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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동생 친구엄마 감사했던기억

………… 조회수 : 3,738
작성일 : 2024-09-16 23:20:55

동생이 몸이 안좋아서 학교생활이 좀 힘들었을거에요. 괴롭히는 애들도 있었고..저도 4살차이다보니 많은 도움은 못되었고요. 동생 초등일때 같은반 친구(말이 친구이지 그냥 같은반 아이라고 초대해주신 것 아닐까 짐작해요)가 생일이라고 초대를 해주셨는데 만나는 장소가 집에서 5분거리라 제가 데려다주었거든요.

동생 반겨주시고 꾸벅 인사하니 누나인 저도 같이 가자고 해주시고..

괜찮다고 거절하고 저는 집으로 돌아가는 길이 왜인지 너무 행복했어요. 동생도 좋아보였고요.

초대해준 그 친구랑 어머님 지금 생각해도 왜이렇게 고마울까요. 벌써 한 20년전 이야기네요

IP : 172.226.xxx.47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24.9.16 11:31 PM (219.250.xxx.211)

    따뜻하네요. 읽는 저도 뭉클해져요.

  • 2. 저도 따뜻
    '24.9.16 11:55 PM (211.210.xxx.9)

    아이들에게 다정한 어른들 참 고마워요. 저도 다정한 아줌마, 할머니가 되려구요.

  • 3. ...
    '24.9.17 12:26 AM (108.20.xxx.186)

    따뜻한 사람들은 그 온기를 20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전해주네요.
    받은 그 온기 그대로 간직하신 원글님께도 감사해요.

    행복한 명절 보내세요.

  • 4. ㅇㅇ
    '24.10.6 5:28 PM (219.250.xxx.211)

    이상하게 이 글이 따뜻한 느낌이 들어서 가끔씩 들어와서 읽어 보곤 합니다
    원글님과 동생분 그리고 그 자애로우신 친구 어머니 모두 행복하시기를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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