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40여년의 연결고리, 무슨 악연일까요?

-- 조회수 : 2,746
작성일 : 2024-09-16 15:05:25

잊고 살았어요 

잊은 줄 알았어요 

남녀차별 지독하던 어린시절 

그래도 부모라고 좋아했고 

부모는 차별은 조부모가 했다고 몰아가서 얘기합니다 

(물론 제가 한번도 차별에 대해 언급하진 않습니다)

하지만 그들은 

그 차별이야기를 을 모두가 모였을때 이야기 소재로 써요 

마치 썰 풀듯이요

제가 어린시절 (3-5살) 차별받아서 매일 울고 

왜 나만 미워하냐고 이야기 했다고, 

그 어린애가 차별이라는걸 알았다면서..

 

그게 사실이라면 부모는 방관자, 아동학대범이죠

조부모가 차별했다면 그걸 왜 방관하나요 

부모가 막아야죠 특히 엄마라는 인간이 ??

 

성인이 되고 묘하게 느껴지는게 

저와 사촌들의 관계, 다른 친척들의 관계 

심지어 남동생과 저의 관계까지 중간에서 막는 느낌이 들었는데 

이번에도 남동생한테 들었다 라는 말을 하니 화들짝 놀라며 

둘이 연락을 하냐고 묻네요 

연락 안할까봐서요??

남동생한텐 악감정도 없는데 말이죠 

그 말을 듣자마자 제가 그동안 느껴왔던..

중간에서 저의 친척,가족들 간의 관계를 묘하게 

막는것 같은 엄마의 행동이 사실이었구나,, 하는 생각이 

강하게 들었어요 

 

그래놓고 ... 신나게 제 남편, 올케앞에서

제가 차별당한 이야기 해놓고

치매걸린(그 나를 지독하게 차별한) 조부모한테 연락하라고 

왜 안 찾아가냐고 찾아가자고 연락옵니다 

 

넘 웃기죠? 그들은 알까요???????

니들이 그리 사랑했던 그 아들은 

그 장모님댁에 충성을 바치고 

해외거주 시에도 몰래 한국와서 처가에만 머물렀고 

종교까지 처가쪽 종교로 바꿨다는걸요 ㅋㅋ 

 

이제 그 연결고리를 끊으려 합니다 

할수 있겠죠? 그동안 수없이 끊으려 했지만 

그래도 자식의 도리 라는거 생각해서 참았어요 

하지만 이젠 아니네요 저희 아이들에게까지 

사촌들과 차별이 이어졌거든요 

 

그리고 이 글을 읽는 부모라면 차별하지 마시고 

차별했다면 부끄러운지 알고 사세요 

어디서 자식차별한 이야기를 썰로 풉니까...

 

IP : 112.150.xxx.24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진상들은
    '24.9.16 3:14 PM (211.208.xxx.87)

    자기가 진상인 줄 모른다잖아요. 그래도 된다고 생각하는 게

    악한 심성 때문인지 지능이 모자라서인지, 정신병 때문인지 몰라도

    인연 끊고 내가 행복해지는 게 최고의 복수입니다. 용기 내세요.

  • 2.
    '24.9.16 3:16 PM (125.129.xxx.114)

    자기들도 차별한 거 알고 이제와서 인식이 되니까 마음이 불편은 한데
    그걸 원글님이 하하호호 넘기게 만들어서 죄책감을 해소하려하나 싶네요
    그래서 자신들도 모르게 계속 저렇게 언급하나봐요

  • 3. 각성
    '24.9.16 3:47 PM (125.178.xxx.162)

    차별하던 부모와 연을 끊는 계기가 내 자식까지 대를 이어 차별하는 것을 알았을 때가 많다고 합니다
    용기를 내세요
    성인된 후 부모와의 관계는 내가 선택할 수 있어요
    내가 나를 내 자식을 사랑해 주세요

  • 4. .....
    '24.9.16 4:30 PM (220.118.xxx.37) - 삭제된댓글

    남녀차별을 한거죠? 악습을 되풀이한거죠. 무지하고 이기적이었던 거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25539 남편 에나멜 구두 사려는데 2 번쩍거리는 .. 2024/09/17 743
1625538 베테랑2에서 라면(스포) 6 내기함 2024/09/17 2,298
1625537 날씨가 습하지않나요? 8 .. 2024/09/17 1,995
1625536 초6 여아 30~ 1 시간 걷기 어렵나요? 9 돋보기 2024/09/17 1,136
1625535 밀폐용기 데비**스 사지마라 말려주세요 11 숙이 2024/09/17 4,005
1625534 끝사랑이라는 프로를 21 2024/09/17 5,585
1625533 의사도 아니면서 정신과 질환 진단내리는 사람 11 ... 2024/09/17 2,509
1625532 에어컨 실외기 소음 공포 6 공포 2024/09/17 2,905
1625531 할머니 런닝이 자꾸 변색이 돼요 3 ㅇㅇㅇ 2024/09/17 3,672
1625530 일본 타이거 크라운 스페출라 써보신 분 3 ㅁㅁㅁ 2024/09/17 947
1625529 부모님 집 수리시... 24 M 2024/09/17 5,157
1625528 젓국 먹던 기억 6 호랑이 2024/09/17 1,343
1625527 아마존 질문-What is the phone number tha.. 7 ??? 2024/09/17 1,033
1625526 시댁이랑 사이좋으신 분들 얘기듣고 싶어요. 43 califo.. 2024/09/17 5,338
1625525 밤새워 송편 쪄 봄..누가 먹나.. 14 ... 2024/09/17 6,759
1625524 옛날엔 싫었는데 지금은 맛있는 음식 34 2024/09/17 7,517
1625523 밤새 응급실 10곳서 퇴짜…"뺑뺑이 직접 겪으니 울분&.. 4 ... 2024/09/17 3,885
1625522 성심당 임대료 뚝 떨어졌대요 30 ㅇㅇ 2024/09/17 19,187
1625521 청소년대상 논문 보호자 동의 필요한가요? 2 ㅇㅇ 2024/09/17 595
1625520 이번 추석엔 음식을 많이 할 수가 없겠어요 11 추석 2024/09/17 6,226
1625519 상가월세인상 구두로 합의했으면 법적효력있는거 맞나요? 4 ㅇㅇㅇ 2024/09/17 882
1625518 '블핑 제니' 전에 '원걸 선예' 가 있었군요!!! 19 와.... 2024/09/17 7,253
1625517 월 2천 벌면 잘 버는건가요? 65 월~~ 2024/09/17 16,257
1625516 홍준표 김정숙 여사에게, 지혼자 라고 10 열받네 2024/09/17 4,196
1625515 자꾸 나만 바라바 feat 시댁 6 자꾸 2024/09/17 4,1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