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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60~70대 엄마들요

조회수 : 2,836
작성일 : 2024-09-16 14:01:02

주변 30~40대 자녀들은 결혼여부 떠나 본가든 처가/시가든 요리를 하지는 않아요.

차려주는 밥 먹고 설거지 정도 하는거죠. 

손주들까지 열명 넘는 식구들 밥을 세끼 정도 하는 집들을 보니 너무 힘들겠더라고요. 

한두끼는 외식하지만 집에서도 밥은 먹게 되니까요.  

그 분들 어머니 세대는 사람들 모이면 며느리든, 딸이든, 동서든 같이 일할 사람들이 있었거든요. 

몇 집 인사갔는데 다들 내 살림 아니고 익숙치도 않으니 멀뚱멀뚱, 늙은 엄마만 종종 거리며 반찬걱정이더라고요. 재바른 자식 있으면 걔만 일 몰빵..

우리도 이제 포트럭 해야 할것 같아요. 

 

IP : 59.2.xxx.71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ㅁㅁ
    '24.9.16 2:06 PM (112.187.xxx.168)

    ㅎㅎ제가 가장 잘못한거 콕 집어 때려주심 ㅠㅠ
    사십 다되가는 딸마마
    밥쌀씻을줄 몰라요
    세탁기 아직 안돌려봄 ㅠㅠ

    그런데 불만도없고 걱정은 안해요
    일터에서 대우받는거보니 뭐 때되면 다 알알아서
    할 아이라

  • 2.
    '24.9.16 2:09 PM (112.166.xxx.103)

    내 살림이 아니니 당연하죠.

    앞으론 세끼 먹을 일도 없겠죠
    명절에 1벅2일로 여행이 아닌 누구집에서 자는 일도 없을텐데요.
    밖에서 먹고.
    시켜 먹고 사먹고.
    안 자고.
    10년만 지나도 90프로는 그렇개 살듯요

  • 3.
    '24.9.16 2:15 PM (59.2.xxx.71)

    할 줄 알고 모르고의 이야기가 아니에요.
    위에 말씀드린 자식들도 잘 자랐고, 인성이나 사회성 좋고, 좋은 직업에 연봉 높아요.
    사람이 모이면 누군가는 청소를, 음식을, 장보기를 하고 모인 사람들이 떠날 때도 뒷정리 할 일들이 남게 되잖아요. 서른넘고 마흔 넘어도 그런 생각들을 못한다는 이야기에요. 70대 엄마가 이 더위에 종종거려도 30~40대 자식들은 아직도 엄마가 해주는걸 당연하게 아는거죠. 차도 사드릴 정도로 선물같은건 잘하지만 자기 식구들 머물렀던 방이나 사용한 화장실 청소는 안해요.

  • 4. 40대도
    '24.9.16 2:24 PM (112.162.xxx.38)

    세탁기 안돌려보는건 심각한데요.
    돈을 엄청 벌러서 사람 쓰시나요?

  • 5. 그거
    '24.9.16 2:34 PM (118.235.xxx.76)

    부모가 안 시키는 거예요
    제가 30후반인데 안 시키는 애들은 굳이 안 해요.... 돈 안 주는 것도 아니고 멀쩡한 직업 다들 있음
    심한 애들은 공부하라고 의대 다닐 때 빨래도 주말마다 픽업해서 세탁해 갖다주고 하던걸요

  • 6. ...
    '24.9.16 2:46 PM (223.38.xxx.43) - 삭제된댓글

    50대인데 못해요
    제 손으로 제사는 해봤지만 저희집 살림살이로
    메뉴얼로만 구색 맞춰 손님 대접하는 정도라
    대식구 식사는 척척 못해요
    그래서 친정에 가면 항상 외식하고 카페 가고
    그냥 저희집으로 와요

    70중반 엄마 고생하는게 보여서

  • 7. ..
    '24.9.16 2:47 PM (223.38.xxx.43)

    50대인데 못해요
    제 손으로 제사는 해봤지만 저희집 살림살이로
    메뉴얼로만 구색 맞춰 손님 대접하는 정도라
    대식구 식사는 척척 못해요
    그래서 친정에 가면 항상 외식하고 카페 가고
    그냥 저희집으로 돌아와요

    70중반 엄마 고생하는게 보여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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