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한다고 해놓고 안하고 있으면 찜찜하지 않나요??

찌니 조회수 : 752
작성일 : 2024-09-15 09:30:00

남편과 아들의 행동이 이해가 어려워요. 

뭐 해달라고 했을때, 본인이 알았다고 대답하면,  안 했을때 하루종일 그 것이 머릿속에 맴돌지 않나요? 저 같은 경우는 안 하면 찜찜해서 못 견디거든요. 회사에서도 누가 처리해달라고 한 일은 데드라인 다가올때까지 늘 머릿속에 있어서 해야겠다 생각하잖아요. 

 

예를 들면, 어머님이 남편에게 차 수리를 하고 추석때 내려오라고 합니다.

남편은 알았다고 하고, 나가서 카워시센터로 가서 시키지도 않은 차 내부를

이 더운 날씨에 손으로 청소하고 옵니다. 수리는 어떻게 되었냐니까 차 내부 청소를 했다고 합니다. 땀을 얼마나 흘렸는지 모른다고 진짜 고생했다고 합니다. 

 

쓰레기를 좀 버려달라고 냄새나는 쓰레기봉투 묶어놓은 걸 주면, 

한 5시간... 있다가 주섬주섬 일어나거나... 아예 그것도 까먹어요. 저라면 냄새때문에라도 바로 처치하지 않으면 못 견딜것 같거든요. 그리고 하겠다고 한 일이니 처리해야하고요.

이런일이 결혼생활동안 너무 너무 많다보니까( 남편 서울대 나왔습니다 ㅠㅠ)..

모든 일은 제가 다 해요.

 

그런데 아들도 똑같습니다.  그래서 이 시점에서 제가 아예 그들의 뇌구조가 다른것이므로

이제 내가 이상한 건가..생각도 들어요. 내가 컨트롤 프릭인가. 사람들은  약속한 일을 그냥 잊기도 하고 다른 일을 하고 모른척 하기도 하고 그런건가...

 

 

 

 

 

 

IP : 39.119.xxx.127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4.9.15 9:31 AM (1.239.xxx.246) - 삭제된댓글

    성격이 다른 사람에게는 전~~~~~~~혀 찝찝하지 않아요.
    그들의 세상에서는 원글님이 이해 안되는 사람인거에요.


    덧붙여, 남편 서울대 나온 건 이 글에서 어떤 의미가 있게 받아들여야 하는 정보인가요?

  • 2. ...
    '24.9.15 9:32 AM (61.39.xxx.157) - 삭제된댓글

    그런 사람들이 있어요
    학벌하고 상관 없어요

    직장에서 저런 사람 만나면 지옥이 따로 없죠
    그 사람이 그 일을 해야 그 뒤를 이어 제가 하는데
    그 일을 할 기미도 없고 다 큰 어른에게 잔소리할 수도 없고 아주 답답해 죽습니다

  • 3. 찌니
    '24.9.15 9:32 AM (39.119.xxx.127)

    똑똑한 사람인데 생활면에서는 부탁한일을 거의 기억하지 못해서요

  • 4. 은근잘통함
    '24.9.15 10:02 AM (211.245.xxx.245)

    아들한테는 oo아 이거 3분내로 할수있어? 몇분쯤 걸리나 볼까?
    남편한테는 4시55분까지 이것좀 버려줘 라고 해보세요

    해보셨으면, 토닥토닥 ㅠㅠ

  • 5. 밍기적거리면
    '24.9.15 10:11 AM (219.255.xxx.120)

    성격급한 사람이 다 해버리는데 굳이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57011 화분 흙 버려야하나요, 2 화분 2024/12/18 1,357
1657010 한덕수도 출국금지 시켜라!! 1 반역죄인 2024/12/18 1,033
1657009 아이가 다음주 이집트에 가는데 9 1253 2024/12/18 1,732
1657008 시어머니 전화번호 저장 안해놓는 며느리 있나요? 61 dd 2024/12/18 4,567
1657007 내란당 한동훈한테 너무 가혹하게 20 .. 2024/12/18 2,400
1657006 [보배펌] 낙지 근황 16 308동 2024/12/18 2,850
1657005 지가 뭔데. 로 유명한 곽규택의원이. 친구 감독 곽경택 동생이.. 7 ㅇㅇ 2024/12/18 2,121
1657004 이사람 저사람 끊어내니 친구가 없을거 같아요 15 2024/12/18 3,198
1657003 대통령이 탄핵되에 권한정지 기간동안 2 궁금 2024/12/18 948
1657002 고등 국어 수업 누구한테 받는게 나을까요? 5 ds 2024/12/18 896
1657001 공수처장 너무 짜증나지 않나요 ? 16 ... 2024/12/18 2,857
1657000 롯데리아 역모-나라 뒤집자 4 이뻐 2024/12/18 1,495
1656999 항공권 구매시 여권 2 ..... 2024/12/18 954
1656998 입시)자연계열 과 골라주세요 3 입시 2024/12/18 874
1656997 문과 중에서 그나마 전망 괜찮은 과 추천해주세요 13 ..... 2024/12/18 2,180
1656996 환갑넘은 중고딩맘 22 현실적으로 2024/12/18 4,037
1656995 송민호? 소방관 영화 봐보세요 결국 죽는건 공무원 11 8945 2024/12/18 2,911
1656994 주택담보대출 여유있게들 받으시나요? 8 걱정 2024/12/18 1,536
1656993 카이스트 무학과 vs 연대 화생공 27 ... 2024/12/18 2,291
1656992 북한이 북러동맹 맺은 것도 전쟁 대비한거네요. 9 .. 2024/12/18 1,121
1656991 영화 '서울의 봄' 유툽에서 무료로 볼 수 있어요. 15 어랏? 2024/12/18 1,490
1656990 인하(한국어문학) 명지대(국어국문)서울여대(국어국문) 어디로 갈.. 7 고3맘 2024/12/18 1,115
1656989 김건희 고모목사 2 ㄱㄴ 2024/12/18 1,791
1656988 오늘 따님 텀블러에 어묵국물 담아 줌 29 흐흐흐 2024/12/18 4,260
1656987 인생 샴푸 있으세요? 35 샴푸 2024/12/18 5,3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