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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편 말투 좀 봐주세요. 짜증나요

은근 짜증 조회수 : 5,969
작성일 : 2024-09-15 13:21:42

제가 예민한가 뵈주세요. 

제가 아들이 누워서 쉬고 있길래 "애고... 뒹굴뒹굴 잘 쉬었어?"하면 "애도 힘들지...쉴때도 있어야지. 쉬게 둬." 합니다. 쉬지 말란 소리도 아니고 잘 쉬고 있냐는 말에 마치 내가 애한테 뭐라고 한듯이 그럽니다.

"밥 다 먹었어? 배불러?" 그럼 옆에서 "먹고 싶은 만큼만 먹어야지. 많이 먹었어." 그럽니다.

이게 글로 써서 그렇지 말투가 마치 내가 애를 잡고 있고, 본인이 쉴드치듯이 얘기합니다.

저는 이게 기분 나쁜데 제가 예민한가요?

IP : 223.39.xxx.101
4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4.9.15 1:24 PM (211.235.xxx.252)

    음.. 예민한거 같은데요
    그럼 뭐라고 반응해야해요?
    그냥 아닥해야하나

  • 2. ....
    '24.9.15 1:26 PM (211.36.xxx.163)

    아빠가 저정도 아이 마음 읽어줄 수도 있지 않을까요?

  • 3. 애한테
    '24.9.15 1:26 PM (125.178.xxx.170)

    엄마가 말하는데 매번 그런다면
    기분 나쁘죠.

  • 4.
    '24.9.15 1:27 PM (58.76.xxx.65) - 삭제된댓글

    저는 원글님 말투가 싫어요
    뒹굴뒹굴도 그렇고 상대방에게 뭔가 닦달하는
    느낌이예요

  • 5. 말투
    '24.9.15 1:28 PM (172.224.xxx.30) - 삭제된댓글

    뒹굴뒹굴은 백수느낌이 있죠?
    아이한테는 푹 쉬어~
    배부를만큼 많이 먹었어?
    요렇게 이야기하세요

  • 6. 원글
    '24.9.15 1:28 PM (223.39.xxx.101)

    이게 남편과 저와의 대화가 아니라 아이와 제가 대화를 하고 있으면 끼어들어서 저렇게 말합니다. 마치 내가 애한테 뭐라고 하는 것처럼요. 굳이 끼어들어서 저렇게 말해야 하난 싶어서요

  • 7.
    '24.9.15 1:28 PM (222.120.xxx.110)

    여기도 원글 남편같은 사람들 있네요.
    남편이 대개 오바해서 넘겨짚는 스타일이네요. 별로에요

  • 8. .....
    '24.9.15 1:29 PM (118.235.xxx.3)

    님한테 태클거는게 재밌나봐요.
    남편이 그런 말 할 때마다 못들은척 투명인간 취급하세요.

  • 9. 텍스트로모름
    '24.9.15 1:30 PM (211.243.xxx.169)

    이래서 대본에 있는 걸 음성으로 살려내는 배우들이 대단한 거예요.


    (우쭈쭈 말투로) 딩굴딩굴 잘 쉬었엉~?
    (냉랭한 말투로) 딩굴딩굴 잘 쉬었어?

    왕 다름

  • 10. ...
    '24.9.15 1:31 PM (58.79.xxx.138)

    애랑 원글이 사이가 어떤데요
    엄마랑 아이 사이가 굳건하면 아무 상관없죠

  • 11. ㅇㅇ
    '24.9.15 1:31 PM (211.203.xxx.74)

    남편 말투 별로예요
    원글님의 말에서 텍스트상으로 거슬리게 들릴만한 단어는
    '뒹굴뒹굴'밖에 없고 그것마저도 어떤 톤으로 말했는지에 따라
    달라지는건데요
    반면 남편은 상대가 무슨 말을 하든 부정적으로 받고 있쟎아요

  • 12. 예민하신듯
    '24.9.15 1:32 PM (222.100.xxx.51)

    원글님 단어 선정은 약간 격려인듯 비난인듯 애매하게 걸쳐있고
    남편분은 불안감이 있는 사람이라 그걸 좋게 마무리 하는 듯.
    그냥 넘어가셔도 될만한 일이라고 사료되옵니다.

  • 13. 어휴
    '24.9.15 1:32 PM (61.82.xxx.210)

    꼭 저렇게 말하는사람 있어요
    갑자기 내가 죄인이 되게 만들어버리는..
    정말 얄밉죠

  • 14. 텍스트로모름
    '24.9.15 1:33 PM (211.243.xxx.169)

    두 분의 평소 대화체가 완전 다른 거예요.

    한 번 생각해보세요.
    원글님은 평소에도 모든 말어 의문형으로 끝내는 부분이 많지 않으신지.
    이거 예전에 오은영 박사 프로그램에 나온 적이 있어요.


    쉬고 있는 걸 보면서 잘 쉬었냐고 묻는걸
    비난이라고 받아들이는 사람들이 있대요.

    눈 앞에 보이는 걸 보면서 질문을 하니까
    그걸 힐난으로 받아들이는 거죠.

    그거 거기 있어라고 하면 되는 걸,
    거기 있는 거 안 보여라고 한다는 거죠.

    화법의 차이가 완전히 다를 걸수도

  • 15. .....
    '24.9.15 1:33 PM (211.221.xxx.167)

    설사 원글 말투가 거슬렸더라도 애 안듣게
    둘만있을때 얘기해야죠.
    남편이 저러는건 원글 무시하는거에요.

    82 사람들 이상한게 남편이 애 한테 혼내거나 말할때는
    남편 권위 세워줘야한다면서
    남편이 부인 권위 무시하는 글에는 꼭 남자편 들면서
    여자 말투 가지고 꼬투리 잡아서 탓하더라.

  • 16. ..
    '24.9.15 1:34 PM (1.240.xxx.126)

    82댓글에도 꼭 그런댓글들 있어요
    근데 그런 사람들ㅇ 실제생활에서도 저러는군요

  • 17. 제3자
    '24.9.15 1:34 PM (99.228.xxx.178)

    윗님말대로 텍스트로만으로 판단하긴 어렵구요. 제3자가 봤을때 이유없이 남편이 매번 쉴드치듯이 말하지는 않을거같거든요.
    남편도 님 말투가 마음에 안드는거에요. 그래서 본인이 나서서 쉴드 치는거. 혹시 내가 아들에게 하는 말투에 문제가 있냐 불만있냐 진지하게 물어보세요. 그럼 뭐라 얘기가 있겠죠?

  • 18. 남편
    '24.9.15 1:37 PM (175.126.xxx.153)

    괜찮음
    님 예민함

  • 19. ....
    '24.9.15 1:38 PM (118.235.xxx.59)

    남편 예민.까탈.유난.설레발

  • 20. ㅜㅜ
    '24.9.15 1:39 PM (223.33.xxx.36)

    아 뭔지 알아요. 그집도 부부가 안 맞는 것. 우리집도 그래요.

  • 21. 원글님
    '24.9.15 1:40 PM (118.235.xxx.220)

    말투가 비꼬는거 아닌가요?

  • 22. ㅎㅎㅎ
    '24.9.15 1:40 PM (220.80.xxx.96)

    너무 싫어요
    본인한테 물은 것도 아니고 이상하게 물어본 아내가 잘못한 것처럼 타박하는거 같잖아요


    우리집에 비슷한 사람이 있어서 쩝;
    낮잠잔 아들에게 우리아들 푹 잤어??
    남편왈; 피곤한데 푹 잘자게해
    밥 잘 먹는 아들에게 우리아들 고기 잘 먹네 맛있었어?
    남편왈; 잘 먹어야 잘크는데 고기 자주 해줘

    문제없는 대화같죠?? ㅜㅜ
    저는 묘하게 기분나빠요 ㅜㅜ

  • 23. ..
    '24.9.15 1:41 PM (175.119.xxx.68)

    잘 쉬었어? 는 다 쉬고 앉아있을때나 다른일 할때 묻는 말 아닌지

  • 24. 원글
    '24.9.15 1:41 PM (223.39.xxx.101)

    제가 느낌표를 붙여서 그렇지 그냥 엄마들이 늘 하는 말투에요. 아이랑 저는 사이 좋아요. 위에 뒹굴뒹굴도 오랜만에 연휴로 쉬는거 보면서 엉덩이 두드리며 잘 쉬고 있냐는 말이었어요. 밥도 다 먹었으면 치우려고 하는 그냥 엄마 말투에요.
    아이가 늦게 들어오면 늦었네 한마디에 애도 볼 일이 있었겠지. 늦을 수도 있어. 이런식으로 말합니다. 몇번 왜 그러느냐 말하면 그냥 아무 뜻없이 말하는거랍니다. 기억도 잘 안난답니다.

  • 25. ㅋㅋ
    '24.9.15 1:41 PM (211.235.xxx.203)

    님 남편은 벼룩도 아니고 뭘 그리 톡톡 튀서나섰나요. 그냥 모자간 일상 대화에 눈치없이. 짜증나는거 맞아요. 안 예민해요.
    눈치없는 벼룩과들이 많은가봐요.

  • 26. ...
    '24.9.15 1:42 PM (211.235.xxx.252)

    원글 말투가 애초에 아슬아슬 하네요
    사춘기 애가 예민하면 폭발할 수도

  • 27. 원글
    '24.9.15 1:42 PM (223.39.xxx.101)

    느낌표가 아니라 물음표^^

  • 28. 그렇담
    '24.9.15 1:50 PM (99.228.xxx.178)

    그냥 남편분 어법에 문제가 있는거네요. 남한테도 그러는지. 본인이 원글님보다 똑똑하고 우위에 있다 생각하나봐요. 별말아닌 상대말에도 꼭 훈수두듯이 말 얹는 사람 있어요. 콕 찍어서 무안하게 해버리세요.
    누가 쉬지말래? 누가 더먹으래? 말을 왜 그렇게 이상하게 해? 그자리에서 매번 지적해줘야 알아요. 반대로도 해보시고요. 본인이 당해봐야 기분나쁜거 알아요.

  • 29. ㅇㅇ
    '24.9.15 2:00 PM (108.180.xxx.241)

    다음에는 남편분 말투 똑 같이 따라서 해 보세요.
    계속 하면 뭐라고할지 반응이 궁금하네요.
    대화 상대 짜증나게 하는 말투네요.

  • 30.
    '24.9.15 2:01 PM (222.107.xxx.62)

    전 원글님 이해합니다. 그 느낌이 뭔지 알아요. 우리 남편도 제가 아이한테 그냥 한 말도 잔소리로 만드는 재주가 있거든요. 제가 기분 나빠하면 ‘무슨 말을 못하겠다’고 오히려 제가 예민하다는듯 얘기해서 기분 더러워요.

  • 31. ㅡㅡㅡ
    '24.9.15 2:05 PM (211.208.xxx.21)

    저는 원글님 말이 묘하게 비꼬는데요?
    남편분이 저절로 방어하게 하는것같은데요?

  • 32. ......
    '24.9.15 2:06 PM (180.224.xxx.208) - 삭제된댓글

    가족 중에 원글님 남편 같은 사람 있어서 알아요.
    굉장히 기분 나빠요.

  • 33.
    '24.9.15 2:13 PM (58.76.xxx.65) - 삭제된댓글

    텍스트님 말씀 감사합니다
    위에 썼지만 저는 남편이 저렇게 의문문으로
    자주 물어요 20년 넘는 결혼생활 동안 모르다가
    근래에 느끼고 있는데 진짜 비난처럼
    느껴져요 당사자는 당연히 아니라고 하는데
    뭔가 기분 나빠요 쉬고 있으면 쉬나 보다
    하면 되는데 그 의문문이 이제 그만 쉬고 일해라 라고
    느껴지구요 좀 게으른 저의 자격지심도 있겠죠
    근래에는 이제 뭐든 물어 보지 말라고 했네요
    생각이 다양한건데 저도 마음을 넓게 가져야 되는데
    쉽진 않네요

  • 34.
    '24.9.15 2:17 PM (118.235.xxx.143)

    남편 저런 말투가 괜찮다는 사람도 있네요.
    남편이 엄청 예민하고 피해의식도 있고 자기확신이 강한 사람인듯. 한마디로 말하기싫은 유형입니다.

  • 35. ^^
    '24.9.15 2:17 PM (223.39.xxx.231)

    ᆢ참고로 추천~~
    아들한테ᆢ 귓속말로 하세요

    그아저씨 못듣게 ᆢ끼어들기못하겠죠

  • 36. .......
    '24.9.15 2:20 PM (180.224.xxx.208)

    가족 중에 원글님 남편 같은 사람 있어서 알아요.
    굉장히 기분 나빠요.
    참고로 원글님 남편과 비슷하다는 우리 식구는
    늘 남을 지적하고 가르치려고 하는 성격입니다.
    지적할 게 없어도 만들어서라도 비난하고 지적해요.

  • 37. 앞으로
    '24.9.15 2:28 PM (175.199.xxx.97) - 삭제된댓글

    잘 쉬었어?
    ㅡ잘 쉬었구나
    잘먹었어?
    ㅡ잘 먹었구나

  • 38.
    '24.9.15 2:37 PM (122.36.xxx.85)

    남편 말투 정말 짜증나요.
    왜 남의 말끝마다.태클이죠?

  • 39. ^^
    '24.9.15 2:37 PM (223.39.xxx.231)

    남자들도 나이드니 갱년기왔는지 은근ᆢ
    예민~ 까칠ᆢ비꼬기~~능력발휘하는듯
    사소한 일로 자꾸 시비?ᆢ부딪히게
    되는것같아요

    한집 살면서 애들 독립하고 단둘만 남게되면
    대화 별로 안하고 어색한 사이가 될것 100 %

    나이들어가는 부부관계 살짝 두려워지네요

  • 40. ㅇㅇ
    '24.9.15 3:00 PM (116.121.xxx.181)

    읽는 내가 다 짜증나네요.
    남편한테, 당신한테 한 말이 아니잖아! 라고 쏘아붙이고 싶네요.

    왜?? 엄마와 아들이 하는 말에 끼어들어, 자기가 아들 변호사라도 되는 것처럼 말하나요?
    진짜 저렇게 말하는 사람 있어요.
    넘 짜증나요.

  • 41. 무시
    '24.9.15 3:02 PM (175.207.xxx.121)

    정말 싫어요. 애 앞에서 와이프 말투 지적하고 가르치려고 하는거죠. 저거 애가 배워요. 저런 지적이 당연할걸로 받아들이고 아이도 엄마가 말하면 삐딱하게 듣게 되는 때가 올껍니다. 남편놈 잘못이예요.

  • 42.
    '24.9.15 5:47 PM (121.151.xxx.35)

    저같음 폭발했을것같아요.
    이제 남편있는데서 아이한테 말할땐 윗분조언대로 귓속말하시고
    뭐라고함 이야기하세요. 중재를 하는척 지적하는거 지긋지긋하다고.

  • 43. ...
    '24.9.15 8:13 PM (1.241.xxx.220)

    매번 저럼 짜증나죠.
    저같아도 내가 쉬게 못했어?? 내가 못먹게 했어?? 소리 나올법

  • 44. ...
    '24.9.15 8:14 PM (1.241.xxx.220)

    그렇게 말하는거 은은하게 나를 비난 하는 것 같다고 말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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