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시댁 드릴 밑반찬을 했는데

iasdfz 조회수 : 4,527
작성일 : 2024-09-16 17:58:26

어머님께서 입원하셔서

이번엔 차례도 안지내신대서

아버님 혼자계셔서

밑반찬을 좀 했거든요

 

평소 밑반찬을 해두고 먹진 않아서ㅠ

자주 안해본 음식들이라

 

돼지고기기넣고 만든 동그랑땡은

너무 퍽퍽하고

진미채는 짜고 느끼하고

멸치볶음은 너무 바삭하달까

메추리알 조림만 그냥 먹을만ㅡㅡ

미역줄기 좀 하려고 따뜻한 물에 담궈놨는데

너무 질겨서ㅠ 볶아도 질길듯 해요

 

맞벌이고 주말없이 하는 일이라

핑계대고

그냥 사갈껄

좋은 마음으로 시작했는데

몇시간동안 지지고볶았는데

힘만들고 속상하네요

아버님께서 드시긴 하려나ㅠ

 

 

IP : 125.186.xxx.182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정성으로
    '24.9.16 6:00 PM (1.236.xxx.114)

    드실거에요
    설렁탕 맛집 포장해서 송편한팩사서 내일 한삼 차려드시고 오면 딱되겠네요

  • 2. 마음이
    '24.9.16 6:01 PM (220.87.xxx.144)

    너무 착하시네요
    잘 드실겁니다

  • 3. ...
    '24.9.16 6:03 PM (211.215.xxx.112)

    더위에 힘들게 한 좋은 마음은 아실 거예요.
    파는 것 보다 위생적이고 좋은 재료 쓴 거니까요.

  • 4. ...
    '24.9.16 6:04 PM (118.235.xxx.22)

    요즘 식재료들이 정상이 아닌거같아요
    배추는 얄팍한데 질기고
    고기는 퍽퍽살들 잔뜩 붙여놓고
    야채들도 질기고 과일도 밍밍하고
    요리하느라 힘만들고 맛이 안나요
    재료들이 비정상

  • 5. ...
    '24.9.16 6:08 PM (223.38.xxx.114)

    미역줄기 유튜브 김대석셰프님 레시피대로 했을때 한 대접 먹었어요
    비린맛없고 질기지 않았어요

  • 6. ..
    '24.9.16 6:09 PM (58.236.xxx.168)

    대단한 정성이세요 좋아하실것같아요
    저는 과일사라다 자주해갔었는데요
    지금은 못드시지만

  • 7. ..
    '24.9.16 6:15 PM (125.129.xxx.80)

    저도 처음엔 그러다가 다음부턴 그냥 사가요.
    그게 여러모로 더 좋음.

  • 8. 미역줄기
    '24.9.16 6:34 PM (119.149.xxx.79)

    데쳐서 볶으면 부드러워요

  • 9. ....
    '24.9.16 6:35 PM (118.235.xxx.23)

    그냥 사가세요.
    맞벌이한다면서 여자들은 왜 그리 신간을 볶아대는지....
    친정 부모님 못드시면 남편이 반찬해다 바칠꺼 같아요?
    왜 사위들은 아무것도 안하는데
    며느리들만 정성이 뻗치는지 모르겠어요
    님을 아끼세요.
    아들도 안챙는거 뭐하러...

  • 10. ...
    '24.9.16 6:52 PM (118.235.xxx.155)

    남편 많이 사랑하시나봐요..
    저도 윗님 의견과 같아요
    우리 며느리들 이러지 맙시다. 제발
    남의 아버지, 남편 아니면 모르는 아저씨잖아요
    그 아저씨가 나 자랄때 용돈 한번이라도 줬대요?
    반찬 없어도 굶어죽지 않구요(설사 굶어죽어도 내 아빠 아니잖아요)
    시부모 생일에 상다리가 휘어지게 생일상 차리는 여자들보면
    꼭 그렇게까지 해야하나 항상 그런 생각이 들어요
    친정에도 직접 고기사다 동그랑땡 매번 해줬다면 모를까
    자진해서 내가 이집의 종입니다 하는 꼬락서니에요
    그렇다고 그 아저씨?가 고마워 할거 같나요?
    절대 그렇지 않아요, 더 부려먹어야겠다는 생각만 들걸요?
    부려먹어야겠다 생각안하고 피상적으로 고맙다 이런 느낌 들더라도 저 마음 깊은 곳에서는
    며느리가 됐으면 당연히 해야할일이라고 생각할걸요?
    남이에요 남..제발 며느리들 이러지좀 마시자구요

  • 11. 아니
    '24.9.16 10:01 PM (211.206.xxx.191)

    본인들이 안 하면 그만이지
    왜 하는 사람을 뭐라고 하나요?
    아버님 드리려고 만든 김에 본인 가족들도 먹고 그러는 거지 원.
    나 자랄 때 그 아저씨가 용돈 한 번 안 줬죠.
    내 남편에게 줬지. 그래서 남편 만났고.
    도대체 뭘 당연히 해야 할 일이라고 생각해요???

  • 12. ......
    '24.9.17 4:57 AM (216.147.xxx.118)

    우리집 올케는 빈손으로 와서 소파에서 앉아서 고이 먹다가 그냥 가요.

    아마 님이 우리집 며느리였으면 정말 사랑 많이 받으셨을거에요. 맛있고 맛없고를 떠나 그냥 고마울거 같아요.

  • 13. ..
    '24.9.17 5:35 AM (220.72.xxx.59) - 삭제된댓글

    어르신들이 밑반찬 안드시는 분이 많아요. 저희 아버지도 님이 해간다는 것들 언니가 해오면 젓가락도 안대세요. 제가 버려드리는게 일이에요. 맛집 요리 포장해드리는거 좋아하시는데 언니는 자꾸 밑반찬을 해와요. 담부터는 편하게 사다드리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25571 할머니 런닝이 자꾸 변색이 돼요 3 ㅇㅇㅇ 2024/09/17 3,673
1625570 일본 타이거 크라운 스페출라 써보신 분 3 ㅁㅁㅁ 2024/09/17 947
1625569 부모님 집 수리시... 24 M 2024/09/17 5,157
1625568 젓국 먹던 기억 6 호랑이 2024/09/17 1,344
1625567 아마존 질문-What is the phone number tha.. 7 ??? 2024/09/17 1,035
1625566 시댁이랑 사이좋으신 분들 얘기듣고 싶어요. 43 califo.. 2024/09/17 5,339
1625565 밤새워 송편 쪄 봄..누가 먹나.. 14 ... 2024/09/17 6,759
1625564 옛날엔 싫었는데 지금은 맛있는 음식 34 2024/09/17 7,519
1625563 밤새 응급실 10곳서 퇴짜…"뺑뺑이 직접 겪으니 울분&.. 4 ... 2024/09/17 3,886
1625562 성심당 임대료 뚝 떨어졌대요 30 ㅇㅇ 2024/09/17 19,187
1625561 청소년대상 논문 보호자 동의 필요한가요? 2 ㅇㅇ 2024/09/17 595
1625560 이번 추석엔 음식을 많이 할 수가 없겠어요 11 추석 2024/09/17 6,226
1625559 상가월세인상 구두로 합의했으면 법적효력있는거 맞나요? 4 ㅇㅇㅇ 2024/09/17 883
1625558 '블핑 제니' 전에 '원걸 선예' 가 있었군요!!! 19 와.... 2024/09/17 7,255
1625557 월 2천 벌면 잘 버는건가요? 65 월~~ 2024/09/17 16,264
1625556 홍준표 김정숙 여사에게, 지혼자 라고 10 열받네 2024/09/17 4,196
1625555 자꾸 나만 바라바 feat 시댁 6 자꾸 2024/09/17 4,134
1625554 초등학교 이후에 기억은 아무리 세월이 지나도 기억이 나나요???.. 4 ... 2024/09/17 2,072
1625553 옷을 이제야 풀어봤어요ㅎ 8 2024/09/17 4,881
1625552 이 글 누구 편 들어줘야 하나요 35 .... 2024/09/17 5,325
1625551 시간이 금방 가네요 6 2024/09/17 2,784
1625550 세살아기랑 70대부모님이랑 명절에 놀러갈만한곳 있을까요? 9 ㅇㅇ 2024/09/17 2,074
1625549 쓰레기 버리는걸로 안 맞아요. 18 허허허 2024/09/17 5,439
1625548 이제 인터넷거래는 안해야겠어요ㅜ 12 ㅇ ㅇ 2024/09/17 5,106
1625547 40년전 3000만원이면 23 .... 2024/09/17 3,9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