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요즘 경찰들 정말 심하네요

조회수 : 6,374
작성일 : 2024-09-16 03:21:55

 

옆집에서 싸우는 소리가 너무 심하게 나더라구요.

물건 깨지는 소리, 여자 비명소리가 나서 

밤 12시에 경찰에 신고했어요.

 

잘 처리하는지 궁금해서 옆집 문앞에서 서성이며

소리를 들었는데 남자가 점잖은척하며 하는 변명과

개소리를 (여자 비명지를때 남자 목소리도 다 들었어요)

하는걸 경찰이 네 그러셨군요 하면서 듣고있어요.

 

별 조치도 없이 가길래 제가 나가는 경찰을 붙잡고

이대로 끝나는거냐, 일방적으로 저 남자가 하는말만

듣고있으면 어쩌자는거냐 하니까 경찰 왈,

자기들이 할수있는게 없다, 그다음에 남자가 때렸다는

증거가 없다는겁니다. 혈흔이나 상처가 없고 집안에

물건들만 깨져있더래요. 

 

옆집 여자분 일단 오늘 저희집에 와서 주무시라해서

손님방에서 자고있는데 내일은 짐싸서 친정집 간다고

하네요.

 

사람 죽어나가도 어떻게 해줄수 있는게 없고 

견찰이라는말이 괜히 있는게 아닌가봐요.

경찰 대응하는거 보고 정말 놀랐습니다.

 

 

 

 

IP : 14.42.xxx.110
1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아고
    '24.9.16 3:34 AM (39.116.xxx.202)

    원글님 멋지고 제가 다 고맙네요.
    ㅠㅠㅠㅠㅠㅠㅠㅠㅠ

  • 2. 원글
    '24.9.16 3:38 AM (14.42.xxx.110)

    경찰이 권한이 크지않은것도 알겠고 중립이어야하는것도 알겠는데요. 거들먹거리며 뭐 이런걸로 귀찮게 우리를 부르냐는 태도가
    정말 너무 웃기더라구요.

  • 3. ....
    '24.9.16 3:39 AM (116.42.xxx.185)

    여자가 맞았다고는 했어요?

    맞았다고 하면 일단 데려가던데

  • 4. 원글
    '24.9.16 3:40 AM (14.42.xxx.110) - 삭제된댓글

    맞았다는데도 어딜 때렸냐고 왜 상처가 없냐고 하던데요ㅋㅋㅋ

  • 5. 원글
    '24.9.16 3:42 AM (14.42.xxx.110)

    맞았다는데도 어딜 때렸냐고 왜 상처가 없냐고 하던데요ㅋㅋㅋ
    헛웃음이 나더라구요. 법도, 사회도 아무도 보호를 안해주니
    이래서 요즘 젊은 여자들이 결혼 잘 안하는구나 싶은 생각도.

    경찰오니까 굽신굽신 모드로 조근조근 말하던 옆집 남자
    돌변하는 소리듣고 소름끼치더라구요.

  • 6. ....
    '24.9.16 5:38 AM (125.128.xxx.46)

    나이든 경찰이죠?
    신문고 같은곳에 신고하세요

  • 7. ........
    '24.9.16 5:55 AM (59.13.xxx.51)

    원글님 내가 다 고맙네요.
    경찰들 저런식 대응으로 그 이후 살인사건 난 경우도 꽤 있죠.

  • 8. 원글
    '24.9.16 6:03 AM (14.42.xxx.110)

    네 한명은 나이 지긋한 경찰이었구요. 한명은 젊은 경찰이었는데 젊은 사람은 그나마 좀 나았어요. 청문감사실에 하는게 나은지
    신문고에 하는게 나은지 잘모르겠네요. 인터넷에 찾아보니
    청문감사실도 결국은 경찰들 보호하는 부서라는 말도 있구요.

  • 9. ..
    '24.9.16 6:28 AM (220.87.xxx.237)

    고생 하셨어요.
    경찰도 피해자가 다친게 없거나 자기 주장이 없다면 별도리 없기는 했을겁니다.
    그런데 피해자는 자기 주장을 잘 못하는 경우가 많죠. 그래서 피해자가 되는거니.
    원글님께서 큰일 하신거예요.
    원글님 행동 덕에 피해자도 친정가겠다는 결심을 했을지도요...

  • 10. ..
    '24.9.16 6:46 AM (211.234.xxx.190)

    우리나라는 칼에 찔리고 성폭행을 당하고
    피해자가 범죄에 노출되어 꼭 당해야만 경찰이 움직입니다.

    가해자를 인권을 더 보호해주는 희한한 나라에요.

  • 11. ...
    '24.9.16 8:11 AM (211.246.xxx.193)

    원글님
    용기있는 행동 정말 감사해요

  • 12. ㅇㅂㅇ
    '24.9.16 8:49 AM (182.215.xxx.32)

    어머 세상에..
    신고가 들어갔고 맞았다는데 반응이..
    일단 분리조치라도 해야하지않나요
    방법이 없나...?

  • 13. ...
    '24.9.16 9:49 AM (39.125.xxx.154)

    경찰 매뉴얼이 정말 저래요?
    여자가 맞았다고 하는데 남자 말만 듣고 상황종료?

    부부싸움은 칼로 물베기라는 구시대적 사고방식을 가진
    늙은 경찰인가 보네요.

    피해자에 대한 이해가 전혀 없네요

    부부싸움엔 차라리 여경 보내는 게 낫겠어요

  • 14. ㅇㅇ
    '24.9.16 10:02 AM (106.101.xxx.199)

    경찰 한 번 겪고 나면 경찰이 제복만 입었을 뿐이지
    진짜 무능력하다는 걸 느낄 수 있죠.
    저는 그걸 20대에 알았어요.
    지금 무사히 사는 게 운이 엄청 좋아서 진짜 안 좋은 일이 안 생겨서
    그런 것 뿐이에요. 스스로 조심해서 살아야 함.
    이거 신고해봤자 원래 경찰은 그런다고 법규정에 있다고 할 겁니다.

  • 15. 부끄럽지만
    '24.9.16 11:03 AM (175.127.xxx.7)

    2년전 남편이 집 방 문을 발로 차서(술먹고와서 다투다 분위기 험악해서 문 잠그고 나갈 준비하고 있었음)
    무서워서 112 신고했어요. 그러고 아파트 1층으로 나왔는데 5분되었나 경찰 2명이 왔어요 집에 다른 가족 없는거 확인하고, 남편은 만취라 대화가 안될거니 경찰이 만나진않겠다했고,,저보고 행선지 확인하더라구요
    담날인가 전화와서 괜찮냐 확인하고 가정폭력관련 문자도 보내주고 좀 철저히 관리한다 싶었어요.
    제가 한 신고건도 기록되지만, 특히 저한테 직접 폭행없어도 방문이 부서졌으면 사건처리가 달라진대요 (안부서진거와 다르다 하네요)

    원글님 옆집처럼 집안에 물건이 깨졌는데 경찰들이 왜 저리 처리했는지..
    여긴 광역시고 남자 경찰 둘 다 젊은 분이었어요.

  • 16. ㅅㅇ
    '24.9.16 11:47 AM (106.101.xxx.157)

    여자분이 병원 가서 진단서 끊고 정식으로 고발장 접수 해야 합니다 경찰은 소극행정 직무유기로 국민신문고 사이트에 신고하시구요

  • 17. ㅅㅈㄷ
    '24.9.16 12:11 PM (106.101.xxx.157)

    보통은 배우자간에 폭행이 있었다고 하면
    피해자측한테 경찰이 처벌을 원하느냐 물어봐요
    원한다고 하면 경찰서 데리고 가서 조사부터 받거든요
    원치 않는다고 하면 그냥 돌아갑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25653 혹시 애견 기침에도 민간요법 있을까요 3 ... 2024/09/16 536
1625652 이상한가요? 김나영이 예쁘고 세련된건가요? 44 제 눈이 2024/09/16 13,191
1625651 노년에 빠진 살은 찌기 힘든가요? 살찌는 비법 좀 알려주세요 13 제발 2024/09/16 3,161
1625650 폐렴에 백일해까지...제가 뭘해야할까요? 9 엄마 2024/09/16 1,961
1625649 가수 이상은 아이돌시절 아시나요? 18 우와 2024/09/16 4,316
1625648 변호사 정숙 예쁜 얼굴인데.. 스타일링 좀더 하면 16 ........ 2024/09/16 4,975
1625647 카드 출금 은행 계좌 한번에 바꿀수있나요? ㅇㅇㅇ 2024/09/16 351
1625646 전 부친거 잘 먹나요? 30 ㅇㄹ 2024/09/16 4,710
1625645 미국이 일본은 왜 식민지로 삼지 않았을까요? 21 .... 2024/09/16 3,888
1625644 아침머리감기vs자기전머리감기 두피에는 8 Gh 2024/09/16 2,716
1625643 전부치다 기름이 튀어 눈에 들어갔어요 9 .. 2024/09/16 2,599
1625642 무도실무관 잔인한가요? 5 베이글 2024/09/16 2,793
1625641 집에 냥이가 있어요 13 냥이 2024/09/16 2,101
1625640 장례후 화장하고 납골당 안치 안한분들 계신가요? 38 ..... 2024/09/16 5,733
1625639 국민광녀는 연휴에도 쉬지않고 나댄다 14 에라잇 2024/09/16 3,290
1625638 오늘 뭐뭐 하셨나요?에고 힘드네요 11 2024/09/16 2,106
1625637 소불고기감으로 어떤요리 할까요 12 ㆍㆍ 2024/09/16 1,891
1625636 일년에 300번 병원 13 한국의료 2024/09/16 4,213
1625635 연예인병 결린 환자를 보았어요. 한동훈 12 ㅇㅇ 2024/09/16 7,263
1625634 사탐 개념공부는 어떻게하는거에요?? 7 됐다야 2024/09/16 889
1625633 최욱 검찰 조사받았어요?? 2 ........ 2024/09/16 2,613
1625632 여기 이천 쪽인데 햇배가 넘 맛있네요. 2 추석과일 2024/09/16 1,343
1625631 임신한 며느리에게 선물 하셨나요? 14 @@@ 2024/09/16 3,958
1625630 '만들지 않습니다', '먹지 않습니다' 13 ..... 2024/09/16 4,789
1625629 어떤분들은 졸혼이나 이혼한 사람들이 불쾌한건가요? 26 ㅡㅡㅡ 2024/09/16 4,5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