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평소에는 한 갈비 하는데요 ㅜㅜ
오늘도 갈비를 했습니다.
오전에 해서 점심에 먹었을때 아이들은 딱 맛있다고 했고, 남편은 간이 좀 덜 배고 부모님이 드시기에는 충분히 부드럽지 않다고 하더라고요.
평소에는 압력솥에 안하고 일반 냄비에 뭉근하게 오래 고는데요,
오늘은 날씨가 너무 더운데 종일 불을 때는게 힘들어서 압력솥에 한번 더 끓였어요.
근데 이상하게 더 질긴 느낌이에요.
그래서 더 오래 끓였는데요
망한것 같아요.
지금 비주얼은 고기가 새까맣게 쪼그라들고 맛은 약간 춘장 비슷한 쓰고 짠맛이 살짝 나요.
아까 딱 달달하고 간도 맞았는데 이상해졌어요.
그리고 고기가 이상한지 끓일수록 딱딱해지고 있네요. 기름기 하나없이 점심때 야들야들 하던게 말린 나물처럼 됐어요.
참기름도 붓고 끓였는데 이러네요.
제가 기름을 너무 많이 걷어내서 그런걸까요?
암튼 비싼 소갈비 망한것 같은데
더 끓이면 더 짜고 쓰고 딱딱할것 같은데 무슨 방법이 없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