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시댁 가져갈 음식

[...]

저희 시댁은 차례가 없어서

시누이들이랑 명절 오후에

각자 한가지씩 만들어와서 나눠먹고 헤어져요.

 

저는 직장 생활한다고

시누 형님들이 배려해주셔서

그동안은 사갈 수 있는 송편이나 과일을 맡았었는데요.

이번에는 동서 형님이 전 부쳐 오신다고 하고

큰 시누형님은 갈비찜

작은 시누형님은 시간이 없으셔서 회 떠오시고

시어머니는 물김치 담궈 두신다고 하셔서

 

저는 이번에도 송편과 과일 담당이지만

그동안 배려해주신게 있으니

반찬 몇가지 해가고 싶은데요.

일단 메추리알 넣은 과일 사라다랑 

도라지오이초무침

콩나물맛살겨자채 만들어가려고 하는데

만만히 집어먹을 쉬운 반찬 있으면

추천 부탁드려요 

[호순이]

그정도로 충분해요
맛있는 한가위 보내세요

[....]

이집도 남자들은 뭐하고 여자들만 나서서 일을 할까요.

[..]

요라 경연대회도 아닌데
그냥 과일 송편 가져가세요

[..]

걍 맡은것만 사가시는 걸로 하세요
적으신 음식은 별로 손이 안가는것들이에요

[....]

도라지 초무침만 해가세요
아님 골뱅이무침 같은것 하나만 하시던가.

[흠]

회있고 갈비있는데 님이 해간 음식 안 먹을거같아요.
혹시라도 잘해서 칭찬받고 싶다면 그것은 오버입니다.

[Dd]

메추리알 과일사라다 좋은데요~
그동안 배려해주신데 감사해서 원글님 스스로 마련하는건데 뭐 어때요. 다들 맛있게 잘 먹으면 기분 좋고 행복하죠.
좋아하신다면 유부초밥이나 연어초밥 어떨까요. 나물 좋라하시면 나물도 좋구요. 도라지초무침도 좋지만 매콤한 낙지볶음도 좋을듯해요.

원글님 가족 풍성한 한가위 되세요~

[지나가다]

마음이 이쁘세요.

[..]

도라지오이무침만요.
나머지는 손안갈 듯요.
이것도 사실 오이 때문에 바로 무쳐야 맛날텐데요.

[고]

도라이오이초무침 너무좋네요.
다들좋으니 나도 하나 더 하고싶은 마음..^^

[. . .]

원글님 마음은 예쁜데 한번 하기 시작하면 계속 해야만 해요
차라리 집에가서 드시라고 각집에 롤케잌 하나씩 안겨드리는게
더 좋을듯해요
명절때 롤케잌 한번 받았는데 간식으로 좋았던 기억이 있어요

[스스로]

구덩이를 파려고 하네요
그 시댁에 이쁨받으려는 마음을 버리세요
세상 쓸데없음

[이렇게]

다같이 한끼 모야 밥먹고 해어지는 거 너무 좋네요
구질구질 몇박하네 마네 붙잡는거보다요

[ᆢ]

오징어초무침 좋네요!

[//]

오징어 초무침, 과일 사라다 완전 좋아요.
두 가지 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