥글한 저와는 달리

약간 예민하고 까칠한 남편

 

시부모님은 정말 좋으신 분들인데

남편은 어떻게 보면 싸가지 없는(?!) 아들입니다.

부모님과 의견대립이 있어도 굴복하지 않고

자신의 의견을 잘 전달합니다.

그리고 남편은 뭐를 하던지 자기 가정이 1순위고

부모님은 후순위 입니다.

 

그래서 제가 너무 편해요.

 

명절에 시댁에 가지 않아도,

금전적으로 크게 베풀지 않아도,

자주 찾아뵙지 않아도

시댁에 가서 늦잠을 자거나 빈둥거려도

항상 시부모님께 고맙단 소리 듣습니다.

네가 성격이 좋다,

맨날 칭찬해주십니다.

그러니 저도 시부모님 좋게 생각하는걸테고요.

 

남편이 중심을 잡으면 고부갈등을 줄일 수 있는데

그걸 못하는 남자들이 의외로 제법 많아요.

IP : 121.137.xxx.107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24.9.17 1:08 AM (118.235.xxx.76)

    그런 남자가 90% 넘는 것 같아요..... 독립이 안 된 남자.

  • 2. ㅠㅠㅠ
    '24.9.17 2:32 AM (175.223.xxx.223)

    근데 누가 그러더라고요.. 부모에게 하는거 자식이 똑같이 배운다고…. 적당히 싸가지없게 하라고 하세요ㅠ

  • 3. ㅠㅠㅠ
    '24.9.17 2:34 AM (175.223.xxx.223)

    좋으신 부모님이라면서요.. 굳이 그러지 않아도 좋은 며느리다 하실 수 있는데.. 뭣하러 싸가지없게 해요..

  • 4. 이무슨
    '24.9.17 2:57 AM (211.235.xxx.162)

    이게 자랑인건지 뭔지 참 ㅋㅋ

  • 5. ..
    '24.9.17 3:46 AM (211.235.xxx.18)

    아들도 까칠. 그 아들 등에 업혀 며느리도 예의없어.
    에휴. 얼굴도 모르는 남의 시부모님이 불쌍 ㅠㅠ

  • 6. 예민
    '24.9.17 3:53 AM (73.221.xxx.232)

    예민까칠한 성격은 본인위주로 평생 갈거구요
    시부모님한테 까칠하면 부인한테도 그래요
    다좋은 남편은 없어요 공감능력 떨어지고 차갑고 이기적이고 저만알아요 시부모님한테 까칠한 아들은 부인한테 따뜻하지는 않아요

  • 7. 바람소리2
    '24.9.17 7:29 AM (114.204.xxx.203)

    보통은 ㅇ남편이나 시부모 회피하며 아내가 효도하길 바라니까요
    너만 참으면 다 좋아 이런마인드
    차라리 ㅈㄹ맞은 성격 남편이 낫죠

  • 8. 원래 남편이
    '24.9.17 7:55 AM (116.34.xxx.75) - 삭제된댓글

    시집살이 시키는거에요.
    제 남편은 효자긴한데 우리가족을 1순위로 생각하는 호자에요.
    왠만한건 본인이 하고 제가 해주었음 하는 것만 저한테 양해구해요.
    그리고 제 성격이 좀 어리버리해서 본인이 커버해줘야한다고 굳게 믿어요.

  • 9.
    '24.9.17 8:36 AM (220.117.xxx.100)

    부부가 비슷하네요
    웃으면서 엿먹이는 타입인듯

    시부모님이 정말 좋은 분들이면 그것 자체로 잘해드릴 이유가 충분한데 시부모 자주 찾아뵙지도 않고 가서 늦잠자고 빈둥거려도 고맙다고 하시니 시부모를 좋게 생각한다고요?

  • 10. ㅇㅂㅇ
    '24.9.17 10:57 AM (182.215.xxx.32)

    시부모님도 성격이 좋으신거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73163 잡채 대신 다른거하려면 뭐가좋을까요? 10 .. 2025/01/27 3,735
1673162 호르몬의 장난 4 ㅇㅇ 2025/01/27 3,670
1673161 그냥 하면 되는데 7 ㅇㅇ 2025/01/27 1,748
1673160 아들과딸. 현실에선 한석규가 김희애보다 채시라를 선택하지 않았을.. 6 옛드 2025/01/27 4,811
1673159 윤 구속 기소 이후의 상황ㅡ펌 10 김작가 2025/01/27 4,261
1673158 완경된후 느끼는 변화 딱하나를 여성호르몬제가 해결 18 ㅇㅇ 2025/01/27 7,735
1673157 러바오 팬분들께 추천하는 영상 6 러바오 최고.. 2025/01/27 1,179
1673156 침대 분해 조립해 보신 분 계실까요? 7 ..... 2025/01/27 912
1673155 원로 보수 정치인들은 3 gfdd 2025/01/27 1,062
1673154 이영애는 미모만 보면 대단하네요 12 .. 2025/01/27 5,809
1673153 집안에 안좋은 일들이 연달아 일어나서 심난하네요 4 /// 2025/01/27 3,392
1673152 남편이 있는게 좋을지 없는게 좋을지 매일 저울질해요 6 00 2025/01/27 3,239
1673151 미국 불체자 11만 한인 어떡해요 51 ……… 2025/01/27 19,974
1673150 불가리 팔찌 질문 5 .... 2025/01/27 2,417
1673149 명절기념 가성비 고기집 다녀와서 3 2025/01/27 1,939
1673148 피부 얇으니 훅 가네요 10 ㅜㅜ 2025/01/27 5,359
1673147 형님친구분들과 술마시는 모임에 아주버님과 저희 남편을 부르면 24 형님 2025/01/27 5,208
1673146 김성훈 경호차장 구속영장 재신청한지 3일은 된거 같은데 11 ..... 2025/01/27 3,752
1673145 나이들면 확실히 이성에 대한 관심이 주는것같아요 11 00 2025/01/27 3,403
1673144 급해요. 녹두전이 부서지는 이유가 뭘까요? 15 2025/01/27 3,687
1673143 ... 11 ... 2025/01/27 4,361
1673142 부정선거론, 하나하나 반박 4 궁금 2025/01/27 1,484
1673141 쿠팡플레이 대학전쟁 추천해요 1 ... 2025/01/27 1,792
1673140 베트남 처음가려해요. 어디가좋을까요? 13 베트남 2025/01/27 3,200
1673139 남편 감정기복이 너무 심해요 8 ... 2025/01/27 3,1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