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한다고 해놓고 안하고 있으면 찜찜하지 않나요??

찌니 조회수 : 738
작성일 : 2024-09-15 09:30:00

남편과 아들의 행동이 이해가 어려워요. 

뭐 해달라고 했을때, 본인이 알았다고 대답하면,  안 했을때 하루종일 그 것이 머릿속에 맴돌지 않나요? 저 같은 경우는 안 하면 찜찜해서 못 견디거든요. 회사에서도 누가 처리해달라고 한 일은 데드라인 다가올때까지 늘 머릿속에 있어서 해야겠다 생각하잖아요. 

 

예를 들면, 어머님이 남편에게 차 수리를 하고 추석때 내려오라고 합니다.

남편은 알았다고 하고, 나가서 카워시센터로 가서 시키지도 않은 차 내부를

이 더운 날씨에 손으로 청소하고 옵니다. 수리는 어떻게 되었냐니까 차 내부 청소를 했다고 합니다. 땀을 얼마나 흘렸는지 모른다고 진짜 고생했다고 합니다. 

 

쓰레기를 좀 버려달라고 냄새나는 쓰레기봉투 묶어놓은 걸 주면, 

한 5시간... 있다가 주섬주섬 일어나거나... 아예 그것도 까먹어요. 저라면 냄새때문에라도 바로 처치하지 않으면 못 견딜것 같거든요. 그리고 하겠다고 한 일이니 처리해야하고요.

이런일이 결혼생활동안 너무 너무 많다보니까( 남편 서울대 나왔습니다 ㅠㅠ)..

모든 일은 제가 다 해요.

 

그런데 아들도 똑같습니다.  그래서 이 시점에서 제가 아예 그들의 뇌구조가 다른것이므로

이제 내가 이상한 건가..생각도 들어요. 내가 컨트롤 프릭인가. 사람들은  약속한 일을 그냥 잊기도 하고 다른 일을 하고 모른척 하기도 하고 그런건가...

 

 

 

 

 

 

IP : 39.119.xxx.127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4.9.15 9:31 AM (1.239.xxx.246) - 삭제된댓글

    성격이 다른 사람에게는 전~~~~~~~혀 찝찝하지 않아요.
    그들의 세상에서는 원글님이 이해 안되는 사람인거에요.


    덧붙여, 남편 서울대 나온 건 이 글에서 어떤 의미가 있게 받아들여야 하는 정보인가요?

  • 2. ...
    '24.9.15 9:32 AM (61.39.xxx.157) - 삭제된댓글

    그런 사람들이 있어요
    학벌하고 상관 없어요

    직장에서 저런 사람 만나면 지옥이 따로 없죠
    그 사람이 그 일을 해야 그 뒤를 이어 제가 하는데
    그 일을 할 기미도 없고 다 큰 어른에게 잔소리할 수도 없고 아주 답답해 죽습니다

  • 3. 찌니
    '24.9.15 9:32 AM (39.119.xxx.127)

    똑똑한 사람인데 생활면에서는 부탁한일을 거의 기억하지 못해서요

  • 4. 은근잘통함
    '24.9.15 10:02 AM (211.245.xxx.245)

    아들한테는 oo아 이거 3분내로 할수있어? 몇분쯤 걸리나 볼까?
    남편한테는 4시55분까지 이것좀 버려줘 라고 해보세요

    해보셨으면, 토닥토닥 ㅠㅠ

  • 5. 밍기적거리면
    '24.9.15 10:11 AM (219.255.xxx.120)

    성격급한 사람이 다 해버리는데 굳이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25758 끝사랑이라는 프로를 21 2024/09/17 5,580
1625757 의사도 아니면서 정신과 질환 진단내리는 사람 11 ... 2024/09/17 2,504
1625756 에어컨 실외기 소음 공포 6 공포 2024/09/17 2,895
1625755 할머니 런닝이 자꾸 변색이 돼요 3 ㅇㅇㅇ 2024/09/17 3,668
1625754 일본 타이거 크라운 스페출라 써보신 분 3 ㅁㅁㅁ 2024/09/17 942
1625753 부모님 집 수리시... 24 M 2024/09/17 5,154
1625752 젓국 먹던 기억 6 호랑이 2024/09/17 1,341
1625751 아마존 질문-What is the phone number tha.. 7 ??? 2024/09/17 1,016
1625750 시댁이랑 사이좋으신 분들 얘기듣고 싶어요. 43 califo.. 2024/09/17 5,327
1625749 밤새워 송편 쪄 봄..누가 먹나.. 14 ... 2024/09/17 6,754
1625748 옛날엔 싫었는데 지금은 맛있는 음식 34 2024/09/17 7,516
1625747 밤새 응급실 10곳서 퇴짜…"뺑뺑이 직접 겪으니 울분&.. 4 ... 2024/09/17 3,881
1625746 성심당 임대료 뚝 떨어졌대요 30 ㅇㅇ 2024/09/17 19,183
1625745 청소년대상 논문 보호자 동의 필요한가요? 2 ㅇㅇ 2024/09/17 593
1625744 이번 추석엔 음식을 많이 할 수가 없겠어요 11 추석 2024/09/17 6,220
1625743 상가월세인상 구두로 합의했으면 법적효력있는거 맞나요? 4 ㅇㅇㅇ 2024/09/17 870
1625742 '블핑 제니' 전에 '원걸 선예' 가 있었군요!!! 19 와.... 2024/09/17 7,248
1625741 월 2천 벌면 잘 버는건가요? 65 월~~ 2024/09/17 16,220
1625740 홍준표 김정숙 여사에게, 지혼자 라고 10 열받네 2024/09/17 4,190
1625739 자꾸 나만 바라바 feat 시댁 6 자꾸 2024/09/17 4,129
1625738 초등학교 이후에 기억은 아무리 세월이 지나도 기억이 나나요???.. 4 ... 2024/09/17 2,069
1625737 옷을 이제야 풀어봤어요ㅎ 8 2024/09/17 4,874
1625736 이 글 누구 편 들어줘야 하나요 35 .... 2024/09/17 5,323
1625735 시간이 금방 가네요 6 2024/09/17 2,777
1625734 세살아기랑 70대부모님이랑 명절에 놀러갈만한곳 있을까요? 9 ㅇㅇ 2024/09/17 2,070