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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딸 휴직 사실을 알고 야단치는 친정 아버지

화가난다 조회수 : 10,186
작성일 : 2024-09-16 22:46:28

대기업에서 15년을 일했고 이번에 육아휴직 신청했습니다. 그런데 사위 앞에서 화를 내시네요. 사람이 일을 해야지 집에서 뭐할 거냐, 머라머라 잔소리를 해대는데...

 

전 너무 지쳤다. 그동안 넘 힘들었고 이제는 좀 쉬고 싶다고 말했더니 야단 치면서 어서 복직하라고 닥달을 합니다. 

 

부모님한테 저는 거저 키운 딸입니다. 살면서 학원 한 번 보내준 적 없고 고3 때 학습지 신청했다고 엄청 혼내셨어요. 수능 치고 재수 시켜 달라고 했을 때 절대 안된다고 했던 거 가슴에 한으로 남았어요. 그렇게 돈 한 푼 안 들이고 날로 키웠던 딸이 떡하니 대기업 들어가니까 너무 자랑스러워했고 좋아했어요. 결혼할 때도 돈 한푼 보태준 거 없었고 오히려 제가 돈을 드리고 왔네요. 

 

그런 자식이 이제 너무 지쳤다고. 휴직하고 일 관두고 싶다고 하니까 저런 반응...

 

좋게 생각하려고 해도 끝까지 서운하네요. 

IP : 124.56.xxx.95
4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4.9.16 10:48 PM (118.235.xxx.76)

    저는 냉정한 딸이어서 그런진 모르지만 그럼에도 친정 가시는 게 약간 의외예요

  • 2. 전지적 아버지
    '24.9.16 10:49 PM (211.234.xxx.81) - 삭제된댓글

    시점이네요.
    딸이 얼마나 힘든지가 중요한지가 아니라 일이 중요한

    아버지처럼 일만 한게 아니라
    딸은 육아도 겸하는데 그걸 이해 못하다니
    그냥 귀밖으로 듣고
    시시콜콜하게 원글님 근황을 친정에 알리지 마세요

  • 3. 나원참
    '24.9.16 10:49 PM (49.161.xxx.218)

    그만둔것도 아니고 휴직인데
    왜 그러시나요...
    그러거나말거나
    여행도 다니면서 푹쉬세요

  • 4. ㅇㅇ
    '24.9.16 10:49 PM (106.101.xxx.183)

    토닥토닥..
    아버지 이렇게 장한딸한테 왜그러세요.
    저같음 업고 다니겠네.잘했다 하면 딸이 힘내서 쉬고나서 일할수 있는데 왜 쉬냐니...

  • 5. 전지적 아버지
    '24.9.16 10:50 PM (211.234.xxx.81)

    시점이네요.
    딸이 얼마나 힘든지가 중요한게 아니라 일이 중요한

    그옛날 아버지처럼 일만 한게 아니라
    딸은 육아도 겸하는데 그걸 이해 못하다니
    그냥 귀밖으로 듣고
    시시콜콜하게 원글님 근황을 친정에 알리지 마세요

  • 6. ..
    '24.9.16 10:50 PM (118.235.xxx.76)

    이제 친정도 적당히 가세요
    그런 말 듣는데 거기 간다고 자녀나 배우자 앞에서 면이 더 선다거나 든든해지지 않을듯
    가도 오래 있지는 마시고요
    맘에 안 들면 잠깐이라도 거리를 둬야지 안 그러면 님 스스로가 너무 힘들어요

  • 7. ...
    '24.9.16 10:52 PM (221.151.xxx.109)

    사직도 아니고 휴직에...
    눈치보지 말고 맘대로 사세요

  • 8.
    '24.9.16 10:55 PM (115.138.xxx.1)

    그냥 담부터는 휴직이고 사직이고간에 암말도 하지마세요

  • 9. 사랑이 뭘까요
    '24.9.16 10:56 PM (124.56.xxx.95)

    저 아이가 얼마나 지쳤을까. 울타리가 되어주지 못하는 가정 안에서 보살핌도 제대로 못 받고 늘 동동거리며 커왔던 딸이 안 보이는 거죠. 아이 낳고 나서 혼자 버둥거리며 아이 키울 때도 친정 아버지고 어머니고 단 한번도 도와준 적 없어요. 그러니까 당신들한테는 딸이 보살펴야 할 존재가 아니라 알아서 크는 것들이고 남들 보기에 그럴 듯한 자랑거리도 되어줘야 할 존재인 거죠.

  • 10. ......
    '24.9.16 10:58 PM (112.152.xxx.132) - 삭제된댓글

    이해를 바라지 말고, 알게 뭐야 하는 마음으로 넘기세요.
    아버지가 그러거나 말거나 내 인생인데요.

  • 11. 외롭다..
    '24.9.16 11:00 PM (124.56.xxx.95)

    부모의 크고 따뜻한 사랑이란 뭘까요. 외로워요.

  • 12. 아니
    '24.9.16 11:00 PM (211.211.xxx.168)

    원글님이 부모님 어떤 사람인줄 알면서 뭘 바라세요?
    물질적 도움도 정서적 도움도 기대하지 마시고

    아빠가 월급 줄것도 아니면서 뭔 참견?

    그러고 끊어내세요.

  • 13. 토닥토닥
    '24.9.16 11:01 PM (123.108.xxx.243) - 삭제된댓글

    평소 힘들어도 내색 안해서 모르시나봐요
    너무너무 힘들다고 해보세요 이해못하시면 섭섭하다고 새색도 하시구요

  • 14. ㅇㅇ
    '24.9.16 11:02 PM (118.235.xxx.247)

    어휴 명절이라 여기저기 힘드시네요 저도 친부모님과 싸우고 여행 갔어요 충분히 이해됩니다ㅠ

  • 15. 토딕토닥
    '24.9.16 11:03 PM (123.108.xxx.243)

    평소 힘들어도 내색 안해서 모르시나봐요
    너무너무 힘들다고 해보세요 이해못하시면 섭섭하다고 내색도 하시구요

  • 16. ..
    '24.9.16 11:04 PM (118.235.xxx.76)

    사실 저도 원글님이랑 비슷한 고민을 하는데
    그래서 제 자식 키울 자신이 없어서 결혼도 안했어요
    애를 원하는 남친들만 만나봤고 사실 연인 사이의 사랑도 잘 모르겠어서요
    남친은 물론 성욕이 주요 동기겠지만 나한테 이렇게 잘해주고 다정한데 왜 부모님은 그랬나 이런 생각이 꼬리에 꼬리를 물기도 하고..
    자녀도 있으시면 아버지 사랑에는 그만 매달리시고 포기하시는 것도 좋을 거 같아요 사람은 잘 안 변하는 것 같고 그거에 매달리는 동안 내 주변에서 챙겨야 할 것들을 못 챙기는 것 같아요

  • 17. ㅡㅡㅡㅡ
    '24.9.16 11:04 PM (61.98.xxx.233) - 삭제된댓글

    저게 무슨 아빠에요?
    그냥 낳기만 하고,
    기특하게 자식 혼자 알아서 잘 크고 잘 사는데
    무늬만 아빠.
    남보다 못한 아빠.
    딸노릇 적당히 하세요.
    적당히.

  • 18. ..
    '24.9.16 11:06 PM (175.119.xxx.68)

    내편이 되어야 할 사람이 저러면 정 떨어지죠
    서서히 연락 끊으세요

  • 19. 으아
    '24.9.16 11:10 PM (123.212.xxx.149)

    저런 소리를 듣고 친정엘 왜가요
    참내 회사그만두면 난리 나겠네요

  • 20. 허허
    '24.9.16 11:10 PM (169.212.xxx.150)

    일반적 상식에서는 이상한 아버지입니다.
    사유가 없는 것도 아니고 무려 육아휴직인데..

  • 21. ….
    '24.9.16 11:12 PM (210.99.xxx.156)

    토닥토닥.. 저도 사회초년생일때 집에 가장 노릇하다 결혼했는데 결혼하고 아이 낳고 나서 우울증이 세게 왔어요. 아무래도 그 시절 억압돼 있었던 많은 것들이 쌓이다보니 그랬던 것 같아요. 그 때 휴직하고 집에 있으면서 직장 그만 둘까 고민 진짜 많이 했는데 엄마가 그만 두지 말라며 너 그만두면 우리집에 쌀은 누가 사다주냐고 걱정하더라구요. 그 때 알았어요. 내가 왜 이런 병에 걸려야했는지를요.

  • 22. ㅇㅇ
    '24.9.16 11:14 PM (211.234.xxx.176)

    화가 나면 여기에서 혼자 화내지 마시고...
    부모에게 그 앞에서 똑바로 화를 내고 똑바로 이야길 하세요 제발.
    부모의 오랜 가스라이팅 때문에 착한딸 증후군인거 같은데 이런 분들 넘나 안타까워요. 제대로 된 사랑을 안 주고 오로지 자식을 트로피로 생각하는 저런 부모에게 언젠가는 인정받고 싶어서 계속 착한딸로 사는 건가요? 들이받거나 왕래를 하지 말아요.

  • 23. ..
    '24.9.16 11:16 PM (49.142.xxx.184)

    저런 사람들은 왜 자식을 낳아 상처를 줄까요
    극 이기주의자들

  • 24. 용돈이라도
    '24.9.16 11:17 PM (58.29.xxx.96)

    끊길까 ..

  • 25. sandy
    '24.9.16 11:20 PM (61.79.xxx.95)

    그러거나말거나
    여행도 다니면서 푹쉬세요 222

  • 26. 에효
    '24.9.16 11:22 PM (39.7.xxx.127) - 삭제된댓글

    제 친정엄마랑 같네요.
    돈때문이더라고요
    구냥 친정 끊으세요.
    뭐하러 남편 대려가서 불편하게 그랴요
    님먹고 사는거 친정서 다 대주는거 아니고
    내알아서 먹고 사는데
    남편이 암말도 안하는데
    주제 넘게 오지랍을 부리는거 참 딸이 아직도 철부지 지 소유물인줄 착각하는거
    같아 소름돋네요.

  • 27. ㅅㅅ
    '24.9.16 11:24 PM (218.234.xxx.212)

    신경 안 쓰면 돼요. 원글님이 아버지보다 훨씬 판단력이 좋을 연배예요.

  • 28. 친정에
    '24.9.16 11:27 PM (123.254.xxx.249)

    매달 일정하게 생활비 드리는 것은 아니죠?

  • 29.
    '24.9.16 11:36 PM (222.107.xxx.62) - 삭제된댓글

    생활비 주시는건가요? 그럼 분명 돈 때문이고 그게 아니면 본인이 벙한 기준에 딸이 벗어나는게 싫은거에요. 결국 본인 위주인거죠.

  • 30.
    '24.9.16 11:37 PM (222.107.xxx.62)

    생활비 주시는건가요? 그럼 분명 돈 때문이고 그게 아니면 본인이 정한 기준에 딸이 벗어나는게 싫은거에요. 결국 본인 위주인거죠.

  • 31. ....
    '24.9.16 11:37 PM (112.154.xxx.66)

    결혼까지 했는데 뭔 상관?
    친정아버지가 직장다니라면 다니고
    쉬라면 쉬어요?

    왜?????

  • 32. 영통
    '24.9.16 11:52 PM (106.101.xxx.78)

    부모에게 다 이야기하지 마세요

    연기하고 거짓말도 하고
    속일 건 속이기

  • 33. 힘내세요!
    '24.9.16 11:54 PM (112.172.xxx.211) - 삭제된댓글

    원글님 아버님 수준까지는 아니지만...
    앞 뒤 상황 파악 못하고 (못하시는 건지, 하고 싶지 않으신 건지) 무조건 당신 고집만 피우는 친정아버지를 둔 사람입니다. 부모지만 절대 내 편이 아닌 느낌이고 공감능력 떨어지십니다.

    아버지를 설득하려 하지 마세요.
    절대 설득되지도 않고 원글님만 지쳐요.
    구구절절 원글님 상황 설명하지 마시고 담백하게 의례적인 인사만 나누고 혹시 선 넘는 참견하시면 이 말만 기억하세요.

    "제가 알아서 할게요."

    보통 이런 분들은 이렇게 말해도 바로 알아듣지 못하고 네가 알아서 한다는 게 어쩌고 저쩌고~ 하세요.
    그래도 다른 말 붙이지 마시고 이 말만 반복하세요.

    "제가 알아서 할게요."

    저도 처음에는 이런저런 설명을 드렸는데 도저히 이 분은 말이 안 통하는구나 하고 깨닫고, 이후부터는 정중하지만 단호하게 이 말을 사용합니다.

  • 34. 힘내세요
    '24.9.16 11:57 PM (112.172.xxx.211)

    원글님 아버님 수준까지는 아니지만...
    앞 뒤 상황 파악 못하고 (못하시는 건지, 하고 싶지 않으신 건지) 무조건 당신 고집만 피우는 친정아버지를 둔 사람입니다. 부모지만 절대 내 편이 아닌 느낌이고 공감능력 떨어지십니다.

    아버지를 설득하려 하지 마세요.
    절대 설득되지도 않고 원글님만 지쳐요.
    구구절절 원글님 상황 설명하지 마시고 담백하게 의례적인 인사만 나누고 혹시 선 넘는 참견하시면 이 말만 기억하세요.

    "제가 알아서 할게요."

    보통 이런 분들은 이렇게 말해도 바로 알아듣지 못하고 하던 패턴대로 계속 참견하실 수 있어요.
    그래도 다른 말 붙이지 마시고 정중하지만 단호하게 이 말만 반복하세요.

    "제가 알아서 할게요."

  • 35. 저는
    '24.9.17 12:05 AM (182.211.xxx.204) - 삭제된댓글

    아들 낳고 퇴원해 누워있는데 시골에서 올라오신 시아버지한테 혼났어요. 밭에 나가 일하는 사람도 있는데 왜 누워있냐고...시어머니가 요새 그런 사람이 어디 있냐고 말리셨죠.
    밥을 얼른 차려 같이 식사하는데 계속 눈물이 나더라구요. 줄줄...제가 눈물을 그치고 싶은데 계속 나네요라고 했어요.
    지금 생각하면 참 어이 없어요. 남자도 애를 낳아봐야 하는데...

  • 36. ..
    '24.9.17 12:22 AM (115.138.xxx.60) - 삭제된댓글

    서서히 끊으세요. 전 엄마가 몸도 약한데 왜 자꾸 회사 다니냐고 잔소리 잔소리 .. 증여고 받았고ㅠ노후 다 되어 있는데 저보고 회사 좀 관두면 안되냐고 하는데. 얼마전에 시아버지가 저한테 니네는 정년이 늘어나지 않았냐 노후준비는 어떠나 자꾸 말꺼내시길래 즈금 제 노후 걱정하시는 거냐고 받아치고 안봐요. 이기적인 어른은 멀리하는 게 답이에요.

  • 37. ㅇㅇㅇ
    '24.9.17 12:51 AM (61.77.xxx.109)

    원글님이 부모님 용돈 주시나요? 그거 못받으실까 싶어서 그러시나요? 육아휴직도 이해 못하시는 아빠 너무해요

  • 38.
    '24.9.17 1:23 AM (110.12.xxx.169) - 삭제된댓글

    다른것도 아닌 육아휴직인데요?
    원글님 너무 외로우시겠어요 ㅠ

  • 39. 님도 결국
    '24.9.17 1:49 AM (211.208.xxx.87)

    아버지 사랑과 인정을 갈구해서 왕래하고 근황 얘기하니까

    그래도 되는 줄 알고 저딴 소리나 하고 있잖아요.

    바라는 게 있는 사람이 약자입니다. 이제 구도를 바꾸세요.

    왕래 끊으시고 돈도 당연히 끊으세요. 생활비 보조든 생신 명절이든.

    대면해서 할 말도 제대로 못하면서 뭘 속상해하나요?

    이미 예전부터 좋은 아버지는 아니었던 거잖아요. 현실 직시하세요.

  • 40. 제가
    '24.9.17 3:15 AM (117.111.xxx.242)

    제가 일을 그만뒀어요. 작년 12월에
    다시 일을 시작하기 힘들거라는 것을 알지만(나이도 많고) 근데 육체적이 아니라 정신적으로 너무 힘들었고 버티다가 어쩔 수없이 그만 뒀어요.
    그 일을 그만두면 앞이 캄캄하다는 것을 아는데도 어쩔 수 없는 선택이였는데... 3개월 지나서 일안하냐고 묻는 엄마를 전화 차단했어요. 저보다 한숨을 더 쉬는데...
    제가 바로 일을 할거라면 그 일을 그만 안뒀죠.
    ㄱ.럼에도 불구하고 그만뒀는데 전화해서 일 안하냐고 ...몇 번 말하는 엄마에게 그런 말 그만하라고 하면서 전화 차단했고 ... 얼마전에 전화 차단은 풀고... 추석에 안가요... 얼굴 안보고 싶어서
    저도 저희 집에서 저만 도움 안받았는데.. 제가 앞으로도 도움 안받을 것을 아시는데도(제 성격상 도우 안받아요)
    제가 너무 힘들어서 지쳐서 그만 뒀는데...
    저보다 더 깊은 한숨을 쉬는데
    그 동안 얼마나 힘들었냐고 위로는 없고 걱정이라고 한숨쉬는데 엄마라고 안느껴졌어요. 엄마라고 안느껴진지 꽤 되었는데 더 확실히 보여주더라구요.

  • 41. ㅇㅇ
    '24.9.17 6:36 AM (211.179.xxx.157)

    그러니까 당신들한테는 딸이 보살펴야 할 존재가 아니라 알아서 크는 것들이고 남들 보기에 그럴 듯한 자랑거리도 되어줘야 할 존재인 거죠. 2222222


    불안하신걸 수도 있어요.
    자식이 어떻게 서든 결국 헤쳐나갈땐데 하는
    믿음보다.
    도태되지 않을까 본인이 세상에 대한
    이겨본 승리의경험이,
    자신감이 없어서 그래요

  • 42. 호순이
    '24.9.17 7:54 AM (59.19.xxx.95)

    아버지 때문에 직장 다닌거 아니잖아요
    잘 쉬시고 아이와 잘 지내다가 복직 하면 되죠
    아버지가 죽으라면 죽을건가요 무시하고
    상처도 받지 말고 남이구나 생각하세요

  • 43. 말하지마세요
    '24.9.17 8:30 AM (61.254.xxx.226)

    옛날분들이 뭘알겠어요.
    저래야되는줄 아는거죠.
    위로받을 상대가 아니니
    앞으로는 선택적 거짓말도
    하시구요

  • 44. 흠.
    '24.9.17 9:25 AM (58.236.xxx.7) - 삭제된댓글

    뭔 옛날 사람인가요
    원글 사십대쯤 일거 같은데
    혹시 부모님 돈 드리나요?
    아무튼 할말 하세요
    해준 것도 없으면서 내 결정에 뭐라 하지말라고
    대체 왜 그걸 듣고 아무말도 안하는지 이해가 안감

  • 45. 직장에
    '24.9.17 10:40 PM (113.161.xxx.22)

    나이드신 남자분들과 일하는데 정말 일을 손에서 놓으면 죽는 줄 아시는 분들이 대부분이에요. 은퇴해서 집에 있는 걸 두려워 하시는 분들이죠. 아마 아버지도 그 세대분이 아닐까 합니다. 그냥 세대 차이라고 생각하세요. 물론 섭섭한 마음은 이해합니다만 어쩌겠어요.

  • 46. ///
    '24.9.17 10:53 PM (58.234.xxx.21) - 삭제된댓글

    이런 딸들 보면 신기함
    부모가 잘해줘도 나몰라라 하는 자식들도 많은데
    부모가 저렇게 매정한데 뭘그리 부모한테 잘하려고하고
    말한마디 한마디 신경쓰시나요?
    님이 절절 매시니까 본인이 부모노릇 잘하고 있는줄 아는거에요
    연락도 줄이시고
    뭐라고 큰소리내고 호통 쳐도 그러거나 말거나 한귀로 흘리세요
    받은거 없이 자기만 아는 부모인데 뭘 그리 신경써요

  • 47. ///
    '24.9.17 10:57 PM (58.234.xxx.21)

    이런 딸들 보면 신기함
    부모가 잘해줘도 나몰라라 하는 자식들도 많은데
    부모가 저렇게 매정한데 뭘그리 부모한테 잘하려고하고
    말한마디 한마디 신경쓰시나요?
    님이 절절 매시니까 본인이 부모노릇 잘하고 있는줄 아는거에요
    연락도 줄이시고
    뭐라고 큰소리내고 호통 쳐도 그러거나 말거나 한귀로 흘리세요
    받은거 없이 자기만 아는 부모인데 뭘 그리 신경써요
    저 친정엄마가 넘 화 많은 성격에 정없이 자라서
    결혼하고 그냥 가끔 전화하고 명절에도 돈만 보내드리고 잘안갔어요
    서운하다 뭐라해도 맘이 안가는걸 어떻게 해요
    지금은 오히려 저한테 뭐라 못하고 그러려니 하세요

  • 48. 이보세요
    '24.9.17 11:02 PM (100.36.xxx.254) - 삭제된댓글

    님은 부모의 따뜻하고 무한한 사랑을 바라고 아쉬워해도 되는 나이 훨 넘었어요.
    성인인데 아직도 부모의 사랑 운운 하십니까?

  • 49. 이래서 참
    '24.9.17 11:42 PM (213.87.xxx.236)

    정답만 가지고 살 수가 없는거네요
    물론 딸이 아까운 직장 육아휴직으로 쉬다가 기회라도 날려버릴까 걱정돼서 그랬겠지만, 일단 사랑하고 배려하는 존재라면 걱정부터 했어야죠. 공감을 모른다는 건 알려줘도 모른다는 거겠죠. 받아본 적 없어서 모른다는 것도 핑계에요. 딱 정답만을 내세우는 사람은 다른 답도 있다는 걸 모르고 자기꺼만 내세우거든요. 그런 사람은 공감해줘도 자기가 이해받고 위로받았다는 걸 몰라요. 원글님 얼마나 외로우셨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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