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평균 국민놀이하기.
그럼 연휴때 베테랑 봐줘야죠.
명절연휴때 극장가서 팝콘 먹으면서 액션영화 하나 때리고
뭐하나 사먹고 들어오면 기분 딱 좋은 네 바로 분위기 메이커인 영화입니다.
머리아픈것도 잠시 잊고
웃다가 집중하다가 신나게 보니
스트레스는 그냥 풀립니다.
대중의 입맛을 딱 조준한 평균인
인스턴트 햄버거 세트메뉴같아요.
항상 보고나면 아리까리한 프랑스 영화나 잔상이 남는 독립영화가 아니라 기냥 땡기는 대로 맘편하게 보는 영화에요.
정해인이 저리 곱상하게 생겼구나 새삼 느끼고 황정민씨는 하여간 서민연기는 믿고 봅니다. 브라더 브라더가 영원히 스치기는 하죠. ㅋㅋ
장윤주 그 모델출신 배우는 전 보기만해도 웃겨요. 못생기게 망가지는건 1등이에요. 왜 이렇게 못날아 ㅋㅋ
울 나라 형사님들 고생이 많구나하는 생각도 들고(강력계 우연히가봤는데 실제로도 찬바람 쌩쌩붑니다) 마약이런거 겁나 무섭고 어둠의 세계를 모르고 사는게 얼마나 다행인가 싶고요.
영화보고 백화점 지하가서 회전초밥 여섯 접시 가볍게 클리어하고 빵 좀 사가지고 왔어요.
장어초밥을 집으려는 찰라 종업원분이 뒤에서 이건 데워드셔야 맛있어요하면서 데워다 주시더군요. 암생각없이 입에 다 넣고 허허허허 연기한참 뿜었네요.뱉지도 못하고 오메 뜨거워 ㅎㅎㅎ
말도 못하고 입가리고 남편 팔만 긁었더니 맛있어? 하고 뿌듯하게 웃으면서 본인 초밥 뭐 먹나 고르더군요 흐하하 평생 눈치하나는 기가 막히게 없어요.
저녁은 뭘 합니까.사온 빵이 한봉투니 거기서 몇개 집어먹고 자려구요.
이렇게 연휴 둘째날이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