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전 전부치는거 좋아했어요

0011 조회수 : 3,131
작성일 : 2024-09-15 23:32:55

 

 

전 명절에 식구들 북적이는.것도 좋아하고

며느리들 앉아서 전부치면서 수다떨고

금방한 전 먹는.것도 좋아했어요 ㅎ

 

옷 불편하면 시할머니께 저 바지하나 주세요

하고 갈아입고 할머니 조끼입고

시어머니 큰시어머니 고모님 등이랑 같이 전부쳤어요

 

그냥 전 사람을 좋아했나봐요

시가가 사라지니 다른건 솔직히 안 서운한데

작은 마당이 있던 시가 

명절 분위기는 좀 그리워요 

 

전 차 막히는 것 조차 그 차 안에서 뭐 먹는거 ㅋㅋ

운전 바꿔 하는거 그런거 조차 즐겼어요 ㅋㅋ

남의편 운전 할때 8년 동안 한 번도 자지 않고

졸려하면 껌넣어주고 군대 얘기 물어보고

노래 같이 따라 부르면서 다녔는데

 

이제는 명절에 딸이랑 둘이.보내거나

친정에.비비다 오면 그런 점이 좀 아쉽네요

 

한부모 모임이라도 만들어야되나 ㅋㅋ

IP : 180.69.xxx.94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맞아요
    '24.9.15 11:46 PM (211.206.xxx.191)

    사람 좋아하는 사람들은 명절 스트레스 이런 거 별로 없더라고요.
    전 사람 별로 안 좋아하고 혼자 있어도 너무 시간이 잘 가고
    사브작 사브작 거리며 지루할 틈이 없거든요.
    대로는 사람 좋아하는 성향이 무척 부럽습니다.

    사랑하는 딸과 행복한 추석 보내세요.

  • 2. ㅇㅇ
    '24.9.15 11:56 PM (223.62.xxx.239)

    아마 원글님이 좋은 사람이고 시댁 분들도 좋은 분들이라 그렇지 않을까요

  • 3. 원글님
    '24.9.16 12:01 AM (210.178.xxx.242)

    행복한 추석 보내세요.

  • 4. 마당이있던명절
    '24.9.16 12:23 AM (118.127.xxx.115)

    명절 즈음엔 남들처럼 막 행복해야 한다고 행복해 보여야한다고 생각했던 것 같아요
    어릴 적 살았던 마당이 있던 명철처럼요
    그런데 그게 내 노력으로 안 된다는 걸 깨달았어요
    원글님, 따님과 늘어지게 행복한 추석 보내기예요

  • 5.
    '24.9.16 12:49 AM (211.219.xxx.193)

    한부모? 이혼하신거예요?

  • 6. 에공
    '24.9.16 12:52 AM (211.243.xxx.169)

    이별하셨나봐요.
    저도 사람 좋아하고 복덕거리는 거 좋아하는데,
    비혼이에요. 아이러니하죠.

  • 7. 신기하다.
    '24.9.16 2:58 AM (124.53.xxx.169) - 삭제된댓글

    저는 완전 그 반대의 성격으로 작년까지 종부했어요.
    지옥처럼 힘들었는데 제 성격탓도 있는 거였군요.
    저는 사람들 드글드글 몰려드는거 너무너무너무 싫었어요.

  • 8. ..........
    '24.9.16 5:57 AM (59.13.xxx.51)

    원글님 따스하고 좋은 기억에
    저도 어린시절 명절이 떠올라서 행복하네요^^
    추석 잘 보내세요.

  • 9. 그게
    '24.9.16 7:52 AM (172.224.xxx.31)

    어쩌면 명절을 주도 하는 사람이 아니라 일부만 하면 되니 그런 즐거운 마음이 들수도 있겠다 싶어요
    주도하는 어른은 스트레스가 말도 못할 수도 있어요
    계획부터 장보기 기타 등등..........

  • 10. 새옹지마
    '24.9.16 9:39 AM (115.138.xxx.113)

    저도 그런데 아직도 미혼.
    우스갯소리로 예전에 결혼하고픈 언니들이 '명절날 시댁가서 전 부치는 게 소원'이라며 결혼소망 얘기했죠ㅎㅎ
    이젠 싸울 동서, 시누도 없는 1인가족시대

  • 11. 이상하게
    '24.9.16 10:18 AM (211.234.xxx.50)

    시댁에서 내가 주관하던 일은 즐거웠는데,
    친정에서 도맡아하는 명절준비는 힘드네요
    시어머니는 내돈내산이라 그런가 내가 뭘 어떻게 하던지 아무소리 안했는데, 친정엄마는 잔소리가 막~
    일찌감치 도망간 올케가 부러워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25633 서울대쪽 낙성대역 쟝블랑제리 빵집 아시나요? 23 ........ 2024/09/16 3,708
1625632 사람 많은 아울렛 이런데서 못견디게 괴로워요 9 dsfgf 2024/09/16 2,617
1625631 시댁 드릴 밑반찬을 했는데 12 iasdfz.. 2024/09/16 4,520
1625630 한국 의료 세계 최고? 29 2024/09/16 2,317
1625629 명절음식 냉장고에 들어갔다 나오면 안되나요? 5 질문 2024/09/16 1,676
1625628 오늘 서울 날씨 어땟나요? 5 2024/09/16 2,337
1625627 역시나 일은 나만.. 22 ㅁㅁㅎ 2024/09/16 5,067
1625626 구창모 노래 정말 좋아요. 7 구창모(노래.. 2024/09/16 1,704
1625625 로버트 드니로가 저한테 이메일 보냈네요 3 푸하하 2024/09/16 4,462
1625624 조국혁신당 국회의원, 수석최고위원 김선민입니다 5 ../.. 2024/09/16 1,416
1625623 10년전 이혼한 엑스 사망소식. 34 sad 2024/09/16 35,985
1625622 풍경소리가 너무 좋아요 9 ... 2024/09/16 1,467
1625621 신생아때부터 키운 상주가정부가 양육권 주장 가능한가요? 10 ㅇㅇ 2024/09/16 4,119
1625620 남편한테 부인이 자기야.자기야 하는거 눈꼴시린가요? 16 궁금 2024/09/16 4,791
1625619 제가 그렇게 잘못한건가요 77 말바꿈 2024/09/16 12,880
1625618 엘지 오브제 세탁기 어때요? 3 ㅡㅡ 2024/09/16 1,254
1625617 요양원을 옮기는게 좋겠지요 12 요양원 2024/09/16 3,313
1625616 '만원 오이' 대란에도 왜?...오이 농가 "경매가 반.. 5 ... 2024/09/16 2,946
1625615 가슴에 맺힌 한 언제쯤 잊혀지던가요? 6 가슴의 한 2024/09/16 2,689
1625614 70년대 당시 영아사망율이 꽤 높지 않았나요? 4 ........ 2024/09/16 967
1625613 청소기 자랑 좀 해주세요 17 청소 2024/09/16 2,983
1625612 시아버지의 전화를 받았어요. 30 ... 2024/09/16 9,002
1625611 껍질 안깐 녹두로 녹두전 해도 되나요? 3 2024/09/16 1,217
1625610 성심당 방문기..전쟁통이 따로 없네요 15 ㅇㅇ 2024/09/16 6,094
1625609 이모 전화를 차단했어요 15 나쁜사람 2024/09/16 6,4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