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너무 경박한 남편

루비 조회수 : 17,101
작성일 : 2024-09-15 17:36:55

경박스럽기가 조선 제일 길태미보다

더했으면 더했지 ᆢㅠㅠ

빠지면 섭섭할 남편 입니다

 

추석이라서 멀리사는 대학생 아이도 올라오니

즐겁고 신났나 봐요

다들 식사하는데 혼자 일어나서

춤추고 노래하고

큰아이가 ~아빠 정신없으니 앉으셔요!!

저도~여보 자중하고 앉아서 식사해!! 

하는 와중에 집안 돌기둥 발로차서 크게 다쳤어요

쓰러져서 울길래~다들 장난인줄 알고 식사했는데

딸아이가 보더니

아빠 울고계신다고 ㅠㅠ

처음이 아니어서ᆢ 창고에 있던 목발 찾아서 닦고

일단 약 바르고 진통제 먹였는데

발이 엄청 붓고 거뭈해집니다 ㅠ

시가는 5시간거리라서 못갈것 같은데

저는 한숨이 계속 납니다

 

큰아이가 말하길

어릴때 아빠가 명절전 애들 자전거 뺐어타고

도망가다가 자전거 뒤집혔어요

 허리 심하게다쳐서

그때도 명절에 못간걸 기억 한다네요ㅠ

 

남편은 어릴때부터 이런일이 잦았다고 합니다

그래서 절대 일도 안시켰다는 ᆢ

밭일 데리고 나갔다가 나무에서 떨어지고

경운기 몰아 보다가 다리위에서 추락하고

집에 불도 내고ᆢ

막걸리담그는 큰항아리도 깨고

 

시골에 전화하는 모습보니

좌절감 돋고 한심합니다

남편은 지금 일어서지도 못하는 상황이구요 ㅠ

 

까불대다 다치고

재채기하다 허리다쳐 고생하고 ᆢ

아버님도 다리 다치셔서 누워 계시는데 ᆢ

어머니나 저나 너무 실망스럽습니다

 

 

IP : 112.152.xxx.66
8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왐마야..
    '24.9.15 5:39 PM (222.117.xxx.45)

    연애할 때도 그렇게 깨방정이셨나요

  • 2. ㅁㅁ
    '24.9.15 5:42 PM (112.187.xxx.168)

    저정도면 경박 그런게 아닌 무슨 장애일거같은데요 ㅠㅠ
    에구
    뼈 깨진거면 어쩌심

  • 3. 샬롯
    '24.9.15 5:42 PM (210.204.xxx.201)

    그래도 직장생활 잘해서 처자식 고생은 시키지 않으셨겠죠?
    울 친정아버지도가벼우셔서 말실수 잘하고 재산도 홀랑홀랑 잘 팔아먹고 처자식 고생시키고도 호강시킨걸로 착각하고 90세인데 해맑으세요.

  • 4. ㅇㅇ
    '24.9.15 5:43 PM (103.252.xxx.155)

    그 마음 알겠는데
    붓고 피부색 변할 정도면 병원 가야죠. 만약 골절이면 고통이 상당히 클텐데ㅜ

  • 5. 00
    '24.9.15 5:44 PM (121.190.xxx.178)

    오늘 진료하는 정형외과 검색해보세요
    병원 가봐야할 거 같은데요

  • 6. ...
    '24.9.15 5:44 PM (183.99.xxx.90)

    전형적인 ADHD 아닌가요? 병원에 가서 검사해보세요. 만약 ADHD라면 약먹으면 괜찮아질거예요.

  • 7. 심하다
    '24.9.15 5:44 PM (59.10.xxx.5) - 삭제된댓글

    경박이 아니라 ADHD

  • 8. 장난 잘치고
    '24.9.15 5:44 PM (112.152.xxx.66)

    결혼전엔 장난잘치고 유쾌한 사람인줄 알았고
    아이들 키울땐 아이들과 신나게 잘 놀아주는 아빤줄 알았어요
    장난감 서로 갖겠다고 애들과 싸울때 진심이었봐요

    신기한게 밖에선 말없고 진중해요

  • 9.
    '24.9.15 5:49 PM (175.193.xxx.23)

    밖에서 진중하다니 adhd 아닌가보네요
    조증 수준이네요

  • 10. ㄴㄷ
    '24.9.15 5:54 PM (211.112.xxx.130)

    저희 남편이 왜 거기 있는거죠? 오늘 독립한 딸 집에 오니 혼자 신나서 소프라노로 노래부르고 어깨 들썩대며 춤추고 호!호! 거리면서 추임새 넣고 애가 귀아프니까 조용히좀 하라 짜증.. 어릴때 동네 산에 불내서
    시부모님이 나무값 엄청나게 물어주고 감나무에서
    떨어져 양쪽 팔 다부러져서 두달 밥떠먹이고
    시아버지 새로산 오토바이 언덕에서 전속력으로
    타고 내려오다 논으로 쳐박히고...
    저번엔 아무도 없을때 시댁 대문위에서 뛰어내리다
    떨어져서 혼자 기절했다 혼자 정신차리고 ..
    저희 남편하고 영혼을 가른분인가요?!

  • 11. ㄴㄷ
    '24.9.15 5:55 PM (211.112.xxx.130)

    어릴때 너무 심하게 놀아주니 애들이 처음엔 웃고 놀다가 결국 울면서 아빠 미워로 끝납니다.
    너무 비슷한데요?

  • 12.
    '24.9.15 5:57 PM (211.226.xxx.81)

    푸하하하하~
    댓글쓰신 윗분하고 심각하신것같은데
    전 오랜만에 크게 웃었네요

  • 13. ㄴㄷ
    '24.9.15 5:57 PM (211.112.xxx.130)

    밖에선 말없는것도요! 허걱!! 뭐죠?

  • 14. ㄴㄴ
    '24.9.15 5:57 PM (223.39.xxx.3)

    경박스러운게 아니고 부산스러운거죠. 나이 더 들면 몸사려야죠. 병원가야하는거 아닌가요?!

  • 15.
    '24.9.15 5:57 PM (211.219.xxx.193)

    근데 집안에 돌기둥이 있는 집이면 어떤 집이예요?

  • 16. ....
    '24.9.15 5:57 PM (112.154.xxx.66)

    병원은 갈수있어요?

  • 17.
    '24.9.15 5:58 PM (118.235.xxx.33)

    죄송한데 미친듯에 웃고 있습니다.

  • 18.
    '24.9.15 5:58 PM (125.135.xxx.232)

    아이들을 너무 너무 좋아하는 아빠인가봐요
    아이들 집에 오는 게 얼마나 좋으면 춤을 출까요 ㆍ좋은 날에 다친 아빠가 안타깝고 편의점에 파는 파스라도 붙여 보세요
    병원이 다 쉬는 명절이라 어쩐데요
    덕선이네 주인집 아저씨만큼 순수미가 있으신 분인가 봅니다

  • 19. ㅇㅇ
    '24.9.15 5:58 PM (172.225.xxx.233)

    집안에 돌기둥이 왜있어요? 집이 아니라 무슨 신전인가

  • 20. ㄴㄷ님 ᆢ혹시?
    '24.9.15 6:02 PM (112.152.xxx.66)

    동서?

  • 21. 성인
    '24.9.15 6:02 PM (118.235.xxx.92) - 삭제된댓글

    ADHD 같아요ㅠ 평범한 행동 아님

  • 22. 골절인거 같아요
    '24.9.15 6:03 PM (59.16.xxx.115)

    뼈 부러지면 멍들어요

  • 23. ...
    '24.9.15 6:06 PM (221.162.xxx.205)

    추석에 아프면 안된다고 그리 난리였거늘
    지금 다치시면 어째요 골절됐을텐데요

  • 24. ㅋㅋㅋㅋㅋ
    '24.9.15 6:06 PM (110.70.xxx.80)

    211님 미친듯이 웃어욬ㅋㅋㅋㅋㅋ
    혼자 기절했다 혼자 정신 차리고
    복받으세요!!!

  • 25. ...
    '24.9.15 6:07 PM (118.37.xxx.80)

    뼈가 부러지면 붓는건데 응급실 가보세요

  • 26. ...
    '24.9.15 6:10 PM (114.206.xxx.43)

    원글님과 댓글분 두분다 심각하시겠지만
    읽는 저는 모처럼 크게 웃었네요ㅋㅋㅋ 죄송

  • 27. ^^
    '24.9.15 6:15 PM (125.178.xxx.170)

    아이구 배야.
    늘 진중한 양가 아부지들만 보다가
    애들 말로 개웃기네요.

  • 28. 자녀가
    '24.9.15 6:16 PM (180.228.xxx.77)

    오는게 그리 좋아서 춤추고 신나했는데 정작 본인은 장난치다 다쳐서 본인만큼 자식들 기다릴 노부모님한테는 갈수가 없으니 ㅉㅉ

    추석에 기분내다가 불효하네요.
    병원에는 꼭 가세요.연휴지나 출근은 해야하니 치료는 잘받아야죠
    골절되었으면 운전자보험에 상해특약 있으니 보험긍청구하시고 치료비라도 안들게 찾아보세요.이성적으로 생각하고 행동하시길.

  • 29. ..
    '24.9.15 6:16 PM (119.149.xxx.229)

    성인 adhd같아요
    울 시어머니가 평소 텐션이 높으면서 일 할때보면 정신이 없고
    농사 짓는데 부주의해서 나무에서 떨어지고
    손가락 잘리고.. 등등의 사고가 많았어요
    남편분 행동이랑 많이 비슷해요
    그리고 어디나가면 체면 차린다고 말 안해요

  • 30. 남으남편
    '24.9.15 6:23 PM (223.62.xxx.183) - 삭제된댓글

    나이꽤나 있으신데 남편분이 평범하지는 않네요. ADHD

  • 31. ㄴㄷ
    '24.9.15 6:23 PM (211.112.xxx.130)

    음.. 저희 시동생은 완전 정반대라..
    여튼 반갑습니다! 반가워요.
    작년에 수영장갔다가 오도방정 떨머 짚고 올라오다 정강이뼈 모서리에 찧어서
    구멍나갖고 그다리로 다시들어가
    수영장 물이 들어가서 패혈증.. 보름 입원.
    욕조에 뜨거운물 받은거 잊고 다리 넣었다가 데여서
    다리털 다 뽑히고.. (끓는물에 닭튀기는줄..)

    원글님 힘드시죠? 너무 다치니까 짜증나요.

  • 32. ....
    '24.9.15 6:25 PM (180.224.xxx.208)

    원글님과 댓글분 두분다 심각하시겠지만
    읽는 저는 모처럼 크게 웃었네요ㅋㅋㅋ 죄송 222

  • 33. 아이고
    '24.9.15 6:29 PM (218.147.xxx.237) - 삭제된댓글

    그래도 시댁 안간다는 지점이 전 부럽네요. 죽자고 가는 인간보다 낫죠
    큰아들이 효자네요 명절에 부인이 고생할까봐 살신성인

  • 34. ...
    '24.9.15 6:50 PM (220.126.xxx.111)

    원글님 글솜씨도 재미있어요.
    길태미 비유하니 확 와 닿습니다.

  • 35. Adhd
    '24.9.15 7:01 PM (119.71.xxx.86) - 삭제된댓글

    Adhd이거나 그 습관이 남아있는걸꺼에요
    저희남편이 그러는데요 이게 제가 젊을땐괜찮아요
    근데 제가 오십넘어가고 환갑다가오는데 저도 집중력이 떨어지잖아요
    그럼 옆에서 남편이 그러면 미칩니다
    지금은 유쾌하고 감당되시죠?
    도닦는 연습부터하시고 원글님 집중력강화훈련하셔야
    될거에요
    ㅠㅠ

  • 36.
    '24.9.15 7:22 PM (39.7.xxx.194)

    만화 속 아빠같은데요
    뭔가 웃겨요 ㅋ
    미안 …. 원글은 심각하신데 심심한 위로 드려요
    병원 가세요
    골절같아요

  • 37. ㅁㄱㅁㅁㄱ
    '24.9.15 7:38 PM (121.175.xxx.132)

    증상은 모르겠고..
    원글님이나 ㄴㄷ님이나 너무 웃겨요~~

  • 38. adhd가
    '24.9.15 7:45 PM (211.36.xxx.225)

    밖에서 보이는 모습과 안에서 보이는 모습이 다르기도 해요
    adhd의 키워드인 조절이 안 되는 행동이네요

  • 39. ㅇㅂㅇ
    '24.9.15 7:53 PM (182.215.xxx.32)

    되게 속상하실텐데 너무 웃겨요....

  • 40. ㅎㅎ
    '24.9.15 8:02 PM (73.109.xxx.43)

    웃고 있어요 ㅋㅋㅋ

  • 41. 아줌마
    '24.9.15 8:10 PM (218.155.xxx.129)

    뼈 부러지면 붓고 깨매져요 병원 가보세요. 저도 3시간지나도록 붓고 까매져서 병원가서 3조각 핀박고 수술했네요.

  • 42. ㅇㅇ
    '24.9.15 8:17 PM (211.112.xxx.130) - 삭제된댓글

    이미 있는 목발에서 ㅋㅋㅋㅋ
    병원 꼭 가보세요.

  • 43. ㅇㅈ
    '24.9.15 8:18 PM (118.235.xxx.117)

    집에 목발을 상비하고 있다는 ㅋㅋㅋ

  • 44. .....
    '24.9.15 8:20 PM (220.120.xxx.16) - 삭제된댓글

    남편분께서 가족을 사랑 한 마음이 절절 느껴지네요.
    부성애가 강한 남자 네요.
    집과 가족이 편안하고 좋으니 노래를부르고 춤도추겠죠.
    독특하고 특별한 사람이네요.
    그 행동을 이해하고 받아주는 원글님의 심성 위너네요.

  • 45. ADHD
    '24.9.15 8:25 PM (211.243.xxx.85) - 삭제된댓글

    그거 adhd아닌가요?
    님 남편이랑은 조금 다르지만 뭐만하면 다치고 뭐만하면 물건 잃어버리고 뭐가 어딨는지 맨날 모르는 남편이랑 살고 있어요.
    그 절망감 이해합니다.
    제 남편은 조용한 adhd같아요
    언뜻 보면 책 좋아하고 조용한 선비 같거든요. 그런데.
    에휴...
    저희 남편은 운전도 못해요. 면허는 있는데 운전 안하는게 모두를 살리는 길입니다.
    젊디젊은 나이일 때도 브레이크 밟는다는 걸 엑셀을 밟아서 저 옆자리에서 심장마비 걸릴 뻔.
    남편 운전 안해요 스스로도 안하고 그 누구하나 권하지도 않구요.

    살짝 움직였는데 중지손가락 부러져서 입원하고 수술.
    살짝 동네 자전거 타고 나갔는데 혼자 자빠져서 갈비뼈 3개 골절에 다리 금가고 깁스하고 난리.
    살짝 뭐만하면 부러지고 다치고 에휴
    진짜 안겪어 본 사람은 몰라요.
    저 포함 가족 모두 남편한테 아무것도 안시킵니다
    저희 부모님댁에 가도 진짜 아무것도 안시켜요 저희부모님도 느낌 아니까요ㅠㅠ 친정가면 저희 부모님이 그냥 안방 침대에 누워서 자라고 합니다

    결혼전에 몰랐냐 물으시면 진짜 몰랐어요
    이런 줄 알았으면 누가 결혼했겠나요 똑똑한 줄 알았다니까요
    언뜻 보면 똑똑한 선비같음
    아 혈압올라 ㅜㅜ

  • 46. ㅎㅎㅎㅎ
    '24.9.15 8:38 PM (118.235.xxx.167)

    위에 혈압 오르는 분도 ㅎㅎㅎ
    죄송한데 ㅎㅎㅎㅎㅎ
    그냥 누워 자래 ㅎㅎㅎㅎ 신생아냐구요.

  • 47. 아고고
    '24.9.15 8:45 PM (119.194.xxx.162)

    원글님이고 211님이고 속상하실텐데
    너무 웃겨서 혼자 웃고 있어요.
    죄송해요.

  • 48. ..
    '24.9.15 8:46 PM (180.83.xxx.253)

    죄송한데 웃겨서 미치겟어요.

  • 49. ADHA
    '24.9.15 8:50 PM (211.243.xxx.85) - 삭제된댓글

    장인인 늙은 우리 아빠가 안방에 데려가서 누워서 자라고 하면 해맑게 진짜 대짜로 누워서 잡니다
    그 옆에 늙은 장인인 우리 아빠는 침대 밑 땅바닥에 기대서 티비 보다가 힘드시면 땅바닥에 누우시구요 ㅠㅠ
    성격이 해맑은 시골 누렁이 같아요
    속터짐

    우리 엄마 큰 수술하시느라 대학병원 장기입원하셨는데
    제가 왠만하면 가지마라고 해요
    근데 진짜 큰 수술이고 너무 오래 입원하셔서 딱 한번은 가봐야 할 것 같아서 퇴근길에 들러서 인사만 하고 오라고 했더니
    80넘은 늙은 장인이 병원 지하식당에 데려가서(남편은 길도 잘 못 찾음) 밥 사먹였어요. 몇달을 병간호 하는 장인 뭐 사먹일 생각은 못하고 80넘은 장인어른이 밥 사줬다고 맛있게 먹고 왔다고 좋다고 저한테 자랑함.

    울 아버지 사위가 집 잘 찾아갔는지 걱정하심 ㅠㅠ

    에휴 내 팔자야

    그냥 해맑은 골든리트리버같아요

  • 50. ADHD
    '24.9.15 8:52 PM (211.243.xxx.85) - 삭제된댓글

    제목 오타예요
    틀렸다고 뭐라 할까봐
    ADHA -> ADHD

  • 51.
    '24.9.15 8:52 PM (49.1.xxx.99)

    ㅋㅋㅋㅋㅋ 오정세 배우 얼굴 대입해서 읽으니 너무 웃겨요

  • 52. 정말 adhd일까요ㅠ
    '24.9.15 8:55 PM (112.152.xxx.66)

    윗 댓글님 남편처럼
    집에선 늘 책읽고 공부도 잘한 모범생 스타일입니다
    저와 있으면 텐션이 30프로 업되어서 즐거워하고
    딸아이와 있을때면 70정도 업되서 흥얼흥얼 신나합니다
    멀리있는 아들이 오면 주체할수 없는 강아지 같아요 ㅠ
    오늘처럼 방방뜨고 진정이 안되는게 표가나구요 ㅠ

    명절에 내려가지못하니 장도 봐야하고
    남편 시중도 들어야하고 ᆢ
    이래저래 속이 상합니다

  • 53. ADHA
    '24.9.15 9:07 PM (211.243.xxx.85) - 삭제된댓글

    원글님
    100% adhd 맞습니다
    이거 환자아니면 설명이 안돼요

    우리 사기결혼 당한거예요
    진짜 언뜻 보면 저럴거라는 거 상상도 못한다니까요
    살아봐야 알아요
    그나마 착하고 고집은 안부려서 그냥 같이 살아요
    생긴 것 과는 달리 해맑고 큰 동네 누렁이 ㅠㅠ

    우리 사기결혼 당한 겁니다
    이거 깨닫는 데 오래 걸렸어요
    아 억울하고 혈압올라


    울 아버지가 남편 너무 구박하지말고 칭찬해주고 그냥 살래요
    가끔씩 전화해서 남편 잘 들어왔냐고 물으십니다 ㅠㅠ
    처음엔 잘 모르시더니 결혼 년차가 오래 되니 느낌 아시더라구요

    어디 하소연 할 데도 없고 댓글 길게 써서 하소연 좀 했습니다ㅠㅠ

  • 54. 죄송한데
    '24.9.15 9:13 PM (211.234.xxx.171)

    너무 웃겨요.
    무슨 개그맨들 코미디보다 더 웃겨 미치겠어요.
    원글님,ㄴㄷ님,ADHD님 고생이 많으세요

  • 55. 저렇게
    '24.9.15 9:14 PM (70.106.xxx.95)

    장가를 가고 또 대물림을 하니 문제.

  • 56. ㅎㅎㅎ아 공감
    '24.9.15 9:15 PM (61.81.xxx.191)

    저희집에도 다큰 댕댕이 하나있어오..
    근데 또 본업은 넘 잘하는데, 그 외에는 맨날 기억도 못하고 여기저기 넘어지고 찧고 다치고...
    애들 혼낼땐 남편 본인도 혼나는건줄 알고 같이 서 있고 그래요..ㅎㅎ
    원글님, 및 댓글님들 과 윗님 친정아버지까지 그냥 모두 마음씨 좋은 분이신 것 같아요..~~^^

  • 57. ㅎㅎㅎㅎㅎㅎㅎ
    '24.9.15 9:33 PM (118.235.xxx.177)

    누렁이
    사기결혼 아 미치겠다.

  • 58. ...
    '24.9.15 9:48 PM (121.124.xxx.6)

    내일 차례상 음식 할 생각하니 머리 지끈거렸는데 원글부터 댓글 까지 읽어내려오며 쿡쿡대며 웃느라 배가 아프네요
    심각한 상황들인데 웃어서 죄송해요..상황이 시트콤 같아요~우린 대딩 아들 하나 있는거 가끔 집에 와도 남편이 너무나 표현을 안해서 속터지는데( 물론 속으론 끔직히 좋아하는건 제가 알죠) 남편분은 표현을 너무 심하게 하다 자꾸 사고가 나는군요..좀 적당히가 어려울까요

  • 59.
    '24.9.15 11:10 PM (223.39.xxx.163)

    원글님 ㄴㄷ님 죄송해요
    힘드실텐데 웃음 터졌어요ㅜㅜ
    아이고 빨리 잘 낫길 바랍니다

  • 60. ㅎㅎㅎㅎㅎㅎㅎ
    '24.9.16 7:03 AM (222.235.xxx.56)

    아오 원글님은 심각하신데
    웃어서 죄송해요.
    너무 웃겨요.

  • 61. ㅇㅇ
    '24.9.16 7:09 AM (61.80.xxx.232)

    진짜 경박ㅋ 촐싹거리는 남편이네요ㅡㅡㅋ

  • 62. ...
    '24.9.16 7:58 AM (211.246.xxx.193)

    혹시 유전인가요?
    듣는 사람은 재미있어도 가족은
    진짜 속 터질듯
    아무것도 하지말고 그냥 돈만 벌어오면 되겠어요

  • 63. ..
    '24.9.16 8:01 AM (1.237.xxx.38)

    돌기둥 있는 집 있어요
    거실에 둥근 돌기둥이요

  • 64. 이 와중에
    '24.9.16 8:08 AM (122.32.xxx.68) - 삭제된댓글

    왜 병원 안가냐고 걱정하는 1인

  • 65. ..
    '24.9.16 8:11 AM (172.226.xxx.41)

    죄송하지만 남이라서 그런지 넘 재밌고 귀여운데요!!ㅎ
    댕댕미가 넘치시는듯.
    혹시 아들이나 딸도 그런가요?

  • 66. 에휴
    '24.9.16 9:19 AM (58.29.xxx.185)

    웃을 일이 아니네요
    평생 엄마가 붙어서 뒤처리해야할 인간을 아내가 떠맡아서 하게 된 거잖아요
    전 경우는 좀 다르지만 시어머니가 마무리를 다 못하고 장가보낸 인간을 평생 비서처럼 뒤치닥거리하며 살다보니 뭔가 감정이입이 되네요.

  • 67. ..
    '24.9.16 11:01 AM (126.166.xxx.206)

    성인 ADHD에요 밖에 나가선 조심한다고 입다물고 있는거죠

  • 68. ㄷㄷ
    '24.9.16 11:05 AM (122.203.xxx.243)

    제가 화가 많아서 저런행동 못참아요
    내남편이었으면 벌써 이혼했을듯요

  • 69. oooooooo
    '24.9.16 12:01 PM (222.239.xxx.69)

    좀 모자라 보이는데 공부는 잘했다니.. 의외네요

  • 70. ...
    '24.9.16 12:43 PM (218.236.xxx.12) - 삭제된댓글

    마음이 순수하고 천진난만하신 분이네요
    절대 나쁜짓 안할사람이에요
    이번 일 처럼 가끔씩 심려는 끼칠지언정
    복받은줄 아세요

  • 71. ㅋㅋㅋㅋㅋㅋ
    '24.9.16 1:04 PM (211.234.xxx.109)

    재미난 남편분들 많네요~~
    원글님도 유머 있으시고^^

  • 72. 웃음
    '24.9.16 1:07 PM (112.169.xxx.183)

    전부치다 잠깐 쉬면서 형님부부 생각하니 열불이 나고 있는데
    원글님&댓글님 보고 혼자 너무 웃었어요.
    혼자 기절했다 혼자 깨어나다니...
    창고에 목발도 있다니... 목발 닦는 초월한 원글님...
    우리 남편도 가벼운데 비교하니 아무것도 아니네요
    구박하지 말아야겠어요
    크게 다치지 않으셨기를 바랍니다.

  • 73. .....
    '24.9.16 1:31 PM (221.165.xxx.120)

    원글님과 댓글분 두분다 심각하시겠지만
    읽는 저는 모처럼 크게 웃었네요ㅋㅋㅋ 죄송 333

    댓글중
    본인 남편하고 영혼을 가른분이냐고....ㅎㅎㅎ

  • 74. llll
    '24.9.16 2:35 PM (116.121.xxx.25)

    돌기둥 로봇같은 사람보다 낫네요

  • 75. ..
    '24.9.16 2:40 PM (223.38.xxx.206)

    Adhd끼가 있으시네요
    업앤다운이 크네요
    아이 오는건 너무 기쁘지만 그 나이에 춤 추다뇨
    아주 옛날 할머니들이 좀 그러시지 않았나요
    좀 특이하신듯요
    다칠 정도면 좀 싫을듯요
    그치만 유쾌하다고 하시니

  • 76. 봄99
    '24.9.16 3:00 PM (115.138.xxx.208)

    아....너무너무 웃겨요.
    저 우울했는데 소리내서 웃었어요.

    말없이 창고에서 목발꺼내 닦았다는 글이 왤케 웃기죠.
    원글님,ㄴㄷ님, 두분 속터치고 힘드시겠지만 남편분 공부도 잘하고 밖에선 안그런다니 능력자 남편이네요.
    글고 두분 글도 너무 재밌게 쓰시네요.
    시트콤 작가하시면 가족에피소드로 30화정도는 무난할듯해요.

    쾌유를 빕니다. ^^;;

  • 77. ...
    '24.9.16 3:40 PM (110.10.xxx.12)

    원글님과 댓글분 두분다 심각하시겠지만
    읽는 저는 모처럼 크게 웃었네요ㅋㅋㅋ 죄송 44444

  • 78. ...
    '24.9.16 3:41 PM (110.10.xxx.12)

    죄송합니다
    ㄴㄷ 님과 함께
    미치도록 웃었는데
    빨리 쾌차하시길요

  • 79.
    '24.9.16 4:20 PM (95.91.xxx.209) - 삭제된댓글

    성인 ADHD 진단 바로 나올 듯 합니다......
    듣기엔 재밌는 에피소드지만,
    위험한 장면과 순간이 -_-;;; 어후.....

  • 80. 제가
    '24.9.16 4:52 PM (180.70.xxx.42)

    진지열매를 먹은건지 웃음보단 진지하게 읽히는데요.
    adhd가 24시간 방방 뛰고 아슬아슬하게 사는게 아니고 자신이 좋아하는 분야는 오히려 엄청 지나치게 집중하는 모습보여요.
    어릴때부터 이런 일이 잦았다하니 adhd 의심되네요.

  • 81. ..
    '24.9.18 12:04 AM (180.83.xxx.253)

    시트콤 같아요

  • 82. ...
    '24.9.22 7:14 PM (124.53.xxx.243)

    누렁이 사기결혼 22222
    댓글 ㅋㅋ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46139 윤석렬 "모든 힘을 쏟아 일하겠다" 30 .. 2024/11/07 2,997
1646138 케이뱅크 쓰시는 분들~  5 .. 2024/11/07 1,564
1646137 충남대 교수들 시국선언 19 오수정 2024/11/07 3,329
1646136 솥반 곤드레밥. 저렴히 주문했어요 신기.. 3 신기 2024/11/07 1,938
1646135 오래살기위한 식단좀 가르쳐주세요 20 .... 2024/11/07 3,377
1646134 바삭한 해물파전이 먹고싶어요 19 요리초보 2024/11/07 2,056
1646133 아울렛에서 패딩을 샀는데 리오더일 경우 8 ㅇㅇ 2024/11/07 2,069
1646132 생수 대신 브리타 정수기 쓰시는 분 계세요? 15 dd 2024/11/07 2,564
1646131 현재 7십만)이재명 무죄 촉구 탄원서 42 응원합니다 .. 2024/11/07 1,377
1646130 테슬라 투자하시는 분들께 여쭤봅니다. 6 ... 2024/11/07 1,563
1646129 윤 “아내 조언…육영수 여사도 했던 일” 18 ㅅㅅ 2024/11/07 3,823
1646128 바지 통 조언 구합니다 7 바지 2024/11/07 955
1646127 옆구리가 아픈데 이유가 뭘까요? 4 ㅇㅇㅇ 2024/11/07 1,105
1646126 매불쇼에서 오늘 윤대담 정리해줬네요. 11 링크 2024/11/07 4,836
1646125 상대가 정신질환 있으면 어디까지 이해해야 하나요? 8 어디 2024/11/07 1,606
1646124 오늘 매불쇼 동접자 17만명 7 열여덟 2024/11/07 2,249
1646123 나경원 페이스북 27 ... 2024/11/07 4,239
1646122 선배맘님들 ~중학생 신경 쓸걸.. 해라 마라 뭐있을까요? 17 중학생 2024/11/07 1,436
1646121 국정마비의 확인사살 2 ㅂㄷㄱㅅ 2024/11/07 1,795
1646120 고 김성재 사망사건 전말... 지워지기 전에 보세요. 10 .... 2024/11/07 7,346
1646119 순진하고 생각이 없는..거니 3 .. 2024/11/07 1,469
1646118 저걸 보고도 지금 당장 아무것도 할수가 없는거냐 2 버섯돌이 2024/11/07 879
1646117 외신기자의 질문에 말귀를 못 알아듣겠네?? 7 zzz 2024/11/07 2,241
1646116 양쪽 무릎인공관절 수술 비용 얼마나 드나요? 7 dd 2024/11/07 1,296
1646115 오늘 대담을 보고 9 ... 2024/11/07 1,8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