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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전 전부치는거 좋아했어요

0011 조회수 : 3,186
작성일 : 2024-09-15 23:32:55

 

 

전 명절에 식구들 북적이는.것도 좋아하고

며느리들 앉아서 전부치면서 수다떨고

금방한 전 먹는.것도 좋아했어요 ㅎ

 

옷 불편하면 시할머니께 저 바지하나 주세요

하고 갈아입고 할머니 조끼입고

시어머니 큰시어머니 고모님 등이랑 같이 전부쳤어요

 

그냥 전 사람을 좋아했나봐요

시가가 사라지니 다른건 솔직히 안 서운한데

작은 마당이 있던 시가 

명절 분위기는 좀 그리워요 

 

전 차 막히는 것 조차 그 차 안에서 뭐 먹는거 ㅋㅋ

운전 바꿔 하는거 그런거 조차 즐겼어요 ㅋㅋ

남의편 운전 할때 8년 동안 한 번도 자지 않고

졸려하면 껌넣어주고 군대 얘기 물어보고

노래 같이 따라 부르면서 다녔는데

 

이제는 명절에 딸이랑 둘이.보내거나

친정에.비비다 오면 그런 점이 좀 아쉽네요

 

한부모 모임이라도 만들어야되나 ㅋㅋ

IP : 180.69.xxx.94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맞아요
    '24.9.15 11:46 PM (211.206.xxx.191)

    사람 좋아하는 사람들은 명절 스트레스 이런 거 별로 없더라고요.
    전 사람 별로 안 좋아하고 혼자 있어도 너무 시간이 잘 가고
    사브작 사브작 거리며 지루할 틈이 없거든요.
    대로는 사람 좋아하는 성향이 무척 부럽습니다.

    사랑하는 딸과 행복한 추석 보내세요.

  • 2. ㅇㅇ
    '24.9.15 11:56 PM (223.62.xxx.239)

    아마 원글님이 좋은 사람이고 시댁 분들도 좋은 분들이라 그렇지 않을까요

  • 3. 원글님
    '24.9.16 12:01 AM (210.178.xxx.242)

    행복한 추석 보내세요.

  • 4. 마당이있던명절
    '24.9.16 12:23 AM (118.127.xxx.115)

    명절 즈음엔 남들처럼 막 행복해야 한다고 행복해 보여야한다고 생각했던 것 같아요
    어릴 적 살았던 마당이 있던 명철처럼요
    그런데 그게 내 노력으로 안 된다는 걸 깨달았어요
    원글님, 따님과 늘어지게 행복한 추석 보내기예요

  • 5.
    '24.9.16 12:49 AM (211.219.xxx.193)

    한부모? 이혼하신거예요?

  • 6. 에공
    '24.9.16 12:52 AM (211.243.xxx.169)

    이별하셨나봐요.
    저도 사람 좋아하고 복덕거리는 거 좋아하는데,
    비혼이에요. 아이러니하죠.

  • 7. 신기하다.
    '24.9.16 2:58 AM (124.53.xxx.169) - 삭제된댓글

    저는 완전 그 반대의 성격으로 작년까지 종부했어요.
    지옥처럼 힘들었는데 제 성격탓도 있는 거였군요.
    저는 사람들 드글드글 몰려드는거 너무너무너무 싫었어요.

  • 8. ..........
    '24.9.16 5:57 AM (59.13.xxx.51)

    원글님 따스하고 좋은 기억에
    저도 어린시절 명절이 떠올라서 행복하네요^^
    추석 잘 보내세요.

  • 9. 그게
    '24.9.16 7:52 AM (172.224.xxx.31) - 삭제된댓글

    어쩌면 명절을 주도 하는 사람이 아니라 일부만 하면 되니 그런 즐거운 마음이 들수도 있겠다 싶어요
    주도하는 어른은 스트레스가 말도 못할 수도 있어요
    계획부터 장보기 기타 등등..........

  • 10. 새옹지마
    '24.9.16 9:39 AM (115.138.xxx.113)

    저도 그런데 아직도 미혼.
    우스갯소리로 예전에 결혼하고픈 언니들이 '명절날 시댁가서 전 부치는 게 소원'이라며 결혼소망 얘기했죠ㅎㅎ
    이젠 싸울 동서, 시누도 없는 1인가족시대

  • 11. 이상하게
    '24.9.16 10:18 AM (211.234.xxx.50)

    시댁에서 내가 주관하던 일은 즐거웠는데,
    친정에서 도맡아하는 명절준비는 힘드네요
    시어머니는 내돈내산이라 그런가 내가 뭘 어떻게 하던지 아무소리 안했는데, 친정엄마는 잔소리가 막~
    일찌감치 도망간 올케가 부러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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