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40여년의 연결고리, 무슨 악연일까요?

-- 조회수 : 2,725
작성일 : 2024-09-16 15:05:25

잊고 살았어요 

잊은 줄 알았어요 

남녀차별 지독하던 어린시절 

그래도 부모라고 좋아했고 

부모는 차별은 조부모가 했다고 몰아가서 얘기합니다 

(물론 제가 한번도 차별에 대해 언급하진 않습니다)

하지만 그들은 

그 차별이야기를 을 모두가 모였을때 이야기 소재로 써요 

마치 썰 풀듯이요

제가 어린시절 (3-5살) 차별받아서 매일 울고 

왜 나만 미워하냐고 이야기 했다고, 

그 어린애가 차별이라는걸 알았다면서..

 

그게 사실이라면 부모는 방관자, 아동학대범이죠

조부모가 차별했다면 그걸 왜 방관하나요 

부모가 막아야죠 특히 엄마라는 인간이 ??

 

성인이 되고 묘하게 느껴지는게 

저와 사촌들의 관계, 다른 친척들의 관계 

심지어 남동생과 저의 관계까지 중간에서 막는 느낌이 들었는데 

이번에도 남동생한테 들었다 라는 말을 하니 화들짝 놀라며 

둘이 연락을 하냐고 묻네요 

연락 안할까봐서요??

남동생한텐 악감정도 없는데 말이죠 

그 말을 듣자마자 제가 그동안 느껴왔던..

중간에서 저의 친척,가족들 간의 관계를 묘하게 

막는것 같은 엄마의 행동이 사실이었구나,, 하는 생각이 

강하게 들었어요 

 

그래놓고 ... 신나게 제 남편, 올케앞에서

제가 차별당한 이야기 해놓고

치매걸린(그 나를 지독하게 차별한) 조부모한테 연락하라고 

왜 안 찾아가냐고 찾아가자고 연락옵니다 

 

넘 웃기죠? 그들은 알까요???????

니들이 그리 사랑했던 그 아들은 

그 장모님댁에 충성을 바치고 

해외거주 시에도 몰래 한국와서 처가에만 머물렀고 

종교까지 처가쪽 종교로 바꿨다는걸요 ㅋㅋ 

 

이제 그 연결고리를 끊으려 합니다 

할수 있겠죠? 그동안 수없이 끊으려 했지만 

그래도 자식의 도리 라는거 생각해서 참았어요 

하지만 이젠 아니네요 저희 아이들에게까지 

사촌들과 차별이 이어졌거든요 

 

그리고 이 글을 읽는 부모라면 차별하지 마시고 

차별했다면 부끄러운지 알고 사세요 

어디서 자식차별한 이야기를 썰로 풉니까...

 

IP : 112.150.xxx.24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진상들은
    '24.9.16 3:14 PM (211.208.xxx.87)

    자기가 진상인 줄 모른다잖아요. 그래도 된다고 생각하는 게

    악한 심성 때문인지 지능이 모자라서인지, 정신병 때문인지 몰라도

    인연 끊고 내가 행복해지는 게 최고의 복수입니다. 용기 내세요.

  • 2.
    '24.9.16 3:16 PM (125.129.xxx.114)

    자기들도 차별한 거 알고 이제와서 인식이 되니까 마음이 불편은 한데
    그걸 원글님이 하하호호 넘기게 만들어서 죄책감을 해소하려하나 싶네요
    그래서 자신들도 모르게 계속 저렇게 언급하나봐요

  • 3. 각성
    '24.9.16 3:47 PM (125.178.xxx.162)

    차별하던 부모와 연을 끊는 계기가 내 자식까지 대를 이어 차별하는 것을 알았을 때가 많다고 합니다
    용기를 내세요
    성인된 후 부모와의 관계는 내가 선택할 수 있어요
    내가 나를 내 자식을 사랑해 주세요

  • 4. .....
    '24.9.16 4:30 PM (220.118.xxx.37) - 삭제된댓글

    남녀차별을 한거죠? 악습을 되풀이한거죠. 무지하고 이기적이었던 거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44971 맛있는 초코케익을 추천해주세요 13 2024/11/05 2,753
1644970 공부에 좋은 영양제 비싸지 않은 것 추천 해주세요. 11 .... 2024/11/05 1,185
1644969 유방암,자궁암도 일반암인가요? 3 헷갈려요 2024/11/05 1,986
1644968 외신에서 재조명한 '문재인 회고록' 8 ㅇㅇ 2024/11/05 2,896
1644967 조수석의 예수님 31 추억 2024/11/05 3,605
1644966 손이차서 고생이신분 어찌대처하시나요 5 . . . 2024/11/05 1,232
1644965 생리중이라 몸이 넘 힘들어서 단 거라도 먹을까요?ㅠ 8 ㅇㅇ 2024/11/05 1,305
1644964 지금 PD수첩 같이 봐요 ㅜㅡㅜ 4 ..... 2024/11/05 3,584
1644963 육아살림일 전적으로 내몫 9 서러움 2024/11/05 1,380
1644962 계란넣은 라면 먹고 싶어요 2 돼지에요 2024/11/05 1,153
1644961 PD 수첩 시작해요. 23 다같이 2024/11/05 3,996
1644960 테라플루 타먹고 양치해야돼요? 3 2024/11/05 1,273
1644959 저 집안일 별거 아니랬다가… 건조기 때문에 죽는줄 알았어요 8 유후 2024/11/05 5,035
1644958 퇴직후 새로운 직업 4 꿈인가 2024/11/05 3,547
1644957 레몬을 어떻게 간편하게 드세요? 12 .. 2024/11/05 2,106
1644956 모임통장에 돈 매번 늦는 사람 12 모임 2024/11/05 2,816
1644955 너무 춥네요 5 mqsdf 2024/11/05 3,027
1644954 한약 좋아하는 우리 강아지 5 어머 2024/11/05 1,525
1644953 강아지 눈이 전 참 이쁘더라고요 5 dd 2024/11/05 1,172
1644952 윤석열, 징계위원회에 2차례나 현금 살포 10 .. 2024/11/05 2,654
1644951 신혼여행 비행기 비즈니스 타나요? 14 .. 2024/11/05 3,555
1644950 요즘 맨발걷기에 빠졌어요~ 3 메아리 2024/11/05 2,095
1644949 99층 아파트 15 지나가다가 2024/11/05 5,545
1644948 친구랑 둘이서 샤브샤브 먹을때 26 짱구 2024/11/05 6,904
1644947 윤세아 캐릭터 러블리하네요 6 솔로 2024/11/05 3,48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