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한다고 해놓고 안하고 있으면 찜찜하지 않나요??

찌니 조회수 : 730
작성일 : 2024-09-15 09:30:00

남편과 아들의 행동이 이해가 어려워요. 

뭐 해달라고 했을때, 본인이 알았다고 대답하면,  안 했을때 하루종일 그 것이 머릿속에 맴돌지 않나요? 저 같은 경우는 안 하면 찜찜해서 못 견디거든요. 회사에서도 누가 처리해달라고 한 일은 데드라인 다가올때까지 늘 머릿속에 있어서 해야겠다 생각하잖아요. 

 

예를 들면, 어머님이 남편에게 차 수리를 하고 추석때 내려오라고 합니다.

남편은 알았다고 하고, 나가서 카워시센터로 가서 시키지도 않은 차 내부를

이 더운 날씨에 손으로 청소하고 옵니다. 수리는 어떻게 되었냐니까 차 내부 청소를 했다고 합니다. 땀을 얼마나 흘렸는지 모른다고 진짜 고생했다고 합니다. 

 

쓰레기를 좀 버려달라고 냄새나는 쓰레기봉투 묶어놓은 걸 주면, 

한 5시간... 있다가 주섬주섬 일어나거나... 아예 그것도 까먹어요. 저라면 냄새때문에라도 바로 처치하지 않으면 못 견딜것 같거든요. 그리고 하겠다고 한 일이니 처리해야하고요.

이런일이 결혼생활동안 너무 너무 많다보니까( 남편 서울대 나왔습니다 ㅠㅠ)..

모든 일은 제가 다 해요.

 

그런데 아들도 똑같습니다.  그래서 이 시점에서 제가 아예 그들의 뇌구조가 다른것이므로

이제 내가 이상한 건가..생각도 들어요. 내가 컨트롤 프릭인가. 사람들은  약속한 일을 그냥 잊기도 하고 다른 일을 하고 모른척 하기도 하고 그런건가...

 

 

 

 

 

 

IP : 39.119.xxx.127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4.9.15 9:31 AM (1.239.xxx.246) - 삭제된댓글

    성격이 다른 사람에게는 전~~~~~~~혀 찝찝하지 않아요.
    그들의 세상에서는 원글님이 이해 안되는 사람인거에요.


    덧붙여, 남편 서울대 나온 건 이 글에서 어떤 의미가 있게 받아들여야 하는 정보인가요?

  • 2. ...
    '24.9.15 9:32 AM (61.39.xxx.157) - 삭제된댓글

    그런 사람들이 있어요
    학벌하고 상관 없어요

    직장에서 저런 사람 만나면 지옥이 따로 없죠
    그 사람이 그 일을 해야 그 뒤를 이어 제가 하는데
    그 일을 할 기미도 없고 다 큰 어른에게 잔소리할 수도 없고 아주 답답해 죽습니다

  • 3. 찌니
    '24.9.15 9:32 AM (39.119.xxx.127)

    똑똑한 사람인데 생활면에서는 부탁한일을 거의 기억하지 못해서요

  • 4. 은근잘통함
    '24.9.15 10:02 AM (211.245.xxx.245)

    아들한테는 oo아 이거 3분내로 할수있어? 몇분쯤 걸리나 볼까?
    남편한테는 4시55분까지 이것좀 버려줘 라고 해보세요

    해보셨으면, 토닥토닥 ㅠㅠ

  • 5. 밍기적거리면
    '24.9.15 10:11 AM (219.255.xxx.120)

    성격급한 사람이 다 해버리는데 굳이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45917 대화할때 조크 1 ..... 2024/11/07 422
1645916 녹취(어 준석아) 속 여자 누굴까요? 5 2024/11/07 1,779
1645915 앉아서 헛소리하는 윤돼지 대국민담화 25 MBC 링크.. 2024/11/07 3,295
1645914 두리뭉실 사과 2 2024/11/07 654
1645913 이제 혼자다? 나오는 성우 서유리 이쁜가요? 6 서유리 2024/11/07 1,356
1645912 예전엔 이뻤네요. 8 52세 2024/11/07 2,787
1645911 윤석열 역시 안되겠네,, 망해야 함 61 2024/11/07 13,088
1645910 "독도 그림 빼라" 일 요구 거절.수출 포기한.. 7 많이 팔아주.. 2024/11/07 1,827
1645909 오늘 들어가는 els 들어갈까요? 3 진진 2024/11/07 529
1645908 60살 6 노년노후 2024/11/07 1,429
1645907 대구음식은 조미료를 안쓰나봐요 22 L1 1 1.. 2024/11/07 2,452
1645906 윤석열 대통령 대국민 담화문 보도지침 유출 15 에혀 2024/11/07 3,857
1645905 명태균 변호사 김소연 누군가 했더니 3 ........ 2024/11/07 4,225
1645904 전세 갱신권 사용 시 계약서 작성 6 .. 2024/11/07 434
1645903 구축에서 준신축으로... 8 ㅡㅡ 2024/11/07 1,319
1645902 조끼 입으면 너무 더운데 어떻게 하죠? 10 더워요 2024/11/07 963
1645901 갱년기 열감 날씨가 추워지면 수그러드나요? 8 82쿡 2024/11/07 928
1645900 위내시경 수면비용 실비보험 되나요? 4 00 2024/11/07 1,056
1645899 제 주변에 정말 다정한 사람이 두 명 있어요. 26 음.. 2024/11/07 4,688
1645898 초등 야구단 활동 할지말지 조언 부탁드려요 4 ㅁㅁ 2024/11/07 427
1645897 빠그라들다- 이런 사투리가 있나요 7 레드향 2024/11/07 816
1645896 방광염 내과 에서도 약 주죠? 11 살기싫다 2024/11/07 711
1645895 2016 2024 평행이론 23 ..... 2024/11/07 1,508
1645894 운전면허 기능시험에서 자꾸 떨어져요 14 운전면허 2024/11/07 1,214
1645893 해외여행 가는데.자유일정 어떻게하나요 9 2024/11/07 89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