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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번 추석은 패쓰입니다.

명절 조회수 : 2,238
작성일 : 2024-09-15 22:40:05

큰 며느리 하나본 시엄마입니다.

아들 내외 모두 직장인이라

외식하자 해서 어제 오리고기 먹고 와서는

정말로 아무것도 안하려구요. 더워서 해도 상하고

먹을 사람도 없어요

내일은 송편 딱 오천원어치 사다먹고

시원한데 구경이나 갈까해요. 

근처에 석촌호수에 랍스터 조형이 있대서 거기나 걸어가보려구요

살다 이런날도 와야지요

배째라 하고 이제 명절도 그냥 쉬어야겠습니다.

둘째는 여행하고

남편은 음.

잘 모르겠네요. 알아서 생존하겠죠.

 

IP : 220.117.xxx.61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부럽습니다.
    '24.9.15 10:50 PM (211.206.xxx.191)

    시부모, 아들 내외 추석 점심 식당 예약했는데
    아들놈이 추석 당일 처가에 가서 자고 온다고
    흠.. 내일 집에 들른대요.
    그래서 뭐 먹고 싶은 거 있냐니까
    "만두!" 하면서 며느리도 같이 만들고 싶다고 했대요.
    만두 만드는 것은 아주 쉽습니다.
    속재료 만드는 것이 손이 많이 가지. 엉엉
    늘 식사 준비 다 해놓고 오면 바로 먹고
    차 한잔 마시면 가라고 했었거든요.

    결혼 전 자주 만들어 주던 거라
    알았다고 하고 오늘 만두피 사러 시장을 갔더랍니다.
    뭔 채소들이 그리 비싼건지
    만두는 설에 만드는 이유를 알겠더라고요.
    배추 쪄서 다져 넣는 배추만두를 잘 해 먹었었는데
    배추가 비싸도 너무 비싸서
    냉장고 털어 김치만두 하려고요.
    만두만 먹기는 허전하니 비빔냉면 곁들이려고
    무초절임이랑 양념장 만들어 놓고
    선물 들어 온 등심이 있어 세 가지만 차려서 먹으려고요.
    힝~ 아들 미워!

    내년에는 원글님처럼 한가로운 명절 보낼 수 있겠죠?

  • 2. ..
    '24.9.15 11:36 PM (121.137.xxx.107) - 삭제된댓글

    따뜻한 글이예요. 엄마들 생각나는... 잔잔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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